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다맞고수학3등급 [1309850] · MS 2024 · 쪽지

2024-05-11 21:47:28
조회수 12,783

여기가 수험생 커뮤라 어쩔수 없겠지만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68050200

다들 너무 좋은 직업이나 대학에 매몰되어있는 느낌을 받아요 

저도 물론 좋은 대학에 가고싶어 재수하는 입장이지만..ㅎㅎ


정작 행복을 위해 사는데 점점 행복과 멀어져가는 분들이 있는거 같아서 

부끄럽지만 하고싶은 얘기좀 해볼게요


수능공부 하면 메타인지가 중요하다고 다들 그러잖아요..


본인이 뭘 하면 행복한지 어떤 일에 즐거움을 느끼는지 

본인의 취향을 알고 그걸 향해 나아가는게 

진정한 인생에 대한 메타인지고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개성을 강조하는 시대라는데 

사실보면 예전보다도 더 주류를 흉내내고 

상대와 나를 비교질하며 사는게 요즘 세상 같아요  

그게 인스타나 인터넷 커뮤에선 더 심한거같구요 


다들 공부 잘하시니까 그런 말 알잖아요 

남들  엔제푸는거 쳐다보지말고 

본인 페이스에 맞춰 공부해라


저는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N이 크다고 늦은거 아니고, 대학을 못갔다고 실패한거 아니고

그냥 남들과 다르거나 약간 느리다고만 생각했음 좋겠어요 


아직도 대한민국은 대학간판이 중요하단거엔 이견이 없고,

N수 라는게 본인의 의지를 한계까지 시험해본다는 점과 같이 

장점도 있는건 확연한데


청춘을 바치고 본인의 행복을 깎으면서까지 

중요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계신 분들중 일부는 그깟 시험 하나로 

본인을 자해하고 핍박하는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끄적여 봤네요..


쨋든 제가 하고싶은 말은 

다들 본인에게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물론 제가 하는 말은 조언이나 훈계가 아니에여

그냥 제가 바라는 님들의 모습..? 그런거에요 

당연히 다른 생각도 있을거고 

제 가치관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은 안해요 ㅎㅎ


제가 진짜 글도 못쓰고 말에 두서가 없는데 

꼭 하고싶었던 말이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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