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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학생으로서, 고대 자전이 연대 자전에 대비해 갖는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3. 고대 자전은 법 쪽으로 조금 치우쳐졌다? 는 이야기를 들은적이있는데, 실제로는 어떠한가요? 듣고 싶은 과목을 아무거나 다 들을 수 있는것인지.. ㅎㅎ 과 특성을 정확히 몰라서.. ㅠㅠ
1. 자유전공학부는 A, B, C, D 4개의 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고려대의 다른 단과대/과와 마찬가지로 과반별로 행사도 많고, 법대부터 내려오는 전통있는 동아리도 같이 하면서 끈끈한 유대감을 만들어가는 편입니다. 흔히들 자전은 2학년 전공배정을 받고 나서 뿔뿔이 흩어질 거라고 오해를 하곤 하는데, 전공이 나누어진 후에도 1학년 때 과/반별로 생성된 친목을 무시하지는 못하지요. 선배님들도 자전 행사에 와서 많이들 노시고, 쭉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듯합니다. 개인의 적응력에 따라서는 새로이 전공배정된 과 안에서 겉돌 수도 있지만, 적어도 자전 내에서 결속력은 강합니다.
2. 솔직히 말해 연대 자전은 잘 모르겠습니다. 송도는 너무 머네요..^^; 장점은 과가 사라질 염려가 없다는 것(최근 폐지가 결정된 타대 자전 학생들이 난리치는걸 봐서는, 의외로 중요한 듯합니다.)과 결속력이 강하다는 것, 법+@(배정된 전공)으로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만들 수 있다는 점. 단점은 법학이 적성에 안 맞을 경우 고생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신촌라이프도 재미있다고 들었습니다. 안암 촌동네보다야 놀기는 훨씬 좋겠지요.
3. 4년 내내 법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고, 연계전공 '공공거버넌스와 리더십'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라틴어(혹은 희랍어)+법학통론+민,헌,형법+경제, 행정, 법학 합쳐서 24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졸업했을 때를 보면, 본전공에 더해서 법학을 연계전공으로 이수했다는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학점은 자유롭게 들으면 됩니다.
고자 ㅋㅋㅋㅋㅋ
답변이 늦었네요.
여학생이기 때문에, 부끄러워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고자전에 가장 대표되는 장점이 무엇이며, 특징은 무엇인가요?
2. 고경영,정경학부에 비해 고자전이 나은점은 무엇인가요?
3. 고자전이 고대법대 전통을 잇고있다고 하는데 로스쿨에 특화되게 고자전의 커리큘럼이 짜여져있나요?
4. 사법고시가 점점축소되고있고 로스쿨로 진학해야 법조인이 될수있는데, 로스쿨을 가려면 고경,정경학부보다 고자전이 유리한가요?
5. 법쪽이 아닌 행정고시 또는 공기업취직,대기업 취직 관련해서도 고자전이 고경,정경학부보다 유리한점이 있을까요?
고자전을 희망하는 N수생입니다. 우문현답꼭부탁드립니다ㅎㅎ
1.
1) 고려대 로스쿨과의 연관성이 짙다. 듣기로는, 고대 로스쿨에는 자전 쿼터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법학이라는 재료를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나중에 관련된 진로를 선택할 때 수월하겠죠.
2) 최근(12~13년) 입결이 가장 높다. 우수한 동기들이 많고, 학점으로 전공배정이 갈리기 때문에 1학년부터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음.. 입결이 높은 건 수험생 입장에서는 단점일 수도 있겠네요
3) 자전 중에서 폐지될 염려가 없는 몇 안 되는 곳.
4) 개인의 친화력 나름이지만, 두 군데의 학부(자전+제1전공)에서 동시에 인맥을 쌓을 수 있다.
5) 가장 중요. 대학에 들어와서 1년동안 전공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입학 전과 입학 후의 시야가 많이 달라질 겁니다.
2. 1.에서 언급한 것에 더해,
경영, 정경에 입학했지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방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전에서 1년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면 그럴 위험을 조금은 덜 수 있겠죠.
현실적으로, 갓 졸업한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대학 전공과목에 대해 얼마나 정확한 정보와 확신을 가지고 선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또, 정경학부의 경우 제일 선호되는 경제학 전공을 제1전공으로 선택하기 위한 학점컷이 정경대보다는 자전이 훨씬 널널하다는 장점도 있겠습니다.
3. 네. 자세한 것은 sis.korea.ac.kr에서 공공거버넌스와 리더쉽 커리큘럼을 보시면 됩니다.
4. 교수님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법 과목을 들으면서 습득하는 법학 지식으로 타과와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법대철학회나 CLEC 등 관련 학회도 있구요. 실질적으로 로스쿨을 지망하는 동기들이 많이 몰려 있다 보니, 정보교류나 경쟁의 기회도 될 수 있습니다.
5. 딱히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전의 커리큘럼은 공공거버넌스와 리더십을 연계전공으로 하나 더 이수한다는 것뿐, 전공배정을 받게 되면 나머지 학과와 차이를 갖지 않습니다. 자전이냐 아니냐는 상관없는 듯하고, 오히려 학과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네요. 행정고시는 경제나 행경이 유리하고, 취직은 상경계가 유리하다고 들었습니다.
1. 한 학번에 인원은 대략 몇 명인가요?
한 반의 인원은?
2. 전공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학생들의 전공선택 경향은 어떤가요?
3. 자전의 과행사는 많나요? 분위기는?
4. 건물은 어떤 건물을 주로 쓰나요?
5. 2학년때 전공 선택 이후엔 그 선택 전공으로 입학한 분들과 알고 지내나요?
1. 90명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건 입학처 홈페이지의 모집요강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반의 인원은 20명을 조금 넘습니다.
2. 전공선택은 1지망 2지망 3지망을 써서 학점순으로 뽑습니다. 한 학과에 자유전공 1학년 전체 정원의 30% 이상이 몰리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경영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경제를 선호합니다. 행정, 정외, 통계, 미디어까지 주로 가는 듯합니다. 그외에 가끔 아주 특이한 케이스로 철학이나 영문과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역대급 예외입니다.
경영은 1학년 때 어느정도 열심히 해야 갈 수 있는 느낌이고, 경제는 나쁜 학점만 아니면 왠만큼 갈 수 있으며, 나머지 과는 학점제한이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3. 다른 과와 거의 비슷하게 과행사를 합니다. 개강/종강총회, 각종 주점과 과 동아리 행사, 그밖에 자잘자잘하게 열리는 친목모임 등등이 있습니다. 본인이 사회성만 어느 정도 있고 시간을 투자할 의지만 있다면 적어도 1학년 때 혼자 밥 먹을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418 구국대장정, 입실렌티, 고연전 등 학교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합니다. 아무래도 전공배정이 있어서 그런지 놀면서도 다들 찔려하는 분위기이지만, 그렇다고 재미없게 사는 친구들은 아닙니다.
4. 라틴어(희랍어)/법학 수업은 고려대학교 구법학관/신법학관/CJ법학관에서 듣고, 나머지 수업은 강의에 따라 교양관이나 국제관 등 다양한 곳에서 진행됩니다. 반실과 동아리실은 구법학관에 있습니다. 해송법학도서관 지하에는 자유전공과 로스쿨 학생들만이 쓸 수 있는 열람실이 있습니다. 거기서도 많이들 공부합니다.
5. 성격 나름입니다. 아무래도 1학년 때부터 같이 지낸 것보다야 덜 친하겠지만 전공 수업을 같이 듣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습니다. 먼저 말 못 거는 성격이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로스쿨 준비 많이들 하나요?? 자교쿼터도 있나요?
네. 꽤 많이 합니다. 물론 다른 진로를 생각하는 학우님들도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타 단과대에 비해 비율이 높다는 거죠.
자교쿼터가, 들어가기가 다른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럴한 걸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런 건 어디든지 존재합니다. 비단 로스쿨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원들도 마찬가지예요.
감사합니다.. 현역 대 졸업생 비율은 어떤가요??
현역 대 재수생(+N수생) 비율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비슷비슷하고, 현역이 약간 더 많습니다.
아 정말 무식햇네요 ㅠㅠ
몰랏네요 자전이 법대와 연결고리가 있는걸 ㅠ
그럼 다른 대학 자전두 그런건가요?
연대 가튼곳두?
네. 로스쿨이 생기고 법과대학을 존치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 후, 기존 법과대학이 가지고 있던 인원을 다른 과에 배분하는 대신 그 인원 그대로 자유전공을 새로이 뽑는 것이 하나의 경향이었습니다.
다른 과에 인원을 따로따로 나누어 배분하면, 나중에 법대가 부활했을 때 인원을 돌려받기 어려워질 것을 예상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전은 성격상으로 법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전 1학년에서 경영학 경제학 관련 있는수업 어떤게있나요
고려대의 모든 1학년들은 교양과목을 듣습니다.
교양과목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한 모든 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다양한 강의실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경영학 경제학 강의면 비상경계 타과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강의인데, 과 학생들끼리만 듣는 일은 잘 없죠.ㅋㅋ
어떤 강의가 열리는지는, http://sugang.korea.ac.kr/ 에서 과목조회-학부교양/교직/기타과목을 들어가서 겨울학기 탭을 2학기로, 세계의문화 탭을 전공관련교양으로 바꿔 놓고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택범위가 아주 넓고 그 중에서 자유롭게 골라 들으면 되지만, 주로 듣는 건 경제원론I, 세계와한국경제 정도인 것 같습니다.
자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