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접 [591036] · MS 2015 · 쪽지

2016-01-21 05:26:30
조회수 5,176

고3 담임선생님과의 안좋았던 기억.txt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7696021

2-1 
4월무렵 수시상담에서 고3 담임선생님이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의향을 밝힌 저. 
(재수 각오하고...) 

그당시에는 개박살났던 성적이 겨우 회복되는 중이었기에 뭐라고 하시는 것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그게 매일같이 지속되었던 것이 문제. 

쉬거나 공부를 해야할 시간에도 끊임없이 불러내서 갈구시거나 뭐라하는 식으로 압박을 가하심. 
이게 몇달동안 지속되다보니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공부에 지장이 생겼을 정도.


2-2. 
부모님이랑 학원선생님에게 조언을 받고서 밀고나가자, 이제는 수업시간에서까지 공개적 언급을 실시간으로 하면서 공개적으로 창피주기를 시도하는 고3 담임선생님. 

수업시간마다 공개적으로 갈구면서 여론몰이까지 시도하셨음. 사적인 1:1 상담에서 나올만한 이야기들을 수업시간에 애들이 다들을 정도로 하시거나 계속 제 이야기만 하는 식.

그게 몇달동안 계속 지속되다보니 역시 스트레스. 그럼에도 계속 버티었고, 그쯤부턴 성적도 어느정도 받쳐주기 시작. 

그 때 선생님의 단골 소재는 주로 특정 한사람과의 비교, "욕심이 너무 많다.", "이 성적으로 그러겠다고? 꿈이나 깨라", "꿈도 크셔.", "이걸 올리겠다고?" 등등등... 

비하발언이나 깔아뭉개기 위주셨던 듯.


2-3. 
수시원서접수가 끝나고, 분명 저는 말을 안했는데 제 원서접수목록이 뒤에서 돌고있었음. 다른 수업시간에서도 언급하면서 여론몰이를 하시니, 그걸 듣고 비난하는 애들도 생기기 시작. 

수업 중에 언급을 한다든지 수업끝나고 언급을 하거나, 시시각각으로 교무실로 부르시거나 등등... 수능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도 공부에 집중을 못했을 정도.

본인이 감당하겠다는데 왜 그랬던 건지는 지금도 이해안감. 9월 10월동안에도 좀 징글징글했지만,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가 잘 나오면서(초딩1학년 이래로 첫 전교2등...) 어느정도 잠재우는 역할을 했음.

나중에 다른 애들과 만나서 들은 내용으로는 이 때 뒤에서 "걔는 10수를 해도 불가능해."라는 뒷담을 한다든지, 욕을 한다든지 하는 애들이 있었던 모양. 


2-4. 
수능이 지나고는 다들 재수나 정시준비를 하느라 바뻤던 듯. (물론 현역으로는 못감)


P.s
1.
그래도 나름 편들어주시는 선생님들이나 반 친구들도 많아서 버틸만한 했던 기억이 나네요.

2.
그냥 N수 각오한다고 말했으면 좀 내버려두지...
수시원서가 수능공부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중요한 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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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바. · 642750 · 16/01/21 05:30

    난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렸는디

  • 애송이란 · 555769 · 16/01/21 05:42 · MS 2015

    오르비에 이런글 보면 저희 담임선생님은 그래도 좋은 분이신듯

  • THE ECON · 487503 · 16/01/21 05:58 · MS 2014

    ㅁㅊ거 아닌가...ㄷㄷ

  • 시.바. · 642750 · 16/01/21 06:02

    여기 개 모임인가요

  • THE ECON · 487503 · 16/01/21 06:06 · MS 2014

    개시판

  • 올해로끝이다 · 611288 · 16/01/21 08:03

    ㅋㅋㅋ.....

  • 17정시파이터 · 568650 · 16/01/21 07:13 · MS 2015

    헐...나 고3때 저런담임 안만났으면 좋겠다....

  • 김망 · 530796 · 16/01/21 07:19 · MS 2014

    저는뭐더라 급식 넘나맛없는거여서 7교시끝나고 야자1교시 자습앙가고 밥먹으러갓는데 (야자저녁타임에 공부햇쟝) 3학년부장이 불러내더니 안온애들이랑 같이 불러서 9모고 얼마안남은 시점에 니들까지 이러면 곤란하다 사범대쓴놈이 이러면안되지부터해서 별 사사건건 신경쓰는얘기로 1시간정도 잡아챔 엃탱이여서 그냥 네네 햇는데 뒤에서는 별이상한 소리해대던 3학년부장있엇어양 또뭐더라 현역때는 홍대경영 보험깔아놧엇는디 (교과) 그거가지고 좀더낮추라고 지라르지라르 수시상담전에 재수해서라도 건동홍이상갈거라고 신경쓰지말라고 하니깐 그거갖고 뭐라해대던 고3담임. 저는 그냥하라햇는데 논술준비하던 내신4짜리애들 죄다 적성으로 돌리라고 전까지 지라르 해대서 몇몇은 갈아탓는데 1달도준비안햇는데 붙겟어요?결국 적성 논술애들 다떨어지게만든 담임ㄷㄷ 또 세지가 6모고때 2등급나왓는데 9월때 3으로 떨어지자 너는 세지안맞는거같으니 갈아타라고 지랄햇던 고3담임. 1등이엿던 저는 부대붙고 2등애는 한동대가서 문과담임중에 최악의 결과를 끌어내셧음 모교찾아가면 뵙고싶은 선생님들은 많은데 고2담임이랑 고3담임은 딱히 보러가고싶지않아영 차라리 교과선생님들이  더감사햇어영

  • 소름쟁이 · 489872 · 16/01/21 07:40 · MS 2014

    글쓴이랑은 차이가있겠지만 수시 터무니없게 높게쓰는애들;;;타격을 주긴해요
    평범-하위권?일반고인데요. 저는 1등급대고 학교에서도 최상위권이어서 수시는 고대부터 건대까지 썼는데 내신모고4-6점대들이 한양대 종합을 전교에서20명 넘게써서 어이가 없더라고요..아무리 지들 인생이지만 ㅋㅋㅋ 엄청난 성적차이가 나고 3년간 노력안한 친구들과 같은 대학을 쓴다는게  정말 불쾌했어요 ㅋㅋ

  • 기기기 · 494892 · 16/01/21 08:52 · MS 2014

    그런데 붙는얘들이 있다는게 더신기..

  • 고려대박보영 · 557460 · 16/01/21 08:16 · MS 2015

    제도 고3 첫상담부터 재수할거니까 제가알아서 하겠다고 의사밝혔더니 아예 처음부터 레이더망에서 제외하신듯..
    덕분에 일년동안 그런걸로는 스트레스 안받았어요..

  • 수시로끝냈다 · 569866 · 16/01/21 10:14 · MS 2015

    저희 담임은 정말 천사셨네요 ㅠㅠ 다 상향으로 쓴다고 하니까 학년부장은 반대했지만, 담임만은 제편

  • 논술은사랑입니다. · 622083 · 16/01/21 11:00 · MS 2015

    갓설의 기만!!...ㄷㄷ

  • 수시로끝냈다 · 569866 · 16/01/21 11:18 · MS 2015

    사실 개 상향으로 써서 얻어걸린것일뿐..

  • 논술은사랑입니다. · 622083 · 16/01/21 11:19 · MS 2015

    이건 캡쳐해서 공개처형 시켜야...

  • 수시로끝냈다 · 569866 · 16/01/21 11:20 · MS 2015

    ㅠㅠ 긍데 논술님도 상당히 지박령같음 ;;

  • 논술은사랑입니다. · 622083 · 16/01/21 11:24 · MS 2015

    당근이죠
    운동-오르비-점심-오르비-과외-오르비-저녁 롤 하루일과가 똑같아요 ㅋㅋㅋ

  • 논술은사랑입니다. · 622083 · 16/01/21 11:00 · MS 2015

    헣....

  • 풍팡팡 · 603847 · 16/01/21 11:4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Kemal Atatürk · 616599 · 16/01/21 22:46

    와..진짜 고3담임이 누구냐가 중요하네요..
    안되면 정시가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