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시간과 성적의 상관관계
본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공부 시간과 성적은 비례하지 않는다
공부 시간이 많으면 대체로 성적이 높은 학생일 확률이 높음을 필자가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허나 무조건적인 비례가 아님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많은 선생들이 무조건적인 공부 시간 늘리기는 성적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수의 학생들은 '순공 시간 늘리기'에 열중하는 면이 있다. 아마 현 시기에는 초반의 자신과는 다르게 너무 지친 나머지 공부가 아닌 공부 시간 채우기가 목표가 되어버린 수험생들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뻔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학생 A하고 B가 있다고 가정하자.
학생 A는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강의를 듣고 따라적기를 하거나 밑줄을 그으며 시간을 보낸다. 또한 학생 A에게 쉽거나 익숙한 유형들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며 자신에게 생소한 문제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틀린 문제 몇몇은 '에이, 이런 문제는 너무 더럽고 사설틱하네 버리자ㅋㅋ'하고 오답하지 않기도 한다.
그에 반해 학생 B는 하루에 6시간씩 공부한다. B는 A보다 공부시간은 적지만 집중적으로 문제를 풀이하고 자신에게 생소한 문제를 마주하는 것을 피하지 않는다. A와 다르게 모든 가능성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많은 지식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단순히 공부 시간이 많다고 해서 성적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과 학생의 마인드가 중요한 요인이다. 학생 A는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했고, 학생 B는 적은 시간을 사용했지만 더 개방적이고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더 좋은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공부 시간을 채우기 위해 잠까지 줄여가며 공부하다가 학습의 집중도가 낮아지는 경우도 부지기수하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함이 공부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공부 내적 혹은 외적으로 오는 스트레스도 적당히 쳐낼 줄은 알아야 한다.
짧은 글을 읽어준 수험생 분들께 감사하며 앞길에 행운이 있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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