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짜 회사원은 회사 노예나 다름없어요
진짜 이런 표현 안좋다는거 아는데 회사는 그냥 사람을 노예처럼 부려먹어요.
저희 아빠는 전자공학과 나와서 대기업 들어갔는데
50대 중반이신데도 아침 7시30분에 집 나가서 기본 11시에 퇴근하십니다. 더 늦게 오실때도 있구요.
이건 기본이고 토요일 일요일 무조건 회사나가십니다. 안 나가신 적 거의 없어요. 잠깐이라도 회사는 꼭 들르십니다.
좀 국제적으로 많이 뻗어나간 회사라서 해외출장 자주 나가시는데 기후조건 안좋은 중동,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이런데를 2~3년 여러 번 갔다 오십니다. 다른 분들 보면 동남아시아나 러시아쪽도 가시는데 러시아는 추울 때 가면 영하 40도라네요. 근무 여건 최악입니다.
아버지 회사 동료 분은 동남아시아 10년정도 근무할 거라네요. 이쪽은 가족 전체가 가서 사정이 나은데, 저희 아버지는 여성인권 바닥인 중동에 가족전체가 이사갈 수는 없었죠. 2~3년을 수차례 갔다오셔서 심지어 자식이랑 별로 안 친할 정도입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쓰면서도 어이가 없네요.
제 사촌은 재료공학과 나와서 삼성 들어갔는데 명절 당일에도 회사가야 된다면서 한 2시간 정도 있다가 회사를 가더라구요. 정신도 엄청 피폐해 보이고 몸도 말라가고 얼굴에 피곤 이 두 글자가 쫙 깔려있더라구요.
회사원은 돈 많이 주는 거 이거 빼고는 장점이 없는거 같습니다. 옆에서 보면서 진짜 안쓰러워요. 아빠는 고3보다 더 힘든 생활을 몇십년을 하는 셈이 되는 거죠. 회사에서는 그냥 사람을 노예처럼 부려먹어요. 취직을 하는 것이 끝이 아니에요. 회사원의 삶의 질은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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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공무원은 야근하면 야근수당 1.5배로 딱딱 나오잖아요
돈은 현차, 스크 이런데가 더 줘요
고교생들 보면 업무강도 낮고 안정적이라 생각하는데
안정적인건 맞지만 업무강도가 낮진 않다는거죠
그럼 어디로 ㅠㅠㅠㅜ
아버지는 항상 학교 선생이나 공무원이 최고라고 말씀하시네요.
답은 9급 갓무원이다
그래서 의대 치대 한의대 교대 정도로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제 사촌동생들이 이제 고3되는데 , 저 고3때도 그랬고 , 잘모르더라구요
먼 미래를 보기보다는 당장 yonsei 써진 과잠입고 싶다는 생각만 앞서던데;;
이해는되죠 뭐 우리나라 교육과정상 어떻게 그 과정을 경험하겠어요
당장은 좋은대학만 눈에 보이고 그럴법도 하죠.....
뽕들어간 1년 , 길어도 2년의 생활이 다가 아닌데;;
나중에 수능보기도 너무 나이가많이먹게되었을 때 깨달으면 늦은나이가 되고 어쩔수없이
그렇게 적응해서 ㅅㅂㅅㅂ하면서도 꾸역꾸역 사는거죠....
그래서 그나마 공대나 기타 비의치한 과들이 인원수가 채워지고 버티는거라고 봐요.
성적되고 능력되는 학생들도 일단 비의치한 비교대 쪽으로 지원해서 인원수는 채워주니까요.
잘모르니깐요 우선. 능력이 되는 학생들도 당장은 수도권에서 화려한 대학생활 할거같고 그렇거든요.
저도 그랬구요. 학생들 잘못은 아니라고봐요. 교육과정상 수능만 바라보고 올수밖에 없다보니
먼미래는 깊이 생각하기힘들죠....ㅠ
저도 고3때 그랬어요. 무조건 서울대만 보였죠. 그냥 단지 멋있어 보이니까. 현실을 알고 나니 의대나 한의대가 왜 그렇게 좋다고 하는 건지 그제서야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올해 이과 전과로 의치한 도전하네요 ㅠㅠㅠㅠ
yonsei 과잠을 입을수 있는 의대??
연원의?
ㅇㅇ
헬조선 클라스ㅠ
케바케 사바사인거같아요 그래도 자기가 공학에 뜻이있다면 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공학에 뜻이 있더라도 그 종착점은 결국 회사원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http://i.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5227854&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B%B6%80%EC%9E%90%EB%90%98
교수가 꿈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서울대 나와도 교수되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요.
교수는 인맥이 우선 아닌가요 로비도 해야되고ㅜ
아는 형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ㅋㅋㅋ 회사가 니한테 돈을 얼마 줄거잖아? 그 돈을 주는 이유가 있다ㅋㅋㅋㅋ
딱 그 돈 주는 만큼 부려먹는 것 같습니다.
사기업에 들어가는건 공무원시험이나 공기업 취업 등등을 먼저 시도하고 안되겠다 싶을 때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란 생각이 요새 계속 듭니다ㅋㅋ
사실 돈주는만큼만 부려먹으면 다행이죠ㅎㅎ....
근데 이런시기에 이런 류의 글을 올리는건 의심받을수밖에요?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저 이런 비슷한 글 전에 올린 적 없구요, 더군다나 올해 문과로 수능봤고 의치한 지원 안했습니다.
그리고 저게 현실인데 뭐 다른 말이 필요한가요? 이런거 모르고 회사 들어가면 때는 이미 늦는 거죠.
근데 저런식으로따지면 결국 헬조선은 금수저미만모든이가노예임
사기업 회사원은 헬중헬입니다. 저기는 정도가 심해요.
진짜 우울하네요 ㅠㅠㅠ
아 정말 공감 ㅜㅜ 저희부모님 요즘 건강 적신호 오신것같아서 큰병원좀가보라고 가보라고 잔소리해도 연초라 일이랑 미팅때문에 너무 바쁘셔서 계속 못가시고있음..
탈조선 합시다
진짜아빠 여섯시에나가서 밤늦게들어오시는데
거의재종반보다 더한 듯....
공기업은 어떤가요??
ex 공사
아버지 공기업 다니시는데 기업바이기업이지만 평균적인 공기업 기준으로 qol최곤듯
개꿀....
울아버지는 H모 기업에 근무하시는데 월급도 많이 받고 근무환경이라던가 근무시간도 괜찮은 편이십니다. 아무래도 삼성이 좀 공돌이를 갈아넣는듯이 부린다고는 들었는데 진짜인가보네요.. ㄷㄷ
삼성 다니던 여성분들 임신안되다가 이직하거나 일 그만두시니까 바로 임신된다는 얘기가 종종 들려오죠..사람을 얼마나 굴리면ㅋ..
부서 by 부서 이고 우리나라 기업 문화도 점차 바뀌겠죠. 이런식으로 나쁜점만 이야기하면 다 답 없어요.. 오르비에서 한창 활동 많이 하시는분들 20살 21살 정도일턴데.. 좀 더 희망적인 시선을 가지길
나쁜점을 이야기해야 변화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죠. 이래서 헬조선 헬조선 하는거에요 다른게 헬조선이 아닙니다. 솔직히 저게 사람 사는 거라고 보시나요? 저희 아빠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회사에 의해서 여가 시간도 가지지 못하고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있는데, 희망적인 시선을 가지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가요. 요즘 같은 저성장기에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기업 문화가 당장 바뀔 것 같지도 않구요.
기업은 다른거 관심 없죠 그냥 이윤만을 추구하는 집단에 불과해요. 이걸 모르고 회사에 들어가면 이미 늦는거죠.
사바사 아닌가여 이런식이라면 부모님들이 한의원 요즘 죄다 망한다고 주변만보고 얘기하시는거랑 이게 대체 뭐가다른지 모르겠는데;;
한의원 망하는 거랑 이 글이랑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회사원 전망이 아니라 회사원의 삶의 질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에요. 사바사..라기보다는 기업 바이 기업이겠지만, 보통 사기업은 다 회사원을 노예처럼 부려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기업은 그래도 사기업보다는 훨씬 낫다고 들었네요. 직업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올린 거지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공기업은 상황이어떨까요..ㅠ 주위에공기업다니시는 분이 한분도 안계셔서 좀 환상?을 갖고있는데 공기업도 저럴지 궁금하네용..
공기업은 본사에서 승진을 꿈꾸며 하루하루 엄청난 노력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평범한 공기업 기준으로 칼출근 칼퇴근이 보장되는 개꿀라이프...(우리 아버집니다.)
노예화를 위한 시스템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거죠...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아닌가요 .. ?
저희 아버지도 20대 후반부터 근무하셔서 이제 곧 30년차 찍으시는데 ..
월급에 비해 근무환경 좋고 , 사원 및 사원가족 복지 좋다고 , 신입사원들어오는 거랑 팀 분위기 자체도
중견 , 중소기업에 비해서 한없이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
하긴 뭐 요즘 대기업 들어가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라 ..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저희 엄마는 저에게 선생님같은 직업이 물론 좋지만 좀 더 힘들어도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직업을 했으면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곁에서 워킹맘이 얼마나 바쁜지 저 역시도 보고자랐지만, 그럼에도 항상 엄마처럼 해외출장도 자주 다니고 바쁘지만 멋지게 살고싶다는 마음이 커요.
그런 걸 보면 사람마다 케바케인듯
ㄹㅇ 정말 백번 공감하고 갑니다. 아버지 대기업 근무하시는데 진짜 고3 생활을 몇십년째... 볼 때마다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어요 진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