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험생의 시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수능 만점을 받고 야~ 기분좋다~ 를 외치고 싶은 꿈
만점 표점이 찍혀있는 성적표를 흔들며 제로투를 추는 꿈
나는 부엉이처럼, 저 하늘을 날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나의 날개는 꺾이고 말았습니다
닿을 수 없는 무정한 하늘을 바라보며
아아- 나는 바위 아래로 떨어집니다
부엉이야, 너는 기분이 좋으냐
중력을 거스르고 싶었던 지난날의 염원
결국 이루지 못한 채 깊은 침묵 속으로...
자유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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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는 무한N수나해라
정녕 이 지독한 운명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