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 쪽지

2020-03-22 1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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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토막연습 8편 - 17 6평 인공신경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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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토막연습

 1편 - 13년 수능 이상기체 상태방정식, 14년 수능 A형 분광분석법 https://orbi.kr/00028261636

 2편 - 16년 9월 A형 산패, 15년 B형 맹자의 의 사상 https://orbi.kr/00028277832

 3편 - 16년 9평 B형 사색적 삶, 08년 9평 총체적 인식 https://orbi.kr/00028310551

 4편 - 18년 9평 양자 컴퓨터 https://orbi.kr/00028619406

 5편 - 15년 수능 B형 신채호 https://orbi.kr/00028709465

 6편 - 19년 6평 최한기의 인체관 https://orbi.kr/00028726097

 7편 - 13년 9평 B형 각운동량 보존 https://orbi.kr/00028727920

 8편 - 17년 6평 인공신경망






수국과학 서론
 수국과학 0편 - https://orbi.kr/00024902587

 수국과학 1편 - 17년 수능 보험지문 https://orbi.kr/00024908611

 수국과학 2편 - 16년 9평 A형 소비자 정책 https://orbi.kr/00024918345

 수국과학 3편 - 17년 9평 콘크리트 발전사 https://orbi.kr/00024926865

 수국과학 4편 - 16년 9월 A형 해시 함수와 보안 https://orbi.kr/00024974585

 수국과학 5편 - 11년 수능 부활절 지키기 https://orbi.kr/00025028419

 실전특집) 6편 - 19년 수능 질량문제 https://orbi.kr/00025167180

 실전특집) 7편 - 17수능 반추동물 생존 https://orbi.kr/00025178360

 실전특집) 8편 - 17년 9평 칼로릭 논쟁 https://orbi.kr/00025194849

 실적특집) 9편 - 17년 수능 콰인과 포퍼 https://orbi.kr/00025229117

 실전특집) 10편 - 18년 수능 디지털 부호화 https://orbi.kr/00025277899

 11편 - 2017 6평 음악의 아름다움 https://orbi.kr/00027301533

 12편 - 2007 수능 대중매체 비판 https://orbi.kr/00027388414

 13편 - 2011 9형 한계비용 https://orbi.kr/00027569221

 14편 - 2017 6평 유비추론 https://orbi.kr/00027801923

 15편 - 2013 6평 민주주의 https://orbi.kr/00028092044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초장문)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1편 - 여러분의 슬픈 자화상 https://orbi.kr/00028054862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2편 - 수능 국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28078691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3편 - 우리가 앞으로 할 일 https://orbi.kr/00028124116






수국과학 본론

 1) 주장과 쟁점

  1편 2017 6평 유비추리 동물실험 https://orbi.kr/00028683142

  2편 2014 6평 A형 냉전의 기원 https://orbi.kr/00028727301




 2) 목적과 방식




 3) 문제와 해결

  1편 2011 수능 자산의 개혁 https://orbi.kr/00028748253



 4) 현상과 원리







수국과학 팁, 고찰

 쉬는편 - 문제풀이의 가성비 https://orbi.kr/00024961979

 쉬는편 - 필자 친구썰 https://orbi.kr/00025107702 

 쉬는편 - 학생 쪽지썰 https://orbi.kr/00025178021

 쉬는편 - 붕어빵과 수학 https://orbi.kr/00025267871 

 고찰 - 왜 주제를 중심으로 읽어야할까? https://orbi.kr/00025295151

 고찰 - 독해력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25947282

 쉬는편 -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다 https://orbi.kr/00028653853





수국과학 특강

 법학 지문 특강 - 1편 15년 9평 A형 자연법과 실정법 https://orbi.kr/00028362387

 법학 지문 특강 - 2편 14년 6평 A형 입증책임 https://orbi.kr/00028496296

 법학 지문 특강 - 3편 15 9평 B형 설명이란 https://orbi.kr/00028599110

 (최종보스) 법학 지문 특강 - 4편 19 6평 사법 우선적용 https://orbi.kr/00028601079










 오늘 지문은 기술 지문 중에서도 꽤나 어려운 축에 속하는 지문입니다. 기호도 등장하고 퍼셉트론이라는 용어도 등장하고, 특히 필자 본인도 컴맹이고 컴퓨터에 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어서 더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여태 늘 했듯이 기술의 작동 과정에서도 중요한 부분은 정해져 있습니다. 좀 어렵겠지만 마지막 문단만 읽어보면서 상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찾아봅시다.










 아직도 전 해당 문단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가중치를 구하고 다시 돌아가서 수정을 하고 참 복잡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나중에 다시 말하겠지만, 길고 긴 과정을 다루는 기술 지문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A -> B -> C -> D -> E라는 긴 과정이 제시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모든 세세한 단계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힘드니까, 상대적으로 중요한 단계를 판단해야합니다. 여러 단계가 등장했다고 전부 이해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중요한 단계부터 우선 이해를 하고 시작하면 편하게 전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는 A와 E가 제일 중요하며, 그 다음 곧바로 D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각각 처음과 끝, 그리고 끝나기 직전의 부분입니다.




 B와 C 사이에는 무수한 과정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A와 E를 우선 보고, 그 다음엔 D를 볼껍니다. 능력이 닿는다면 B와 C, 더 나아가 그 사이에 있는 부분들도 이해하면 좋겠지요. 그런데 우리 집중력과 이해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전부 다 외우지는 못하니까, 중요한 부분부터 먼저 챙겨놓고 시작하는 겁니다.




 위의 문단에서, E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찾으셨나요?












 판정 성능이 좋아진답니다. 기술에서 제일 중요한게 뭐겠습니까? 더 효율 좋고 정확한 기술이 무조건 우선입니다. 기술은 당연히 발전하기 마련이며, 더 나은 기술은 더 편리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성능이 좋아진다는 말에 미친듯이 주목해야합니다.




 해당 문장의 앞을 읽어보니까 정답 값에 수렴한다는군요. 여기까지는 뭐 크게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뭔가가 정답값에 가까워지고, 그래서 판정 성능이 좋아지는구나.




 이것이 아까 말한 E 부분입니다. 그럼 E부분 바로 앞에 나올 D 부분도 찾아봅시다.









 문장이 참 기네요. 아까 말한 것을 다시 반복하자면 뭔가가 정답값에 수렴하고 -> 그 덕에 성능이 좋아진다고 했습니다. 이 D 부분에서는 '뭔가'를 정해줍니다. 가중치였습니다.




 가중치가 갱신되며 정답값에 수렴하고 -> 그 덕에 성능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가중치가 조정되는 과정이 결국 성능의 발전에 핵심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파보면 여기서 갱신된다는 말은 더하는 방식이랍니다.




 이게 왜 핵심인지 문제를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음 문제를 읽고 선지를 훑어보세요. 힌트를 드리자면, 아까 제가 말한 '가중치가 더해진다, 갱신된다'라는 말이 나온 선지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럼 5번 선지가 눈에 띱니다. '가중치의 갱신'이라는 말이 등장했네요. 아까 말했듯이 이번 지문은 꽤 어려운 편에 속했습니다. 만약에 제가 시험장에 있는데 이 지문을 보고 멘탈이 나갔으면, 가중치 갱신이 중요했으니까 5번을 정답으로 찍고 바로 넘어갔을 껍니다.




 짜잔 실제로도 답이 5번이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5번 선지가 정말 정답일지 확실히 다시 지문을 올라가서 확인했을 것이고, 시간을 조금만 더 투자했다면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 껍니다.








 제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문제인데 꽤 어려웠던 문제입니다. 를 한번 같이 봅시다.










 저기에 '학습시킨다'는 말이 보이십니까? 저에게는 이 말이 '가중치를 갱신한다'라는 말로 보입니다.




 가중치가 갱신되며 정답에 가까워지고, 결국 성능이 좋아져서 컴퓨터를 인간처럼 학습시킬 수 있다는 말이 마지막 문단의 핵심이었습니다. 이 학습을 시키는 과정의 핵심은 가중치를 조정, 갱신하는 부분입니다.




 더 나아가서 아까 말한 것처럼 가중치를 빼는 것도 아니고 나누는 것도 아니고, 더하는 방식으로 갱신한다고 했습니다. 이걸 왜 자꾸 반복하냐면, 나 해당 문제의 선지나 이것이 중요하게 작용했거든요.




 '더한다'라는 말과 연관되어있는 선지를 찾아봅시다.









 저는 이 선지가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학습시키고 나면'이 무슨 말이겠습니까? 가중치를 갱신했다는 말입니다. 아까 뭐라고 했습니까? 가중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갱신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레 학습을 한번 하고나면 가중치들이 다 늘어나 있겠지요. 더하는 방식으로 조정한다고 했으니까.




 그래서 이 3번 선지는 지문의 핵심과 직결되는 중요해보이는 선지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시간이 없었다면 그냥 3번으로 찍고 넘어갔을 껍니다.




 근데 이번에도 맞았습니다. 3번이 정말 답이었어요.










 왜 하필 이렇게 가중치를 갱신, 가중치를 더한다, 학습한다는 말이 문제와 선지에 자주 등장하겠습니까. 중요하니까 그런 겁니다. 그리고 이 중요한 사실을 주목한 학생은 찍어도 오히려 열심히 푼 학생보다 정답률이 높았습니다.




 퍼셉트론이라는 단어에 홀릴 필요도 없고, 영어기호나 수학기호에 주목할 필요도 없습니다. 실제로 해당 지문에서 중요하게, 핵심으로 작용하는 부분은 학습하는 방식, 즉 가중치를 갱신하는 부분이었습니다.

rare-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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