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6-07-03 18:38:52
조회수 13,073

공부의 양은 어떻게 정할까?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8692499

공부 계획은 왜 세우는걸까요??

 

간단하죠. 공부하려고 공부 계획 세우는거잖아요.. 


그렇다면, 공부가 무엇일까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데에 필요한 것은 고민이며, 결국


생각


(영어로는 thinking)


입니다.


진짜 중요한거에요.. 생각의 양이 결국 공부한 양입니다.


요새 시간계획, 혹은 분량계획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시간계획이 안좋고, 분량계획을 세우는게 좋다. 이런 주장도 있죠.


앉아있기만 하는게 공부가 아니고 뭔가를 하는게 공부니까. 시간계획보다는 분량계획이란거죠.


맞습니다. 하지만 시간계획, 혹은 분량계획이 본질은 아닙니다.



시간을 많이 쓰면 생각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많은 분량을 공부하면 생각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자 그런데 공부를 해도 생각을 안하고, 그냥 기계처럼 풀기만한다면?



그러면 공부가 아닌거죠.. 의미없는 샤프질이 되는거랍니다.


예를들어서 수학공부를 할 때 내신대비용 문제집을 그저 공식이나 개념 달달 외워서 푼다면?


그 개념에 대해서 익숙해지긴 하겠죠.


또한 단원별로 그 개념에 익숙해질테니, 빨리 풀 수도 있고 분량계획 지켜질겁니다.



다만, 생각이 없겠죠. 고민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부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샤프질 한거에요.


그저 개념을 외우고 적용한 것 뿐입니다. 하지만 수학공부를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의미를 이해한 후에, 그 이해를 바탕으로 해석하고 적용해야죠..


(사실 모든 과목에 대해서 성립하는 말이라 생각해요..


개념이나 독해 방법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공부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충분히 생각하세요.


교과서의 개념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인지를 계속 파고드세요.


생각이 없는 공부는 시간이 많던 분량이 많던간에 올바른 공부라 할 수 없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르마 · 613557 · 16/07/03 18:45 · MS 2015

    공감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18:47 · MS 2013

    ㅎㅎ..

  • 꿈꾸는식물 · 250957 · 16/07/03 18:53 · MS 200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18:54 · MS 2013

    헝.. 고렙분이시라니..ㄷㄷ

  • pore · 638790 · 16/07/03 18:54 · MS 2015

    물리 수학은 설명하는건 별로인가요?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18:56 · MS 2013

    ??설명하는게 어떤 의미죠?

  • pore · 638790 · 16/07/03 19:04 · MS 2015

    음 풀이를 강사들이 하듯이 설명해보는거라 해야할까요?

    제가 수학 물리는 틀린문제는 다섯번정도 , 맞은문제는 두번정도 반복하는데
    (대신 많은 문제를 풀지는 않습니다.) 반복할때마다 최대한 설명해보려 하거든요
    강의를 들어서 풀이를 아는 문제는 그 풀이그대로 설명해보는데

    하다보니 뻘짓아닌가 싶어서요 ..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19:06 · MS 2013

    차라리
    지면에 스스로 교과서를 보면서 해설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교과서를 보시고 교과서에 이런부분이 적용되어서..
    이런식으로 해보면 좋을거에요.

  • 껍데기는가라. · 669952 · 16/07/03 21:08 · MS 2016

    흔히 말하는 '양치기'는 기본 실력이 다 쌓이고 시작하는 겁니다. 공부초반에는 누구나 다 공부양이 적게 느껴질수밖에 없어요. 2~3개월만 제대로 공부해도 하루에 한권씩 풀수 있으니 걱정마시고 제대로 된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21:10 · MS 2013

    그 양치기 또한 사실 기본적인 사고를 필요로합니다.
    언제나 생각이 중요한거죠..ㅎㅎ

  • 껍데기는가라. · 669952 · 16/07/03 21:11 · MS 2016

    댓글에 그렇게 적어놨어요ㅋㅋ 본문과 동일한 맥락.

  • erzhdkffk · 638793 · 16/07/03 21:25 · MS 2015

    수학 독학을 어떻게 할까요

  • erzhdkffk · 638793 · 16/07/03 21:2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21:32 · MS 2013

    수학 독학은 결국.
    교과서의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해석이 되는것인지를 명확히 하신 후에
    문제에 그 의미를 찾아서 해석하시면 돼요.

    혹시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해설을 보지말고, 직접 교과서를 보시고
    자신이 스스로 답을 찾아보시면 충분히 독학 가능할겁니다.

  • erzhdkffk · 638793 · 16/07/03 21:34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21:42 · MS 2013

    그것또한 필요하다면 교과서를 사시는게 좋습니다.
    중2와 중3과정에 닮음과 원정도가 서술되어있어요.

  • erzhdkffk · 638793 · 16/07/03 21:55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23:37 · MS 2013

    1. 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 학생들은 교과서로 공부하지 않았거든요.
    왜냐하면 교과서로 공부하는거 되게 힘들고 어려워서
    그냥 안하고싶거든요. 그래서 당신이 힘들게 공부한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겁니다.
    2. 비추하는거 있습니다.
    쎈 RPM 이런거 비추입니다.
    유형별로 배열되어있어 그 개념에 대한 생각보다는
    암기에 치중하는 교재는 전부 비추요.

  • 수능순응 · 587660 · 16/07/03 21:45 · MS 2015

    좋은글 감사합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21:47 · MS 2013

    아니옵니다..ㅎㅎㅎㅎ

  • 수능순응 · 587660 · 16/07/03 21:54 · MS 2015

    질문몇가지만 해도될까요..ㅎ

    수학 기출은 마플로 한번 돌렷는데 기계적으로 생각하면서 그냥 막 풀어서 아직 체계가 안잡힌듯해요. 4점기출만 모아서 사고의 흐름을 생각하면서 한번 풀까요 아님 마플책자체를 3,4점 포함해서 한번더풀까요?

    영어같은경우에는 ebs만 주구장창보고잇는데 리로직같은것 해야할까요? 등급은 1~2인데 막풀고 답찾는지라.. 리로직하고 ebs하고 병행할까요 아님  ebs 다하고 리로직볼까요?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23:40 · MS 2013

    교과서로 해석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세요.
    저 리로직 몰라요. 그런거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 리미이 · 595995 · 16/07/03 23:36 · MS 2015

    최소 몇시간정도 고민 후에 해설지를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 리미이 · 595995 · 16/07/03 23:39 · MS 2015

    아 그리고 기출을 풀때 4점자리 같은 경우에는 사고의 흐름이나 적용된 개념등을 써놓아야 할까요?
    예를들어 이 문제에는 다항함수의 미분단원의 개념이 적용되었다 이렇게요!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23:40 · MS 2013

    교과서 찾으세요.
    교과서를 기준으로 해설쓰시면 됩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23:39 · MS 2013

    30분입니다.
    30분동안 고민하실때.
    1. 교과서를 보고 어떤 개념을 써야하는지 찾아본다.
    2. 계산이 막혔는지, 혹은 식 변형을 해야하는지 살펴본다.

    그 후 해설을 본다면 반드시 확인해줘야 하는게,
    1. 교과서의 개념을 몰라서 틀렸는가.
    2. 어느 부분에서 막혀서 풀리지 않았는가. 그것을 극복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하는가.
    (그리고 아마 교과서를 공부하시면 될겁니다.)

    그 후 교과서를 기준으로 정리를 하시면 됩니다.

  • 리미이 · 595995 · 16/07/03 23:40 · MS 2015

    교과서는 아무거나 사면 되나요?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23:41 · MS 2013

    미래엔이 좋다고 합니다.
    예전에 개정 전에는 저도 미래엔이 좋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한번 알아보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브로민 · 592879 · 16/07/04 03:26 · MS 2015

    고3입니다..미래엔이랑 다른 출판사 교과서 써봤는데 확실히 미래엔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교과서 사게 되면 미래엔으로 사세요!(내용도 좋은데 표지도 제일 예쁨)

  • 인서울의대가고싶다 · 663482 · 16/07/03 23:39 · MS 2016

    진짜 ㅆㄹㅇ..

  • 코드킴 · 537476 · 16/07/03 23:48 · MS 2014

    ㅎㅎ 굿굿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3 23:49 · MS 2013

    ㅎㅎㅎ 고렙분 부럽

  • 강대기숙일인자 · 589141 · 16/07/03 23:56 · MS 2015

    댓글엄청 많으시네 부럽다 ㅠ

  • 세코리 · 523107 · 16/07/04 01:25 · MS 2014

    제가 30분정도 계속 고민하고 안되면 강의를 듣고나서
    선생님의 생각의 과정을 강의를 듣고 바로 그 사고과정대로 풀고나서 다음날, 다음주 다시 푸는 형식은 적절한가요?
    더 추가해서 할 무언가가 있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4 08:16 · MS 2013

    선생님의 생각과 교과서를 비교하세요.
    교과서가 기준입니다.

  • Nit_Didit · 601964 · 16/07/04 01:27 · MS 2015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공부하면 8시간도 못하고 케이오칠사람 전국 95%이상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요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4 08:16 · MS 2013

    어렵죠. 그러니까 수능이 어려운거죠..ㅋㅋ

  • 우댜아랴 · 674812 · 16/07/04 10:26 · MS 2016

    제가 이런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경험자라서 댓글을..머리 터질것같이 어렵게 공부하는걸 참고 또 참으면 날마다 공부시간이 점점 늘어요! 힘내세요!!!

  • byebye · 670200 · 16/07/04 01:59 · MS 2016

    저한텐 너무나 이상적이지만 그래도좋은 자극 받고갑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4 08:18 · MS 2013

    사람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이상에 가까워지는거죠.
    그정도의 노력이라도 괜찮습니다.

  • 우댜아랴 · 674812 · 16/07/04 06:34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우댜아랴 · 674812 · 16/07/04 06:50 · MS 2016

    삭제했다고 댓글이 남는군요... ㅠㅠ 소심해서 지웠는데.. 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4 08:17 · MS 2013

    헣.. 아닙니다.. 열심히 하셔요!!

  • ButterFly · 545015 · 16/07/04 13:25 · MS 2014

    화이팅할게요! 왜 제가 지금 옯창랭킹6 위인진 모르겠지만ㅜ 오르비도 점점 줄이고 공부해야겠어요! 정말 얼마안남았네요...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4 17:23 · MS 2013

    음.. 제가 더 옯창

  • 호시긔두마리 · 476163 · 16/07/04 13:51 · MS 2013

    "자 그런데 공부를 해도 생각을 안하고, 그냥 기계처럼 풀기만한다면?
    그러면 공부가 아닌거죠.. 의미없는 샤프질이 되는거랍니다."
    이 부분 심각하게 공감합니다.
    물론 안그러신 분들 많이 계시지만... 자타공인(?) 최상위권 수험생 집단이 모여있는 오르비에서마저 의미없는 샤프질하면서 문제만 푸는사람이 참 많다는 생각이드네요.
    특히 ~~책 다풀었는데 어떤거 풀까요? 이런 질문하는사람들...
    물론 풀었다는 의미가 문제를 제대로 공부했다는의미일 가능성을 배제할수는 없습니다만, 문제를 풀고나서 해야할 문항에 대한 고민을 전혀해보지않는 사람들이 많은거같아요.
    그리고 특히 과탐 모의고사만 '풀어제끼는'사람 수능때 망할확률 70%이상일거같네요.
    소위 퀄리티 좋은 문제가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시간이 1시간이라 치면, 풀고나서 15분정도는 문제에대해 고민, 분석해봐야 문제에서 얻어갈수 있는게 보이지 않을까요?

  • ButterFly · 545015 · 16/07/04 17:32 · MS 2014

    작년에 과탐모의고사 기분좋게 풀어제끼다가 과탐 망했네요ㅜㅜ 올해는 조금 덜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될듯!

  • 호시긔두마리 · 476163 · 16/07/04 17:48 · MS 2013

    실전연습끝난후엔 아는건 점검하시고 버벅거렸던부분, 새롭게 느껴진부분들은 다음번엔 이렇게 풀수있겠구나! 하면서 자신만의 해법에 1번,2번,3번,... 이런식으로 추가하시면서 공부하시면 도움이 될수있을거같아요 ㅎㅎ 수특 수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하면 도움이될듯합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6/07/04 18:10 · MS 2013

    해법이 많은게 좋은걸까요??
    교과서의 해법 하나만으로 정확하게 풀면 괜찮지않을까요?

  • ButterFly · 545015 · 16/07/04 18:39 · MS 2014

    근데 과탐의경우 방법이 거의 한가지아니에요?

  • 호시긔두마리 · 476163 · 16/07/04 18:53 · MS 2013

    음 해법이란 말이 맥락에따라 조금 다른의미인거같아요. 근데 화1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4대비 9평 19번 (20번?) 문제에서 여러가지 풀이가 있지만 가장 적합한해법 하나가 존재한다는건 수험생 강사 대부분이 인정합니다. 물론 교과서 해법 하나를 알고 정확하게 풀수는 있겠죠... 그런데 요즘 과탐트렌드는 출제자의 의도에따라 가장 적합한 풀이방향을 찾아내서 정확하게 풀어라! 이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해법이라는 말의 의미가 일반청의미님이나 저에게 다르게 해석됐을수도 있을거같아요. 제가말하는 해법은 교과서의 기본원리를 토대로 가다듬은 '무기'에 비유할수있을거같네요

  • ButterFly · 545015 · 16/07/04 18:40 · MS 2014

    감사합니다! 지금 수특 풀면서 비슷하게 하고있었어요! ㅎㅎ앞으로도 좀더 꼼꼼히 해야겠네요 ㅎㅎ

  • 딱따구리 · 726775 · 17/01/21 21:03 · MS 2017

    그때부터였어요 무절제한 문풀이 좋지않다는 걸 안건.....(딱따구리는 뜨끔뜨끔 한 듯하다! 효과는 굉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