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lipse. [628679] · MS 2015 · 쪽지

2016-01-26 20:50:24
조회수 10,386

ㅅㅁㅎ에 수능 끝나고 썼던 글(약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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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XX일의 전사 등의 단기간동안의 엄청난 노력을 통해 상상도 못했던 성적대에 진입한 케이스가 아닙니다. 각종 모의고사 등으로 보여지던 수능 포텐셜은 최상위권이었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요즘 들어 굉장한 노력으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낸 분들이 많이 보여서,


수능끝나고 썼던 저의 글이 생각이 나길래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생각보다 그런데 수정할 부분이 많더군요 -_-;;;


아무튼, 관심 있으시다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당히 두서는 없습니다만..




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 처음쳐본 97년생 현역 문과생입니다.


내신성적보고 오해하실 수 있겠지만, 자사고나 외고가 아닌 그냥 평범한 지방 일반고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쓸 내용은 과목별 공부방법론도, 시간전략도 아닙니다.


3년간, 비슷한 성적대의 대부분의 아이들과 다르게 시간을 보내면서 느꼈던 것들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고,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은 간략하게 묘사한 제 경험들이 될 거에요.





1학년.


저는 중학교를 졸업할때 내신이 상위 18.84%였습니다. 그리 높은게 아니죠. 그냥 평범한 지방에 어디에나 있을 법한 학교였구요. 학교에서 그다지 눈에 띄는 학생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제가 아주 평범한 재능과 아주 평범한 정도의 의지를 가진 학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반배정고사는 대강 30등 중반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전체 학생 수가 230명을 약간 넘는걸 생각하면, 대강 납득이 가는 결과죠.


제 목표대학은 부산대학교 상경쪽이었습니다.




3월에 처음으로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성적표는 가지고있지 않지만, 등급이 12212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고등학교 내용은 전혀 몰랐고, 달리 공부도 하지 않은채 가벼운 마음으로 응시했었는데 생각보다 등급이 좋아서요.


주위에서도 대단하다고 그러네요.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목표가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나름대로 공부도 체계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일단 아예 푸는 방법조차 제대로 모르고 감으로만 풀던 국어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국어의 기술 0, B1, B2를 사서 풀고, 수학도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문제집을 이것저것 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내신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해서, 전교 상위 45등에게 야간자습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자습실을 배정해줍니다.


입학 후 첫 배정때, 제 전교등수는 7등이었습니다.




음, 주위에서 정시입학은 정말로 어렵다고 하기에, 수시를 준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신성적이 생각보다 챙기기가 힘들더라구요. 해야한다 해야한다 생각은 들면서도, 막상 공부에 집중은 전혀 안되고, 이렇게 쌩으로 달달 외우는걸 왜 해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결국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보고, 꽤 충격에 빠졌습니다.


과학과 한국사, 그리고 한문 과목의 등급이 생각보다 너무 안나왔던 거죠.


이 때 제 충격은 생각보다 굉장히 컸습니다.


수시는 이미 물건너가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복구는 못하더라도 더이상 내려가지 않게끔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애써 잡으며 2학기 공부도 해봤지만, 수학은 3등급으로 내려가고 과학과 기타 다른과목들은 여전히, 애매한 성적만을 받습니다. 겨울방학은 패닉에 빠져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 열정에 불타올라 공부하는 친구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대체 어떻게하면 저렇게 몰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내내 했던 것 같네요.


기숙사에 들어가면 달라질까 생각해서 2주일정도 기숙사생활을 해봤지만, 도저히 적응이 안되서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자괴감은 더욱 심해져만 갔습니다.


4시간하는 야간자율학습은, 1교시는 대부분을 졸다가 선생님이 깨워주시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초조함과 자기혐오에, 조금씩 성격이 날카로워져 갔습니다.




2학년.


그렇게 2학년이 되었습니다. 문/이과 결정은 별 고민없이 문과를 선택했습니다.


경제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과수학이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2학년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저는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는 왜 나가야하는지, 거기부터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니체를 접하면서 이 모든 타율적인 의무들이 거추장스럽게만 느껴졌습니다.


선악이 그 색채를 잃어버린 흑백의 세계속에서 모든 가치들은 모호하게 보였고, 느껴지는 것은 홀로 남겨진 저를 둘러싼 차가운 우주 뿐이었습니다.


학문적 흥미또한 있었지만, 주위에서의 시선과 경제적 전망 또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상경계열 진로' 또한 제게 있어 의미를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마저 사라져버린 것이죠.


누구도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고.. 아니, 오히려 누구 하나도 저에게 관심조차 없는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였고.


여러번의 자살시도도 했고, 결석과 지각을 밥먹듯이 했습니다. 당연히 성적은 나빠져야..했는데 모의고사 성적은 떨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오르더라구요.


저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 때, 스스로에게 재능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 자부심은 도를 넘어 자만이 되어갔고, 한달에 공부에 쓰는 시간보다 집에서 빈둥대며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는데 사용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공부는 안하고 겉으로 보기에 속편하게 지내면서도, 스스로 내면에 남아있는 그 자괴감과 스트레스는 오히려 떨어져나가기는 커녕 더욱 심해져서, 조금씩 조여오는 압박붕대처럼, 저를 조여왔습니다.



내일부터, 오늘까지만.


아뇨, 내일의 '자신'은 위로부터 막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가 '오늘'부터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저는 그것을 처절하게 깨닫고 있으면서도, 손과 발을 움직일 의지가 부족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정신은 점점 그런 방탕한 생활에 침잠되어 갔습니다.


아무런 계획없이 보낸 1년은 순식간에 끝나고, 3학년이 되었습니다.




3학년.


1학년때부터 꽤 좋아하던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으로 배정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정신을 잡고 1년을 보내 적어도 스스로에게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년동안 몸에 배인 생활 습관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았고,


이내 저는 다시 스스로에 대해 체념한 상태로, 2학년과 마찬가지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내신성적은 더욱 더 곤두박질쳤고.. 심지어 국어 시험날에는 늦잠자다가 시험 자체를 치루지 못하는 날이 두번이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멀쩡하게 최상위권을 유지했기에,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제가 학교수업 대신 집에서, 혹은 독서실에서 그만큼 자습을 열심히 하시는 것으로 생각하셨고, 재수없지만 할일은 하는 아이처럼 바라보는 선생님들도 계셨습니다.


저는 이제 별 저항감없이, 걱정스레 바라보는 선생님들 앞에서도 '저는 정시로 대학 갈거니까요'라는 말을 내뱉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준비조차 하지 않은 주제에.




오랜만에, 이주일에 한번정도.. 결제했던 인강을 켜고 페이지를 펴는 날이면, 강의속의 선생님은 겨울방학의 고3들에게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6월에 의자에 앉아있는데..


겁이 났습니다. 자신감이 흔들렸습니다.


'이미 되돌릴 수 없어져버린게 아닐까?'


강렬한 예감이 엄습했고, 마치 그것은 쇠사슬처럼 저의 정신을 옭아매었습니다.


결국 저는 그런 생각들로 가득찬 채 듣는 둥 마는 둥 챕터 하나를 끝내고는, 더없이 피곤해져버린 정신을 이끌고,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피해 '오늘은 열심히 했어'와 같은 말도 안되는 자기변명을 대며 게임을 했고, 책을 읽었고, 혹은 그저 낮잠을 잤습니다.




그렇게 책을 읽던 사이, 강렬한 예감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내가 이렇게 철학을 좋아한다면, 이걸 내 진로로 삼는 건 어떨까.."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경제적인 비전? 그것은 너무도 하찮게 여겨졌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목표는, 그렇게 저를 고취시키고..


이미 늦어버리지 않았는가, 그런 막연한 공포를 날려버리고, 어떻게든 저를 다시 책상 앞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수능까지는 3개월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부랴부랴 한국사 강의를 결제하고, 재미로 듣던 독일어도 복습하고 쌓여있는 연계문제들을 풀고 풀고 풀고 풀었습니다.


그치만, 그렇게 나약해진 제 자신은 하루에 6시간정도도 혹사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그정도는 그래도 공부해보려고 애를 썼고, 실제로 그정도는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주말이 되거나, 빌미가 생기거나 하면 하루 이틀정도 쉬기도 하고.. 여전히 지금 생각해보면, 불성실한 나날이었습니다.



결국 영어 연계교재는 복습은 커녕 다 풀지도 못하고, 다른 과목들은 손도 대지 않았고, 한국사와 독일어는 부랴부랴 수능완성까지 다 풀었지만 여전히 찜찜한 상태. 3회독하자고 다짐하고 구매했던 마닳은, 1권조차 절반정도만을 푼 상태로, 수능날이 다가왔습니다.


9월부터 유지되던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 패턴은, 전날 긴장과 합쳐져 한숨도 잠에 들지 못하도록 저를 압박했고, 온갖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동안 들어왔던 수많은 일반론들이 머리를 압박했습니다.


'고3때 연계지문도 다 안풀었으면 할말 없는 거 아니냐'


'수학 기출문제도 다 안풀었다고? 대체 무슨 자신감이지?'


'다른 애들은 하루에 순공 14시간도 찍는다는데? 넌 불보듯 뻔한 것 같다'


등등등...




쥐구멍에 숨고 싶었습니다. 해가 뜨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수능날 아침은 밝았고..


저는 카페인 음료를 들이키며 고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손을 벌벌 떨면서, 저는 무서울 정도로 난생 처음 느껴보는 몰입도로 영어영역까지 어떻게든 풀었지만,


탐구과목부터 조금씩 집중력이 떨어져.. 결국 1년 내내 50점을 받던 경제를 44점을 받게 되고..


확실히, 쏟아넣은 노력에 비교하면 굉장한 결과라고는 생각하지만,


스스로 불완전 연소로 끝나버린 듯한 아쉬운 뒷맛을 남긴 채, 저는 고3생활의 가장 큰 이벤트인 수능을 마쳤습니다.





그 3년을 지금 되돌아보면서, 저는 뭘 느끼고 있을까요. 생각해봅니다.





한번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공부 잘하던 아이가 친구를 잘못 만나 나쁜 길로 들어서서, 결국 방탕한 생활을 반복하다가 입시를 실패하고, 나아가 암울한 인생을 보내게 된다는..


좋아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들려드리려는 이야기보다 개연성있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제대로 공감조차 하지 않는 목표'를 위해, 스스로 포기할 수 있는 개인으로서의 삶의 영역이 지극이 좁은 학생.


그런 학생이, 열정적으로 대입을 위해 스스로의 3년을 쏟아붓는, 그 빛나는 아이들의 틈바구니속으로 섞여들어간다면?


공부하기 위해 줄일 아침잠이 없고,


식사시간도 여유롭게 보내고 싶고,


밥먹고나면 공부해야하는데 너무나도 졸리고,


수학문제 안풀리면 짜증나고 괜히 기죽고,


내신성적 관리는 엄청 힘들고..


점점 자신감을 잃고, 생각에 여유가 없어지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노력하면 다 될거라구요? 그건 오만입니다.


이런 장애물이 있어도, 넘어진다고 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강자의 오만.


세상에는 몇번 실수에 좌절하고 재기불능이 되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있고,


'해도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에 학교 마치고 집에와서 남몰래 우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 죄책감과 자괴감, 열등감을 이해하고 일으켜세우지는 못해도 손을 뻗어주지는 못할 망정,


무슨 자격으로 우리는 그들을 속편한 소리하는 생각없는 친구들이라 매도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애초에 왜, 성실해야 할까요?


왜 공부해야 하나요?


그 이유를 모른채, 우리는 단지 현실적인 이유로 싸움터에 던져집니다.


'공부 안해서 뭐 될거야?' '부모님 돈으로 공부하는 거잖아?' '집에 돈이 넉넉해?' '뭐 달리 예체능 준비한거라도 있니?'


...."그럼 공부해야지!!!"


그렇게 우리는ㅡ막스 슈티르너의 말을 빌리자면ㅡ,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피투적 숙명'을 그 어느때보다 뼈저리게 느끼면서 펜을 잡게 됩니다.


그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의문을 품는 것이 나쁜 일인가요?


절대 아닐겁니다.







노력조차 제대로 해보지 않은 사람의 자기합리화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저도 실제로, 제가 정말로 열정적으로 몰입해서 3년을 보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 또한, '노력 못해도 괜찮아, 마음껏 놀아도 돼'는 아니니까요.


요는,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싶은 무언가'를 발견하라는 것입니다. 뭉뚱그려진 대다수의 '사람들'이, '패거리'들이 당신에게 요구하는 '모범생'이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스스로가, 자기 자신이 어디선가 강렬하게 바라는 무언가, 그것이 열정이든, 혹은 헤르만 헤세나 니체적 센스를 빌리자면, "운명"이든─ 그것을 찾으라는 겁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당신에게 바라는 그 무엇인가가 되지 못한다 해도, 죄책감따위 느끼지 마세요.


인간에게 주어진 직분은, 스스로에게 주어진 그 열정과 운명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체현하고 살아내는 것.


오직 그것만이 있을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 그 열정을 이루기 위해,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면 해주고 싶은 말은,


바친 노력은, 분명 배신하지 않습니다.


모의고사 성적 안나올 수 있습니다.


내신성적 관리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괜찮아요. 그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신이 바친 노력은 분명 어떤 과정을 통해 무언가를 성취했을 것이고, 시험 결과가 변한다고 해도, 당신이라는 그 존재는 분명 그 자리에 제대로 있습니다.


결과만을 감각하고, 스스로에 대해 너무나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지는 마세요.


'운'이라는 요소는 생각보다 강력한 영향을 가지고 있거든요. 시험 결과 못봤다고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다음에 잘쳐야지, 라는 생각이면 됩니다. 운은 당신이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당신의 잘못도 아닐 뿐더러 실제로 당신은, 다음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는 포텐셜을 어느때나 가지고 있을겁니다.


애초에, 관심도 열정도 없는 목표를 위해 '정해진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벌벌떨면서 두려워하며 스스로를 자책하다니..


그건 노예가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당신의 열정을 찾았다면 그것을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전력으로, 그것을 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의 열정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상투적인 발상과 생각밖에 가지지 못하는─성적과는 별개로─, 흔해빠진 사람들이 언제나 질투합니다.


"뭐? 너 나중에 OO 할거라고? 야 그걸로 먹고 살 수나 있냐?"


"ㅋㅋㅋ너 그냥 성적 안나오니까 정신승리하는거 아니냐?"


"에휴, 현실감이라곤 코딱지만큼도 없는데.. 철 좀 들어라.."




그 모든건, 저를 믿으세요, 질투입니다.


당신의 빛나는 모습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일 뿐입니다.


당신은, 스스로의 별만을 바라보면 됩니다. 언젠가 그 뻗어낸 팔이 별에 닿을 수 있도록.




힘내세요!


후회 없도록. 무엇보다, 두려움 없이.


한분이라도, 이 글이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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