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한 번 살린다고 생각하고 글 좀 읽어주세요
정말 정말 간절하게 의대에 진학하고 싶은 29살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철없이 공부 하지 않고 시간만 축내고 해서 내신이 정말 안 좋아서 수능으로 의대의 꿈에 도전을 하려고 하는데요...
오르비 분들 글을 보니 의대에 정시로 가는 것 자체가 고시나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넉넉하게 집안에서 지원도 해주신다고 하셔서 최대 5년 정도 잡고 2028학년도 수능 체제 하의 수능을 준비 하려고 했는데, 교육 과정 개편으로 2028학년도 정시부터는 최상위권 대학을 포함한 의대에서 내신 교과 반영을 하는 것이 확실시 되더라구요.
아마 수능이 확률과 통계 + 고1 통합사회 + 고1 통합과학으로 치러지는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같은 경우 정시 1차에서 수능으로 합격 인원을 2배수 내로 끊고, 정시 2차에서 수능 비중을 60%, 교과 평가 비중을 40% 로 늘림과 동시에 수능에서 같은 등급은 동일 점수 처리를 한다고 해서 사실상 정시 2차부터는 수능을 절대평가화 시킨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https://m.yna.co.kr/amp/view/AKR20240206134300004)
오르비분들도 아시다시피 입시에서 서울대가 끼치는 영향력은 무시 할 수 없잖아요... 내신 반영 안 하던 연세대와 고려대가 서울대를 따라서 정시에서 내신을 반영 하는 것도 그렇고...
전국 의대들도 확률과 통계와 고1 통합사회, 통합과학만 평가하는 수능이 못 미더워서 정시에 내신 교과 평가를 할게 뻔한데 이렇게 되면 저 같이 이전 교과 과정의, 내신도 낮고, 심지어 문과였던 저 같은 경우는 의대 진학 자체가 불가능 해집니다.
마음이 답답합니다.
지금 수능 체제가 2027학년도 수능이 마지막이라서 800일 정도 남았는, 아무리 생각해도 전과목 노베이스인 제가 2년만에 끝자락 의대를 문 닫고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해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예 기초부터 확실하게 천천히 다진다는 생각으로 3~5년을 잡아본대도 2028 대입개편안 때문에 아예 의대 진학의 길이 막힐 것 같아요...
여러분 같으시면 정말 촉박한 일정의 지금 체제의 수능을 준비 하시겠나요?
아니면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2028 대입 때 수능만 100퍼센트 반영하는 의대가 있으이라는 가정 하에 2028 수능 체제를 준비 하시겠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뜻 깊은 추석 되시고 올 한 해 소망 하시는 일 전부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군수생 달린다 6
국군의날 공휴일 조아요
-
공하싶이다 오오
-
계속 자고 싶어
-
버근가
-
공하싫 2
하...해야지
-
올해 붕어빵 10마리 이상 먹었다? 그럼 ㅈ된거임
-
오늘 국군의 날 도심 행진...광화문 일대 교통통제 1
[앵커] 국군의 날인 오늘(1일), 시가행진이 펼쳐지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는...
-
빡모랑 꿀모 5
뭐가 나음.. 4등급초반인데 기출회독이랑 실모만 벅벅하고싶음
-
왜 벌써 10월인데
-
죄송합니다 나대지앙ㅎ게씁ㅂ니다 정법열심히 하겤ㅅ습니다 시간을 되돌려주세요 ㅠ (사문 물리)
-
오늘 업데이트 됐다는 떡밥은 왜 돈 거지
-
나이가 너무 많아 엉엉
-
ㅅㅂ 9평 국수탐탐 10개틀 13122 달성 ㅅㅅㅅ 4
다들 한강대교에서 봐요
-
크아악
-
생윤러들 컴온 2
정리해놓은거 분량이 어케 됨? 전 A4용지 51페이지인데 좀 있으면 실모 오는데...
-
https://orbi.kr/00069337245
-
그 노래가 생각남
-
수능을 여러번 봤지만 재수때 성적오르고 매년 똑같았음 진짜 성적올리기 힘든 시험인...
-
에피받는꿈 0
물리1으로 박살내버리기
-
https://orbi.kr/00069337245 평가좀 부탁드립니다
-
올해 과탐도 이상하고, 등급컷 무서워서 6평 3합5, 9평때 3합4 나온 상태에서,...
-
언매틀이 불리하면 언매 5점나간 93인데 3뜰수도있나요…?
-
세지 9덮 0
세지 9덮 42점인데 몇등급정도임?
-
물리 만점 백분위가 93이면 만점자가 7퍼라고 생각했는데 왜 14퍼인 건가요? 뭔가...
-
독재 사람들 미안합니다 푸엣췽 훌쩍 눈이랑 코가 너무 가려워요 재채기가 안멈춰 푸엣칑
-
물1 47점 2등급이라는데 내가 이상한데서 입력한건가?
-
https://orbi.kr/00069337245
-
나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
화미생지 9평 34244 이거 맞나....
-
2컷 88정도 일거고 2컷하고 3컷 표점 8점 차이나는데 3컷 80아님?
-
아침 새벽의 싸늘함 차가워진 바람 귀뚜라미 우는소리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이...
-
하 ㅅㅂ 맨날 꼬리잡기하노 45인데 또 2임?
-
등급이 23111이네 ㅅㅂ 화작 98 미적 84 크아악
-
x가 상자A에 있다 and x가 상자B에 없다 x가 상자A에 있다 가 참이면 x가...
-
과탐 1컷 44~45 언더를 바라다간 독이 될 수 있음
-
저거 공식 아니죠???
-
이데아여..
-
귤 먹고싶다 2
귤 벅벅 까먹을 때가 안됐나??
-
빨더텅이랑 수특수완 여러번 돌리는게 낫겠음
-
안녕 오르비 4
안녕
-
불물리불지구 1
불물리불지구불물리불지구불물리불지구불물리불지구불물리불지구불물리불지구불물리불지구불물리불지...
-
더풀 사탐 이거 등급컷이나 채점 기능 같은 거 없음?
-
엄마: 뭐? 30점? 5등급??? ???: 1등급. 2009학년도 9월 윤리 등급컷이라 하네요..
-
[단독]“의료로봇기술 빼간 하이구이”… 中 돌아가 우수당원 뽑힌 사례도 1
지난달 2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법정 304호. 한국의 한 대형병원 산하 연구소에서...
-
언매 93 1
공통 3틀인데 2컷인가요?
-
어제 유웨이 그떡밥임? 아님 실제로 나온거? 어디서 봄
-
잠 다깻네 ㅛㅂ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입시를 엄청 잘 알지는 못하지만 27 준비가 나아보입니다. 28 입시 어떤 변화(각 대학들이 정시를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는)가 있을지도 모르고 내신 반영이 클 걸로 예상되는데 시간이 촉박하겠지만 전업 수험생이라 생각하고 2년 학원이든 들어가서 하시는거 추천드려요
그리고 27 준비하다보면 모래주머니 효과로 28에도 도움이 될거 같아요
고견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저는 현재 직장을 다니지 않기에 온전히 제 시간을 수능에 할애 할 수 있어서 전업으로 수험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너무 촉박 할 것 같아서 마음이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겠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일단 노베이스로 국어 기출 풀었을 때 3은 나와야 가능성있다고 봅니다. N수생들이 국어땜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아서요. 올해 국.수 개념 다 떼고 내년 원터스쿨이나 얼리 뭐시기 등록하고 1-2월부터 재종 다니시는거 추천드려요.
말씀 들어보니 학원이 꼭 필요 할 것 같아요... 국어도 꼭 풀어보겠습니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이것 때문에 잠도 못 자고 계속 불안하네요...
시간이 촉박한 것은 맞으나 불안함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끝내지 못하는 일로부터 불안함이 생기기에 불안할 때 아무 생각 말고(제 경우는 뺨 때리거나 푸쉬업을 한 후) 바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잡생각이 들어올 타이미을 주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추가적으로 예시를 들자면 게임을 해보셨을진 모르지만 레벨 200을 찍어야 보스전을 할 수 있다고 해봅시다. 지금 내 레벨은 10인데 언제 200 찍어 하면 시간도 부족하고 너무 멀어서 막막하죠. 근데 예를 들어 1차 전직이 20이니까 일단 20까지 올리자 하고, 20 찍은 후에 2차 전직이 60이니까 60까지 올리자 이런 식으로 목표를 쪼개서 하나하나 이루다보면 어느순간 도달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정시 의대라는 것이 노력만으로 되냐면 저는 아니랴그 생각합니디만 일단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거 잖아요. 게다가 노력만으로 안된다고 해서 포기하실 건가요. 그러니 그냥 하십쇼. 자세한 공부방법은 인강이든 학웟이든 과외든 잔문가에게 조언을 구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요. 무튼 행운을 빕니다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정답 인 것 같아요. 늦은 새벽에 이렇게 신경 써주셔서 장문의 상담 해주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일교차가 심한데 건강 유의하시고 앞으로 선생님께서 하시는 일이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공부를 잘하지 못해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나 멘탈 관리.상담.공부 방향(자세한 공부법 x 로드맵 정도) 정도는 도움 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여러 분들에게 물어도 보고 정 도움받을 데 없으면 쪽지 주세요. 오르비를 자주 들어오지 않을 수 있으나 보면 늦더라도 답해드릴게요
감사합나다!! 즐거운 한가위 되셔요!!
교육과정이 바뀌어도 어짜피 국어 영어는 그대로 들어갈 것이고 수학도 공통범위는 유지되기에 '무조건 N학년도 수능에 갈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 보단 바뀌기전 2년동안 최대한 해보시고 불가능 하다 싶으시면 판을 떠나고, 할만할 것 같으면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다시한번 해나가는게 좋아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전과목 노베이스시면 학원보다는 자신의 선택과목에 맞는 공부 멘토(과외)를 구하셔서, 해당과목에 대한 내용적인 수업보다는 해당 과목을 어떤 방향성으로 공부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는 것이 도움될거라 생각합니다.
기간을 길게 보고, 다른사람에 비해 오랜시간을 투자하시는 만큼
방향성을 잘 잡는것이 남들 이상의 결과를 확실하게 쟁취하는 데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가장 답답한 것이 2028 수능 체재가 도래 했을 때 수능 100퍼센트로 의대 진학 루트가 단 한 개교라도 없을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 됩니다. 배수의 진을 친다는 각오로 하는게 맞아보이네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고 올 한 해 이루고픈 일 꼭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넵 다만 현재 의대 입시는 고시처럼 바뀌어버렸기 때문에 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빠르게 탈출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주변에 노베이스가 아닌, 중고등학교에서 항상 전교권에 들었던 친구들이 몇년씩 도전했지만 아직도 수능판에 남아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꿈을 접으라고 하진 못하겠으나,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서울대가 정시에서 표준점수(백분위)가 아닌 등급만을 반영한다고 해도 다른 모든 대학에서 이를 따라하진 않을거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또한 서울대 정시, 대부분 학교의 논술시험처럼 현재 내신을 반영하는 전형에서도 일반적으로는 그냥 시험만 잘 보면 합격하는 구조이기에 변화에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이것저것 따지는 것보단 일단 들이받아봅시다. 하다가 안되면 다른길도 충분히 있을테니까요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주변 살피기에도 적지 않은 나이인데 부모님께서 흔쾌히 허락 하셔서 소중한 기회 날리고 싶지 않아서 여러 루트로 여쭤보려고요!! 다시 한 번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라도 2027 수능 목표로 빡세게 달리시는 게 맞을 것 같네요..
그리고 현장감을 익힌다는 목적으로 26 27 6월 9월 수능까지 전부 신청하고 보러가는것도 추천드리구요
저희 약대에도 연대 문과 졸업하시고 4년 스트레이트로 수능 보셔서 30대에 들어오신 분도 있으시니 죽어라고 열심히 해보시면 절대로 안될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과목 노베시면 선택과목(특히 탐구)은 최대한 쉬운 걸로 하시고 맞춤 과외같은 거라도 받아보세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얼마든지 쪽지주셔도 되구요 ㅋ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이번 수능도 신청 해놓기는 해놨어요!! 리아님도 올 한 해 건강 하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불가능합니다 절대 갈수없습니다
노베는 더 힘듭니다
직장인은 더 시간이 부족합니다
의대 증원이 내년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고
수능 체계가 바뀌면서 내신 적용을 할수도 있기때문에 2026 2027 안에 가셔야 하는데
글쎄요 꿀발린 말만 하고싶지만
시간을 땅에 버리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지금노베에서 부터 해서 가능했다면 모두 N수박으면서 다 의대가지 않을까요?
2027 수능에세 sky 만가도 기적일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