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고?
래너엘레나입니다.
3월 교육청 모의고사가
얼마 안남았네요.
이런 말 들어보셨을 거에요.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간데.'
자 과연 그럴까요?
그 근거와 신빙성에 대해
아주 단순하게 이야기해보록 합시다.
1. N수생의 유입.
6월 평가원에서부터 N수생들이
대거 평가원 시험에 합류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고
공부해온 기간이 길수록 점수가
잘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엔
대체로 동의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완전히 동일한 두사람이 있다면
재수나 삼수를 한 쪽이 점수가 잘나올 확률이 높죠.
아무래도 한번 공부하는 것보다
두번, 세번 반복해서 공부한는 것이
일반적으로 기억에 더 잘남는 법이니까요.
따라서 N수생의 유입은 우리 점수엔
직접적인 영향을 안미치지만
상대적으로 정해지는 우리 등급에는
일반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따라서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어차피 원점수 보단 등급과
상대적인 표준점수가 더 중요하니까요.
2. 시험 난이도의 상승
고1, 고2 모의고사보다 고3 모의고사가
일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단순히 공부해야할 시험 범위도 많아지지만
지문 길이도 길어지고 문제도 조금 더 복잡해지죠.
이것은 우리 점수와 등급에
동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월, 6월, 9월 등 뒤로 갈수록
시험 범위는 더 많아지는 만큼
그 마이너스 요인 또한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시험 난이도의 상승 또한
마이너스 요인임이 자명해지죠.
3. 수능 전날까지 공부에 투입되는 자원
점수를 향상시키는 요인은
사실 이것이 유일합니다.
우리가 공부에 투입하는 시간, 집중도,
공부효율. 그 모든 것의 합을 의미합니다.
수능 전날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에 투입할 것인가.
이것이 유일한 플러스 요인이자,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단 한가지 요소이기 도합니다.
정리하자면, 앞서 말한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날까지 간다'
는 말이 완전하게 성립되려면
시험에 따른 난이도 상승 (-) 과
N수생의 대거 유입 (-)을 합한 정도가
공부에 투입되는 자원 (+)에 의해
상쇄되어야 합니다.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요.
오히려 점수와 등급이
수능 날까지 유지 된다면
그만큼 공부를 어느정도는
해왔다는 것의 반증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공부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다면
플러스 요인이 없어지므로 오히려
점수는 떨어지게 되니까요.
결론적으로 일반적으로
공부를 평균적으로 해온 현역 고3에겐
어느 정도는 근거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리 좋은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3월 교육청 못보면 수능날도 망칠 것이다'
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만큼
개인의 역량과, 가능성과,
잠재력을 깡그리 무시해버리고
한 인간을 근거가 부족한 잣대로
제멋대로 함부로 판단하고 한계 지어 버리는
아주 불쾌한 말이니까요.
만약 자신이 수능날 점수를
3월 교육청 점수보다 더 잘받는 것은 물론
인생에서 최고 성적을 받고 싶다면
유일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플러스 요인를 생각하고
두 가지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하고 남을 만큼
그 요소를 강화하는데
모든 자원을 투자하세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모든 것이 끝났을 때
그 괴담을 당신에게
했던 누군가에게
'난 성적 오르던데?'
라고 지나가는 말로
한방 먹이시기 바랍니다.
'넌 틀렸어.' 라고 외치는 듯한
기묘한 미소와 함께 말이죠.
from. 래너엘레나
고집과 독단은 우둔함의 가장 확실한 표시다.
- 몽테뉴
좋아요는 매주 꾸준히 양질의
칼럼을 연재하게 만드는 큰 힘이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논술 보러 가야할까요? 메가 기준으로 지금 현재는 한양 식품이...
-
궁금궁금 확통사탐? 아무리그래도 컷으론 힘드려나
-
1월에 CPA 시작해서1,2월달에는 고시원에서하고 3월에 군대에서 조금씩이라도...
-
올해는 03이 갈 때
-
나한테오면술사줄께 남고생들연락줘ㅎㅎ
-
지금 봐봤자 의미없는건 알지만 텔그는 연고 하위-성한 상경으로 보고 진학사는 성한...
-
비하의도x 난 모든 국어강사들을 존중함, 단지 이건 내 뇌피셜임 "평가원기출만...
-
48점, 27번틀 27번에 1번 대우가 정확히 뭔지 몰랐는데 맞는 설명이었고요.....
-
지금 이거 만표 73 잡히고 있는데 님들 이거 그대로 유지될 거라고 보시나요..?...
-
내 진로를 익명의 공개적인 공간에서 도움을 구한다는게 웃길수도 있지만, 다양한...
-
국어 지문 완벽하게 이해했다 기준이 뭐라 생각하심? 4
제목이 곧 내용
-
도표는 걱정하지마십쇼 넵
-
다이어트 시작함 5
살빼면 예전의 얼굴을 되찾을수있을까 나름 아동복모델도 했었는데..
-
남들은 안읽씹 잘하던데 난 성격 상 진짜 못하겠음 내가 지는거같네.. ㅠㅡㅠ
-
우왓
-
가끔씩 먹어야지
-
잘자요 6
굿 나잇
-
ㅇㅇ
-
"화작" "기하" "미응시" "일자찍기" "경제" "화2" 하고 수능샤프 받아와야지
-
뭐지 원래 안 이랬는데
-
야심한 밤에 ㅇㅈ 12
그것은 나카노 니노였구요~~
-
다시 붙여서 인식하나요
-
취중질닥ㄱㄱ 선넘질받도괜찮아 사랑하
-
같은 과라는 가정하에 ㅇㅇ
-
엑셀로 표본분석해서 앞에 추합 제외하고 이런식으로 해서 4칸 붙는 분들 많나요?사실...
-
내신 bb 기준
-
유빈아카이브 한번도안씀
-
사탐 과목 추천 1
과외생 중에 내년 수능 사탐런 한다는 학생이 있는데 어떤 과목을 추천하시나요? 이...
-
3개월 공부 국어 수학 사탐(경제,정법) 이렇게 3과목만 3개월 팠고, 2년 만에...
-
고고!
-
ㅠㅠㅠ 속상하네요
-
둘 다 합격하면 어디 가세요?
-
드뎌 왔다!!
-
ㅇㅈ?
-
멀수록좋음
-
수과탐 만점급인데 국어 3 4 받는사람(이런애가 있나 근데)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교육적 게임 활용에 대한 예비 초등 교사의 인식과...
-
확통도 문제 많이 풀어봐야하나 교사경 해야겠네
-
확통27,28,29,30 다맞기 저 올수65인데 뭐가 더 가능성있을까요. . . ㅠ
-
나가기 귀찮아서 집에 있는 참치나 까먹을까 하는데 걍 얘랑 콜라만 있어도 맛있나요
-
다 등급컷 딱 걸침.. 언매확통정법사문임 진짜 우울하다 진짜 받아본적도 없는 등급이...
-
배 아프면 대장암인가 머리 아프면 뇌종양 뇌졸중인가 근육 튀면 루게릭병인가 명치...
-
사문 44가 진짜 얼마 없는거임 정답률 상위가 거의 2점짜리거든 그래서 45랑 같이...
-
이거 opgg에 판마다 불운 불운 불운 되어있으면 내잘못은 아닌데 5
왜 못이기지
-
성적표 그 자리에서 찢어서 버리고 기차타고 한강갈 예정
-
설수의 컷 얼마로 잡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적 개념 강의 1
예비고3 기말 끝나고 방학까지 한 2주 좀 넘게 시간이 남아서 미적 개념한번 돌리고...
마지막말이 바꾸ㅏ신듯 ㄸ
ㅎㅎㅎ
'좋아요'는 매주 칼럼을 쓰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등급씩 올라갑니다! 가사라졋넹 .
그렇습니다
충분히 올리실 수 있어요 정말 ... 3월 모고성적이면 젖대학 못갔음..
그렇습니다!
3월보다는 오르고 9평보다는 떨어짐
ㅠㅠ
성적은 올랐는데 6, 9성적에 비해 절대 만족 못하는 점수... 제 친구들은 3월에 비해 떨어지긴 했는데 3월 모고는 암것도 아닌 거 같은게 제 기억상에 전 그때 개념과 문제 푸는 법 자체는 익혔어도 실전 연습이 안돼 있어서 시간 배분도 못하고 문제보고 효율적으로 문제 풀지도 못하고 당황했던 기억만 있네요... 고로 그 이후가 중요한 거지 3월은 앞으로 보게 될 수 많은 모의고사 중에 하나라고 여겨져요
그렇습니다!!!!
통계적 어쩌구 하면 고1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임
ㅅㅂ 망할..ㅜ
그러니까 아니라고요..
그저 웃음만...ㅋㅋ
아니 잘못이해했네욬ㅋㅋㅋㅋ 죄송합니다
그대로 가는 경우 거의 없음
거의없죠
감사합니다
^_^
전 내려가던데요... ㅎ
힘내세용 ㅠ
고1 3월성적이 수능까지 가던데요.....ㅎ
아니에요ㅜ
절대아님 원래 111괴수였으면 모를까
고13월99.72인가 그랬는데.....(이하생략)
ㅠㅠㅠ
와 진짜 멋있는 말들이네요ㅎㅎ
동기부여 받고갑니다 :)
동기부여 팍팍!
현역인데 수능만 보고 달리겠습니다ㅎ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