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썼는데 어디에 공개하긴 부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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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각오한 불나방의,
날갯짓은 나를 비참케한다.

한 줄기 섬광-그것 조차
만들지 못한 내 심장은
이제 식어-
사그라질 뿐.

정녕 내 맥박은 뛰고 있는가-
염치 없이 묻고 싶다
빛을 향해 분신(焚身)하는,

날벌레에게.

[火蛾(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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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2는 설의의 꿈을 꾸는가 [1236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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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커리큘럼 · 1305554 · 04/14 19:05 · MS 2024

화자는 시적 대상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을 통해 '나'의 비참함을 드러내고 있다. (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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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지렁이 · 1233161 · 04/14 19:10 · MS 2023

이런 문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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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2는 설의의 꿈을 꾸는가 · 1236949 · 04/14 19:25 · MS 20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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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장아찌 · 1298237 · 04/14 19:24 · MS 202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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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2는 설의의 꿈을 꾸는가 · 1236949 · 04/14 19:28 · MS 2023

와사등 감명깊게 읽은 적은 있었는데
알게모르게 영향 받았을지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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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덮은 김동욱 · 1216491 · 04/14 19:33 · MS 2023

저도 화2로 설의의 꿈을 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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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2는 설의의 꿈을 꾸는가 · 1236949 · 04/14 19:45 · MS 2023

ㅋㅋㅋㅋ 저는 내년에 갈거라 선후배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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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유기 · 1136857 · 04/14 19:42 · MS 2022

내 길은 정해진 길, 화려히 수놓아진 광도(光道).
이 길을 달리거라 네 최종을 향해.
길게 뻗은 하이웨이 속 클라이-막스는 분신.

이 길은 현혹의 길. 죽음으로 수놓아진 광도(狂道).
달려가거라 너의 촤종장으로.
이겨내거라 네 동료들의 시체를 뚫고.
하지만 결국 클라이막스는 단아한 불빛.

반짝임. 그리고 또 하나의 낙하.

아, 이 주체할 수 없는 광란 사이로,
너와 나의 자유가 살아 숨쉴 수만 있었다면,
그럴 수만 있었다면 무엇인들 못했으리

비참한 날갯짓. 그리고 또 하나의 덧없는 낙하.

똑똑히 보았는가, 전해주고 싶다.

나의 길은 결코 내 것이 아니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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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2는 설의의 꿈을 꾸는가 · 1236949 · 04/14 19:44 · MS 2023

딱 제감성인데 시제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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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유기 · 1136857 · 04/14 19:50 · MS 2022

벌레는 인간이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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