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emine [820880]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12-30 17: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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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중앙의 군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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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지기 왜인진 모르겠지만 중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제가 기말을 안쳐서 그즈음은 잘모르겠네요


예과생 입장에서 쓰는 글입니다. 


1. 처음에 뭐가 많다


새터 새터 뒷풀이 상면식(대면식) 5차례 동소식 뒷풀이, 오당 등등 술자리가 많습니다. 근데 여기서 술자리는 일단 2차까진 필수고 10시 이후에 집을 갈수 있습니다.  술 강권은 선배따라 다릅니다. 직접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자꾸 짠 하자는 선배도 있는 반면 아예 그냥 강권은 커녕 말리거나 걱정해주는 선배도 있습니다. 즉 운빨입니다. 

술자리 끝나기 전에 선배의 연락처를 따서 장문의 문자를 안보내면 조금...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대면식을 예2, 본1 본2 본3 본4와 한차례식 계속 하는데, 이때마다 절반 정도는 FM, 사발식을 하게 됩니다. 

10시 이후에 집을 보내주고, 3차, 4차 가는 것은 개인의 취향입니다. 이거 끝나고 문자 안보낼 경우 허허.. 


2. 군기? 비슷한건 어느 정도 있습니다. 


일단 새터 가기 전에 학생회장이 들어와서 '너네 군기 좀 있는 건 알지?' 이런 말을 하시고, 선배들이 들어와서 요즘 인사안하냐 등등의 이야기를 하시곤 합니다. 사발식, fm 같은건 당연히 있고요


3. MT때 촌극이라는 아름다운 풍습, 등 장기자랑이 존재합니다.

MT를 예12가 함께 가는데 예2가 예1한테 주제를 던져줍니다. 던져주면 조를 짜서 그 주제에 맞는 즉흥 연극을 하는 건데 기분이 매우 ㅈ같습니다. 또 운동회때도 예1이 조를 짜서 게임을 하는데 재밌진 않습니다.  오케스트라나, 다른 연극 동아리 등은 모여서 장기자랑을 동아리별로 따로 합니다.


4. 의외로 빡세다

일단 동기들이 열심히 하는 것도 있고, 유급 조건이나, 교양 등이 의외로 딴 학교에 비해 빡센 편이더라고요?

3번 결석 까진 봐주고 4번 부터 f 입니다. 교양 f도 유급이고, 장학금은 거의 없다 싶이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양도 한학기에 24학점 정도 들으면 적당히 들은 것입니다. 21학점은 너무 적고 27학점은 힘듭니다. 또한 ACT라는 필수 교양이 있는데 이게 좀 힘듭니다. 타과생들이랑 함께하는 장기자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서술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초.중반만 잘 버티면 의외로 ㄱㅊ아집니다. 술자리, 빡센 분위기들은 보통 1학기 기말 전에 웬만해서 다 끝나고, 그 이후로는 터치가 잘 안들어옵니다. 다만 동아리 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의외로 술 강권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아아아끔씩 선뱃님중 취하셨거나 힘들다 이러신 분들은 오셔서 '나 스트레스 받았다..' 하시면서 술을 드시기도 하시니 뭐 예비 중앙대 생은 운이 좋기를 바라세요 ㅠㅠ


아 그리고 선배가 단톡 공지방에 상주하십니다. 이게 흔한건진 모르겠네요


교수님들은 다 좋으시고 좋으신 선배들 많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서술된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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