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직 약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약대에도 관심이 많으실텐데, 아무래도 약대가
수능으로 넘어온지 얼마 안 되다보니 정보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험상 약사 관련 정보를 얻긴 쉽진 않습니다.
저도 학생시절엔 그랬구요.
개인적으론 약대생이나 커뮤니티보단 약사에게 전망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도 소개해드린적이 있는데
일공약사님 블로그가 수험생, 약대생, 신입약사님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공약사의 재테크이야기
https://m.blog.naver.com/4561791/222972064119
입시까지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지난번처럼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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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랑 약학과 진짜 많이 겹치나요
유기화학과 분석화학은 약학의 기본과목이라 많이 겹칩니다.
약대 졸업후 페이약사나 개국을 하려면 학벌이 거의 필요없다는데 어디 이상가면 학교를 옮길 필요가 없을까요?
약대에서 학벌따지는건 급식마인드 입니다.
제약사 임원이 연봉 2억인데,
개국하면 임원보다 많이 벌죠. 그래서 약사들 제약사 근속년수가 짧습니다. 지방에가도 다른약대로 재수할 이유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주대 약대 정도면 더 할 이유가 없겠죠?
저 사진은 예전에 peet 약대편입시절 약대 불합격자들이 만든 사진이구요. 입시점수도 안 맞고 약대 평판과 아웃풋과도 관련없습니다.
집 가깝고 등록금 저렴하고 장학금 잘 주는 곳이 좋습니다.
아직도 기억남는 말이 약국 인수하려고 하는데 같은 학교 사람보다 돈 더 많이 주는 사람을 좋아할거라는 말..
약국 면접볼때도 학교 어디나왔는지 잘 안 물어봅니다. 공부하기 바빠서 동아리를 같이 하는게 아니라면 선후배끼리 큰 접점이 없어요.
약사면허가 없는데 신약개발 연구원이 목표라면 화학과가 가장 낫다고 알고 있는데, 생명이나 바이오 관련 과라도 큰 지장은 없을까요?
지장 없습니다. 연구원을 목표로 하는거면 대학원을 가셔서 실험연구 스킬을 키우는게 좋아요.
지방살고, 지방에 개국/페약 할거면 세후 연 얼마 정도 될까요..? 너무 돈돈 거려서 좀 그렇지만요..
지방은 풀타임보다는 파트로 약국 2~3군데 하면 세후1000만원까지 버는 약사도 봤습니다.
약국운영은 투자금과 비례하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 번다고 명확하게 말할 순 없구요. 대출을 잘 받으면 지방에서는 그래도 근무약사보다는 더 수입이 나오는 편입니다.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등 해외 대형 제약회사로 나아갈 수도 있나요?
그런곳은 애초에 신입자체를 안 뽑습니다. 경력직 위주로 뽑고요. 국내제약사에서 경력을 쌓고 이직하는 편입니다. 애초에 약대졸업하고 제약사 희망자가 많지 않기에 취업자체는 어렵진 않아요. 거기서 얼마나 더 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주변에 저런 대형 제약사 근무하시거나 근무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많나요?
이직이라고 하셨는데 네임드 기업이다보니 난이도가 극악일 가능성이 높겠죠?
제약사 희망인원이 전국 약대생의 10% 정도 됩니다. 대다수는 약국, 병원을 희망하구요.
계속 역량을 키우고 싶으면 커리어 키워서 이직하면서 연봉 높이는 방식입니다.
외국계도 부서마다 다르구요 들어가는거 자체를 목표로 한다면 경력만 있어도 어렵진 않습니다.
지방에 페약 공고 많이 뜨나요?
+잘 안구해지나요?
약국 구직자리는 늘 있습니다. 수도권도 항시 모집중이구요. 신입약사가 나오는 시기인 3~4월에 살짝 붐비고 성수기인 하반기는 구인난일 때가 많습니다. 약대자체는 증원되었으나 지역별로 증원이 되었고 병원희망자가 늘어서 구직 체감은 예전과 비슷합니다.
약대에서 학점이 그렇게 안중요하다는데 사실인가요? 어차피 다 약국쪽으로 가거나 제약회사가려면 대학원가야한대서
동기중에 학부를 2점대로 졸업했는데, 대학원 석사 마치고 제약회사 연구소에서 연구 잘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학업성취가 낮아도 약사면허를 딸 수 있는 정도면 학업적인 면에서는 우수하다고 보니까요.
일부 약대 학점 따기에 열심인 학생들도 있는데, 학업 외에 활동할만한게 별로 없는 것도 있습니다.
아니면 신입으로 좋은 대학병원을 가려고 높은 학점을 유지하는 학생들도 있구요.
하지만 학점보다 더 중요한건 경력입니다. 높은 학점의 신입보다 중소병원의 경력있는 약사를 더 선호합니다.
대학병원에서 4년 근무하면 전문 약사 시험을 볼 자격이 생긴다고 들었는데
전문 약사가 나중에 메리트가 있을까요...?
어떤 메리트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전문약사 보유한 약사와 아닌 약사와의 급여나 승진부분에서 메리트인건가요?
그건 현재로선 알 수 없습니다. 나중에 정부에서 전문약사 수가를 신설한다면 급여는 약간 오를 수는 있겠죠.
그런데 병원약사의 생리를 잘 살펴보면, 승진하고 싶어서 노력하기보단 그냥 이 일이 잘 맞아서 계속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때가 되어서 승진하는 거구요. 돈을 벌려고 했으면 약국을 갔을 겁니다. 병원 약제부장보다 지방의 신입 페이약사가 더 많은 급여를 받으니까요.
팜리쿠르트 말고도 구인사이트가 있나요?
팜리쿠르트는 유료화가 되어 이용을 잘 안 합니다
약문약답이라는 약사 전용채널에서 구인구직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약사인증이 되어야 접근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약대 입학하는데 나이가 20대 중반입니다,,
1) 졸업하고 제약회사 취직에는 나이때문에 무리가 있겠죠?ㅜㅜ
2) 제가 졸업할 2031년 쯤 약국 개국이나 페이약사 시장이 너무 포화되지 않을까 많이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크게 상관없습니다. 약사면허가 필수인 업무가 있고 우대하는 업무가 있는데, 필수로 요구하는 업무는 수요가 높아 50대도 가능합니다.
30대 초반 졸업은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다만, 결혼적령기다보니 결혼자금이나 내집마련 등 어느정도 자금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제약회사 급여가 만족스러울지는 스스로 따져봐야 합니다.
2031년도에도 포화되지 않습니다. 다만 지역별 편차는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약사들이 서울 수도권지역을 선호하니까요.
https://m.blog.naver.com/4561791/222960488502
약대증원과 관련된 글인데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되실겁니다.
지방사립약대 졸업하면 서울에 있는 제약회사 취업이 어렵나요?? 출신대학 중요하나요? 학점을 잘 따야할까요?!
서울은 개국하기가 어려워 대학병원과 제약회사에 남는 경우가 많구요. 지방대학은 상대적으로 개국이 쉬워서 제약사나 대학병원에 잘 안 갑니다.
이게 와전이 되어 수도권대학 출신이 제약사에 잘 들어가고 지방출신은 잘 못간다 생각하는 거죠.
애당초 약대정원이 다른 공대처럼 수만명이 아닙니다. 2000명도 안 되구요. 10%도 안 되는 비율이 제약사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 약사 면허를따고 로스쿨에 진학하는 비율이 어느정도일까요?
약사 면허가 로입이나 대형펌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하던데 어느정도인지 아시나요?
글쎄요 약대졸업 후 로스쿨 입학이 통계적으로 나오는 정도는 아닙니다.
제가 로스쿨입시에 대해 아는건 없지만, 약대는 다들 열심히 하고 재학중 약학 외 공부를 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로스쿨이 정량적으로 학점을 본다면 약대는 불리한 상황입니다. 만약 로스쿨에서 정성적으로 전문직 자격증을 우대한다면 졸업 후 면허가 나오므로 1년을 입시준비을 해야하는 상황이구요.
약대6년 로스쿨3년 등 20대의 전부를 바쳐서 얻어 변호사가 된다한들 변호사 급여 및 업무량이 약사보다 우월하다고 볼 수도 없고 오히려 약사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급여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 수 있는거죠.
차라리 정말 법조인의 꿈이 있다면, 약대가 아닌 일반학과를 가서 학점관리와 법공부를 병행하시고 로스쿨 진학 후 좀 더 우위 위치에 있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약사라는 보험을 두고 무언가를 도전하는건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젊음이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저진짜 장난치는거 아니고 약대가면 인생을 편하게살수 있나요?
일하는거 너무 싫은데
개국하고 그냥 몰래 게임하다가 손님받고 그런식으로 사는건 힘들겠죠?
네 졸업 후 사회로 나가면 생각보다 더 열심히 사셔야 합니다.
편하게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구나
약대출신이 약학대학원에 갈 때 학점이 많이 중요한가요..? 아직 약대 입학 전이라 단순 꿈일 수도 있겠지만 약에 대해서 예전부터 연구하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막상 공부를 하면서 현실에 치이면 약국약사를 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럴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하지만..
학점은 중요하지 않고 의지가 더 중요하죠.
6년 공부하고 졸업했는데, 대학원가서 공부를 더 하고 싶은지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게 중요합니다.
그 사이에 동기들은 월급받은 돈으로 해외여행가고 편하게 지내보이는거에 비해 본인은 주말 저녁 상관없이 실험실가서 실험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니까요.
이건 다른질문인데...
제가 가는 이비인후과가 있는데 그 병원 옆에 약국이 있거든요
제가 약국을 항상 거기만 가서(병원갈일 아니면 잘 안가는데 병원 가면 항상 그 약국)
웬지 거기 일하시는 분들이 저 얼굴 눈에 익을 것 같은데
그분들께 약사 생활이나 수입...? 이런거 여쭤보는건 좀 민폐일려나요
그냥 순수하게 궁금한 의도로요
약사 생활은 물어볼 수 있는데 수입을 물어보는건 민폐가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신 답변드리면 연 수입 3~4억은 될 것 같네요. 물론 세전 기준입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약학과 재학생입니다. 병원약사랑 약국약사랑 일하는게 많이 다른가요? 병원에서 근무한게 나중 로컬약국으로 옮길때 경력으로 인정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허나 병원약사는 일반약이나 건기식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어느정도의 적응기는 필요합니다.
경력인정이라는게 급여까지 반영되는건 아닙니다. 근무약사 자체가 개국을 위한 과정이다보니 근속연수가 짧기 때문이죠.
다만, 채용과정에서 신입보다는 병원근무경력이 있는 약사를 선호합니다. 기본적인 조제업무가 약국과 다르지 않다보니 교육할만한게 덜하니까요.
아하 감사합니다
비대면 진료와 약배송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실까요?
기본적으로 비대면 진료는 한계가 있습니다. 외국에서나 거리가 멀고 진료비가 비싸다보니까 종종 이용하긴 하나 한국은 말도 안 될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탈모약이나 다이어트 약 같은 미용적인 부분은 수요가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의료장비로 검사하고 진찰이 필요한 대부분의 진료의 수요가 독보적으로 많기에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형님 혹시 약국 매입비용 3억에 월천이라는데 맞나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평균 저정도 금액에 수렴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전 게시글 댓글에서
통상 권리금 2~3억 정도면 기대수익 1000만원정도 생각하고 있는편입니다. 5억 정도 되면 2000만원정도 되구요.
라고 해주셨는데요. 여기서 기대수익은 세후 계산일까요?
세전 1천이라면 지방 페약이 나아보여서 의문점이 들어서 질문 드립니다.
메디컬은 다 세후로 계산해요
세후입니다
선배님 이번에 약대 가는 20대 후반입니다.
저는 이민을 생각하고 있기에 약대 졸업 후 미국박사 가는 것에 도전하려 하는데
그래서 원래는 자연대에 가려고 했습니다만,
약대 가서도 자연대 만큼의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을까요? 학부연구생이라든지 연구 인턴 등에 있어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대학원은 자연대와 거의 유사합니다. 열심히 실험하고 논문쓰는 거구요. 약대가 6년제로 변하면서 대학원 수요를 높이기 위해 일부 학교에서 학사 연계 석사과정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학부때부터 연구실에 들어가서 한학기정도 일찍 수료하는 과정이고,
방학때 연구실습도 병행하구요. 연구 쪽으로는 다양한 기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