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24-25 수학 93–>84점 운에 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처음 글 써보는데요
운과 노력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보면서
제 사례 말씀드리면서 의견들어보고 싶어서 써봅니다
먼저 저는 현역시절 일반고 내신으로 수시에 합격했었고,
정시 도전에 대한 미련이 있어 1학년 다닌뒤 공군에 입대해서
군수를 준비하게됩니다
24수능에서 수학만 준비해보고 잘치게되면 25수능때
본격적으로 전과목 준비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웠고
(자대배치받을때 이미 여름이였기때문에 수학만 집중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24수능에 수학 93점 (백분99)를 난생처음 맞게됩니다
(6,9모 모두 2,3등급정도의 점수였습니다)
작년 끝나고 당시 여론이 모두 수학이 너무 어려웠다가 많았고
저는 사실 동의를 못하게됩니다
응시할때 정말 술술 풀리는 문제가 많았었고,
찍어맞춘 문제가 없었을뿐더러
22번을 넘기고 2930를 푸는 융통성같은
운영능력이 생김과 함께
6,9모에 비해 성적이 잘나와 아 이제 실력이 완성됐구나
생각하고 현역시절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가치관이
몇년뒤 이루어지는 순간이였기에
이 모든 결과를 노력으로 이루어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25수능을 준비하게되고, 수학 점수가 올랐던 경험을
근거로삼아 힘이 돼 1년동안 일과제외 거의 공부를 하게되었고
6평때 수학 1를 받았고, 영어제외 다른 과목도
1,2 정도를 받았기에 더욱 더 동기부여가 되어
쭉 열심히하다 9평때 수학3을 받게됩니다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한 저는, 당황했고
작년처럼 9평에서 보았던 보완할점을 끊임없이 찾아서 다시
꾸준히 공부하게 되었고,
실모 점수가 계속 괜찮았기때문에 자신감이 높은 상태로
이틀전 수능을 치르게 됩니다
결과,점수는 84로 심지어 이번엔 30번을 17로 찍어맞춰
이 점수가 나왔습니다
멘탈이 나갔다는 생각보다는 끝나고 군에 복귀해서
오르비에 여러분들이 쓰신 글들
보면서 제가 작년에 받앗던 그 영광의 점수가 정말
시험지가 제 강점과 잘맞았고, 여러 요소가 겹쳐져 우연히 나온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지 뽑기운이 제가 생각했던 영향력보다 훨씬 더 큰거같다는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올해 수능에서
13번과 22번을 계산적인 실수로 틀렸는데,
이 실수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예전엔 노력으로 커버될수 있다고생각했는데
6,9모에 나왔던 거의 똑같은 적분문제를
한번도 안틀렸던 것을생각해본다면
자연재해처럼 제가 바꿀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노력이 가장 큰 점수를 바꿀수 있는 요소였다면
작년보다 몇배 수학을 더한 저는
적어도 비슷한 점수가 나왔겠지요
저는 누구보다도 노력으로 이루어낼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였고 그 근거를 작년에 체험했다 생각했는데
그것만은 아니라고 지금와서 깨닫는거 같습니다
다른과목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국어같은경우
작년에 공부를 아예하지 않고 2등급이 나왔고,
올해는 되게 많이 했음에도 80점 3등급이 나왔습니다
원래부터 국어는 잘햇던 경향이 있었는데,
오히려 더 열심히했던 올해가 더 못쳤다는 사실인거죠
먼저 제 이 이야기가 보시는 분들 공부하는데에
조금이라도 참고사항이 되었으면 좋겠고
저랑 비슷한 경험이나
제 생각에 대해서 드시는 어떤 생각이라도 괜찮으니
반대의견이나 사례 가지고 가진 분들의
여러 의견들 듣고 싶습니다
수능뿐만 아니라 앞으로 무언가를 할때의 태도에 대해서
정말 큰 도움이 될거같거든요
진심어린 댓글들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군수나 여러 궁금하신점 있으신분들도 댓글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앉아 있던 의자 0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
제가 논술 합격생이라 과외를 하려고 하는데 논술 과외생은 어디서 구하는게 좋을까요?
-
지금 수2는 쎈 끝냈고 수1은 쏀발점 빠르게 하고 있는데 끝나고 마더텅 해야하나요?...
-
예상합니다 제가 좀 잘 알거든요
-
비트랑 뮤비에서 대기업 냄새 찐하게 나네요 이번 곡에서는 특히 에프엑스 감성이 많이...
-
ㅇㅇ
-
고논 잘본거 같은데 94에서 제발 1컷 멈춰줘요 ㅠㅠㅠ
-
나비효과 워크북 0
워크북 필수인가요? 그냥 나비효과 듣고 기출풀려고합니다
-
고경영93퍼 고경제99퍼뜨는뎁쇼? 너무후한데
-
사석에서 누구 만나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조아조아
-
이게 화작 1등급컷 92-93 이런식으로 뜨잖아영 그러면 공통이랑 선택 중 뭘...
-
마킹 실수 많이 나는 편인가요..? 그리고 영어 홀짝형 선택 마킹하는부분에 선택지...
-
어머니,누나,남친,나 이렇게 저녁 먹음
-
뭔짓을 해도 3,4등급에서 못벗어나는 레벨에서 하방 85점 정도에 가끔 앞자리 9...
-
흠 투표 헬프 8
-
지방 공기업 목푠데 그래도 옮기는건 개오바 맞죠..?
-
지금 인사하면 받아준데 12
안녕!
-
공통에서 3문제 틀리고 미적에서 2문제 틀렸습니다. 3나오면 나 평가원 앞에서 똥쌀거임
-
수학 너무 망해서..
-
과탐망 대학라인 5
이공계열에 교차까지 갈 만한 대학 라인좀...
-
수능 조져서 중경외시 상경~건동홍 공대 정도 되고, 부모님은 그냥 집앞에 지거국...
-
결과가 별로 좋지 않은 거겠지...? 하 먼저 연락해보면 좀 그려려나
-
지구 작수2 올해 9모 1 수능 3떴는데 지구는 챙겨가는게 맞을려나.. 사문 지구 할 생각이긴 한데
-
국어만 잘하면 무한 n수도 박을 자신 있음;;
-
찾았다 잘하는게임
-
많음? 26 기준… 지구 버리기 아까운데
-
이제 좀 사람 사는 곳 같네
-
라인좀잡아주세요 0
어디까지가능...??
-
다원에서 하나 받으려고 했는데 크럭스나 피오르 후기가 좋길래....근데 혹시 여기가...
-
특히 여돌.. 아니 필수있는거아닌가 연애도 무슨상관….. 그 감성이 이해가 안된다 난….
-
제발 이거 수의대약대 되나요.. 경상남도 지역인재 돼요
-
꼼뿌따를 못써서 폰으로 사진업시 올림미다. 현장에서 벅벅 푼거라 생각이 틀렷을수도...
-
서성한 이상 대학중에 많음??
-
텔그는 73%뜨는데 진학사는 3칸 뜨네요.
-
물론 투자 가치는 확실한데 리스크 큰건 마찬가지일듯
-
프사 머 할까요 2
. 메인캐가 아니라 짤을 직접구워야해요
-
서강대 논술 0
1-4 2-4못풀고 2-3은 여백 부족으로 답만 썼는데 붙지는 않겠죠??
-
진짜 공정한 시험 언제오냐
-
3월모의고사 치려면 몇달전에 미리 예약해야되나요 재수학원 직접가서 예약하고와야되나요?
-
낼 동국대 논술 보러 가야 할지 고민돼서...
-
언미영생1물2 87 84 1 47 43 고대다니고있어서 질러도 연고대이상 지를거같긴해요
-
책읽으셈 꾸준히
-
정답 돈다발인데.. 진짜 손흥민 생각나나요?
-
수학 개념서 0
안녕하세요 현역때 기하 3후반~4초반에 있던 05입니다 군대에서 군수하려는데 독학...
-
2025학년도 수능 난이도 3.5 (미적분) 등급컷 85 / 76 / 66 (미적분...
-
생지러들은 4
사탐런과 진배없다고 생..각해요..
-
공통 2틀 95 안됨?
-
고대가즈아 2
닉값하러 ㄱㄱ
-
지금 윤사 2컷이 대성 제외 전부 38이고 대성은 혼자 39인데요 저는 37을...
혹시 군대에서 평일 주말 하루에 몇시간 정도 공부가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