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불안해서 공부가 손에 안 잡혀요
퀴즈입니다.
여러분이 주사위를 던져 6이 나오면 이기는 내기에 참여했다고 해볼게요. 여러분은 세 개의 주사위 중 하나의 주사위를 골라 던질 수 있습니다.
어떤 주사위를 고르실 건가요?
① 0개의 면에 6이 적혀 있는 주사위
② 1개의 면에 6이 적혀 있는 주사위
③ 5개의 면에 6이 적혀 있는 주사위
등급컷 내려가는 소리
요즘 불안함과 무기력에 빠져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이 모든 원인들은 가장 근원적인 한 가지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근원적인 만큼 수능에 진지하게 임하는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해보았을 생각일 겁니다.
내가 남은 기간 열심히 한다고
수능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신이라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어떤 인간도 여러분이 사로잡혀 있는 그 근원적인 생각에 직접적인 답을 줄 수 없습니다. 답은 모릅니다. 하지만 언제나 길은 있습니다.
혹시 고민했나요?
시작하며 아주 뻔한 퀴즈를 던졌습니다.
넌센스 퀴즈로 오해한 학생들을 제외하면 아마 모든 학생들이 세 번째 주사위를 골랐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세 번째 주사위를 골라 던졌는데 6이 나오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세 번째 주사위를 골랐다는 사실을 후회하실 건가요?
아.. 6이 안 나올 줄 알았다면
그냥 첫 번째 주사위를 고를걸..
이렇게 생각하는 학생은 없을 겁니다. 결과가 어찌 되었든 나는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지금 불안함에 떨고 있는 여러분의 모습은 어떤가요?
마치, 6이 안 나올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첫 번째 주사위 또는 두 번째 주사위를 골라야 하는 건 아닌가 고민하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퀴즈를 풀었던 여러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사람의 모습이죠.
혹시 고민하고 있진 않나요?
① 80일 동안 치열하게 살지 않은 나
② 80일 동안 그저 그렇게 산 나
③ 80일 동안 치열하게 산 나
셋 중 어떤 과정을 거친 나가 목표에 근접할 수 있을까요? 분명 (①, ②의 나보다) ③의 나가 나의 목표에 더 근접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은 믿어질 겁니다.
그렇기에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 누구도 답할 수 없는 결과에 집중해서 시간/감정을 낭비하기보다, 믿을 수 있고 쌓을 수 있는 과정을 치열하게 보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결과에 대한 가능성에 집중해 불안해 하기보다, 내가 쌓을 수 있는 과정을 치열하게 보낼 수 있는 능력. 이 능력을 저는 멘탈이라고 부릅니다. 그 멘탈을 단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매주 집필한 칼럼을 업로드하고 있죠.
제 계정을 팔로우 해두시면 칼럼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의 좋아요와 댓글은 칼럼 연재에 큰 힘이 됩니다
불안함 속에서 내딛는 그 걸음걸음이 바로 여러분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남은 한 주도 함께 나아갑시다.
응원할게요 :)
0 XDK (+1,000)
-
1,000
-
이번수능 대충 언미영사문생1 23212 받았습니다 순수과학에 흥미가 생기기도했고,...
-
갈드컵 안열리네 예전에 이거갖고 말 엄청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
경북대 치대 논술 가야할까요??ㅠㅠ 지금 6칸입니다ㅠㅠ
-
삼반수 할까 2
작수 55332 올해 33231 흠
-
내신 대비로 어떤 문제집이 괜찮은가요???
-
어느길로갈까요 7
젤 무서운 길을 8분 정도 걸리고 가로등 없음... 다른 길은 15분에 가로등 몇개...
-
재수는 싫고 반수하면 놀다가 제대로 못할거같고 남은건 군수뿐인거같은데
-
집이드 편의점최고
-
문제집 분리수거 2
이번 수험기간동안 푼 문제집들 다 종이 버리는곳에 버리면 될까요? 스프링은 없어요
-
치감걸린듯 4
왜 힐이안되냐
-
기적의 수면패턴 3
8시수면 4시반기상 ㅋㅋ
-
알바 헬스 대학공부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네 맘을 알고 싶은걸
-
반갑습니다. 10
-
아낌없이주는나무는이제없다..
-
전시즌 플레계정인데 랜만에 켜서 한판해서 첫판 이겼더니 실버 4를 주네
-
벌써 2028 수능 준비하는 사람 있음? 아는 08 지금 자퇴하고 2028 수능 준비하는데
-
이번 겨울부터 시대 라이브반 수강하려고하는데 언제쯤 개강하나요??
-
나도 그때까진 생지가 무슨 이과냐고 생각하면서 이과가 물화중 하나도 안 하는게...
-
방금 라면먹고 3
식은 밥말아먹는 중인데 살안찌겠죠? 오늘 아침안먹었고 점심 저녁만먹음 점심엔 떡볶이...
-
행렬 공간벡터 모비율의 추정 롤백시킨건 근본스러운데 3
행렬은 공통수학1에 있어서 간접 연계로 들어가는데 수학적 귀류법이나 순열처럼...
-
언 미 영 물1 지1 동대나 홍익대 공대는 가능할까요...?
-
지각안할라면넉넉히 6시50엔 일어나야하는데 ㅅㅂ오늘 ㅈㄴ쳐잣더니 잠안옴..ㅈ댬
-
기숙학원재수는 1년6개월동안 공부해야하고 기간동안 수능을 볼 수 없으며...
-
위치 신경안쓰고 학교 지원이나 아웃풋 측면에서만 ㅇㅇ 입시 커뮤 말고는 어떤 기준으로 알아봐야됨?
-
ㅏ 드디어 1
올 한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인강 커리 N제들 계획을 다 세웠다 이대로만...
-
세종대 논술 0
보통 수학 몇등급대가 오나여? 미적 안한 기하러 합격 가능세계잇음?
-
07들에게 힘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
.
-
이새끼들 안죽냐 변기물로 익사시킴
-
긴장되네요.. 0
인생이 바뀌는 시험이라 그런지
-
올인원, 단어, 유형독해만 듣고 빈순삽은 교재없이 강의만 들어도 되나요? 목표는 2등급 이상입니다.
-
ㅈㄱㄴ 실모에요 N제에요?
-
이번에 보니까 호텔관광이랑 묶어서 계열로 뽑던데 2학기끝나고 전공 선택할때...
-
음..
-
의치한은 진짜 그런가요
-
계정은 남겨 두겠음
-
우울글 3
(반말주의) 사실 나는 의대가 너무 가고싶었다. 아니, 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이...
-
은 없나여?
-
예비 고3인데 이 시점에 수 상하 복습해도 괨찮을까요… 4
초딩 때 수 상하 배우고 성적 개판 치다가 올해 시대 스파르타 다니면서...
-
고2까지 공부 던지고 펑@펑 놀기 고3때 공부 시작해서 재종 들어갈 성적 띄우기...
-
그냥 접겠다..
-
공통수학 (22개정) 공부 통합사회 (22개정) 공부 독서 심슨 정주행
-
자라. 4
3시 전에 자야지
-
이건 팩트인듯요
-
가천대 명지대 경기대중 셋다 붙을수있다고 가정하에 어디가 가장 괜찮을까요??
-
차 많이 막히려나 가기 존나 귀찮네 ㅅㅂ
-
인생이힘들다..... 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해줄미소녀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다
-
얼버기 4
9시에 잠들었는데 지금 일남 ㅅㅂ 4시엔 다시 자야지
-
이훈식 오지훈
진자루맞말이라고생각해요
남은 기간응 원하겠습니다!!
요즘따라 금방 치지네요ㅠ
우선 댓글에 응원 가득가득 담아 보내요!!
감사합니다! 매번 칼럼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되는거 같아요
빠나나챠챠샘의 글을 기다렸읍니다
ㅎㅎ 매주 주말마다 찾아옵니다
칙칙폭폭
어제부터 또 한 주 바쁘게 보내고 계시겠네요!
맞아요…
애들 성적이 처참한 걸 보니까 가르칠 게 더 많다는 생각에 싱글벙글합니다 ㅋㅋㅋㅋ
얼코적사고..! 좋습니다ㅋㅋㅋㅋ 저도 남은 기간 올릴 칼럼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싱글벙글해 보겠습니다
...
응원할게요 :)
지난번 글에 단 제 댓글을 생각해주시고 써주신 거 같네요ㅎㅎ
수능에 장기간 치열하게 사는 게 건강문제 정신문제 등 문제도 많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 수능을 택한 거니 치열하게 살아봐야겠어요!
다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했을 때 나의 한계와 모자람, 아둔함을 직시하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나를 상상하는 것이 두려운 거 같아요ㅠㅠ
네 맞습니다. 마침 쓰고 있던 칼럼이었거든요 :)
혹여 그렇더라도 다시 일어날 거예요. 저도 그랬기도 하구요. 그런 생각이 떠오르는 것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그 때문에 고통받는 걸 최소화하며 앞으로 나아가 봅시다!
오랜만입니다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칼럼 열심히 집필해 보도록 할게요
전 근거없는 자심감이 막 생기는데 이건 어떡하죠,,몇주전까지 불안해서 정병도질뻔햇다가 요즘에 근자감 생기니까 좀 살만한거 같기도,,,ㅋㅋㅋ ㅜㅜㅠ
근거를 만드시면 되겠네용
우문현답이내 ㄱㅅ합니다
고고고님 통해서 답변 받으신 것 같네요ㅎㅎ
응원하겠습니다!
ㅋㅋㅋ 수능이라면.. 저는 3번 주사위로 가겠습니다!!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을 가지자
불안이 컨트롤 불가할만큼이다 라면 병원 혹은 안정액이라도 추천합니다.
불안해서 공부못하느니 약빨이라도 도움받아서 안정적으로 하는게 나음...ㅇㅇ..
호르몬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나빛나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물론 의존하면 안 되겠지만요
그냥 닥치고 하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