용킹콩 [589097] · MS 2015 · 쪽지

2016-02-27 12:46:14
조회수 8,661

용킹콩)) 대학생활팁 13.새내기를 위한 대학교 공부 팁들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8060569

---------------------------------------------

2016년 12월 21일 수정했습니다.

제가 쓴 글들이 책 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홍보 내용 뒤 본문 이어집니다.)

신환회, 새터에서부터 자기소개, 장기자랑, 술자리 대처법그리고 선배와 밥약잡기, 인싸아싸, 통학/기숙사/자취, 동아리 등 대학생활과
미팅, 소개팅, CC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수강신청잘하는방법, 대학교공부법, 전과, 복전/부전 등등

제가 8년간의 대학생활을 겪으면서 얻었던 경험치들을
대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대학생활팁으로 죄다 쏟아냈습니다 ㅎㅎ

예쓰24나 교보에서 용킹콩 또는 대학생활팁으로 검색해주세요


------------------------------------------------


★★★★★ 읽으시기 전에 좋아요 눌러주시면 좋아요 ★★★★★


어느덧 새내기를 위한 대학생활팁이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이번 글을 포함해 2월에는

입학을 앞둔 새내기가 꼭좀 했으면 하는 것쌩삼수스토리4

를 올리려고 합니다.

이후에도 대학생할팁이나, 인간관계, 기타 썰들도 올릴 테니

오르비나 제 블로그( blog.naver.com/ykk3552 )에 오셔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읽기 전에 좋아요 눌러주시면 좋아요!!




이번 글은 대학교 공부 팁이다공부방법보다는 공부할 때 하면 좋은 것들 정도?

사실 이번 글은 매우 뻘쭘한 글이다내가 공부 팁에 대한 글을 쓰다니!

나는 쌩삼수 이후 대학에 진학했던 1학년이던 나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생각하며 글을 썼다.


내 대학교 1학년 1학기는 그야말로 무계획의 계획으로 보냈던 시간이었다.

인생의 꿈목표였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입학하여 신환회새터 같은 시끌벅적했던 행사가 끝난 뒤내가 마주했던 것은 목표의 상실이었다.

마치 둥둥 떠 있는 것 같았다목표를 이뤄버려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던!

그래서 모든 것을 군대 뒤로 미뤄버렸다공부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결과, 1학년 1학기 성적은 모든 학점이 C였다시험은 꼬박꼬박 보러가서 학사경고는 안받음.


군대 가기 전까지 3학기를 다니면서 나름 공부를 한다곤 했었지만제대로 성적이 나오진 않았다그러나 군대를 갔다 와서는 나름대로 공부에 대한 감을 찾은 뒤에는 모든 학기 성적이 이상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기만 했던 1, 2학년 때보다학생회장도 하고 이것저것 여러 활동들을 했던 복학 이후가 더 높은 성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만일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공부 팁들을 입학할 때부터 알고 공부를 했더라면 더 좋은 학점을 갖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수강신청을 잘하자.

수강신청을 통해 좋은 수업들을 신청해야 한다아니 최소한 안 좋은 수업나쁜 수업은 피해야 한다.

수강신청 이전에 친구나 선배혹은 강의평가사이트들을 통해 좋은 수업을 파악해 두어야 한다여기서 좋은 수업이란 단순히 학점 잘 주는 꿀강의를 말하는 건 아니다나쁜 수업도 단순히 성적을 잘 안주는 수업을 말하는 건 아니다내가 생각하는 나쁜 수업이란 그 수업을 듣고 난 후에 남는 게 없는 수업이다학점이든지식이든수업을 들은 경험이든그게 아니라면 일말의 교훈이라도근데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는 수업이 있다오직 교수한테 혐오감만.

물론 악평을 한 사람이 딱 한명이거나 소수라면 그건 주관적자의적 평가일 수 있다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런 악평을 한다면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서울대 경영대 수업에서도 특정교수님은 정원의 30%로 차지 않는 교수님들이 있다발표로 일관하면서 지식도 가르치지 않으면서평가기준도 애매하고, A는 10%도 안준다미리 정보를 캐치한 학생들은 그런 과목은 피할 것이다.

노력을 기울일 거라면노력을 기울일 만한 수업을 듣자.



과목명이 같다고 다 같은 수업이 아니다.

고등학교에서는 과목이 같으면 가르치는 사람에 상관없이 커리큘럼이 동일하고 시험이 동일하게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대학교에서는 과목이 같아도 전적으로 교수님에 따라 수업이 다르다.

같은 과목명이라 하더라도 교수님이 다르면수업내용수업방식평가방식 모두 달라질 수 있다예를 들어 20세기일본사라는 같은 이름의 일본근대사과목이어도 그 교수님 혹은 강사가 일본 근현대사의 어느 부분을 전공했느냐에 따라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경영학 전공과목 중에 팀플(조모임)을 많이 하는 마케팅관리에서도 어떤 교수님은 정말 팀플 없이 시험만으로 평가를 하기도 한다따라서 정말 운이 좋으면 경영학과에서 팀플 없이 졸업을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인문대생이어도 팀플로 범벅이 된 한 학기 시간표를 마주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강신청이전에 강의계획서강의평가를 통해서 그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교수님의 지식관점을 체득하자.

재작년에 출간된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라는 책에서 교수님의 강의를 그대로 옮겨 적는 학생이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학생보다 더 좋은 학점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교수님의 강의를 그대로 옮겨 적는 학생의 관점이 정말 덜 창의적인지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고딱 저 성적 얘기만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적어도 학부 수준에서는 교양이든 전공이든 간에창의적 발상을 요하는 레포트논문 작성 수업을 제외한 나머지 수업들에서는 교수님의 강의내용을 정확히 숙지하는 사람이 더 좋은 성적을 받는다.

그렇게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교수님이 이야기를 하거나 칠판에 적는 것 모두 그대로 적거나 녹음하거나필기한다나 역시도 노트북으로 필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렇게 교수님의 지식과 관점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나는 겨울계절학기로 정치경제학입문이라는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를 들었었는데그 수업을 듣던 시기만큼은 철저하게 아주 빨간 스탈린주의자가 되었었고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학점 잘받기 위한 공부법은 저 책을 참고하면 아주 잘 나와 있다.



대학교도 학교다.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필기를 열심히 해야 한다수업에 지각 안하는 것도 기본이다지각하거나 결석하면 점수를 깎인다수업에 참석해서 필기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 학점 잘 받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완전 꿀강의가 아닌 한수업에 참석해야 한다.

또 혹시라도 결석을 하게 된다면 같이 듣는 친구에게 혹은 모르는 사람에게라도 커피한잔이라도 사주더라도 필기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등록금 300만원에 18학점 들으면, 1학점에 17만원 꼴이고한 과목에 보통 3학점이니까 50만 원 정도인데그걸 좋은 성적 받는다면 커피한잔이 충분히 가치가 있는 거다.



과제는 미리 하자.

과제는 미리 해두면 좋다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다정말 나도 다음부턴 미리 해놔야지미리 해놔야지 해두다가 3학년 이후부터나 그렇게 할 수 있었다보통 대학교에서는 레포트를 학기 시작할 때부터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물론 매주 숙제가 나올 수도 있다어느 쪽이든 간에 과제를 미리 해두면심정적으로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최종 제출 전까지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질적으로도 훌륭해질 수 있다.

너무 뻔한 이야기이긴 하지만그만큼 과제를 미리 하긴 어렵다는 얘기다바꿔 말하면 과제를 미리 해두면 그만큼 좋다물론 숙제 미리미리 하더라도 버거운 학과도 있다... 파이팅..



교수님과 친해지자.

사실 대학교 수업에서는 전적으로 교수님이 문제를 출제하고 채점하는 사람이다(물론 조교가 할 수도 있지만). 교수님과 친해져서 결코 나쁠 게 없다사정상 자세한 이야기는 쓰지 못하지만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도 교수님과의 친분 덕분에 크게 혜택을 봤던 케이스들도 존재한다또한 교수님이 아니더라도 조교와 친해진다면 결코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조교가 채점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친해졌을 때 분명 도움 받을 여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업 외적으로도 교수님과의 친분은 대학학부생활에서는 도움이 되면 됐지나쁠 건 없다사실 학생입장에서 교수님께 다가가기가 매우 뻘쭘한 거다그러나 교수님 입장에서도 학생에게 먼저 다가오기는 어렵다그러다보니 학생회나 학교 행정실에서 교수와 학생간의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만들긴 하지만그렇게 참가율이 높진 않다서울대 경영대의 경우 대학원 가려는 게 아닌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수님과 밥 한번 먹지 않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다그러한 상황이다 보니 교수님께 먼저 다가가는 학생은 교수님 입장에서는 그리 흔치 않은 경우고그 학생에게 오는 혜택이 많다뭐 단적으로 술밥 같이 먹으면서 듣는 이야기도 또래 선배동기들에게서는 듣기 어려운 이야기들이니까.






아 그리고 제가 이벤트로 한다고 했었는데요.

제가 드리려는 책은 꿈을 실현시키는 빨간 책, It Works라는 책입니다.

http://www.yes24.com/24/goods/1525082?scode=032&OzSrank=1

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새내기분들이 대학 가셔서 자기가 원하는바 이루셨으면 하는 뜻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분들에게 어울릴 만한 책이예요!

내일 일요일에 이벤트를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 좋아요 눌러주시면 좋아요 ★★★★★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