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 노베부터 시작한 허수인생 스토리
일단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유도/주짓수 선수부 생활을
하다가 천재들을 만나며 재능의 벽을 깨닫고 선수부를
그만두고 고등학교 2학년 때 뭐라도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크게 방랑했었음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후반 쯤 슬슬 사회를 마주하고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하면서 내 인생이 점점 ㅈ되가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며칠 정도 혼자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다가 내린
결론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공부 밖에 없다는거였음
정말 다행히도 선수부 생활하면서 취미가 소설책이였어서
국어는 모의고사 성적이 2등급은 항상 나오고 있었음. 문제는수학이였는데 학교 수학쌤을 찾아가 아예 모르는데 뭐부터
해야하는지 여쭤보니 개념원리부터 풀라고 하시더라
그때가 대충 10월 쯤이였는데 개념원리 중학교 과정
다 때는데 2달 반 정도 걸린거 같음
중간중간 방랑하던 시절의 친구들이 연락와서 유혹했는데
실제로 넘어가기도 하고...버티기도 하고...어쩌다보니
겨울방학이 왔고 이때쯤 되니 안 좋은 친구들은 전부 떨어져
나가더라.
겨울방학 땐 쎈 시리즈(개념,라이트,베이직,B,일반)
전부 다 하고 현우진쌤 노베랑 매3비, 기초영단어 마스터하는
걸 목표로 삼고 열심히 공부했음
물론 펜 한번 잡아본 적 없던 뇌가 근육덩어리인 빡통이라
겨울방학 때 이걸 다 해낼리 없었고 중간에 강기본 강기분이랑 사문 불후의 명강,M스킬 끼워서 5월 달까지 전부 다 끝냄
6월까지 수1수2확통 시발점이랑 수분감 다 끝내려 했는데
나같은 빡통한텐 좀 무리더라
그래서 7월까지 진도가 질질 끌리고.. 이때 수학에 현타와서
국어랑 영탐만 미친듯이 파기 시작함. 생윤 개념기출 강의
빠르게 완강하고 하루에 각 과목 실모 2개씩 풀어재끼고
영단어만 과장 안보태고 하루에 100개 이상 보고 회독한듯
당연히 수학은 뒷전이였고...
8월 와서야 다시 정신차리고 김기현쌤 아이디어 돌리고
수분감 마무리하고..
중간중간에 국영탐병이 몇 번 또 도져서 여기에만 몰두했었음
그렇게 9모, 10모치고 여기 오르비까지 오게 된거임
지금은 김기현쌤 커넥션하고 있고 조만간 끝내고 실모
풀어보려고 함..
10모 성적은 14211이고 수능 때 기적이 일어나 갑자기
수학성적이 떡상하지 않는 한 재수할거 같음
고려대 목표로하고 있고 이 글을 쓴 이유는 나같은 허수러지들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데 지능 높은 여러분들 같은
사람이 수능 때매 힘들어하는 글이 간간히 보여서 힘 내라고
써봤음
남은 16일 파이팅 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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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랬음합니다ㅜㅜ
3등급 벽이 생각보다 많이 높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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