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T, 범작가님 까는 글들에게 궁금한 점
우선 필자는 전형적인 심빠이긴 합니다. 다만 이 글은 심찬우T와 범작가님을 커버치려는 것이 아닌 그네들을 비판하는 글들, 필자들에게 궁금한 점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1. 나는 백분위 **인데, 나보다 백분위 낮으면서 / 삼수 명지대면서 가르칠 역량이 있는거임?
1-1) 우선 '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이 완전히 동일하다고 보는지가 궁금합니다. 우리가 대개 스포츠에서 감독을 평가할 때, 그 감독의 선수 시절 활약보다는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중시하는데, 왜 그네들에게는 '학생 시절'의 활약을 중시하는지가 궁금합니다.
1-2) 국어 강사에 한하여, 자신의 국어 성적이나 학력을 공개하지 않은 강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강사들에게는 왜 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두 분께만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정확하게는 자신이 들었을 때 속 편한, 대세의 편승하는 이야기를 하는 강사는 까지 않고, 그렇지 않은 두 분은 까 내리는 것이 아닌가가 궁금합니다.
2. 문학을 감상하는게 말이 됨?
2-1) 심찬우T와 범작가님이 주장하시는 '감상'을 배워본 적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정확하게는 '감상'이라는 것을 자신들이 까기 좋은 '무언가'로 상정해 놓고, 허수아비를 때리면서 희열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가 궁금합니다.
3. 평가원 보도자료에서 EBS 공부하라잖아.
3-1) 심찬우T가 EBS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시는지 정확하게 인지하는지가 궁금합니다. 2번과 마찬가지로, 주장을 왜곡하여 까기 좋은 '상태'로 못 박아두고 까는 것은 아닌지가 궁금합니다.
3-2) 왜 평가원에서 '감상'하라는데, 그러지 않는지가 궁금합니다. 평가원 보도자료를 근거로 할 것이라면, 평가원에서 늘 주장하는 '감상'은 왜 배척하고, 다른 주장은 선별적으로 인용해 남을 까 내리는지가 궁금합니다.
4. 썸네일 어그로 꼴 보기 싫다.
4-1) 심찬우T께서도 인정하셨기에, 썸네일 어그로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당연히 없습니다. 다만, 오르비에 올라오는 글들만 하더라도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고, 자신이 만든 모의고사나 강의를 홍보하는 글이 보이는데 그들에게는 어그로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고, 두 분께만 그런 비판을 하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사실 물음의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였지만, 제 나름의 한탄입니다. 심찬우T의 수업을, 범작가님의 책을 한 번이라도 접해봤다면 쉬이 나오지 않을 이야기들임에도 불구하고 혐오에 가득 차 있는 작금의 상황을 그저 한탄하는 글입니다.
자만이 하늘을 찌르고, 겸손하지 않은 것이 도덕처럼 만연한 현재를 주도하는 사람들에게 성찰의 여지를 제공하는 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제 성적은 저번 글인 '심찬우T의 수업을 들으며'에 2509 성적을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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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끄는거 쉴드는 아닌듯싶네요
글에서도 적어두었지만, 어그로 끄는 것이 대해 쉴드할 생각은 없습니다.(직접 인정하시기도 하였고요) 다만 두 분만 유독 비판 당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할 뿐입니다.
똥이 잘나와요
누가 또 어그로로 자기 강의나 모의고사 홍보함?
ㅡ
여기서 어그로는 타인의 공부법을 존중하지 않고
“이렇게 해야 해!”라며
자신의 의견이 맞다는 식 어그로
(두 분이 가장 많이 한다고 느낌)
우선 본문에서 '썸네일 어그로'를 정의하지 않았어서, 주장 간의 노이즈가 생긴 점 사과드립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미레님의 '타인의 공부법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이 맞다는 식 어그로'는 제가 생각한 '썸네일 어그로'와는 다릅니다. 제가 생각한 '썸네일 어그로'는 '썸네일을 통해 자신의 글이나 영상을 클릭하게 함'이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아래는 심찬우T의 유튜브 채널인 '국어강사 심찬우'와 범작가님의 유튜브 채널인 '범작가'의 최근 3개의 썸네일 워딩들입니다.
심찬우T: '이 시점에서 명심해야 할 성공하는 학생의 마인드', '9모 독서 틀린 학생들 들어와보세요', '내가 고3 자식이 있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 ('9모 총평' 영상 제외)
범작가: '9월~수능 인서울 공부 계획', '9모 3,4등급을 구제할 영상','EBS 할까요, 말까요? 딱 정리합니다'
또한 아래는 각각의 오르비 계정에서 쓴 최근 2개의 제목들입니다.
심찬우T: '회상은 왜 성찰이라고 할 수 있는가', '오르비 관계자님들 좀 들어와보세요'
범작가: '범작가입니다. 해명하겠습니다.', '지금부터 국어 성적 최대로 끌어 올리는 법'
마지막으로, 아래는 오르비 '오늘의 추천 글'에서 자신의 자료나 강의, 모의고사가 포함된 글을 작성한 글들의 제목입니다.
'아니 선생님들 지금 상황 파악이 안되세요?', '국어, 이 시기에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9모 완벽 반영 안했습니다.'
제가 설정한 '썸네일 어그로'의 정의로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미레님이 설정하신 '어그로'로 보아도, '국어, 이 시기에 하지 말아야 할 5가지'라는 글에서 "결국 수능때도 똑같은 이유로 틀리게 될 것"이라며 특정 방법을 유도하고 있고요. (물론 이 글의 필자분을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 정도도 다르고요.)
미레님께서 "'정의'로 교묘하게 피해가려하네?"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변명하자면 저는 글에서부터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고'라며 나름의 정의로 글을 썼습니다. 이 부분 크게 노여워 마시고, 너그러히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ps. 미레님의 '학문적으로 검증된 공부법', '가4나1 저격' 등의 글만 보았는데, 이 글을 쓰고 보니 마치 미레님을 저격한 것같이 보이네요. 태초부터 이 글의 목적이 '저격'이 아니었고 그런 의도도 아니었습니다. 또, 저번에 심찬우T와 이런저런 비판을 나누시는 것 감명깊게 봤습니다. 감히, 건승을 빌겠습니다.
굿
맞네요.
저도 두 분 이상한 이유로 억까하는거보면 맘에 안들어서
생글생감 국정원 해보고 후기 올리려고 했는데
아무튼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당
넵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난 국일만만 봤었고 심찬우 베이스로 썼다니까 가르치는게 비슷할거란 가정에서 글씀
두 사람 수업방식은 국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을 알게 해준다고 생각함
내 기준 가장 기본에 충실한 학습법임 그리고 최고의 방법임
문제는 그걸 가르치는놈이 개 허수라는거임 기본적으로 명지대를 가서 국어뭐시기를 전공하면 나중에 중소들어가서 입에 겨우 풀칠해먹고 산다는 생각이 깔려있음 근데 심찬우는 이 생각들을 뭉개버린거지 잘은 모르지만 뒤지게 잘먹고 잘살거니까 범작가도 비슷할거라고봄 다른 과목 존나못하는데 국어는 최고의 학습법으로 잘하는거고 요즘 라이징스타고
국어를 가르치는 능력에서는 인정해줘야됨 본질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함 하지만 개인적으로 괜찮은 학교 나온사람이 이 방법을 가르쳤으면함 괜찮은 학벌 가진 사람이 이런 방식으로 가르쳐서 얘네 걍 망햇으면 좋겟음
대학 못나온 놈이 사업으로 성공하는건 박수칠만 하지만 공부로 성공하는건 존나꼴보기싫음 배아픔
가식덩어리 빼고 진심 맥프로담아서씀
다른 애들도 이비에스니 어그로니 실모니 그딴거로 까는데 숨겨진 본심은 이거임 아님말고
사실 허수라는 것의 정의도 모호하고, 명지대/한양대/백분위 97 등의 지위도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다만 그러한 요소들로 본질, 정도와 가장 맞닿아있는 사람들을 향해 편향적으로 비난을 하는 것이 안타깝긴 합니다. 본문에서도 밝혔듯, '겸손하지 않은 것이 도덕처럼 만연'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특정 사건의 원인은 늘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작성자분의, 그리고 어쩌면 다수의 이면을 여과없이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찬우T께서 말씀하신 메시지와 메신저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소중한 의견 감사드리며, 향후의 무운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