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정원 [1238570] · MS 2023 · 쪽지

2024-11-22 18: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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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상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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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어이털리는 고민이긴 한데 쓸 데가 없어서 일단 여기에 써볼게요..처음 시작은 학원에서 였습니다..저랑 6살 차이나는 선생님한테 정말 빠져서..공부에 잘 집중을 못하는 것 같고 어느 순간 (5월쯤..?)정신차리고 답이 없다 생각해서 끊고 빡공하다가 수능 끝나고 나니 다시 미친듯이 생각나네요..

짝사랑 때문에 학원 끊는게 에바인 것 같아서 계속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인생에서 이렇게 좋아해본 사람,이 정도로 맘에 드는 사람이 처음이었어요..분명 그 전의 제가 별로 안좋아할 스타일인데도,(스타일이 좀 독특하셨어요)첫인상도 그냥 어 좀 독특하네 ㅋㅋ;이런 느낌이었고 애초에 사람 자체를 이 정도로 좋아해본 적이 처음이라,,쓰고 보니까 진짜 어이없긴한데 아니 근데 귀신같이 수능 끝나자마자 생각나서 학원이 집에서 먼데도 그 선생님이 오는 시간을 

흐릿하게 기억해내 이 추운날 거기 가서 얼굴이라도 보려고 굳이굳이 버스타고 가는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결국 번번히 허탕치고요 근데 끊은 이후로 한번도 못봤는데 만약 본다면,,멀리서라도 봐도 그냥 죽을 것 같아요 좋은게 아니라 심장이 아파요 이런 기분 처음인데 이런 적 있으신가요?? 버스타고가는게 한심한데 거의 제

삶의 낙 수준이라..그냥 어떤 사람을 봐도 어떤 연예인을 봐도 잘생겼네~이정도고 계속 그 선생님만 생각하게 돼요 상사병이 레전드인 것 같네요 진심 전 그 선생님이랑 대화 좀 해 본 정도고 

그냥 자괴감들고 하…쓰고보니까 레전드로 아무말이나 랬는데 그냥 지금 감정이 그래요 솔직히 누굴 만나도 계속 생각날 거 같은 느낌…솔직히 수능 준비할때도 잘 살고 있을까?이런 생각이 매일 났는데 생각을 꾹꾹 붙들어맸는데 그게 이제야 홍수처럼 터진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친구들,언니들한테 물어봐도 잘생기진 않았다 하는데 제 눈에는..한의대생이신데 공부 잘하는거도 뭔가 그 독특함이랑 합쳐져서 좋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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