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고민..
방금 아버지와 싸우고 왔습니다.. 고등학교 3년동안 제가 꿈꿔온 미래가있고 그 미래를 위해 진짜 열심히 공부했지만 아버지는 그 학과를 가면 넌 30대에 이미 신용불량자다 이런소리를 하시는군요.. 제 꿈을 그저 취미로 취급하고 부전공으로 만족하라니 화도많이납니다.. 아빠가 가라는 과 갈거면 3년동안 뭣하러 공부했나 이런생각도들고.. 또 그게 어느정도 현실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회에도 치가 떨리네요..결국 아버지가 무릎까지 꿇으면서 부탁하시기에 어쩔수없이 알았다 했지만 기분이 참.. 저와같은 고민 가지고계신분 많으시겠죠? 지원 3일전에 제 진로가 갑자기 바뀌니 정말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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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학과요 아버지는 바이오의공가라고하시네요 의대랑 성격이다른데도 '의'하나붙었다고ㅁ무조건가라고..
컴퓨터공학과도 진짜로 전화기다음으로 취업깡패 아닌가요?
오히려 뜨는직종으로 알고있는데;;
컴공이랑다른데말씀하시는듯
컴공입니다
우리아빠는 컴공에 컴만 나와도 부들부들 하시던데 ㄷㄷ
아버지는 절 단념시키려가 하시는지 그 분야는 관심있는 사람이면 다 할수있다 이런소리를 하시네요ㅎㅎ; 그냥 취미로 나중에 하라는말씀듣고 정말 화가났어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잖아요..
원하시는과랑 부모님이 가라는과 정보 프린트해서
님생각 덧붙여서 한번 부모님이랑 진지하게 얘기해 보시는게..
아버지는 말이 안통하십니다 정말.. 제 생각을 말하면 바로 목소리부터 높아지시네요 너무강압적이셔요..
저희 아버지도 컴퓨터 쪽은 뛰어난 몇사람빼고는 다 똑같다는 둥 그렇게 말하시더라고요 제 생각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 인거같은데 엄청 싫어하시더라고요
네 저희아버지도 컴퓨터분야로 성공하는사람은 몇만분의 일이고
나머지는 신용불량자 라고하시네요..
하...
컴공 = 신용불량자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시장이 거의 폭망급인걸 아버지께서 과격히 말씀하신거 같네요. 오히려 바이오의공이 컴과보다 전공을 살린 일자리의 절대적인 수는 적을 겁니다.
오히려 c언어는 거의 모든 자연계열 학과들에서 전선이나 전필급 과목이고, 이정도 위상은 컴공이 절대 나쁜 과가 아니란걸 방증하죠.
저는 컴공을 나와 미국으로 대학원을 가고 미국에서 컴퓨터분야로 성공하고싶은게 꿈이었는데 불과 한시간만에 개꿈이되버렸네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중요하긴한데 아쉽긴 하네요...현실도 고려해야하니까요...아버지께 자신있다고 말하고 신용불량자도 되도 내가 되는거니까 아들 제발 한 번만 믿어주면 안되냐고 여쭤봐요. 평생 아들 후회하는거 보고 싶냐고 돈 좀 만지자고 불행한 인생을 살고 싶진 않다고 해보세요. 좀 막적었나??
컴공이 그렇게 안좋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