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얘기가 나와서 써봅니다.
흙수저라..
여러분, 저는 흙수저에요.
예를 들어볼까요?
저희집은 겨울마다 연탄난로를 피웠어요.
그게 보일러값보다 싸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얼어죽으니까.
인강 하나만 사게 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줄 사람은 없었어요.
EBS도 고3때 잘 못샀어요. 그럴 금전이 없었어요..
고3때 저는 기출문제를 풀어야한다는 걸 몰랐어요.
그렇게 수능을 보고, 망하죠. 다시 제가 일해서 번 돈은 100만원남짓..
과외는 상상을 못해요. 인강도 솔직히 못하겠어요. 제 책값도 안돼요...
그렇다고 더 벌기엔, 뒤쳐질까봐 못하겠어요. 이게 최선이었어요..
문제 수가 많은 마플이나, 쎈 위주로 수학을 풀기 시작해요. 어떻게든 그래야했어요.
1년동안 100만원이에요.. 100만원.. 그걸로 뭘 할 수 있을까요?
밥 한끼에, 책 사고 나면 펜 하나 살 돈도 나오지않아요..
15시간 공부했어요. 문제를 많이 풀고 양치기했어요.
어떻게든 바득바득 잡아보려고 애썼어요. 그런데 결과는 참혹했어요..
1등급 겨우오르거나 떨어진것들도 많이 보여요..
대학은 들어갔어요. 하지만 대출금을 받아요. 생활비 대출도 나오지만 대학에서 생활하는 비용이 만만치않아요.
학교 다닐 때, 지하철 정기권을 끊어요. 그래야 조금이나마 더 교통비를 줄이니까.
반수를 시작했어요.
기출문제는 제본을 합니다. 양면 1장에 50원 하는 제본집에서 전 기출문제 다 제본해요.
해설은 없습니다. 정답도 없어요. 정답은 인터넷에서 봅니다. 인터넷의 해설은 믿을수없어요.
제가 직접 다시 풀면서 해설합니다. 생각하면서 해설 안되는 것들도 붙잡고 해설해요..
교과서랑 기출문제 아니면, 볼게 없습니다.
그래도 겨우 구한 개념서에 기출문제가 수록되어서 어려운 문제는 해설 찾아 보곤했어요..
오르비 무료 모의고사를 이용합니다. 프린트 값은 별로 들지 않아요.
영어가 절박할 때 이 교재를 사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원서비가 남을까 계산이 안됐어요.
결국 수시 원서비를 줄이기 위해 수시지원을 줄입니다.
그 돈으로 8월즈음에 영어책 사고, 실전모의고사 2개를 삽니다..
그렇게 하면서 공부했어요. 밥 한끼에 3000원 하는 국밥집 있어요.
점심은 매번 거기로 갑니다. 아 물론 요즘에도 가끔 가요.. ㅋ
저녁은 안먹거나 두유 먹으면서 버팁니다. 그렇게 하루 11시간을 채워요.
그렇게 했어요. 그렇게 공부했어요.
여러분 저한테 많이 물어보시는게, 어떤 책으로 공부했어요? 어떤 인강 추천하세요?
어떤 과외선생님이 좋아요? 학원은 어디??
이런거 난 몰라요. 난 들어본 적도 없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구요..
이렇게 공부했어요..
근데 그렇게 했는데, 어떻게 잘 되더라구요.
국어 만점, 수학 만점에 영어 꽤 잘나오더라구요.
어떻게 대학을 가더라구요..
흙수저 얘기가 많이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
저도 그랬어요. 제가 한 말 그대로 기억해요.
“당신이 얼마나 힘들었던 간에 당신이 더 힘드니까 참고 견뎌라하는 권리는 없어요..”
“그런 말이 상처받은 사람에게 얼마나 가혹한지 겪어본적 있나요.. 더 힘들었다는게 위로가 될 지언정.
그게 벼슬일 수는 없는거라구요..“
네
벼슬일 수는 없습니다. 근데 할 수 있어요. 여러분
힘들거에요. 엄청 너무 힘들거라 생각해요. 막막하고 답답할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할 수 있어요. 믿고 생각하고 고민하면 됩니다. 정직하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설의 0
언매 미적 물2 지2로 내신 cc이면 정시일반전형으로 합격 불가능한가요?
-
그 자리에서 말하면 부정행위 처리됐었나?
-
(백분위) 언매 96 미적 96 영어1 물리 96 화학 98이요… 지금 거의 모든...
-
낮 22도 어디갔노
-
혼자한거긴 한데 논술복기한거 여기다가 올려도 될지 모르겠고 걍 내가 풀고 온거...
-
뭔가 18~20,25~29,43~45 푸는게 정배였는데 중간중간에 들을게 너무...
-
작수 54455 25수능 가채점상 23312 지옥의2024년 ㅅㅂ것
-
개인적으로 연계 공부에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라 올해 수능을 보기까지 개인적으로는...
-
오타랑 비문, 문제 자체검수도 하다보니 7시간이나 걸림;; 초안은 4시간컷인데 졸려죽겟네
-
지구 1컷 0
44라는 여론들이 왜 점점 많아지는거 같죠 ㅋㅋㅋ 다수 업체들 예상처럼 1컷 42이길...!
-
등급컷 0
님들 물리 1컷 46될 가능성은 없나여? 지구 2컷 38될 가능성도...
-
롤 정신병 걸릴것같아.... 탑레 다이아, 현재 에메-플레 지옥에 빠짐 오버워치...
-
언매 vs 화작 1
재수 준비하고 있는데 언매 할지 화작 할지 고민중입니다 이번 수능에서 화작 15분...
-
치타는 울다가 웃어서 엉덩이에 털났다.
-
반갑습니다. 18
-
사실상 오지 말라죠? 최고점-최저점 20점 이상이냐 이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
지금 6등급이구. . . 일단새벽 6시-7시 20분까지 모의고사연습 9시까지...
-
3월 말부터 공부하면요 ㅠ
-
정상화좀
-
일단 3월부터 수능날까지 매일 3-4시간 투자할거고 3월말부터개념,기출 들이박고...
-
33257수의대 1
과탐은 올해하다가 놧는데 재수하면 수의대 갈 수 잇을까요 과탐은 생지로 바꾸려합니다
-
님들 나 어때? 1
나 진심 문제 있는걸까. . 너무 불안해
-
생지랑 정도 많이들었고, 쏟은 시간이 아까워서 사탐런을 하기 망설여집니다 우선...
-
ㄹㅇ 중간에 정병왔을거같음 국어 5월중순인가에 풀려서 경기도에서 버스타고 갔는데...
-
가채점 지금 진학사나 메가에서 점수 주는 거 확통틀이면 표점 우세한 거 반영되어있나요?
-
생각보다 꽤 많은 동아리가 나이 많으면 컷합니다 지금 기준 9n부터는 신입컷하더라구요
-
학교 다니면서 느낌 진짜 있음 그냥 나랑 다른거라 부럽다거나 그런 느낌도 안듦걍...
-
고1이고 스카다니고있는데 중학생들 시험기간되면 너무 시끄럽고 사람이 많아서 집가까운...
-
고인물임
-
언매 91 미적 공통-2 미적-1 틀림 88 영어 4등급 생명 45 지구42...
-
31411 정시 문과라인 어디까지일까요? 정시는 처음입니다 2
국어 78 언매 수학 88 미적 영어4 정법 47 사문47 입니다 문과라인 어디까지...
-
연세대 이 트래쉬 잡대 대체 가스라이팅을 어캐했길래 애들이 계속 연대한다 연대한다...
-
오랜만에 메가나 들어가볼까 해서 갔는데 2타시네요..? ㄷㄷ 양승진t가 4타 되시고..
-
고교 출결때문에 암만 높여봐도 97점이네... 5월 입대 노리고있는데 이거...
-
학고반수 실패에 관해 질문 답변.. 제발 부탁드립니다.. 2
1학년 1학기 아예 학교 안다니고, 2학기는 휴학했습니다. 학사경고장은 받았습니다....
-
탐구 고민 0
과탐 1 2 각각 뭐 해야하죠? 물1 지2?
-
올해같은 입시에서 서울대 의치대는 cc면 힘든가요? 0
어떻지 모름
-
감점폭도 크고 비교내신도 안 주는 이유는 메디컬 때문같음 그리고 수시 출신이나 내신...
-
예체능이라 수학 빼고 저 성적 나왔습니다 .. 재수때 나름 거의 아침부터 열심히...
-
으아아아ㅏ아ㅏ 잘래
-
생1은 개념형 다풀고 근수축 막전위 푼후 4문제 찍어서 하나 맞추면 개날먹으로...
-
어지간하면 bb아님 cc 둘 중에서 준다던데 cc는 얼마나 까이는 거임...
-
반드시 ㄱㄱ헛
-
이거 채용조건형임??? sk나 삼전??
-
그냥 얼굴 때문이 아니라 돈버는게 얼마나 ㅈ같고 고된건지 알면 알수록 짜증이남
-
논술 질문 0
제가 a에서 선분 cd에 내린 수선과 cd가 만나는점을 h라하자를 a에서 선분...
-
형 잔다. 2
오르비 취침소등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
하.......예전에는 하루에 2쿨도 봤는데
ㅜㅜ눈물나네요
그러실필요 없슴다 ㅎㅎ
지금 저는 매우 잘살고있어요
제가 스스로 벌면서 누구도 못할 불가능할법한 것을 하는데 눈물이라니요 ㅎㅎ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러워서요ㅜ
제자신에게도 미안해지고..
진짜 멋있네요....진짜 그 에너지 본받고싶네요
좋아요 누르고 공부하러...
성공하실듯ㅎ
공부머리가 되게 좋으신 듯
이건 진짜 모르겠어요..
근데 저는 그런 생각 안해요.
저는 고3때까지 영어 4~5등급이었고,
공부 잘 못했어요. 고3때까지 진짜 다 외우기만 했어요.
공부머리가 좋다면 학생때 이런걸 했겠죠 근데 아니었어요.
저는 머리 좋지 않아요.
저는 그리고 너는 머리가 좋고 나는 아니니까 안된다라는 변명의 예시가 되고싶지않아요.
여러분 여기서 싸우시면 안되십니다..ㅠ
머리가 좋은지 나쁜지는 아무도몰라요.
진짜 머리 좋을수도 있구..ㅋㅋ
중요한건 저는 이렇게 했단거고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하겠냐는거죠
이 말 위험한 발언이에요..
진짜 머리도 안되고 돈도 없는데
죽을 의지로 올라온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줄수도 있어요
글쎄요ㅋ 진짜 형편이 힘들어서 공부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한테 밑에 아벤타도르같은 양반마냥 지끼는 게 더 상처주는 말 같은데요.
님이나 아벤이나
님은 그냥 뭔가 항상 삐딱해보임.
한사람의 노력을 공부머리가 좋다는걸로...
성공하시겠어요ㅠㅠ본받겠습니다!
수능공부를통해 느끼신게많으시겠어요.. 멋있으십니다
헐 멋있다 진짜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근데 솔직히 공부머리는 좋으신게 맞는거 같음
별말씀을..ㅎㅎ
음음 감공표현 죄송함돠.
힘들다고 징징댔던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정말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추천
닉네임 멋져요~
반수로 저렇게 역전하셧어여??
넹 ㅋㅋ
수학 문제 안풀려서 최대 몇시간 고민햐보셧어요???
1시간 정도 고민해봤어요.
근데 답은 교과서에 있었어요. 이건 진짜
답지 보는습관 줄일께요 최소 20분 고민하고 볼께요 매일 순공 15시간 찍으신 건가요?
아니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12시간을 해도 그만큼 생각을하는게 중요합니다.
넵 공부하면서 딴생각은 별로 안나요 그럼 치대가신거애요?!
넹
오......치대엔 이쁘시고 잘생긴 형 누나 많을것같아요 왠지..!!의대보다
난 아닙니다..ㅎ
ㅋㅋㅋㅋ자신감을 가지세용 그럼 페이닥터?하실꺼에요 개업하실꺼에요?
제 3의 길도 있겠죠?ㅋㅋㅋㅋ
??? 어떤 길을 걸으실려고용...
아직 정해진건 없어요. 근데 중요한건 제가 하고싶은걸 해야죠?? ㅋㅋ
그렇군요...! 이제 진짜 마지막 질문 하나 할께요...
국어 문법이랑 영어 문법은 어떻게 하셧어요??? 문법 때문에 인강보기엔 돈이 아까워서....
대단해요
밥한끼... 아니 술한잔 사주고싶다
지역차 환경탓 하면서
일부 수시생들 수능똥망이 어쩔 수 없다는
사람들 이거보고 좀 느끼는거 없으려나???
이런 분들 꽤 많을텐데 찾아보면
무튼 멋집니다. 진짜 부모님이 뿌듯하실듯
이 정도면 병이다. 스티븐 호킹처럼 못 된 장애인, 강용석처럼 자수성가 못한 사람은 다 노오력이 부족한 거겠죠?
저는 그냥 제가 이렇게 했다는것을 말했을 뿐입니다.
어떠한 동정이나 위로를 받고자 쓴글이 아닙니다.
어떠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자 쓴글도 아니에요.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닐뿐더러 그것으로 뭔가 대단한것을 얻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저는 그냥 제 삶을 살 뿐이고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는 감사하지만 그럴만한 일도 아닙니다.
저는 님 글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받아들이는 사람들 일부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댓글 보기싫음 대응말고 무시하세요
표현을 안할 뿐 저같ㅇ 생각하는 사람들
많을겁니다. 정시 출신이라면서
정시생 입장은 하나도 고려를 안하고
있는 님이 더 웃김
스티븐 호킹 장애인 등 여기서 왜 나옴?제가
수시 전체를 무시하나요???
사교육 탓 환경탓 온갖 핑계 다대면서
패배주의 합리화하기 좋아하는
부류들 있어요 그들에게 하는 소립니다
특정할 수 없는 일반고 내신빨
허수들 실력없는거 사실아닌가여???
본인 해당사항아니면 발끈할 일 없는데
발끈하니 더 웃기네요
똥통고 수시 욕하는게 저 뿐입니까???
제 글에 종달았나 보일 때마다
태클인지 참 웃기네 ㅋㅋㅋ
어딜가서 좋은 형 오빠 소리듣고
살고 재밌단 소리듣고 사람사귀는데
문제없으니 남걱정 안해도 되요
병이다??? 뭔 병이요 들어나 봅시다
기분같아선 캡쳐해다가 변호사 찾아가고
싶다만 그냥 무시할게요
댓글 달지말고 혼자 떠드세요
그리고 글쓴이분께는
죄송합니다
이렇게 싸우려 쓴 댓글 아님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함
저 아는 동생도 그렇게 해서
군대에서 공부해서 가천대 의대감
병..?! 말자제하세욤
무슨 노오력?! 자신부터!
정시생 입장같은 소리하네 ㅋㅋ 뭐 직접적인 관련도 없는 글에 수시수시 지균지균 거리는 사람한테 댓글 안 달게 생겼으요? 그러는 님은 수시생 입장은 생각 안 하심?
좋은 환경에서 공부 지지리도 못해놓고 누구 탓을 하시는 건가요, 님은?
님보다 잘하자나요^~^!
지역차 환경탓 ㅋㅋㅋ.. 환경탓이요?? 그쪽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왔는지는 모르겠다만 힘든 환경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뭐라 할 자격은 없는거 같네요? 누군가는 정말로 간절했지만 환경때문에 포기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댓글 못달겁니다. 자신이 그들 삶을 겪어보지 못했다고 그리 쉽게 말하는거 아닙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ㅠㅜ 멋있어요
리스펙
존경합니다. 저도 남은시간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건승하시길!
힘드셨을텐데 잘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지금도 많은 것들 열심히 하고있으니 건승하겠죠..? ㅋㅋ
저는 주로 눈팅만 하는 학부모 회원인데 로그인했습니다.
정말 훌륭합니다. 어른이지만 제가 배우고 싶은 분이네요.
그리고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꼭 원하는 꿈 이루시고 행복한 삶 사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이겨내야할 일입니다 누구에게도 책임을 미룰수없죠
미안하실 필요도 없으십니다.
그저 제가 이겨낸것을 말한것뿐이고
나는 이것때문에 안돼. 저것때문에 안된다는 말이 아닌 진짜로 해온것을 말한것뿐입니다. 대단한것도 아니죠ㅎㅎ
저도 집사정이 별로 안좋아서 사실상 무인강 무학원 반수하는 사람인데요 과탐하고 수학 인강 없이 교과서 기출 ebs만으로 충분할까요?
수학은 가능해요
과탐은 교과서와 기출 EBS외에 좀더 필요할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단하세요. 좋은 본보기가 되시는것같아요 힘내세요
kia 존경합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형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아재요... ㅠㅠ
두유로 저녁 때운 끼니만큼 꼭 보상받으실 거에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당신같이 고생하는 학생들이 더는 없어야 할텐데요…
언제나 고생하는 학생이 없을순 없지요
그러나 포기하는 학생또한 없을수 없습니다..
그게 문제인거죠
대단하시네요..!
오 나랑비슿하다 ㅋㅋㅋ
저는 생각보다 많은걸 가진 사람이네요 깨닫고 갑니다
저도 사실 어려운처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물안개구리였네요. 님은 평생고생하셨는데 고작 200일을 못이기는 제가 부끄럽네요.지금부터 이겨나가야겠습니다!
수학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고민했습니다.
교과서 잡고 고민했어요.
고민한다고 해결이되시다니.. ㅎㅎ 대단하시고 부럽네용
전 한시간씩 고민해도 해결이 안되는 문제가 있어요.. 그럴땐 어떻게해야하죠?
결국 그 문제는 어떻게든 우리가 배운 것 내에 있어요
그 배운것 내에 찾을수 없다면 사실 물어보긴 해야죠. 적어도 기출문제에서는 그런 것을 본적이 없구, 있다면 기출해설은 유툽 찾아보시면 됩니다.
사실 저도 그리 넉넉치 못한 처지인지라,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닌 글이에요. 기초수급생활대상자였고, 복지카드로 밥 사먹는 처지였던 사람이라.. 글쓴이님의 의견에도 많은 동감을 합니다. 실제로 노력한다면, 환경이 가져다 준 격차는 개선할 수 있어요. 오히려 그 격차를 해소하면서 얻는 경험들과 지식들로 훗날에는 더욱 나은 환경을 꾸릴 밑천을 미리 얻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만큼 뒤떨어진 환경에서는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요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돈이 없으면 노력하면 되지. 덜 쓰고 덜 먹고 덜 놀다가 더 일하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도 쉬이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기도 해요. 글쓴이님보다 더 못한 환경이나, 아니면 근소한 차로 나은 환경을 가진 사람들이 글쓴이님의 글을 읽고, 동기를 부여 받고 노력할 계기를 가지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그 길은 굉장히 의심스럽고 불안하고 노력이 제대로 보답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태의 도박이란 건 제대로 인지하셨으면 해요.
적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어떻게 되던간에 깨끗하게 노력한 후 후회를 남기지 않게 하시면 됩니다..
그게 제가 마음먹었던 것이었고 수능 본 후 후회는 남지 않았습니다.
이 대학에 붙은것은 그저 운이 좋았던거죠..
마음의 문제라면, 최고의 결말일테죠. 적어도 글쓴이님은 과정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셨으니 저도 참 존경할 수 밖에 없네요..
과학고카이스트석사병특으로 국내최대기업에 입사하여 수년간 근무하였지만, 강남에 집한채없습니다. 흙수저는 영원히 금수저가 될수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뭔가의 의미가 있지않을까요.
어떻게 노력한다면, 뭔가의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얻을게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있어요
허무하다 생각하면 한순간에 허무해지는게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채우고 채우면 허무하지는 않으려나 생각해서 채우고 있긴해요.
하지만 모르겠어요. 좋은건지는...ㅋㅋ
저는 이미 늙었으나 새로운 세대가 이 사회를 바꾸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강남에 집한채 가질필욘 없잖아요~
Goat ...
ㅇㅅㅇ..
갓..
기만 밴..
외곬수 저새기 왜저러냐 죽여버리고싶네
오프라인으로 한번 친하게 지내고싶은 분이이요 ㅠㅠ매일 공부끝날때마다 이글 봐야겠어요
"별거 없는 보통사람입니다."
시그니쳐 바꾸세요. 정말 멋지신 분이에요.
조용히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오르비는 어디서 하나요?
예전에 오르비 독서실컴으로했는데
요즘엔 맛폰으로 합니다 ㅎㅎ
왜 이런 댓글은 싫지 . 미안하네여
아닙니다..ㅎㅎ
저는 지금 잘살고있어요
괜찮습니다. 이제는 그냥 과거일뿐이죠
컴퓨터 지원 주기도 하죠 3 년마다
아무런 방향 없이 무언가 진행하는게 힘들지 않았나요?. 시간 나신다면 제 댓글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고3이고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1 이후로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학원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선생님 수를 줄이면서 저도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학원이고 또 위치상으로도 구석진 곳에 있다보니 경제적으로 좀 힘들어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인강의 경우에는 ebs강의를, 문제 같은 경우는 ebs문제은행을 이용해서 직접 뽑아서 공부해오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 최상위권의 경우에 과고 자사고 지망생 등이 저희 학교로 온 얘들이었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그런 얘들이 많았습니다. 그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얘기하듯 누구 인강이 좋다 ~ 이런 얘기를 많이 나누는 걸 듣고 하는데요. 과연 내가 이걸 듣는다고 해서 올릴수 있을까. 강의의 질이 사실은 ebs무료강의와 별반 다르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강의를 지를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과연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하나 하는 막막한 심정이 자주 들고 있네요. 님께서는 더욱 힘든 상황속에서 헤쳐나가아 했으니 이런거에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디다. 님의 위의 글에서도 얘기하셨듯이 공부법에 대해 질문글이 많이 올라온다고 하셨는데요. 님께서 수능을 준비하셨던 4월 이날 무슨일을 하셨고 어떤 길을 나아갔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핸드폰으로 댓글을 달다 보니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고 본론은 없는거 같네요.. 워낙 궁금한것도 많고 수능에 대해 도움받고싶어서 글을 남겨봤습니다... 오르비 혹시 쪽지 기능 있나요? 잘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요.. 궁금한것이 많은데 아직 묻지 못한말들 쪽지로 좀 질문하고 싶습니다.. 내용도 없이 긴글 써서 죄송하고요.. 중간고사 끝나고 못한 말들 이야기 하며 도움 받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릴게요... ㅠㅠ
음.. 저는 그냥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밖에는 안한것같아요.
4월 이맘때 뭐했는지 말씀드리면. 공부 안하고 음악듣고 놀고있었어요.
절대 15시간 공부한 재수때에 비해서 지금 공부 아무리 열심히한들 안될거라 생각했거든요.
결국 그 답은 기본에 있었던것같아요.
기본에 충실하고 그 적용을 제대로 하려고 노력한다면 당연히 정복가능할겁니다.
국어같은건어떻게하셧나요?
사실 책을 많이 읽어서 원래 잘했어요..
국어또한 기본을 많이 생각한듯합니다.
와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여긴성지인듯
성지 아님..ㄷㄷ
정말 대단하신분이시군요 나름의 고난을 굳건한 의지로 이겨내심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려는 친구들에게 오래오래 멘토가 되어주세요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아파하는 학생들 사연을 보면 또래의 아이를 둔 학부로써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