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외곽 사는 예비 고2인 고딩입니다. 자퇴 고민으로 머리가 아픈 저를 제발 구원해주세요..
우선 저는 매우 빡세기로 유명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영어는 심지어 99점이 1등급 컷입니다) 현 내신은 정말 구제 불가능 수준으로 망했습니다. 심지어 제가 다니는 학교는 대부분 정시로 졸업합니다. 고2돼서 등급 올리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학교입니다. 그러나 모의고사는 항상 국영수로 111. 고2 고3 모의고사들을 풀어봐도 거의 대부분 112가끔 113정도 나옵니다.
학교 다니면서 스트레스가 정말 너무 많고(특히 교우관계) 제가 무엇보다 친구관계에 극도로 예민한 편인데 학교 다니면서 항상 여러 일들이 터지고 친구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아 자해도 자꾸 하고 공부도 되지도 않고 너무 힘듭니다.
이 내신으로 제가 원하는 대학을 가기에는 솔직히 정말 그른 것 같고 학교에서 정시 공부를 하려해도 학교가 명문고라 수행평가도 넘치고 내신에 미련을 못 버릴 것 같습니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친구관계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순공시간이 엄청나게 많아질 수 있는 자퇴를 하고 싶다고 매일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 가는 것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 공부가 제대로 되지도 않습니다. 대부분 자퇴하면 고등학교 추억. 학창시절이 아깝다고 하시는데 사실 이 부분은 저는 절대 공감이 가진 않습니다. 제겐 이미 마음을 모두 터놓을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있고 학교 와서 본 학생들은 죄다 너무나 스트레스여서 사실 이제 애들 보는 것도 힘드니까요.. 정서적 측면 말고도 나중 취업할 때 문제가 된다거나 이런 현실적인 문제점을 꼭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꼭 알고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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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미련이 없다면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 걱정되는게 나중 취업할 때 크게 불이익 받을까 너무 걱정입니다..ㅜㅜ
전문직이야 상관없을거고 취업할 때 뭐 대학 좋으면 잘 되겠죠
고2때의 저랑 비슷한듯 저는 그냥버티고 전과를해서 공부했는데 비추입니다. 자퇴 괜찮을거 같아요. 대신 확신과 자신감은 필수인듯 그게없다면 전학도 괜찮을거라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