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 [606835] · MS 2015 · 쪽지

2016-09-02 10:45:09
조회수 484

[돛대샘] 11월 수능, 결전의 날을 준비하라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9057713

안녕하세요. 돛대입니다..

9월 모의를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성적을 얻은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동안의 노력과 기대에 못미쳐 상심한 마음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돛대도 수험생일 때 이 시기에 바닷가에 간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 모의에서 충격적인 점수를 받아 맨 정신에 한 시간 가량 혼자 노래를 불렀답니다... 

그것도 고전가사를... 랩식으로 줄줄 외우면서... 

자, 지금부터 전략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전략은 승리하기 위해 세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6월과 9월 모의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전략의 부재는 곧 패배라는 것입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듯이 현상이 본질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낯선 배치와 낯선 조합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세우는 계획이 중요합니다. 

첫째, 세 영역에서 요충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화작문에서는 문법을, 비문학에서는 사회 제재를, 문학에서는 고전소설을 선제 공격해야 합니다. 요충지 선택은 가장 자신 있다든 분명한 근거를 바탕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둘째, 각 지문에 들어서면 먼저 조망을 해야 합니다. 적의 규모와 준비된 병역을 파악한 후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결정하듯이 살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이번 비문학에서 '사단 법인'의 경우, 

(1) 지문이 3문단이다.
(2) 지문이 깨끗하지 않고 원문자가 있군. 
(3) 35번에서 39번까지 질문을 봅니다. 
(4) a~e까지 원문자는 독해하며 내려올 때 순서대로 해결해야지.
(5) 1문단 ㄱ원문자는 읽자마자 39번문제를 먼저 풀어야지. 
(6) 각 문단의 핵심어를 기억해야지. 1문단 사단법인, 2문단 주식회사, 3문단 법인 제도 남용 등 
(7) 2문단이 이해가 가장 잘 되니 아군으로 삼아야지. 
(8) 1문단 풀고 해결할 문제가 있었는지 다시 문항들을 봐야지. 
(9) 2문단 읽고 또 해결할 문제가 있었는지 다시 문항들을 봐야지.  

셋째, 전략과 기본이 시너지가 되어야 합니다. 국어영역의 핵심은 독해라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문학에서 '고전 소설'의 경우, 

전략이 부재하고, 지문에 대한 조망이 없고, 고전 소설 지문 독해에 대한 매뉴얼 없이 맞닥뜨렸다면 긴 지문과 문항 때문에 고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설의 독해에서 인물의 말을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독해 습관입니다. 항상 이건 누구의 말, 또 이건 누구의 말, 인지 구분하면서 독해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기존의 선입견을 과감히 버리시고 지금부터 결전의 날을 준비하길 바랍니다. 돛대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