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스키 [1332076]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10-11 2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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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독서] 인과론의 라이벌, 칸트와 흄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69449083

<얻어갈 개념어들>

선험적 종합 판단(A Priori Synthetic Judgment), 칸트의 범주(Categories of the Understanding), 경험에의 의존(Dependence on Experience)

엄밀한 보편성(strict universality), 필연적 연결(necessary connection), 선험적 순수 개념(a priori pure concepts)

선험적 종합 명제(A priori synthetic judgment), 필연성과 보편성(Necessity and Universality), 선험적 연역(Transcendental Deduction)

경험적 종합 판단(Synthetic A Posteriori Judgments), 귀납적 추론(Inductive Reasoning)

자연의 균일성의 원리(Principle of the Uniformity of Nature), 현상으로부터의 연역(Deduction from Phenomena), 종합적 선험적 진리(Synthetic A priori Truth)

경험의 유추(Analogies of Experience), 자연의 법칙의 선험적 필연성



안녕하세요 독서칼럼에 진심인 타르코프스키입니다.

오늘은 "인과관계"에 관한 칸트와 흄의 유명한 논쟁을 바탕으로 지문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이제 서론 읽을 시간도 없습니다.

핸드폰 켠 김에, 선험적 종합판단, 경험의 유추, 필연성과 보편성에 관한 다양한 철학적 개념을 분석한 아래 지문을 읽어보세요.



(좋아요 누르고 시험운 받아가세요!)


출처: https://plato.stanford.edu/entries/kant-hume-causality/


참조 및 재구성.



(연습문제 1)

칸트는 흄의 인과성 개념에 대한 비판을 계기로 자신의 형이상학적 탐구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되었다. 흄은 원인과 결과 사이의 필연적 연결이 이성에 의해 선험적으로 인식될 수 없으며, 경험적 관찰에서 나온 상습적인 연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칸트는 이러한 문제를 모든 순수 이해 개념, 즉 범주에 적용하여 일반화하고, 이를 통해 형이상학이 성립하려면 선험적 종합 판단이 가능해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판단을 분석적 판단과 종합적 판단으로 구분하고, 종합적 판단이면서도 선험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선험적 종합 판단의 존재를 밝히고자 했다. 칸트는 경험이 단순히 지각의 수동적 집합이 아니며, 오히려 이해의 순수 개념이 지각에 적용되어 객관적 경험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이때 이해의 범주는 지각을 필연적이고 보편타당한 경험 판단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인과성의 개념은 경험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험이 이러한 선험적 개념에 의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흄이 간과한, 완전히 뒤바뀐 연결 방식으로서, 경험이 이해의 범주에 의존한다는 칸트의 혁명적 주장이었다. 그는 또한 주관적으로 유효한 지각 판단과 객관적 경험 판단을 구별하여, 후자가 필연성과 보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해의 범주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칸트는 흄의 회의주의를 극복하고, 자연과학의 보편 법칙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선험적 종합 판단이 경험에 선행하여 우리 인식의 한계를 설정하고, 동시에 자연에 대한 보편적 지식을 가능하게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칸트는 형이상학의 기반을 재구성하고, 이성이 어떻게 대상에 대한 선험적 지식을 제공하는지를 탐구함으로써 철학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결국 칸트의 비판철학은 흄의 문제 제기에 대한 응답으로서, 이성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그 내적 구조를 밝힘으로써 인식론의 근본적인 전환을 이끌었다.

<틀린 선택지>
1. 칸트는 흄의 인과성 개념을 받아들여 모든 선험적 지식의 가능성을 부정하고, 형이상학을 완전히 포기하였다.
2. 흄은 원인과 결과 사이의 필연적 연결이 이성에 의해 선험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형이상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3. 칸트는 경험이 이해의 순수 개념 없이도 객관적 경험으로 형성된다고 보아, 범주의 역할을 부수적인 것으로 간주하였다.
4. 칸트는 선험적 종합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짓고, 모든 지식은 경험적 관찰에만 의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5. 칸트의 비판철학은 흄의 회의주의를 그대로 수용하여, 자연과학의 보편 법칙이 성립할 수 없다고 역설하였다.
<힌트>
1. 칸트는 흄의 인과성 개념을 비판하고, 선험적 종합 판단의 가능성을 주장하여 형이상학을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2. 흄은 인과성이 이성에 의해 선험적으로 인식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필연적 연결을 부정하고 형이상학을 비판하였다.
3. 칸트는 이해의 순수 개념이 지각에 적용되어야 객관적 경험이 형성된다고 보아, 범주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였다.
4. 칸트는 선험적 종합 판단의 존재를 밝히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형이상학의 가능성을 역설하였다.
5. 칸트는 흄의 회의주의를 극복하고, 자연과학의 보편 법칙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하고자 노력하였다.

<틀린 선택지>
- 칸트는 흄의 인과성 비판을 계기로, 경험적 관찰을 통해 형성된 상습적인 연합만으로는 객관적 지식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오직 선험적 종합 판단을 통해서만 참된 인식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 칸트는 경험을 수동적인 지각의 집합으로 여긴 흄과 달리, 경험이 인간의 인식 능력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그 자체로 객관적인 실체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 칸트는 흄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선험적 종합 판단의 존재를 논증하면서, 이러한 판단은 오직 순수 이성의 영역에서만 가능하며, 경험의 영역을 벗어난다고 강조했다.
- 흄은 칸트의 비판에 대해, 선험적 종합 판단이라는 개념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실제 경험과 유리되어 있다고 비판하며, 인간의 인식은 경험을 통해 형성된 관념들의 연합에 기반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옹호했다.
- 칸트는 흄의 회의주의를 극복하고 인과성의 개념을 경험에서 찾으려는 시도를 통해, 자연과학의 보편 법칙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하고자 했다.

<힌트>
- 칸트는 흄의 인과성 비판을 계기로 선험적 종합 판단의 가능성을 탐구했지만, 객관적 지식 획득을 위해 경험적 관찰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칸트는 경험과 선험적 지식의 상호작용을 통해 객관적인 인식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 칸트는 흄과 달리 경험이 인간의 인식 능력과 분리될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경험은 단순히 수동적인 지각의 집합이 아니라, 이해의 순수 개념들이 적용되어 구성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 칸트는 선험적 종합 판단이 경험과 분리된 순수 이성의 영역에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선험적 종합 판단이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라고 보았다. 즉, 칸트에게 있어 선험적 종합 판단은 경험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를 제공한다.
- 지문에서 흄이 칸트의 비판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박했다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 칸트는 흄의 회의주의를 극복하고자 했지만, 인과성의 개념을 경험에서 찾으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칸트는 인과성 개념은 경험에 선행하는 선험적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선험적 종합 판단(A Priori Synthetic Judgment)"은 경험과 무관하게 이성만으로도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지식을 제공하며, 예를 들어 "공간은 세 가지 차원을 가진다"는 경험적 관찰 없이도 성립할 수 있는 진술이다.

-"칸트의 범주(Categories of the Understanding)"는 인간의 이성이 경험을 조직하고 해석하는 데 사용하는 선험적 개념들로, 이것들이 없으면 우리가 경험을 통해 얻는 지식은 무의미한 지각의 집합에 불과하다.

-"경험에의 의존(Dependence on Experience)"이라는 칸트의 주장은 경험이 단순히 수동적인 지각의 집합이 아니라 이해의 범주에 의해 필연적이고 보편타당한 지식으로 발전한다는 관점으로, 이는 흄의 관점과 대조된다.



(연습문제 2)

칸트는 판단의 보편성을 '엄밀한 보편성'과 '비교적 보편성'으로 구분하는데, 전자는 어떤 예외도 허용하지 않는 절대적인 보편성을 의미하고, 후자는 귀납(induction)을 통해 경험에서 얻어지는 가정된 보편성에 불과하다. 귀납은 개별적인 관찰로부터 일반적인 법칙을 도출하는 추론 방법이지만, 이는 반드시 참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그는 경험이 우리에게 진정한 엄밀한 보편성을 제공할 수 없으며, 단지 지금까지 관찰된 바에 따른 일반화일 뿐임을 지적한다. 이에 따라 칸트는 흄이 인과성의 개념을 사건들의 빈번한 연속과 그로부터 생겨나는 지각의 연합에 대한 습관(custom)에서 도출하려 했다고 언급하며, 그러한 접근은 필연적 연결(necessary connection)의 개념을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으로 만들게 된다고 비판한다. 흄은 우리의 귀납적 추론이 관찰된 지속적인 결합(constant conjunction)에 근거하지만, 이는 자연의 균일성(uniformity of nature)을 전제로 하며, 이 전제는 연역적 추론이나 경험적 추론으로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즉, 자연의 미래가 과거와 동일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은 이성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흄은 우리의 인과관계에 대한 믿음이 이성이 아닌 습관과 관행에서 비롯된다고 보았으며, 필연적 연결의 관념은 반복적인 경험으로부터 생기는 마음의 느낌에 불과하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이러한 관념이 경험적 근거를 결여하고 있으며, 따라서 주관적이라고 강조하였다. 칸트는 인과 관계나 필연적 연결의 개념이 감각적 지각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이러한 개념들이 우리의 이해력(understanding)에 선험적으로 내재한 순수 개념(pure concepts) 또는 범주(categories)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즉, 인과성은 경험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 능력에 선천적으로 내재한 것이다. 칸트는 선험적 인과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지속적인 결합에 기반한 단순한 경험적 규칙(empirical rule)을 필요하고 보편 타당한 자연 법칙(law of nature)으로 승격시키고자 한다. 이는 비교적 보편성에서 엄밀한 보편성으로의 정당한 이행을 가능하게 하며, 흄의 회의적 귀납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칸트에게 자연법칙의 필연성과 엄밀한 보편성은 주관적인 습관이 아닌, 우리의 이해력이 제공하는 선험적 토대에 의해 보장된다.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인과성과 필연적 연결이 우리의 인식 구조에 뿌리내린 객관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라고 주장하며, 흄의 회의주의에 대응한다. 따라서 자연의 법칙은 경험적 관찰의 산물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칸트의 결론이다.

<틀린 선택지>
- 칸트는 귀납을 통해 경험에서 엄밀한 보편성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필연적인 진리를 보장한다고 본다.
- 흄은 인과성이 감각적 지각에서 비롯된 선험적 개념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우리의 이해력에 선천적으로 내재한다고 본다.
- 칸트는 인과관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습관과 관행에서 비롯된다고 보았으며, 이는 주관적인 느낌에 불과하다고 결론지었다.
- 흄은 자연의 균일성이 연역적 추론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인과성을 객관적인 것으로 만든다.
- 칸트는 인과성의 개념이 우리의 경험적 관찰에서 완전히 비롯된다고 보았으며, 이는 자연 법칙의 엄밀한 보편성을 보장한다.
<힌트>
- 칸트는 경험이 엄밀한 보편성을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귀납은 반드시 참임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 흄은 인과성이 습관과 관행에서 비롯된 주관적 개념이라고 보았으며, 선험적 개념은 칸트의 주장이다.
- 칸트는 인과성이 이해력에 선험적으로 내재한 순수 개념이라고 주장하였으며,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흄의 입장이다.
- 흄은 자연의 균일성이 연역적 추론으로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으며, 인과성을 주관적인 것으로 보았다.
- 칸트는 인과성이 경험이 아닌 이해력에 선천적으로 내재한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며, 경험적 관찰에서 비롯된다고 보지 않았다.

<틀린 선택지>
- 흄은 인과 관계가 객관적이며 필연적인 연결을 나타낸다고 주장했지만, 칸트는 이에 반대하며 인과 관계는 주관적인 습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 칸트는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엄밀한 보편성을 인정했으며, 귀납적 추론을 통해 자연 법칙의 필연성을 확립할 수 있다고 보았다.
- 칸트와 흄은 모두 인과 관계가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칸트는 흄의 주장을 계승하여 발전시켰다.
- 칸트는 흄의 회의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의 감각적 지각 능력을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인과 관계의 객관성을 증명하고자 했다.
- 흄은 지속적인 결합에 대한 관찰을 통해 자연의 균일성을 증명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이를 통해 귀납적 추론의 타당성을 옹호했다.

<힌트>
- 흄은 인과 관계가 주관적인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으며, 칸트는 이를 비판하며 인과 관계가 우리의 인식 능력에 선천적으로 내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칸트는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보편성은 비교적 보편성에 불과하다고 보았으며, 엄밀한 보편성은 선험적인 인식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 칸트와 흄은 인과 관계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칸트는 흄의 회의주의를 비판하며 선험적 인식 능력을 강조했다.
- 칸트는 흄의 회의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선험적 인식 능력을 강조했으며, 감각적 지각만으로는 인과 관계를 파악할 수 없다고 보았다.
- 흄은 자연의 균일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보았으며, 이는 연역적 추론이나 경험적 추론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엄밀한 보편성(strict universality)"은 어떤 예외도 허용하지 않는 절대적인 보편성을 의미하며, 경험적 관찰에서 귀납적으로 이끌어낸 '비교적 보편성'과 대비된다.

- "필연적 연결(necessary connection)"은 인과 관계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흄이 주관적인 습관에 바탕을 두었다고 본 반면, 칸트는 우리의 인식 능력에 선험적으로 내재된 선천적이고 객관적인 구성 요소라고 주장한다.

- "선험적 순수 개념(a priori pure concepts)"은 경험을 초월하여 우리의 인식 능력에 본래적으로 내재된 개념을 가리키며, 칸트는 이를 통해 자연 법칙이 경험에 의할 필요 없이 인식 구조에 기반한다고 설명한다.


(연습문제 3)

칸트는 모든 사건이 원인을 가진다는 일반적 인과성 원리(제2유추의 원리)가 선험적 종합 명제이며, 특정한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는 개별적 인과 법칙은 경험적 종합 명제라고 구분한다. 그러나 그는 개별적 인과 법칙들이 단순한 귀납적 경험에 의해서만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선험적 개념인 인과성을 경험적 지각에 적용함으로써 필연성과 엄격한 보편성을 획득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개별적 인과 법칙들은 단순한 경험적 규칙을 넘어서는 필요성과 보편타당성을 지닌다고 보았다. 이는 특정한 인과 법칙들의 필연성이 주관적이며 귀납에 의해서만 성립한다고 본 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입장이다. 칸트는 일반적 인과 원리와 개별적 인과 법칙의 관계를 후자가 전자의 '하위에' 위치하며, 전자의 '특수한 규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관계가 연역적이지 않음을 강조한다. 만약 개별적 인과 법칙이 일반 원리로부터 연역되었다면 그것들은 선험적 종합 명제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세 단계의 절차를 제시하는데, 첫째로 경험 일반의 가능성을 위한 선험적 조건(감성의 형식과 범주)을 전제하고, 둘째로 감각을 통해 실제의 사건들을 지각하며, 셋째로 이러한 사건들을 선험적 조건을 통해 필요적 연관으로 연결함으로써 개별적 인과 법칙을 성립시킨다. 따라서 단순한 경험적 규칙(예: 태양의 빛이 있으면 항상 열이 따른다)에 인과성의 선험적 개념을 추가함으로써 '태양은 그 빛을 통해 열의 원인이다'라는 필요하고 보편타당한 법칙을 얻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칸트가 '선험적 연역'과 '경험적 사유의 존재의 공리'에서 상세히 논의한 것으로, 개별적 인과 법칙들이 경험적 지각과 선험적 개념의 조합을 통해 필연성과 보편성을 획득함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가 경험 세계에서 법칙성을 인식할 수 있게 해주며, 개별적 인과 법칙들의 필요성과 보편성을 인정함으로써 흄의 회의주의를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이로써 칸트는 자연과학의 법칙들이 단순한 귀납적 일반화가 아닌, 선험적 조건에 기초한 필연적 지식을 제공한다고 보았다.

<틀린 선택지>
- 칸트는 작은 경험적 규칙들이 선험적 개념의 적용 없이도 필연성과 보편성을 획득한다고 주장한다.
- 개별적 인과 법칙들은 일반적 인과 원리로부터 연역될 수 있어 선험적 종합 명제에 해당한다고 칸트는 보았다.
- 칸트와 흄은 모두 개별적 인과 법칙의 필요성이 주관적이며 귀납적 경험에 의해서만 성립한다고 인정했다.
- 선험적 연역과 경험적 사유의 존재의 공리는 개별적 인과 법칙들의 보편성을 부정하기 위한 과정으로 칸트가 제시했다.
- 칸트에 따르면 자연과학의 법칙들은 선험적 조건에 의존하지 않고도 필연적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

<힌트>
- 칸트는 개별적 인과 법칙들이 선험적 개념인 인과성을 경험에 적용해야 필연성과 보편성을 얻는다고 주장했으며, 선험적 개념 없이 획득된다고 하지 않았다.
- 칸트는 개별적 인과 법칙들이 일반적 인과 원리로부터 연역되지 않으며, 만약 연역되었다면 선험적 종합 명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칸트는 흄과 달리 개별적 인과 법칙들이 단순한 귀납에 의해서가 아니라 필연성과 보편성을 지닌다고 보았으며, 두 사람의 입장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 칸트는 선험적 연역과 경험적 사유의 존재의 공리를 통해 개별적 인과 법칙들이 필연성과 보편성을 획득한다고 설명했으며, 보편성을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 칸트는 자연과학의 법칙들이 선험적 조건에 기초해야만 필연적 지식을 제공한다고 보았으며, 선험적 조건 없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틀린 선택지>
- 칸트에 따르면, 태양의 빛이 있으면 항상 열이 따른다는 것은 선험적 종합 명제이다.
- 칸트는 개별적 인과 법칙이 일반적 인과 원리로부터 연역적으로 도출될 수 있다고 보았다.
- 흄은 개별적 인과 법칙의 필연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칸트와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 칸트는 개별적 인과 법칙들이 경험적 지각만으로도 필연성과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칸트는 자연과학의 법칙들이 경험을 통해 검증 가능한 가설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힌트>
- 칸트는 태양의 빛이 있으면 항상 열이 따른다는 것을 단순한 경험적 규칙, 즉 경험적 종합 후천적 명제로 보았다.
- 지문에서 칸트는 개별적 인과 법칙이 일반 원리로부터 연역되었다면 그것들은 선험적 종합 명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 관계가 연역적이지 않음을 강조한다.
- 지문에 따르면 흄은 개별적 인과 법칙들의 필연성이 주관적이며 귀납에 의해서만 성립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개별적 인과 법칙의 필연성을 인정하는 칸트와는 근본적인 입장 차이를 보인다.
- 칸트는 개별적 인과 법칙들이 단순한 귀납적 경험에 의해서만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선험적 개념인 인과성을 경험적 지각에 적용함으로써 필연성과 엄격한 보편성을 획득한다고 주장한다.
- 칸트는 자연과학의 법칙들이 단순한 귀납적 일반화가 아닌, 선험적 조건에 기초한 필연적 지식을 제공한다고 보았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선험적 종합 명제(A priori synthetic judgment)"는 경험 없이도 참인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명제로, 칸트는 일반적 인과성 원리를 이에 해당한다고 보며, 예를 들어 "모든 사건은 원인을 가진다"라는 명제를 들 수 있다.

- "필연성과 보편성(Necessity and Universality)"은 특정 법칙이 단순한 경험적 관찰을 넘어서는 확고한 규칙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속성으로, 칸트는 이를 인과성의 선험적 개념을 적용하여 개별 인과 법칙에 부여함으로써 흄의 귀납적 회의주의를 극복하려고 했다.

- "선험적 연역(Transcendental Deduction)"은 우리가 경험적 지각을 인과성의 선험적 개념과 결합하여 개별적 인과 법칙의 필연성을 도출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칸트의 개념으로, 이를 통해 경험 세계의 법칙성이 단순한 경험적 귀납이 아닌 필연적 지식으로 확립된다.




(연습문제 4)


칸트와 흄은 뉴턴의 자연 과학에 대한 해석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칸트는 '순수 이성 비판'과 '형이상학적 자연 과학의 기초'에서 뉴턴의 운동 법칙을 선험적 종합 판단(synthetic a priori judgments)으로 간주하여, 이를 경험에 앞선 이성에 의해 연역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물질의 보존, 관성,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등 뉴턴의 운동 법칙이 이해력의 본질에서 도출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만유인력의 역제곱 법칙은 경험적 종합 판단(synthetic a posteriori judgment)으로 보았지만, 이 법칙도 선험적 원리들과의 관계를 통해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흄은 뉴턴의 모든 법칙이 경험으로부터 귀납적으로 도출된 사실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그는 관성의 법칙이나 충돌에 의한 운동의 전달을 이성이 아닌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했다. 흄은 기계적 자연 철학자들이 주장한 선험적 인과성 개념을 비판하며, 인과적 연결은 이성적 추론이 아닌 습관화된 경험에서 유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사물의 본질을 알 수 없으므로 인과관계의 필연성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뉴턴 자신은 '자연 철학의 규칙'에서 현상으로부터 귀납적으로 일반 법칙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옹호하며, 실험에 기반하지 않은 가설들을 거부했다. 그는 중력이 관성이나 운동과 마찬가지로 현상에서 귀납된 성질임을 밝혔고, 기계론자들의 소용돌이설과 같은 '헛된 공상'을 비판하며 자연의 단순성과 일관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칸트는 선험적 이성이 자연 법칙의 근거라고 보았고, 흄은 경험적 귀납에 의존한다고 보며, 두 철학자는 인과성과 필연성에 대한 상반된 관점을 제시한다. 이로써 그들은 뉴턴 과학의 법칙들을 해석함에 있어 선험적 지식과 경험적 지식의 역할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게 된다.

<틀린 선택지>
1. 칸트는 뉴턴의 모든 자연 법칙, 특히 만유인력의 역제곱 법칙까지도 선험적 종합 판단으로 분류하여 이성에 의해 도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2. 흄은 관성의 법칙과 운동량 보존의 원리가 이성적 추론에서 기원하며, 경험적 관찰 없이도 필연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보았다.
3. 뉴턴은 자연 현상의 단순성과 일관성보다 복잡한 가설과 이론을 통해 자연 법칙을 밝혀내는 것을 선호하였다.
4. 칸트와 흄은 인과성과 필연성이 반복된 경험이 아닌 선험적 이성에서 비롯된다고 공통적으로 주장하였다.
5. 흄은 사물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으므로 인과관계의 필연성을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하였다.
<힌트>
1. 칸트는 만유인력의 역제곱 법칙을 경험적 종합 판단으로 보았으며, 이성을 통해 연역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2. 흄은 관성의 법칙 등이 반복적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았으며, 이성적 추론에서 기원한다고 보지 않았다.
3. 뉴턴은 복잡한 가설을 거부하고, 현상으로부터 귀납적으로 일반 법칙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옹호하였다.
4. 흄은 인과성과 필연성이 선험적 이성에서 비롯된다고 보지 않고, 습관화된 경험에서 기원한다고 주장하였다.
5. 흄은 사물의 본질을 알 수 없어서 인과관계의 필연성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틀린 선택지>
- 칸트는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을 경험적 종합 판단으로 보았지만, 이 법칙 역시 물질의 보존 법칙이나 관성의 법칙처럼 이해력의 본질에서 도출된다고 여겼다.
- 흄은 인과적 연결이 습관화된 경험에서 유래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경험을 통해 인과관계의 필연성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 뉴턴은 중력이 관성이나 운동과 같은 방식으로 현상에서 귀납된 성질임을 밝히면서도, 기계론자들의 소용돌이 이론처럼 실험적 검증이 불가능한 가설들을 완전히 배척하지는 않았다.
- 칸트는 선험적 종합 판단을 통해 자연 법칙을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경험 이전의 이성적 추론만으로 자연 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 흄은 칸트와는 달리, 뉴턴의 운동 법칙을 포함한 모든 과학적 법칙은 절대적으로 확실한 진리가 아니라, 언제든지 경험에 의해 반증될 수 있는 개연적인 지식이라고 주장했다.

<힌트>
- 칸트는 만유인력 법칙이 비록 경험적 종합 판단에 속하지만, 선험적 원리들과의 관계를 통해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주장했지, 이해력의 본질에서 도출된다고 보지는 않았다.
- 흄은 인과관계의 필연성을 부정했으며, 우리가 사물의 본질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서도 인과관계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뉴턴은 실험에 기반하지 않은 가설들을 명확하게 거부했으며, '헛된 공상'이라고 비판하며 자연의 단순성과 일관성을 강조했다.
- 칸트는 선험적 종합 판단이 경험에 앞서 성립하지만, 경험과의 관계를 통해 자연 법칙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경험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 흄은 과학적 법칙이 경험적 귀납에 의존한다고 보았지만, 칸트처럼 과학적 지식의 개연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흄은 주로 인과관계의 필연성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선험적 종합 판단(Synthetic A Priori Judgments)"은 경험에 앞서 이성에 의해 도출될 수 있는 지식의 한 형태로, 칸트에 따르면 뉴턴의 운동 법칙처럼 경험 이전의 이성적 이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원리를 의미한다.

-"경험적 종합 판단(Synthetic A Posteriori Judgments)"은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지식으로, 칸트는 만유인력의 역제곱 법칙을 이러한 판단으로 분류하여 경험적 검증을 필요로 하는 법칙이라고 주장했다.

-"귀납적 추론(Inductive Reasoning)"은 흄과 뉴턴이 자연 법칙을 도출하는 방법으로 사용한 개념으로, 특정한 관찰에서 일반적인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추론 방식이며,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경험에서 법칙성을 인식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연습문제 5)


흄은 운동의 모든 법칙, 즉 접촉이나 충격에 의한 운동의 전달까지도 귀납적으로 도출된 일반 원리로 간주하며, 이에 따라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여 다른 귀납적으로 확립된 자연 법칙들과 동등한 근원적 법칙으로 인정한다. 그는 경험에서 관찰된 일정한 연관성이 미래에도 동일하게 지속될 것이라는 '자연의 균일성의 원리'를 제시하며, 이는 우리가 경험하지 않은 사례들도 이미 경험한 사례들과 유사해야 한다는 가정을 포함한다. 하지만 흄은 이 원리가 논증적 추론이나 귀납적 추론에 근거할 수 없다는 급진적인 회의주의적 의심을 제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원리는 관습이나 습관에 깊이 뿌리내린 인간 정신의 보편적 원리이며, 뉴턴의 귀납적 과학 방법론과 자신의 인간 본성에 대한 귀납적 과학의 토대가 된다. 따라서 흄은 이러한 회의적 의심을 제쳐두면, 일정한 결합에 기반한 경험적 과학 방법의 적용은 규범적 힘을 가지며, 경험이 다른 것을 가르쳐주기 전까지는 필연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보편적이고 예외 없는 자연 법칙들을 도출하게 된다. 이로써 필연적 연결의 개념은 뉴턴의 귀납적 방법의 적용에서 발생하며, 우리의 내적 결정 감각을 자연에 투사하는 것은 단순한 맹목적 본능이 아니라 최선의 과학적 이해에서의 규범적 방법론적 기준이 된다. 한편 칸트는 뉴턴과 기계 철학자들의 논쟁이 이미 끝났다고 보고, 뉴턴의 수학적 증명과 '현상으로부터의 연역' 개념에 집중한다. 그는 『자연 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에서 뉴턴이 『프린키피아』 제3권의 초반에 제시한 '현상들'로부터 만유인력의 법칙을 도출하는 과정을 상세히 분석하며, 이 과정이 뉴턴의 절대 공간, 시간, 운동의 수학적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깊이 통찰한다. 칸트는 뉴턴의 명시적인 귀납적 단계들을 자신의 선험적 '특수 형이상학' 체계 내에서 재구성하여, 뉴턴의 운동 법칙들이 모두 '종합적 선험적 진리'임을 증명하려 한다. 특히 그는 만유인력을 '근원적 인력의 힘'이라고 명명하고, 이 힘이 모든 물질의 부분들 사이에 무한히 즉각적으로 작용하는 것임을 '순수 자연 과학'에서 선험적으로 증명하려 한다.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칸트는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의 '현상으로부터의 연역'을 세 가지 단계로 재구성한다. 첫째, 케플러의 법칙으로 표현된 관측 가능한 '현상'들은 아직 '경험'에 이르지 못한 단순한 '현상( Erscheinungen)'으로 간주된다. 둘째, 관성의 법칙을 활용하여 각 위성이 해당 중심 천체를 향해 역제곱 비례의 가속도를 가진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도출함으로써 '실제성'의 범주에 도달한다. 셋째, 작용과 반작용의 동등이라는 뉴턴의 제3법칙을 적용하고, 이를 자신의 '물질의 역학적 이론'에 따라 모든 물질의 부분들 사이에 보편적으로 확장시켜 '필연성'의 범주에 이른다. 이로써 칸트는 단순한 경험적 규칙이 어떻게 '필연적이고 보편타당한' 객관적 법칙으로 전환되는지를 보여주며, 이는 그의 『형이상학 서설(Metaphysische Anfangsgründe)』에서 설명한 세 범주의 절차를 완벽히 구현한다.

<틀린 선택지>
1. 흄은 자연 법칙들의 보편성과 필연성을 부정하며, 만유인력의 법칙은 경험적 관습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2. 칸트는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을 단순한 경험적 관찰로부터 귀납적으로 도출하려고 하였으며, 선험적 근거를 배제하였다.
3. 흄은 인간 정신의 관습이 자연의 균일성의 원리를 확립한다고 보았지만, 이는 논증적 추론에 근거한다고 하였다.
4. 칸트는 뉴턴의 제3법칙 대신 케플러의 법칙을 근원적 인력의 힘의 증명에 활용하였다.
5. 흄와 칸트 모두 뉴턴의 절대 공간 개념을 비판하고 상대적 공간 개념을 도입하였다.

<힌트>
1. 흄은 자연 법칙들의 보편성과 필연성을 결국 인정하였으며, 만유인력의 법칙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였다. 또한 그는 자연 법칙이 단순한 경험적 관습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2. 칸트는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을 선험적으로 증명하려 하였으며, 경험적 관찰뿐만 아니라 선험적 개념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선험적 근거를 배제하였다는 것은 지문과 다르다.
3. 흄은 자연의 균일성의 원리가 논증적 추론이나 귀납적 추론에 근거할 수 없다는 회의적 의심을 제기하였다. 따라서 인간 정신의 관습이 이 원리를 확립하지만, 이는 논증적 추론에 근거한다고 하지 않았다.
4. 칸트는 뉴턴의 제3법칙을 활용하여 만유인력의 법칙의 필연성을 증명하였으며, 케플러의 법칙은 첫 단계의 현상으로 간주하였다. 따라서 케플러의 법칙을 제3법칙 대신 활용하였다는 것은 지문과 다르다.
5. 흄와 칸트가 뉴턴의 절대 공간 개념을 비판하고 상대적 공간 개념을 도입하였다는 내용은 지문에 언급되지 않았다. 오히려 칸트는 뉴턴의 절대 공간 개념을 깊이 통찰하였다.

<틀린 선택지>
- 흄은 경험적 과학 방법의 적용이 규범적 힘을 가진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해 자연의 균일성의 원리를 논증적 추론과 귀납적 추론을 통해 뒷받침한다.
- 칸트는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도출 과정을 분석하면서, 뉴턴이 제시한 절대 공간, 시간, 운동 개념 대신 상대적인 공간과 시간 개념을 도입해야 함을 주장한다.
- 흄은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을 포함한 모든 운동 법칙이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일반 원리임을 강조하며, 이는 인간의 인식 능력이 경험에 의해 제한된다는 그의 철학적 입장과 일치한다.
- 칸트는 케플러의 법칙을 단순한 '현상'으로 간주하며, 이는 '실제성'이나 '필연성'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는 흄의 회의주의와 맞닿아 있으며,  흄과 칸트 모두 경험적 지식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 흄은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이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진리임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어디까지나 경험에 의존하는 인간 인식의 한계 내에서만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힌트>
- 흄은 자연의 균일성의 원리를 논증적 추론이나 귀납적 추론으로 뒷받침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오히려 이 원리가 관습이나 습관에 근거한다고 보았다.
- 칸트는 뉴턴의 절대 공간, 시간, 운동 개념을 비판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자신의 선험적 '특수 형이상학' 체계 안에 통합하려 했다.
- 흄은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을 여타 귀납적으로 확립된 자연 법칙들과 동등하게 여기지만, 인간 인식 능력의 한계를 강조하는 회의주의적 입장을 취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 칸트는 케플러의 법칙을 단순한 '현상'으로만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험적 '특수 형이상학' 체계 내에서 '실제성'과 '필연성' 범주를 거쳐 객관적 법칙으로 격상시키려 했다. 또한, 흄과 칸트 모두 경험적 지식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흄은 회의주의적 입장을, 칸트는 선험적 관점에서 이 문제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흄은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이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진리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는 경험에 근거한 인간 인식의 한계 내에서만 유효하며, 경험이 다른 것을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자연의 균일성의 원리(Principle of the Uniformity of Nature)"는 우리가 경험하지 않은 사례들이 이미 관찰한 사례들과 유사할 것이라는 가정으로, 이는 과학적 탐구와 경험적 일반화의 기초가 되지만 동시에 논리적 추론에 의해 확증될 수 없다는 회의주의적 문제를 내포한다.

-"현상으로부터의 연역(Deduction from Phenomena)"은 칸트가 뉴턴의 과학적 방법론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개념으로, 관찰 가능한 현상을 출발점으로 삼아 이를 수학적 및 철학적 개념들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며, 이는 귀납적 방법론과 대조되는 것이다.

-"종합적 선험적 진리(Synthetic A priori Truth)"는 칸트가 뉴턴의 운동 법칙들을 설명하기 위해 고안한 개념으로, 경험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경험을 통해 확인 가능한 객관적 진리로, 기하학적 원리나 자연 법칙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기초를 제공한다.


(연습문제 6)


칸트는 뉴턴의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 개념을 재해석하여 경험 내에서 시간과 공간을 결정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였다. 뉴턴은 절대 공간을 "자신의 본성에 의해 외부의 어떤 것과도 관계없이 항상 균질하고 불변하는 것"으로 정의하였으나, 칸트는 절대 공간이 그 자체로 "아무것도 아니며 어떤 대상도 아니다"라고 주장하였다. 대신 칸트는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을 경험 속에서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상대적 공간과 시간의 과정으로 보았다. 이는 시간의 세 가지 양태인 지속(duration), 계열성(succession), 동시성(simultaneity)이 절대 시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현상들 사이의 인과적 관계를 설정하는 순수 오성의 원리인 경험의 유추(Analogies of Experience)에 의해 결정됨을 의미한다. 칸트는 이러한 원리를 통해 절대 시간이나 절대 공간 없이도 경험 속에서 객관적 시간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그는 흄(Hume)이 주장한 인과관계가 단순한 경험적 연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선험적(a priori)인 순수 오성의 개념에 기초한다고 강조하였다. 따라서 인과성은 경험적 습관이 아닌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원리에 근거하며, 이는 자연의 통일성과 일관성이 선험적 원리에 의해 확립됨을 시사한다. 칸트는 경험을 통해 인과적 연결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며, 이를 통해 시간 자체의 객관적 순서를 결정한다고 보았다. 그는 뉴턴의 절대 시간과 공간 개념을 거부하고, 경험 내에서 인식 주체의 오성이 시간과 공간을 구성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흄이 제기한 자연의 일관성에 대한 회의주의를 극복하고, 자연 법칙의 객관적 필연성을 선험적 원리에 기반하여 확립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인과관계와 자연의 통일성은 단순한 귀납적 추론이 아닌, 경험을 가능케 하는 오성의 선험적 작용에 의해 보장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칸트는 자연의 법칙들이 경험적 관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 구조에 내재한 선험적 원리에 의해 결정됨을 주장하였다. 이는 자연 과학의 기초를 경험적 귀납이 아닌 선험적 필연성에 두려는 철학적 시도로 볼 수 있다.

<틀린 선택지>
1. 칸트는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이 오로지 경험적 관찰에 기반한다고 주장하며, 뉴턴의 선험적 시간과 공간 개념을 완전히 받아들여 절대 시간을 강조하였다.
2. 흄과 마찬가지로, 칸트는 인과관계를 단순한 경험적 연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간주하여, 자연의 통일성이 선험적 원리가 아닌 경험적 습관과 연상에 의존한다고 주장하였다.
3. 칸트에 따르면 시간의 세 가지 양태인 지속, 계열성, 동시성은 절대 시간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현상들 사이의 인과적 관계와는 무관하다.
4. 칸트는 경험을 통해서만 인과적 연결을 구축할 수 없다고 보았으며, 선험적 원리 없이도 자연 법칙의 객관적 필연성을 확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5. 칸트는 뉴턴의 절대 공간 개념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경험 내에서 인식 주체의 오성이 시간과 공간을 구성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힌트>
1. 칸트는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이 경험적 관찰에 기반한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 선험적 원리에 기반하여 이를 거부하였으며, 뉴턴의 시간과 공간 개념을 수용하지 않았다.
2. 칸트는 흄과 달리 인과관계를 선험적 오성의 개념에 기초한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원리로 보았으며, 자연의 통일성이 경험적 습관이 아닌 선험적 원리에 의존한다고 주장하였다.
3. 칸트는 시간의 세 가지 양태가 절대 시간이 아니라 경험의 유추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현상들 사이의 인과적 관계를 설정하는 순수 오성의 원리에 의한 것이라고 하였다.
4. 칸트는 선험적 원리를 통해 경험 속에서 인과적 연결을 구축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선험적 원리 없이 자연 법칙의 객관적 필연성을 확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5. 칸트는 뉴턴의 절대 공간 개념을 거부하고, 경험 내에서 인식 주체의 오성이 시간과 공간을 구성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였다.

<틀린 선택지>
- 칸트는 뉴턴의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 개념을 계승하여 경험과 무관한 선험적 시간과 공간 개념을 구축하려 했다. 칸트는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을 인간의 인식 능력을 초월하는 실체로 간주하고, 이를 통해 경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 칸트는 시간의 세 가지 양태인 지속, 계열성, 동시성이 오성의 선험적 형식에 의해 구성된다고 주장하며, 이는 경험적 사건들 간의 관계가 아니라 인간 인식의 보편적 구조를 반영한다고 보았다. 칸트는 경험적 사건들이 시간 속에서 인식되는 방식이 인간의 주관적 감각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았다.
- 칸트는 흄의 인과관계 비판을 반박하면서, 인과성이 경험적 규칙성에 근거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규칙성이 선험적 오성의 범주에 의해 필연적인 것으로 구성된다고 주장하였다. 칸트는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인과 관계에 대한 믿음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 칸트는 경험을 통해 인과적 연결을 파악할 수 있다는 흄의 주장을 비판하고, 인과 관계는 경험 이전에 존재하는 선험적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흄은 인간이 경험을 통해 인과 관계를 파악한다고 주장했지만, 칸트는 이러한 주장이 순환 논리에 빠진다고 비판하였다.
- 칸트는 인간이 경험을 통해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사물들을 인식하지만, 시간과 공간 그 자체는 경험 이전에 존재하는 선험적인 것이며, 오성의 선험적 틀에 의해 구성된다고 주장하였다. 칸트는 시간과 공간이 인간의 감각 기관에 주어진 것이라고 보았다.

<힌트>
- 칸트는 뉴턴의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 개념을 거부했고, 경험과 무관한 선험적 시간과 공간 개념을 구축하려 하지 않았다. 칸트는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을 인간의 인식 능력을 초월하는 실체로 간주하지 않았다.
- 칸트는 시간의 세 가지 양태가 현상들 사이의 인과적 관계를 설정하는 순수 오성의 원리인 경험의 유추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칸트는 경험적 사건들이 인간의 주관적 감각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지 않았다.
- 칸트는 흄의 인과관계 비판을 반박하면서, 인과성이 경험적 규칙성이 아니라 선험적 오성의 개념에 기초한다고 주장하였다. 칸트는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인과 관계에 대한 믿음이 형성된다고 보지 않았다.
- 칸트는 경험을 통해 인과적 연결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며, 이를 통해 시간 자체의 객관적 순서를 결정한다고 보았다. 흄이 인간이 경험을 통해 인과 관계를 파악한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칸트는 흄의 주장이 순환 논리에 빠진다고 비판하지 않았다.
- 칸트는 뉴턴의 절대 시간과 공간 개념을 거부하고, 경험 내에서 인식 주체의 오성이 시간과 공간을 구성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였다. 칸트는 시간과 공간이 인간의 감각 기관에 주어진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경험의 유추(Analogies of Experience)"는 칸트가 절대 시간 없이도 현상들 사이의 시간적 관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순수 오성의 원리로, 지속성, 계열성, 동시성을 통해 인과적 관계를 설정한다.

-"선험적(a priori) 원리"는 경험에 앞서 존재하며 경험을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인식 구조의 근본 원리로, 칸트는 이를 통해 인과성과 자연의 통일성이 경험적 관찰이 아닌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기초에 있다고 주장한다.

-"자연의 법칙의 선험적 필연성"은 자연 법칙이 단순한 경험적 귀납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의 인식 구조에 내재된 선험적 원리에 기반하여 객관적이고 필연적으로 성립한다는 칸트의 철학적 주장이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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