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도덕성 없이는 미래 없다”… ‘영원한 재야’ 장기표 별세
2024-09-22 10:43:44 원문 2024-09-22 06:34 조회수 532
장기표(79)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2일 별세했다.
장 원장은 이날 오전 1시 35분쯤 입원 중이던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장 원장은 지난 7월 17일 페이스북에 친구·지지자에게 쓴 편지를 올리며 담낭암 말기 진단 사실을 공개한 뒤 병원에 입원했다.
1945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마산공고를 졸업했다. 1966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 후 전태일의 분신자살을 접하면서 학생운동과 노동 운동에 투신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와는 한동안 서울 도봉구 쌍문동 같은 동네에 살며 노동운동을 도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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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영삼 정부가 민주화 운동 관련자 보상법에 따라 민주화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보상금을 일절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누구나 자기 영역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데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보상금을 받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