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개뭉계란 [1125555] · MS 2022 · 쪽지

2024-11-15 07:07:26
조회수 2,502

수능 망친 삼수생분들 너무 허무하지 않나요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69951128

그냥 몇년을 수능에 쏟았고 삼수하며 몸과 마음 다 버리며 공부했는데 올해 성적은 무용지물됐고 이제 진짜 수능 끝이고 원하는 결과를 못얻고 앞으로 내 인생을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공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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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kuno · 1333810 · 11/15 07:11 · MS 2024

    진짜 재수 망했을 때랑은 차원이 다른 막막함 진짜....... 진지하게 죽고 싶단 생각울 해 본 게 처음임 ㄹㅇ

  • 사문한지 · 1306461 · 11/15 07:17 · MS 2024

    혹시 +1 생각 있으신가요..

  • Tokuno · 1333810 · 11/15 07:21 · MS 2024

    지금은 너무 있는데 삼수 하면서도 너무 힘들었어서 아예 겨울부터 또 시작하는 건 진짜 절대 못할 것 같고 부모님 눈치도 보여서 입 밖으로 꺼낼 수가 없는... 대학을 쓰긴 해야 될 것 같은데 가서 몰래 해야 되는 건지... 근데 또 데여 보니까 한번 더 한다 해서 될 거란 희망도 안 들어요 이젠 ㅎ

  • 빡! · 1220239 · 11/15 07:12 · MS 2023

    저도 그래요

  • 통귤탕후루도둑강민철 · 1279055 · 11/15 07:21 · MS 2023

    수능을 망친 건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요. 삶 전체에선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이 아무것도 아닌 일의 좌절감과 허망함, 무기력함을 이겨낼 힘 조차 남지 않은 현실이 제 젊음의 대가라는 게 너무나도 슬픕니다.

  • BitByear7 · 1163696 · 11/15 07:25 · MS 2022

    하...진짜 막막해진다..

  • 결국원점 · 1270666 · 11/15 07:26 · MS 2023

    저는 정시 도전은 이번을 끝으로 하고,
    대학 다니면서 하루 1시간씩 글쓰기 연습겸 인문논술을 마지막으로 마음 비우고 도전해보려고요

    원래 책읽기나 글쓰기 좋아했어서 재밌을것도 같고, 실패해도 나중인생에 도움이 될꺼같기도 하고, 입시판 미련 버리는데도 도움이 될듯

  • 결국원점 · 1270666 · 11/15 07:29 · MS 2023

    재수때보다 몇배는 열심히 했고 객관적 실력도 많이 오른거 같은데 점수는 오히려 떨어지니 너무 허무함

  • 뭉개뭉계란 · 1125555 · 11/15 07:38 · MS 2022

    저도요 딱 그래요 재수도 열심히했지만 삼수는 후회 안남을정도로 열심히 했고 실제로 내공도 쌓이고 실력이 올랐다 생각했는데 점수는 오히려 떨어져서 내가 올해 한건 뭐였지..? 내가 공부를 제대로 안했나.?이런 의심이 들고 이럴줄 알았으면 삼수 안했을텐데ㅜㅜ

  • 리밥풀 · 1316479 · 11/15 07:46 · MS 2024

    남자라면 군대가서 잠시 수능으로부터 멀어져보는것도 나쁘지않아요 생각이 많이 바뀌게됩니다

  • 삼수생스윗 · 1215279 · 11/15 07:49 · MS 2023

    허무하고 믿기지 않지만 더이상 수능을 준비할 몸상태와 마음상태가 아니라서..
    이제 그만해야죠

  • 일기쓰는중 ... · 1105594 · 11/15 07:55 · MS 2021

    일단 올해 어디든 갈거임

  • 삼수인데설통이나인설의보내줘요 · 1078158 · 11/15 08:04 · MS 2021

    진짜 다 저와 비슷한 마음들이시네요
    삼수 후회없이 열심히 했고 모의고사는 작년과 비교할 수 없게 올랐는데 수능점수는 별 차이 없고
    목표를 이루지 못한채 사회로 나가게 되는게 참 막막하네요

  • DER ZAUBERBERG · 1338040 · 11/15 08:27 · MS 2024

  • 여부 · 1126398 · 11/15 08:39 · MS 2022

    진짜 너무 힘든데 어떡하죠 혹시 부모님한테 가채점 보여드리셨나요

  • 비상을 꿈꾸는 뱁새 · 1200927 · 11/15 08:47 · MS 2022

    비슷한 분들이 많아서 공감되네요.. 내 20대 초반을 바친 결과가 이건가 싶기도 하고 다시 복학해야 된다는 생각에 막막하네요. 적어도 작년보다는 잘 볼 줄 알았는데.. 성적 뜨고나서 충격받아서 순간적으로 눈물도 안 나오더라고요 ㅋㅋㅋ 이젠 너무 지쳐서 더 이상은 못 할 것 같아요..

  • 국어가싫타 · 1229658 · 11/15 09:01 · MS 2023

    저는 일단공익이라 갔다오고 생각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