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재수계획이 말도안되는 소리인가요?
06년생 현역 수능 망치고
부모님 지원 안 받고 집(경상도) 나와서
서울에서 알바하면서 고시원 살면서 재수하려고 합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 약간 민망하지만 제가 얼굴이 좀 생겼고 ㅋㅋ
성격도 괜찮아서 알바 구하는 데 문제는 없을 거 같고 (지금은 본가에서 카페알바중입니다)
밥도 많이 안 먹고 평소 돈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라
월 100만 벌면 충분히 가능할 거 같은데 부모님은 절대 안된다고 네가 드디어 미쳐돌았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고 하시네요
그럴거면 차라리 집에서 평생 틀어박혀서 살라고 하시는데..
이게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요?
사실 저도 아직 미시적인 계획을 세우진 않았고 틀만 짜놓은 상태인데
부모님이 이렇게까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는 건 처음이라서요..
다양한 분들의 의견 듣고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흠
-
집이 대전이라 충남대 경상계열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그치만 영어가 4등급에 탐구도...
-
짠하노...
-
소신발언 5
영어 상평 해야 한다
-
코난관련 질문받음 11
ㄱㄱㄱ
-
인천대는 소비자 명지대는 경영학부 둘 다 최초합 했습니다. 내일부터 등록기간인데...
-
왜 나만 질문 안해주냐고
-
무물보해주세요 2
-
뉴비 아이템부터 뉴비의 느낌이 난다
-
ㅠㅠ
-
맨시티 망했다고 다들 많이 말하네
-
바꿀사람있으신가요? 일단 저는 바꾸면..
-
커리 시작부터 끝까지 기하를 챙겨주는 대성은
-
요즘 개원의들은 “자엽업자요“ 라고 답하고 봉직의들은 “회사원이요“ 라고 답하고...
-
요즘 좀 안 풀렸었는데
-
주장님 나이스~
-
옵평ㅋㅋ
-
약속을지키지않고2강만올리신점.상관엊ㅅ습니다 기하니까요....
-
2만원에 샀던 레고에 들어있던 데드풀 단종돼서 10만원 됐네
-
고속왓다 7
빠르군뇨
-
들을 시간이 나오는지 궁금함 지금 수학이 너무 버러지라 이거는 채워야할거같은데...
-
이거 되면 엄지발가락으로 셰익스피어 희곡 전체 침 ㅇㅇ 2
744 조합으로 가주마 그래그래
-
고양이 쓰다듬으면서 돈버는 직업은 없나요
-
내년에 재수할 예정이라서 독재 기숙 추천해주세요!
-
가고싶은 학교에서 추면 보내준다하면함? 전교생이 모두 기억할것임 의치한약수 ㄱㄴ...
-
아주대가 그나마 양심적인건 의평원 인증위해서 다른거 다 미루고 인프라 확보하고...
-
맘에 들어
-
수학 기출 0
예비고3입니다. 수학 기출 고등학교 2학년때 내신 대비하면서 킬러문제만 모두...
-
인프피인애가 나한테 실수를 살짝했는데 납득이 안돼서 걍 디엠 읽고 씹었음 화나서...
-
수학 풀때 답 안 나오면 아예 다 지우고 첨부터 다시 푸는 습관 고쳐야할까요?...
-
선넘질ㄱㄱ 22
ㅇㅇ
-
어디 가능할까요.. 중경 쪽 물리쓰고싶은데
-
1학기 미팅 15회 미대 여친 사귐 미팅 시그널 약 6회 제일기억에 남는거:...
-
잠이 안와 9
아까도악몽꿨고 오늘잠자리가 너무사나워
-
25는 의사 시험 자격을 못얻고 26 27은 모집정지/축소 갈거고 아무도 책임지고...
-
지금 이러고있네
-
무슨 바이올린이나 첼로 필수라는데 진짜에요?
-
양념 ㅈㄴ 발라야 그나마 먹을만하겠네 맛대가리 ㅈ도 없네
-
후드티 하나 장만했는데 12
해외거라 1월에 온다함요.. 그래도 기대된다 흐흐 문제는 집에 이미 후드티가 너무 많다는거
-
Etoos247 송파점 학습매니저 기간 : 2025년 1월 ~ 11월 첫째주 장소...
-
영어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영어를 못해요 회화전혀 안되고 그냥 영어 문법이 재밌고,...
-
얼버기 7
8시쯤 취침 4시 기상 미라클 모닝 ㅁㅌㅊ?
-
하.. 8
-
자다가 깨버렸다 8
-
어문가고시픈데
-
usmle치고 매칭 할때도 제일 중요하게 보는건 나이임 아무리 시험 잘 봐도 나이가...
-
진짜 포버지는 행복해야해
-
상경 정외 사회 심리 이쪽 라인 다들 지원 안하시는가..
-
ㅂㅂ 9
자러감
-
좀 어려울려나 세특으로…
그냥 집에서 재수하세여
집을 좀 떠나고 싶어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그러한 성공사례가 없진 않겠으나 개힘든길인건 사실임
아버지가 네가 말한 계획을 실행해서의 성공사례를 들고오면 허락해 주신다고 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근대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학원 다닐거 아니면 굳이 돈버느라 시간 날려가면서까지 서울을 가서 +1할 이유가 없어보여요
월100이면 방값 식비 뭐뭐하면 다 날아가는 돈인데
부모님 입장에서도 얘가 공부하러 간다는게 맞는건지 의심스러울만함
집에서 지원 안해준데요?
애초에 재수는 너무 불안하다고 반수하라고 하시고
지원해 주신다고는 하는데 저희집 형편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외않되
그런가요
M생지름길이긴함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월100알바하면서 벌려면 님 공부못함
달에 약 100시간 일하면 되는데 이게 그렇게 빡셀까요?
ㅋㅋ
제가 아직 너무 철이 없는 걸까요
현재 재수 공부와 카페 알바 하면서 달에 95 정도 버는데 딱히 힘들지 않거든요..
이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지칠까요?
재수 실패의 지름길인듯
이유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공부시간도 안 나오고 강제력도 없을텐데 평범한 인간은 그 상황에서 성공 못 함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해요
알바 안하고 공부에만 집중해도 성공할까 말깐데… 서울 월세 감당하면서 혼자 살면서 공부가 가능할까
그래서 싼 고시텔 고려중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그정도 의지가 있다면 수능을 못볼리가 없긴 함
댓글 감사합니다
애초에 돈 벌면서 수능에 집중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요 벌면서 공부보다는 차라리 기간을 정해서 벌어두고 공부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것도 생각을 안 한 건 아닌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수능은 왜 망했음?
원래도 긴장을 많이하는 편인데 국어 때 너무 긴장을 했어요
사실 과정면에서도 문제가 많았는데
공부를 올해 시작해서 방법적으로도 잘못된 부분이 많았고 공부를 하며 저 스스로도 계속
지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때가 많았습니다
여러모로 과정과 결과 전부에서 많이 서툴었어요
알바하면서 하는게 ㅈㄴ힘듦
안힘들어도 돈번다는 생각에 보상심리같은것도 생겨서 좀 해이해짐
알바해도 된다 : 이미 수능성적 완성형인데 미끌어져서 과외로 하는알바만 해도됨
아니면 걍 시간낭비임
긴 댓글 감사해요 생각 많이 해볼게요
기숙재수학원이 최고 ....
형편이 안돼요
통계적으로 성공확률이 희박하긴 해요..
그렇죠
댓글 감사해요
저게 될 사람이면 사실 현역 때 웬만한 높은 대학은 갔을겁니다. 그리고 작성자분을 가장 걱정하고 생각해주시는 분은 작성자분 부모님이에요. 여기서 다 가능하다 맞다 해도 부모님만큼 작성자분을 걱정하고 생각하면서 대답해줄 사람이 없을 뿐더러 작성자분의 부모님만큼의 인생 경험이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웬만하면 부모님 말씀 들어요.
좋아요 잘못눌렀습니다
사려깊은 댓글 감사합니다 부모님 말씀을 다시한번 반추하게 되네요
오르비에 확인 받을려 하는거부터 어케될지 보이노 ㅋㅋ
오르비에서 확인을 받으려는 건 아닙니다
제가 너무 지금 저 자신의 의견에 매몰되었다고 느꼈고 항상 그랬듯이 이렇게되면 분명 문제가 생기기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싶었어요
제가 서울도 아니고 대구에서 해봤는데 집값 훨씬 싼데도 힘들었습니다.. 알바 100시만 말이 100시간이지 1주일에 25시간은 해야 하는데 그럼 주5일이어도 하루 5시간.. 개빡세죠 주5일 하루5시간 일하면서 공부? 개힘듭니다. 제가 그러다 재수 개망치고 집들어가서 삼수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더 힘든 것 같군요
서울 가려는 이유는 현강때문일건데 현강 좆 도 쓸 모 없 음
정확히 말하면 저렇게 다닐바엔 쓸모없음.
1. 알바를 하면 일단 알바시간동안 힘이 들고 뇌용량 소모.
2. 근데 알바 시간만 소모되는게 아님. 알바를 하고 공부생각으로 전환될때까지 또 시간이 몇 시간 걸림.
3. 공부는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하는데 힘들게 알바하면 컨디션 유지가 힘듦
4. 만약 현강이 생각만큼 환상만큼 좋으면 몰라, 인강이랑 별 차이가 없다 느끼면 그때부턴 그냥 나락임
여름되면 한 번씨구컨디션 나락가는 기간이 생기는데, 그 때 어떻게 버티게요? 공부는 하기 싫은데 일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돈은 내야 하고 왜 여기까지 와서 공부도 안하고 그런 모습 보면 자괴감 MAX임 절대 성공 못함.
모두가 슬럼프 1번씩은 오는데, 님은 슬럼프 기간에 일을 해야 해서 최악이란 거임
뭐 할 말이 없네요..
긴 조언 감사합니다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댓글까지 읽어봤는데
생각하는거랑 직접 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이거야 뭐 적응하면 그만이긴 할텐데 그 적응하는 기간이 꽤 클겁니다
부모님이 집에서 해주시던 당연하던 것들을 밖에 나가서 혼자 하게되는 어려움도 존재할테고요
집안이 넉넉치 않아서 혼자 나가살아서 돈벌며 재수하겠다 ----> 속 썩이는 일
차라리 집에서 1년동안 죽어라해서 대학가는게 훨 낫습니다
하 그러는 게 좋을까요 진짜 머리 터질가같음ㅆㅃ
집 나와서 한 달 100으로 수능 공부를 하신다고요??....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계산해보신거 맞나요?
전 1월부터 6월까지 파스타집 풀타임 알바하면서 달에 200정도 벌었고 7월부턴 수험생활만 했어요. 학원 안다녔고 오로지 독서실 밥값 인강 교재비만 썼는데 조금 빠듯했습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연고대 일반과 점수 나와서 현재 여기 다니고 있는데 가끔은 그냥 부모님 도움받고 1년 빡쎄게 해봤으면 어땠을까 미련이 조금 남아요.
ㄷ ㄷ. 의대도가능햌ㅅ겠는데
우선 원래 모든 일들이 그렇듯이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돌리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죠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한달에 100을 아르바이트로 번다는 것은 생각 이상의 육체적 피로도와 시간을 요구합니다. 1년을 오롯이 한눈팔지 않고 집중한다고 해도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입시인데, 타지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공부를 하겠다는 작성자님의 말씀은 작성자님의 부모님 입장에서는 납득하시기 힘든 조건일 것 같아요.
고시원에서 살면서 재수를 한다는 것도 말이 쉽지... 고시원 환경 생각 이상으로 열악한 곳들도 많고, 어떤 환경에서 어떤 사람들이 있을 지 모르는 곳에 혼자 가서 공부를 한다는 것도 부모님께서 허락하시기 쉬운 일은 아닐 듯 해요
마지막으로 입시 자체가 1년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영역입니다. 대통령이 수능 출제 방향에 직접 개입할 수도 있고, 본인에게 어떤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한 것들에 대처하기도 힘든 마당에 먼 타지에서 일까지 하며 입시를 진행하겠다는 것은 부모님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저 역시 작성자분 부모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인생 경험이긴 하지만, 이런 제가 봐도 작성자님의 계획은 무모하고, 실패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당장은 수긍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이번 한번은 부모님 말씀을 들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할거면 확실하게 정해서 하고 아니면 아예 하지 않는게 맞다고
이왕 결심한거 반수는 싫다고 생각이 든다면 어떻게든 부모님과 상의해서 부탁도 좀 해가면서 재수를 하십쇼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게 가장 뼈아픈거에요
과외처럼 시급이 쎄서 단기간하고 많이 벌 수 있는게 아니라면 지속할수록 몸도 마음도 피곤해져서
후반기에 퍼질 것 같긴 하네요
지금은 부모님께서 작성자분 말을 다 반대하시니까 집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클 거 같아요. 근데 재수하면서 집 나오는 거 너무 힘든 일인 거 사실 머릿속으로는 알고 계시잖아요.. ㅎㅎ 서울로 혼자 올라가면 부모님께서 걱정도 되실 거고요. 제가 한 방법인데.. 2-3월까지 풀타임으로 알바를 하고 번 돈을 모두 드리면서 부모님께 재수시켜달라고 하는 건 어떨까요? 알바하는 동안은 작성자분 혼자서 공부하고 그 후에는 번 돈 + 부모님 지원까지 해서 재수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예요. 너무 혼자서만 해보려고 안 해도 돼요 응원합니다!
달에 100 이걸 어캐 버시려고..
고시원 알바 찾아보세요 고시원 관리해주는(청소 등) 업무인데 방 제공되고 월90 정도인 알바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군대나 가셈
서울에서 1년하시고 집에서 1년더하셔서 차이점 경험해보시면될듯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