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약사입니다 질문받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직약사입니다.
매년 입시철에 방문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 왜곡된 정보가 많이 줄어들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개국하는데 10억이 넘는다거나 수능으로 전환되면서 약대인원이 2배가 됐다 같은거죠.
약사에 대한 내용은 실무경험이 있는 약사에게 물어보시는게 정확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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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세대입니다. 김준은 이름만 알고 있고 들어보진 않았네요
한약학과 나와도 약국에서 일 거의 안 시켜주나요?
한약사는 보통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주로 취업하는 편입니다. 약사가 개설하는 약국은 상당수 조제를 담당하고 있는 약국이다보니 대부분 약사들을 고용하는 편입니다.
제가 약대에 가도 될까요..
아 물론 내년에..
단순히 공부보단 왜 약대를 가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약대를 졸업하고 나서도 어떤일을 해야할지 고민해보는 사람과 아닌사람과 격차가 크더라구요.
전문직이라도 장땡이 아니군요..
감사합니다
병원 건물 있다고 가정할때 개국비용 어느정도 인가요?
개국비용이 신규오픈인지 기존약국 인수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인수라면 월수익이 얼마냐에 따라 다르구요. 예를들어 월수익이 2000만원일때 4~5억정도 든다고 가정하면, 대출이자 생각하면 괜찮다고 보는 거죠.
약국 보조금?(의사한테 주는돈이나 브로커한테 주는돈) 많이줄었나요??
신규오픈시에 해당되는 경우라 모든 약국에 해당되는 경우는 아닙니다. 대다수는 약국을 인수하는 편입니다. 오픈하자마자 수익이 확실시 되는 경우에 있는 편입니다. 없다고는 할 순 없지만 신규약국 중 일부에 해당되는 거라 많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현재 완전 금지하려는 법안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존 약국에 권리금 주고 들어가는 거랑 신도시에서 아예 새로 시작하는 거랑
어느 쪽을 더 선호하시나요
그리고 개국하면 보통 임대보단 매입을 해서 운영하는 경우가 훨 낫나요
경험이 적은 신입약사는 신규는 워낙 변수가 많다보니 양수를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약국을 매입하는건 자산을 매입하는 거기 때문에 계산을 잘 하셔야 합니다.
같은 돈으로 약국을 매입하는 것보다 수입이 더 많은 약국을 양수하시는게 더 낫다고 보시면 양수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비싼권리금주고 약국 인수했는데 위에 병원들 딴데로 이전하는 경우 있나요?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비싼 권리금이 수입뿐만 아니라 안정성과도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일단 잘 되는 병원은 쉽게 옮기진 않습니다. 병원이 임대인지 분양받아 들어왔는지, 약국이 메디컬빌딩에 들어있는 약국인지 종합병원 앞에 있는 약국인지 다 고려하고 인수하는 편입니다. 그게 아닌 경우 계약서에 몇 년 안에 이전시 일부를 반환받는다는특약을 넣기도 합니다.
약대도 물리 어느정도 할줄 알아야 하나요..? 아예 물포자라 간단한 역학문제도 손도 못대서 차라리 물리 안 배우는 수의대를 갈지 고민중입니다
무의미한 질문입니다. 약대에서 물리를 배우긴 하지만 비중은 낮고 생물 화학비중이 높습니다. 물리를 포기했으면 방학 동안 기초부터 배우시면 한 두 달이면 되는데, 대학에서 배우는 과목때문에 진로자체를 바꾼다는게 이해가 되진 않네요. 과목보다는 진로고민을 좀 더 해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성분명 처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함?
병원 지원금은 어떻게 생각함?
1. 성분명처방이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더 유리합니다.
2. 정확한 데이터일지 잘 모릅니다만, 예를들어 권리금을 주고 인수하는 약국이 95%, 신규약국이 5%라고 할 때, 신규 5% 중 일부약국이 지원금을 주고 개국을 합니다.
지원금은 잘못된 관행이지만, 모든 약사가 겪고있는 문제는 아니기도 합니다. 기존약국을 인수하면 되니까요.
1. 성분명 처방이 재정 절감에 더 유리한 이유 자세히 설명좀요 저는 성분명 처방 지지함
2. 병원지원금 원천 금지법 입법 중이라는데 경과는 어떰? 약대생 말로는 초호재라는데
3. 의대 증원되면 약사는 개호재인게 맞음?
답변 감사합니다
1-1. 현재 상품명처방은 처방권자가 제품선택권, 수량선택권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리베이트가 만연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인공눈물의 경우 A제약사 제품을 1개만 처방해도 될 걸 10개를 처방하는 겁니다. 그러나 성분명처방이 되면 제품선택권이 약사로 바뀌니 의사는 굳이 인공눈물 10개씩 내지 않고 1개씩 처방해도 되는것이구요. 건보재정이 눈에띄게 줄어듭니다.
1-2. 같은약인데 병원에서 A제약사 처방이 나오다가 B제약사 처방이 나오게 되면 약국에서는 A제약사 제품을 반품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분명처방은 반품비용이 줄어들며, 건보료가 절감되죠. 재고관리는 약국이하기에 성분명처방이 효율적입니다.
2-1. 대다수의 약국은 양도양수로 오픈합니다. 일부약국에 한 하여 신규약국을 오픈하구요. 지원금제도가 잘못된 관행이기에 없어지는게 맞습니다. 신규약국은 기존약국보단 투자금이 적게드는데 이마저도 더 적은 금액으로도 오픈할 수 있다고 본다면 호재이긴 합니다. 그러나 전문직종이 한두가지 이슈로 떡상하거나 떡락하지 않습니다. 오직 커뮤니티에서만 설레발을 치는거겠죠.
3. 의대입학정원이 증원되면 메이저 과 인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약국입장에서는 처방과가 많아지니 약국운영이 수월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한두가지 이슈로 개호재냐 아니냐는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자세한 답변감사합니다
약사 성분명 처방하면 리베이트 약사가 먹을거다라는 의사들 논리에는 어떻게 반박하면 좋을까요?
왜 그걸 '의대증원반대'님이 반박하시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제품선택권자와 수량선택권자가 분리되기 때문에 대상이 약사로 바뀌면 리베이트에 대한 규모가 크게 줄어듭니다. 기존 리베이트로 운영했던 제약사들은 경쟁력을 잃게 되고, 품질 개발에 신경 쓰는 제약사가 더 성장하게 됩니다. 품질이 향상되니 굳이 리베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구요. 선순환이라고 봅니다.
가족중에 약사가 있고 성분명 처방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니까요
ㅋㅋㅋㅋ 니 공부나해라 약대도 못간놈이 참견이네 ㅋㅋㅋ
개국시 차리는 비용이나 기대수익은 어떻게되나요?
5천만원도 안 들이고 1500~2000만원씩 버는 약사님도 계시고 2~3억 들이고 1000만원도 못버는 약국도 있습니다. 통상 권리금 2~3억 정도면 기대수익 1000만원정도 생각하고 있는편입니다. 5억 정도 되면 2000만원정도 되구요. 여기서 이 5억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다시 양도시 회수가 가능한 금액이라 괜찮은 편입니다.
확실히 좋네요
안녕하세요
혹시 비대면처방 시행 시 약국 업계 판도가 어떻게 된다고 보시나요?
질문이 좀 광범위한데, 신규 개국하는 소자본 약사
가 자본력 있는 기존 약국에 밀려
수입적으로 타격을 많이 입을지가 좀 궁금합니다
오히려 요즘 연예인들 마약문제로 인해 대면처방, 의약품직접수령이 더 강화되었습니다. 현재는 비대면처방조제 역시 약사 시스템하에 운영되도록 바뀌었구요. 코로나 한시적으로 운영되었고 그게 끝나서 폐지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비대면 처방이 시행되어도 약은 직접수령을 원칙으로 고수할듯 합니다.
신규개국하는 약사는 애초에 리스크를 갖고 시작합니다. 기존약국과 거리를 두거나 새로운 의원과 개설을 하기에 애초에 질문이 좀 이상한것 같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비대면시행 되면 말씀해주신 거리를 두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지 않나요? 어차피 배달인데
대형약국과 떨어져 개원한다고 해도 비대면 플랫폼 상에서는 거리 상관없이 경쟁해야 되니까요
여기서 대형약국이 가격경쟁을 걸어버리면 소형 약국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해서 올린 질문입니다
조제약은 “법적으로” 약값이나 조제료를 할인할 수 없습니다. 조제약은 전국 어느약국을 가도 가격이 동일하죠. 환자알선행위가 법적으로 금지돼있어요. 가격경쟁 불가능합니다.
비대면진료가 활성화된다면 사실 기존약사들이 타격을 입고, 신규진입약사에게는 호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약사들은 처방건수가 보장된 약국을 비싼 권리금을 투자하고 들어갔는데, 이제 그 처방건수가 좋은자리든(메디컬빌딩) 안좋은자리든 관련없이 비대면으로 분산될테니까요.
흠 그렇군요
확실히 약사분이 자세히 아시네요
감사드려여~~
아니 실제로 비대면으로 진료 가능한 범위가 얼마나 될거라 생각하시나요? 단순감기도 항생제를 쓰는 기준에 따라 엑스레이를 찍어볼수도 있는거고, 혈압당뇨도 결국 혈압계나 혈당검사를 해야 진단이 가능합니다.
병원 입장에서도 검사도 하고 수액도 맞추고 해야 수가를 많이 받을 수 있는데 비대면 진료 통과된다고 정말 기존약국이 망할까요?
안녕하세요 약대 진학하시고 가장 힘드셨던 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약대랑 안맞을것같다! 는 유형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하는게 힘들긴 합니다. 애초에 물화생을 다 하고 들어오는 학생이 많지 않으니까요.
성격상으로는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약국업무에 맞지 않긴 하는데, 오히려 장점이라면 약국말고도 다른 분야도 있어서 원하는 직종에 일할 수 있죠. 아님 성격을 바꾸는것도 있구요
제가 권리금 2~3억정도 써서 개국할 수있는형편인데 이 상황에서 돈만보고 한의대 입학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치갈 성적은 안되구요 권리금 2~3억 기대수익이 1000만원이라 하셨는데 돈 더 모아서 큰 약국으로 업그레이드하는거 까지 고려하면 한의대가는게 오히려 더 안좋을 수도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돈만보고 한의대 입학하는건 어디서 나온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만, 그보다 본인이 어떤일을 하고 싶으신지 고민을 깊게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4561791/222902162987
약사블로그 하나 소개해드리면 근무약사 월급만으로 상가랑 아파트 보유하시고 1억도 안 되는 자본으로 근무약사 3배가 넘는 소득을 버시는 약사님도 계세요.
일반적이라 할 순 없지만 중요한건 번 돈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중요하지 얼마를 버는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의치를 간다 할지라도 달라지는건 없어요.
의치대와 약대
버는 돈 차이가 크나요?
페이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약사의 경우 약국 개설시기가 더 빠릅니다. 전문의 마치고 공보의 하는시기에 약국오픈해서 수익을 창출하니까요
혹시 약국에서 뽑는 알바에게는 무슨 일을 시키나요?
계산 청소 분리수거 문단속 점메추 일반약진열 일반약바코드붙이기
수능 2년째 준비중인데 도저히 의치는 고사하고 한약수 정시로 들어가기 힘들거같습니다.
차선책으로 한약학과 갈지 고민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전문직을 생각하신다면 차선책은 한약학과가 아닌 외국의약대라 생각합니다.
전문 약사와 대학원 중 어떤 게 더 약사로서 전문성이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나요?
제약 쪽으로 갈 생각은 없습니다
학문적 고취가 목적이면 학위가 나오는 대학원이고 실용적인 측면에선 전문약사를 하는게 낫습니다. 뭐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보단 졸업후에 어떤일을 하고 싶다라는 결론이 먼저 나야합니다. 예를들어 처음부터 전문약사가 되고 싶어 대학병원에 들어가야겠다라기보단 대학병원에 들어간 다음 일이 잘 맞아서 업무역량을 더 키우고자 전문약사에 도전하는 거죠. 그런데 보통 대학원 나오고 제약직 연구원으로 가는 편인데, 제약 쪽 생각없으면 대학원 나오고 어떤 진로를 생각하시나요?
저는 로컬에서 약사로 일하고 싶은데
나중에 전문약사 자격이 없으면 약간 도태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약사로서 전문성도 더 갖고 싶어서+대학병원 일하면 좀 더 다양한 약물이나 병에 대해 배울 수 있을거고)
대학병원에서 4년 근무 후에 전문약사 취득 후 로컬로 나올라고 했거든여
제약 쪽이나 학문적인 방향으로는 아예 생각이 없는 상태이기도 해요
근데 주변에 대학원 생각 있는 동기들이 좀 있길래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로컬약사도 찾아보면 할게 많습니다. 약물오남용강사로 학교 등 강사로 활동하는 약사님도 계시고 지역약사회 학술의원으로 지내고 계신분도 있구요. 고민 잘 해보시고 좋은 선택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제약회사에 취직할 때의 장단점이 뭔가요?
장점 : 비슷한 수준(학력)의 동료들과 일을 할 수 있다. 성과가 있어 개인의 역량을 높일 수 있으며, 승진 등 보상이 있다. 해외학회나 출장등의 기회가 있고 휴가를 자유롭게 낼 수 있다.
단점 : 5년이상 일을해야 약국 근무약사 수준의 돈을 받을 수 있다. 20년을 일해도 약국장보단 수입이 적다.
일이 바쁘면 야근 및 주말 출근도 불사해야한다.
실적 및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고, 강남에 대부분직장이라 출퇴근시간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
평균 개국 연령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주변사람들 기준으로 보통 페이 몇년차쯤에 개국하시나요? 그리고 (물론 자리에 따라 엄청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적인 개국비용이 얼마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보통 3~5년 사이입니다. 만약 그전에 지인이나 국장님 등의 추천으로 좋은 자리가 나온다면 더 빨리 개국할 수 있구요.
약국 자리는 월수입에 따른 투자금액이 비교적 정해져있습니다. 완전 새롭게 여는 약국은 5천만원 내외, 월 1000만원정도 기대한다면 2~3억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모두 대출이 가능하고 다른 약사에게 양도시 그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약평원에서 전국 약대 평가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평가에서 불인증을 받은 대학은 2028년 신입생부터 국가고시 응시 자격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이게 2024년 신입생에게도 영향이 있을까요?(2024년 신입생은 국가고시 응시는 가능, 그러나 추후 일할 때 출신 학교에서 더이상 약사가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인한 불이익이 있을지)
보통은 의약계열은 대학의 주력이기 때문에 인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편입니다. 인증을 못받는건 대학의 귀책사유이지 학생들이 아니기에 학생들은 졸업까지 영향은 없을거라 생각하구요.
의대의 경우 서남대가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전문직은 학교라는 네임보다는 라이센스에서 나오는 역량이 훨씬 우월합니다. 실제 약사회 모임을 가도 출신학교보단 어느약국 약사님이 더 중요하니까요 큰 걱정은 안 하셔도 좋습니다.
지방 광역시 페이가 궁급합니다 5.5일 근무시 네트 650은 너무 많이 바라는 걸까요?
월 1000만원 받는 후배도 있습니다. 말도 안 된다 생각하겠지만, 풀타임약국은 많지 않고 파트약사가 시급이 좀 더 높아서 파트를 2~3개로 돌려서 받고있다고 합니다.
현재 약대와 수의대를 놓고 많이 고민하고 있는 학생입니다.(;;수시 학생으로 현재 두 곳 다 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몇 년 전까지 신약개발을 하고 싶어 약사를 희망했지만 최근 대부분의 약사분들이 졸업후 약국약사로 많이 나아간다는 것을 접하고 저 역시 약국약사로 나아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약국약사에 대해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ai로 인한 부분을 우려하고 계시는데 저는 오히려 약사의 수와 관련한 부분이 더 염려스럽습니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약사분들의 말과 통계치를 살펴보면
현재 약사의 수가 포화상태로 앞으로 약사 인원수 증가에 따라 약국 약사로 받는 급여의 감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감소하는 폭이 엄청나게 크게" 발생할까요?
일반적인 대기업 직원의 급여보다 떨어질지요?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약사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지만 몇 년 전 약대 정원의 수가 1.4배 증가했다는 것을 볼 때 그 속도가 가속화되어 제가 약사로 활동할 시기에 상황이 매우 악화될 지 우려스럽네요...
한편 제가 약대를 수의대보다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자유로운 이직"인데 약사의 수 증가로 인해 일자리가 포화되어 이러한 장점이 많이 퇴색되어 사라지는 것은 아닐지 궁금합니다.
1. 몇년전이 아닙니다. 약대증원은 2009년부터 늘어났고, 늘어난 배출인원은 10년정도 되었습니다.
2. 약대정원은 1980년도이후로 30년만에 증원이었구요. 약사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서 증원했답니다. 병원약사숫자가 운영이 어려울정도로 부족해서 무자격자가 조제에 참여할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3. 10년이 지난 지금 약사급여는 오히려 줄지 않고 올랐습니다. 6년제로 변화면서 병원약사의 진출이 늘어났고, 오히려 상대적으로 근무약사지원이 줄어들면서 병원과 약국 모두 급여가 올랐습니다.
4. 신약개발이 20개가 넘어가고 제약사수요와 대학병원 고도화된 약사업무로 인해 약사에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편입니다.
5. https://m.blog.naver.com/4561791/222960488502 약사 증원에 대한 의견을 내주신 약사님도 계십니다. 데이터도 나와있기에 한번 보시고 판단해보세요.
6. 자유로운 이직이 가능하기에 포화가 오히려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상황이 안 좋으면 제약사나 공직등으로 이직이 자유로우니까요. 오히려 국내 수요에만 국한되어있는 다른직종보다 인원에 대한 걱정을 안 해도 될겁니다.
네 답변 감사합니다. 저의 고민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행복하세요^^
지방약대 합격했는데 연구직 가고싶어서 대학원을 높이려고합니다....해외 제약회사를 노린다면 대학원을 서울대학원 쪽으로 알아봐야할까요 아님 해외대학원 쪽으로 알아봐야할까요
해외죠 외국에 살아야 기회가 더 많습니다.
수능에서 생명,화학 선택 안했으면 대학공부 따라가기 어려울까요?
안녕하세요. 너무 정성껏 답변 달아주시는것 같아서 저도 문의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피트장수생으로 결국 입시에 실패하고 현재 회사다니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라서 거의 최저임금을 받고 있어서 이렇게 살수는 없다는 생각에 의치약수 일반편입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피트 떨어지신분들이 넘어와서 일반편입에서 의치약으로 많이 합격하시는것 같습니다. 일편은 gpa랑 토익에서 1차로 뽑고 2차에서 지필인데 지필이 대부분 피트보다 훨씬 쉬운수준입니다. 다만,범위가 피트보다 넗고 전공서적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토익이 못해도980점 이상 나와야합니다.
올해 초 일편으로 처음 약대 뽑았습니다. 일반 편입은 피트비하면 인원수도 너무 적고 경쟁률 70.80.100대 1..심할경우 250대1까지도 올라갑니다. 다만 합격생이 피트하신분들이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일편은 정말 운이 따라주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피트 떨어지고 30대 후반에 중소기업다니면서 최저임금 받고..이일도 얼마나 더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운좋게 일반편입으로 약대 들어가서 일편 준비기간및 약대 4년5년 다니면 40대 중반에 나오게됩니다. 일편약대는 과정에 따라서 한학기나두학기가 추가되는 학교가 있습니다.
거주지는 수도권은 아니고 지방광역시 입니다. 남자 약사 30대 중반만되어도 페약이 힘들다고 대부분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던데요. 제가 40 중반에 남자약사로 페약 풀타임으로 지방 광역시에서 취직이 가능할까요? 페약이 어렵다면 대학병원 종합병원 야간직이나 요양병원 주간등으로 취직이 가능할까요? 약국 풀타임이나 대학병원 종합병원 야간 풀타임 또는 요양병원 주간 풀타임으로 들어가서 자리잡는게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운좋게 합격만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을테지만 30대 후반이다 보니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합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2년퇴사율이 90프로인곳이라서 몇년안에 결국에는 그만둬야 할것 같습니다. 피트 장수생으로 떨어지고나니 나이만 먹고 이룬게 없네요. 한심해보이시겠지만 피트준비하면서 혼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돈벌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물론 합격하고 생각하는게 맞겠지만 미래가 불안하니 생각이 복잡합니다. 혹시 아시는선에서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할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셔 정말 감사합니다.
늦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취직은 어렵지 않습니다. 약국에 여약사가 많다보니 근무약사에 대한 나이와 성별을 약간 보는건 있는데, 남자국장도 많고 지방은 구인난이라 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알바를 하면서 준비했다고 하셨는데, 만약 다시 돌아가서 알바를 안 하고 공부만 했다면 합격하실 수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피트든 편입이든 수능과 종류만 다를 뿐 노력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에 붙는 분도 있겠지만, 2~3년 준비해서 붙는 분들이 많은 시험이니까요.
개인적으로 편입으로 합격할 노력으로 수능을 준비했다면, 약대 이상도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으로는 합격이 어려워 편입을 준비하시는 거라면 다시 시험을 준비하기 보다는 아이템을 선정하시고 사업을 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