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문법 필요한가?
수능 영어 문법을 자리랑 절이랑 구 관계대명사 수동태 등등 독해하면서 적용은 가능합니다.
근데 문법을 자세히 모르고 설명도 불가능한데 문법은 깊게 파고들 필요없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수라 중간합류 0
아수라 중간 합류 하신분들 총정리 과제는 어캐 하셨나유
-
포기를 넘어서서 그냥 아무생각 자체를 안하고싶음 전원버튼 꺼버리고싶네 여태까지...
-
국어 노베 기준 4
-
자꾸 해설지에서 a와 전체평균이 같으니 bc평균이 14다 이걸로 푸는데 이거 싫고...
-
아직 안 왔는데 어제 시킨 건 오늘 왔네… 사흘 전에 시킨 교재가 중요한데.. 강탈당했나
-
ㄹㅈㄷ네
-
언어가 편의성이 좋네 같은 한국말맞나
-
점수떨어졋는데 영어공부도해야해? 하 주황색 워마꺼내야해?
-
사람들 최저 못 맞추면 웃길듯ㅋㅋ
-
이건 취향임?
-
그냥 그 지역의사제 실시해서 그 지역의사 할 사람 뽑눈다고 하면 나 수도권 사람인데...
-
[물2러의 물1 이야기] 물1에서 용수철 단진동이 등장하기 힘든 이유 4
안녕하세요. 쓸데없는 이야기나 하러 왔습니다. 물1의 n제나 각종 모의고사들을...
-
물리잘하고싶어요 8
우으으....!!
-
협문>전화기 이정도인가 오르비보면 연고 내에서 체인지하시는 분들 좀 봐서 놀람 복전 전과 안되나
-
그립습니다 0
텐공..
-
공부 시로시로
-
(독강플) 모든 것[과학, 기술, 철학, 경제]의 역사 1
안녕하세요 독서 칼럼 쓰는 타르코프스키입니다. 의외로, 수능 독서에서 가장 많이...
-
9평 수학 확통 3등급 나왓구요 확통은 3단원을 아직 잘 몰라서 거기에 해당하는...
-
역시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한개쯤은 깨야지 성장하는건가 국어 독해법 갈아엎었는데 굉장히 맘에드네요
-
수능 공부를 안했어도 책 많이 읽는 얘들이 등급 높을 수도 있잖아
-
누군가가 호 언 장담 해주었으면 좋겠군
-
시즌 5는 2주차~7주차 있고 시즌 6은 현재 3주차까지 받았습니다
-
주제는 아무거나 괜찬슴니다
-
대가리 깨지는걸 경험해보고싶음
-
정신의병입니다. 7
안녕하세요
-
여성분들이 들러붙나요?
-
최근 3년동안 공황 증세와 조현병 증세가 있어서 계속 주기적으로 신경외과와 정신과...
-
나자신과. 10분동안 이감욕함 문제 졸라여렵노 ㅇㅈㄹ 잘못채점한건 나나였고ㅋㅋ
-
-.-. --.- -.. -.-. --.- -..
-
히라가나베이스에서 N2따려면 기간 얼마쯤 잡아야할까요? 대학생활 병행 기준..
-
사건은 일어날 것이고, 나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가자, 부동심의 경지로.
-
미적러들 13
e 를 2로 쓰는 실수 어떻게 극복함? 문풀때 사고로 "이"라고 생각해서...
-
커피 취향 7
저는 콜드브루 최애 아아메 차애
-
군수생 달린다 3
비가 많이 와도 달린다
-
날씨 미쳤다 0
너무좋아
-
1인분도 못먹겠슴 음식 남기려니 아까워서 최대한 먹어보는중
-
노베들 없음?
-
위에 패스는 수학기출 + E북 포함 23만원이고 비환급이라고 적혀있는데 밑에껀...
-
도와주세요
-
커피&n제 15
날씨 시원해서 기분좋아
-
헤어진지 2달 조금 됐는데 제가 좀 많이 매달렸는데,, 이 전까지는 매달려도 차단...
-
첫 정답자 1000덕 드리겠습니다!
-
역차별 맞는 거 ㅇㅈ 근데 수도권 살이에 대한 불이익을 계속 줘야지 지방 가서...
-
독서 제제별로 모아져있는거 있음? 다들 년도별로모아놓네
-
흥건하게 젖어버렷군 15
슬슬 시작해보까
-
당분간 휴르비 1
50일의 기적 인스타 전계정비활 휴르비 제발
-
슬슬 떠날 때인가
-
스피드러너는 왜 3
스피드러너는 뭔가 실전모의 느낌보다는 실몬데 n제지롱~ 느낌.. 문제 다 좋고...
-
월욜에 150 마넌 환전 예정인데 ㅋㅋㅋ
독해 할 때 문제 없으면 ㄱㅊ
그냥 공부한 만큼만 가져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소 독해할 때 일반적으로 접하는, 다시 말해 내가 늘 봐오던 '눈에 익는 구조'에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구조적으로 복잡해진다거나, 동일한 형태를 보고 여러 경우의 수를 판단하거나 할 때는 문제가 생길 겁니다. 또, 문법적으로 깊은 이해를 동반해야만 정확한 해석이 가능한 난해한 문장들도 충분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사구'를 목적어로 가질 수 있는 전치사가 존재한다거나 하는 것이 그런 예시입니다.
예를 들어 v-ing만 하더라도 크게
① 동명사, ② 현재분사 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고
동명사의 경우 기본용법, 용도용법, 순수명사화로 세 가지 용법이 쪼개지는 데다가,
현재분사의 경우에도 현재분사, 주격관계대명사&be동사의 생략으로 인한 후치수식 의심, 분사구문 등 여러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밖에도 v-ing형(분사형) 전치사도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많은 분들이 'that'을 예시로 드시지요.
that만 하더라도
① 지시사 that
② 접속사 that
③ 관계사 that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가 있고,
지시사 that은 그 안에서 각각 지시대명사, 지시형용사, 지시부사라는 세 선택지가,
접속사 that 역시 그 안에서 명사절 접속사 that, 부사절 접속사 that이라는 선택지가,
관계사 that 역시 그 안에서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that이라는 선택지가 있으며
그 밖에 동격의 that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심지어 it ~ that 구문이나 가주어 진주어 구문, so[such] ~ that 구문 등도 있지요. (물론 it ~ that 구문은 관계사 that이고, 가주어 진주어 구문은 명사절 접속사 that, so[such] ~ that 구문은 부사절 접속사 that이나 문법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이들 역시도 결국 새로운 선택지로 다가온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표현들을 마주쳤을 때는 단순히 맥락만 가지고 판단&구분하는 것이 아닌, 각 문법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각 개념의 특성(사용조건)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문장, 어려운 문장으로 갈수록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는 구조적인 연습(=소위 말하는 눈 기르는 훈련)도 너무나 중요하지만 각 문법 자체의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해집니다.
다만 문법을 깊이 파서 독해의 정확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과 그럴 시간에 문법은 적당히만 공부한 후 구문독해&문풀양치기를 통해 실전적인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이 될지는 학습자의 입장과 상황, 목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