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별 is 뭔들 [665584] · MS 2016 · 쪽지

2016-08-07 14:34:22
조회수 11,130

저는 재수하면서, 오르비를 접하면서 신문물을 경험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8910099

참고로 저는 지방 일반고 출신이에요
현역때 수x휘, 오르비같은 수험생 사이트 안했습니다.

제가 아는 기출문제집은
마더텅 매3시리즈 자이스토리 씨뮬 같은
교보문고 가면 볼 수 있었던 것들 뿐이라

마르고 닳도록, 나기출 같은
교보문고에는 안파는 문제집 1도 몰랐고

인강도 EBSi에서
윤혜정쌤, 이하영쌤, 박봄쌤밖에 안들었고..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야하는지..
아니 애초에 실전모의고사라는게 있는지도 몰랐..

수학 21,29,30번을 킬러문제라고 부르는 것도 몰랐고요
(여담이지만 21 29 30틀려서 88점 받.. ㅜㅜ)
영어에서 간접쓰기라는 용어도 몰랐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오르비를 하면서
사설인강을 들으면서

나기출이란 문제집이 있구나
사설 인강 퀄리티가 정말 좋구나, 컨텐츠가 잘 구성돼있구나
우리학교 선생들은 죄다 수능알못, 입시알못이구나
10월쯤에는 실전모의고사 라는걸 푸는게 좋구나
21,29,30번에는 어려운 문제를 내는구나
그릿 이솔루션같은 양질의 고난도 문제집도 있구나
이런 문제를 간접쓰기라고 부르는구나
EBS 인강도 양질의 인강인데 내가 활용을 제대로 못했었구나
그믐달 만세! 정승제 만세!

고3때 저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미개했던 저를 일깨워준 오르비가 고맙습니다.

그래도 오르비 접는게 수험생활에 이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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