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야기. [1206509]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3-09 00:54:03
조회수 13,929

수능초보를 위한 공부 팁 1편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67546951

부제:개념책을 왜 자꾸 보세요?


저는 개념노트를 계속 계속 봤습니다.

어느정도 사탐의 극의에 올랐을 수준에서도

(수능 1~2달전 저는 사문 전국 0.5%안에 드는

실력자였다고 자부합니다) 계속해서 틈틈히 사문

노트를 1p부터 끝p까지 꼼꼼히 돌려봤습니다.

한번 돌려볼때마다 10~20분이 소요되었고,

초반 1~2단원 까지는 집중력이 좋았으나,

절반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자연스레 이미

아는 내용이다보니 글이 읽히지 않았고

이는 자연스레 시간의 낭비로 이어졌습니다.


사실 6월까지는 개념책/노트를 "틈틈히" 보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제가 어려운 파트의 사진을 찍어 체육시간 운동장에서

보기도 하고 날을 잡아 노트를 완독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모의고사 시즌이라고 부르는, 여름방학 이후에도

개념이 숙지 된 상태에서 자주 이런 행동을 하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숙지가 안되셨다면 하셔야합니다)



조금 문제를 틀렸다고 개념부족이겠거니, 하시며

개념을 다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저도 작년에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개념부족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가 개념을 아는것과, 그 개념을 문제에 "적용"시켜

문제를 "풀어"내는것은 여러분의 생각과 다를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보자라도, 개념을 확실히 외우고 문제풀이를

들어간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개념을 50%정도라도 숙지 한 후,

문제풀이(기출)로 들어가, 해설을 보며 자신의 부족한 개념과,

사고과정을 교정해 나가는것이 훨씬 "효율"에 좋습니다.

세상에 "적용" "실전"보다 더 좋은 학습법은 없습니다.

그게 어떤 분야라도요


이런식으로 하는것이 단순히 아무 의미 없이 회독을 하는것보다

천만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핵심:무의미 회독 후 고생만 하지 마시고,

문제풀이 과정을 거치신 후 부족한 개념이나

오류난 사고과정을 고쳐보시는게 좋다~


물론 초반대(공부 시작 1~5개월)에 빵꾸가 많다면,

하루정도 각잡고 1시간정도 암기 타임을 가지시는것도

좋습니당





+그러면, 노베라면 처음에 어떻게 해야할까?(탐구편)


제가 봐주고 있는 현역친구가 있는데(노베), 일단 저는

사탐공부를 이렇게 시킵니다(과탐도 똑같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강의를 듣습니다.(첫번째 학습이고 이후

70%는 날라갈겁니다.그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복습을 좀 하겠죠.


그 이후 배운 내용에 대한 문제를 풀게 합니다.

기출이겠죠. 그 이후 틀린문제든, 맞는 문제든

다 해설을 보게 합니다.(본인이 풀이까지 맞다고 생각하는

문제라도 노베라면 사고과정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하루에서 이틀 뒤에 다시 개념책을 보고,

"사고과정에 오류가 있던 문제"들을 다시 시도해보게합니다.

앞으로 글들을 쓰면서 제가 사고과정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게 될텐데, 이는 제 수능철학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틈틈히 짬을 내서 개념들을 외우게 시킵니다.


이걸 1월부터 3월까지 하는게 제 기준 정석입니다.

(혹시 2026 수능을 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길 바라며

+대학은 한번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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