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와니의 취미생활 (alemem64) [970349]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3-12-19 22: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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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부산 일반고 2.05 하루만에 면접 대비해서 연세대 아융공 최초합하기까지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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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사진 포함)

부산 일반고 2.05 하루만에 면접 대비해서 연세대 최초합하기까지의 과정


연대 면접 준비하신다면 이 글 엄청나게 도움 될겁니다.


우선 1차 합격요인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1. 좋은 커리큘럼 : 부산용인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과중이고 미적 기하 확통, 물화생지12 모두 다 이수했습니다. 거의 자사고로 취급 받습니다.

2. 좋은 세특 : 유니브 클래스 참조해서 수업 중 궁금증 -> 활동 -> 활동 중 어려움 -> 다음 활동으로 연계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모든 세특은 꽉꽉 채웠습니다.

3. 상승곡선 : 전과목 상승곡선이 유의미하게 나타나 1학년에 3등급이 3학년엔 1등급으로 끝냈습니다.

4. 학과와 딱 맞는 생기부 : 교수님들 연구가 우연히 제 생기부의 활동 내용과 거의 다 일치했습니다.

5. 국제 캠퍼스 : 신촌이 아니라 입결이 살짝 낮습니다.


6개 중 연대 건대 합격 후 설대 고대 성대 중대 1차 떨했습니다.

건대는 정시로 가고도 남아서 면접 준비 안 했습니다.


연대 1차 합격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면접을 위해 다음과 같이 준비했습니다.

1. 9월에 수시 지원 후 소도스카이 예약 : 1주일 전에 취소하면 전액 환불이기 때문에 6개 학교 모두 면접 날짜에 맞춰 예약했습니다.


2. 과탐2 면접 강의 수강 : 물화생2와 수능 선택이 아닌 물화1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100만원이었는데 퀄리티도 안 좋고 너무 비쌌습니다. 판매자는 잠수 탔고요.. 지금 와서 보니 필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강의는 1강에 20분 정도 하고 1과목에 8강 정도 있습니다. 급식으로 점심, 저녁 먹을 때 1강씩 에어팟 끼고 갤탭으로 수강했습니다. 급식실에서 다들 쳐다봐도 한 달쯤 되면 저놈 또 저거 보고 있네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3. 연대 1차 합격 후 기차표와 모텔 예약 : 11월 16일 목요일 수능을 치고 곧바로 지하철을 타서 6시에 KTX를 탔습니다. 

서울에 도착하고 숙소를 이상한 곳에 잡아서 주인도 없는 게스트하우스에 묵게 되었는데 따뜻한 물도 없이 침대만 간신히 들어가는 방에서 잤습니다. 어머니는 주무시고 저는 새벽에 연대 기출문제를 풀려고 했으나 너무 피곤해서 자다가 자면서 너무 불안한 나머지 잠을 설치고 새벽 4시에 프린트 카페에 가서 자료 더 뽑아오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4. 소도스카이 4시간 연습 : 아침은 편의점에서 김밥과 샌드위치를 먹고 오들오들 떨며 숙소 바로 옆의 소도 스카이로 향했습니다. 건물 2채를 사용하던데 대충 계산해도 강사가 수백명은 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건물이고 5층쯤 올라갑니다. 내부에는 소형 강의실처럼 이루어져 있고 강의실에 15개의 사람 2명 겨우 들어가는 방이 있습니다. A조 B조 C조의 각 5개 방인데 각 방은 1번 방, 2번, 3번, 4번, 5번입니다. 가면 3개의 종이를 주는데 하나는 개인정보 쓰는 종이이고 하나는 문제지로 1,2,3,4,5번으로 총 5개의 면접 세트가 있고 하나는 5장의 빈 A4 종이를 줍니다. 어떻게 하는지 설명 듣고 바로 시작합니다.



오전엔 연대 고대 섞인 반이었는데 한 반에 30명이 진행합니다.

10분동안 숙지시간이 주어지는데 연대는 2분간 대기합니다. 근데 종 치고 조 바꾸는게 갈수록 지멋대로라 먼저 혼자 시작하고 나중에 2분 대기하는게 속편합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서 5분간 말하고 피드백 받습니다.



소도스카이의 장단점을 말해볼까 합니다.


단점1. 하는거 대비 너무 비싸다 : 2시간에 30만원인데요. 유튜브로 어떻게 말하면 되는지 배우고 온 저로서는 맨땅에 헤딩을 하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소도 스카이에 가실 분은 면접 과외를 받아서 말하기 방법을 익히고 나서 양치기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다보면 2시간 정말 빨리 지나가더라구요.


단점2. 대학교 수준의 문제로 과도하게 어렵다 : 정말 난생 처음보는 희한한 화학, 물리학, 확률과 통계 지식이 뭔지 설명해보라 라는 식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솔직히 확통 문제 하나만 풀어도 20분 걸릴 것 같은데 13분만에 그 문제와 다른 제시문 3개를 더 풀어야한다니..


단점3. 피드백을 자세히 받기 불가능하다 : 피드백을 약 3분 정도 받을 수 있는데 제시문 인용하세요. 모르겠으면 잠시만 기다리라 하고나서 고민하고 말하세요. 모르겠더라도 아는거라도 최대한 말하세요. 식의 피드백만 받을 수 있는데요. 이미 완성된 사람에게 빈틈이 있는지 점검하기 좋지 노베에겐 조금 그렇습니다. 그래도 좋았어요.


단점4. 낮은 질의 강사들 : 수백명의 강사가 한철 장사를 하시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고자 하는 학교 면접에 전문적인 강사는 아닙니다. 강사분들은 자신이 학생에게 피드백 해줘야하는 딱 그 제시문에만 전문적입니다.


여러분 그리고 학원에서 주는 자료가 엄청 많은데 거의 책 2권 나오거든요. 그거 비추합니다. 하나도 안 나왔어요 ㅠㅠ 이번엔 적중 없는 듯 하구요. 연습하긴 좋았어요. 저는 후에 서술하지만 수특을 강추합니다. 그것만 보세요!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 번은 소도스카이를 수강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장점1. 단기간 양치기 면접 대비용으로 최고다 :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저는 하루만에 대비했고요. 2시간에 5번 모의 면접을 하고 각 문항마다 피드백을 받는다? 솔직히 개꿀이었습니다.


장점2. 모래주머니 효과 미쳤다 : 2024 연대 면접에선 과거와 달리 과탐2가 아예 안 나오고 과탐1만 나왔는데요. 저는 과탐1 내신을 빡세게 하고 생명은 수능까지 치렀기 때문에 빠삭하게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시간 관리를 못해서 2초 초과했는데요. 매우 다양한 유형의 어려운 문제를 연습하면서 단기간에 실력이 급격히 좋아졌습니다.


장점3. 강사분들, 과장쌤들이 모두 착하고 친절하다 : 진심으로 합격을 바라는 기분이 들고 물어보면 궁금증이 해소될 때까지 알려주십니다. 친한 형, 누나에게 면접 수업 받는 느낌이에요. 아마 대학생, 대학원생이시지 않을까..


장점4. 유명한데는 그 이유가 있다 : 여기저기 다 알아볼 시간도 없습니다. 그냥 소도스카이 한 번 수강하면 됩니다. 예약 일찍 하세요.


5. 저녁 8시에는 면접 과외를 했습니다. 저는 이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오르비에 올린 게시글 보고 연락드렸는데요. 우선 자료 퀄리티가 넘사였습니다. 기출 소재 정리, 난이도 적당하고 퀄 좋은 자작 면접 문제, 깔끔하고 예쁘게 정리된 자작 개념정리 노트까지 주시는데 시급 얼마였지 아무튼 이분 아니었으면 면접 떨어졌을지도 모를 정도로 좋았습니다.

젤 좋았던건 말하기 방식을 가르쳐주셨는데요. 완벽히 체화하면 다음과 같이 말하면 됩니다.


1번 문제 답은 A입니다.

그 이유는 제시문 [가]에서 B라고 했는데요.

이를 통해 C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A입니다.


이걸 반복합니다. 연대는 A4 한장에 정보를 정리하는게 중요한데 저는 저 형식에 맞게 정리했어요.


1. A는 B, C는 뭐라고 하는가? => 이건 네모박스칩니다. 문제가 한 눈에 보여야하거든요. 왔다갔다 정신 없어요.

답 : X

[가] D는 뭐시기, E는 뭐시기


이렇게만 메모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엔 종이를 양분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왼쪽에 제시문 요약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아예 1:5로 쪼개고 왼쪽에는 가나다라만 나열 후 제가 제시문을 인용했으면 동그라미 치는 식으로 빠트린 제시문이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썼습니다. 이거 개꿀입니다.


좋은 과외쌤을 구하는게 제일 좋겠죠. 나중에 저도 과외를 할텐데 잘해드릴 자신 있습니다!

저는 과외 -> 소도스카이 추천합니다!

이게 혼자서 하는거랑 누가 봐주는거랑 다르거든요.


6. 수능특강 물화생지12 8권 다 읽기 : 모텔에서 자고 토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새벽 6시에 원래 기상하는데 일어나서 편의점 가서 7천원짜리 소세지랑 비빔밥 먹었습니다. 곧바로 택시 타고 신촌캠퍼스 내부의 지하 1층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거기서 공부했어요. 저와 같은 생각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서 엄청 붐볐습니다. 12시 반까지 입실해야했던 것 같은데 8시쯤에 도착해서 수능특강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장담하는데 면접 대비하기 위한 개념서를 수능특강이 최고입니다. 왜냐면 8종 교과서 모든 내용 세세한 것들이 싹다 수록되어있고 노트식으로 깔끔하고 매우 익숙합니다. 문제는 제끼시고 개념 설명 된 부분만 읽으세요. 저는 이거 읽고 1번 문제를 완벽히 맞출 수 있었습니다. 이거 진짜 핵꿀팁입니다. 딴거 다 갖다 버리세요. 수특이 짱입니다. 저렴하고 구하기 쉽고 완벽합니다. 8권이라 했는데 지1 지2는 안 나오니까 버려도 되고요. 생2 화2 물2 물1 화1 생1 순으로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체감상 4.5권 정도 읽는다 생각하면 됩니다.

생2의 켈빈회로, 다 까먹었는데 광합성, 호흡 과정 싹다 외웠거든요. 나올 줄 알았더만 안 나오더라구요.


7. 한장에 행동요령을 요약해서 직전에는 그것만 보자 : 소도 스카이에서 피드백 받은거 한 곳에 다 모으고 과외에서 배운 말하기 방식 정리하면 딱 한 장 되는데 직전엔 그것만 보며 마인드 컨트롤 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몇분 남았을 때 어디를 끝낼지 미리 정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5분 30초 남음에 1번 다 쓰기 3분 남음에 2번 다쓰기 30초 남음에 3번 다 쓰기 남은 30초간 답변 준비 & 만약을 위한 여유 이런식으로 했는데 이거 개꿀입니다. 안 그러면 시간 너무 적게 쓰거나 너무 많이 씁니다. 무조건 5분을 필요한 것만 꽉꽉 채워야합니다.


12시가 되어 백양관으로 갔습니다. 넓은 길을 걷는데 갑자기 연세대 신학과 대학생과 흑인 대학원생이 제게 오더니 교회 다니냐고 묻더라구요. 저는 사실 무교인데 빨리 가려고 5살 때 다녔던 명륜제일교회 다니고 있어요. 지금 면접 가야해서 가겠습니다. 했는데 오 그러십니까 우리 하나님이 재완군을 보호하시어 면접에서 정답을 그대로 말하고 원하는 바를 얻게 해주시고 어쩌고 저쩌고 저쩌고 어쩌고 하시는겁니다. 정말 신도 도와주시나? 하며 같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사진의 딱 저 장소였어요.



백양관에 오니 먼저 카드 목걸이를 메고 엄청 큰 강의실에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어요. 휴대폰, 태블릿은 봉투와 가방에 넣어 수거해가십니다. 나중에 연세대 종이백을 받을 수 있어요 ㅋㅋㅋㅋ 안은 꽤나 덥습니다. 제 옆에는 연세대 컴공이었나 인공지능이었나 지원한 친구가 있었는데 말 걸면서 서로 모르는거 교환했습니다. 저는 화2에서 다니엘 전지랑 볼타 전지 차이 이게 맞냐 물어보고 생2 켈빈 회로 한장에 정리한거 줬거든요. 연락처 교환할걸 그랬네요.. 이 글을 볼란가? 이름도 기억이 안 나네요ㅠㅠ


원래 3시 반 퇴장 예정이었는데 그보다 훨씬 일찍인 1시 반에 입장했습니다. 많이들 안 오더라구요. 왜지???? 옆의 연컴 친구는 자기 친구도 붙었는데 카이스트 합격해서 안 온다 하더라구요. 안 오는건 최저떨 밖에 없지 않나 생각했는데 연대를 안 올 정도면 설카포를 붙었다는건가.. 아무튼 30~40% 정도 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금방 빠지더라구요.


H조 J조 K조 I조 이렇게 있었어요. 연세대 대학생인지 대학원생인지 모를 분을 따라서 5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건물이 싹다 막혀 있고 불이 꺼져 깔끔한 폐교 느낌이 나더군요. 계단 중간에 의자가 3개 있었는데 거기서 앞 3명이 끝날 때까지 대기했습니다. 이때 저는 연세대 큰 길을 보며 내 생에 가장 최선을 다해서 젖먹던 힘까지 다 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 차례가 되고 어느 한 강의실로 들어갑니다. 의자는 다 그대로였던 것 같고 대학생인지 대학원생인지 모를 한 분이 감독하시고 있었습니다. 햇빛이 세게 들어와서 막 떨리면서 몽환적인 느낌이 났습니다. 꿈 속인 듯하며 목이 타서 물한잔 했습니다. 여러분 물 꼭 들고가세요. 안 들고 가면 말라죽어요. 들어가서 물 좀 마실게요. 하니 기다려주시더군요.


태블릿은 삼성 보급형인 것 같은데 자체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작은 화면이구요. 책상에는 문제지가 고정되어있고 덮어져 있습니다. A4 한장 주는데 앞면에는 상단에 글자가 적혀 있고 박스로 테두리가 있어서 여백이 작습니다. 뒷면 사용가능하니 저는 처음부터 뒷면만 사용했습니다. 클립보드에 A4를 뒤집어 뒷면으로 두고 고정한 뒤 조교님이 시작을 눌러주십니다.


몇월 몇일 연세대 활동우수형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였나 이걸 말하고 테스트 영상을 봐서 영상이 잘 녹화되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카운트다운 후 숙지가 시작됩니다. 말이 숙지이지 이때 답까지 다 적어야합니다. 키워드 + 문장식 섞어서 적어줍니다. 다행히 10초쯤 남았을 때 다 적었습니다.


가에는 화학에서는 원자량을 쓴다. 이거를 측정하려면 겁나 좋은 장비가 필요하다. 이런 내용

나에는 아마 열역학 제 1법칙 뭐라뭐라

기억이 안 나네요..

다에는 우리 몸의 먼역 반응은 뭐시기뭐시기 항원 뭐시기 항체 뭐시기

라에는 바이러스는 핵산과 단백질 껍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뭐시기

이렇게 있었던 것 같네요. 1달 지나고 적는거라..


1번은 원자량의 정의는? 아보가드로수의 정의는? 어떤 원소를 원자량의 기준으로 하는가? 원자량의 단위는?

제 답변

원자량은 원자량이 12인 탄소를 기준으로 한 상대적인 원자간 질량입니다.

아보가드로수는 과거엔 12g의 탄소 원자의 개수로 정의했지만 현재는 모든 입자에 적용 가능한 수를 나타내고 6.03*10^23의 값을 나타냅니다.

원자량의 단위는 없습니다.

이거 수특에 정말 상세히 나와있거든요. 그대로 나와서 와!!!!!!!!! 개꿀!!!!!!!! 이러며 답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2번은 Q=델타U+W 등적, 등압, 등온 3가지 상황에서 열출입은 어떻게 되는가? 였는데

와.... 이거에 시간 많이 잡아 먹었습니다. 하나하나 길게 느리게 말했거든요.

아무튼 이거는 뭐 수능 준비하면 모를 수가 없기 때문에 너무 쉽죠. 따로 설명 안 하겠습니다. 귀차나요.

그래프 3개 주더라구요.


3번은 백신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우리 몸의 면역 반응 2가지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이것도 너무 익숙하죠. 생명 수능 하시면 모를 리가 없습니다. 연대에서 애들이 답변을 잘 못해서 문제를 쉽게 낸건지 몰라도 기출에 비하면 이번엔 진짜 역사상 가장 쉽게 출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백신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일부를 모방하여 항원을 미리 주사해 우리 몸에서 항원 항체 반응 어쩌고 2차 면역 반응 어쩌고

세포 독성 T림프구 어쩌고 B림프구, 형질 세포, 항체 어쩌고


아무튼 잘 설명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3번 문제 할때 30초 밖에 안 남아서 진짜 말을 빨리 했어요. 다행히 답을 두괄식으로 해서 답은 싹다 말하고 마지막에 이유 설명하는데 2초쯤 초과했더라구요. 이 정도는 괜찮았나 봅니다.


여러분 그리고 복장에 대해선 저는 파란색 스웨터를 입고 갔어요. 연세대 갔는데 설마 빨간색을 입고 가는건????????? 사실 상관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요? 대학이 좋아하는 색 입고 가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검은 정장 꽤 보이고 그냥 평범한 옷 많이 보이던데 너무 중후하고 너무 평범하면 점수도 중후하고 평범하다고 생각해요.

상반신만 찍히기 때문에 바지는 암거나 입으세요!

잠 못 자서 헤롱헤롱하네요.



그리고 녹화할 때 카메라 안 봐도 돼요! A4 쓴거 보고 읽기만 해도 시간 부족해요


끝나고 너무 잘한 것 같아서 정말 날아갈 것 같았어요. 연세대에서 사진 엄청 많이 찍고 기차 타고 왔습니다.




근데 너무 무리해서 그런가 서울에서 코로나19 걸렸더라구요. 부산 오자마자 일주일간 병원신세졌습니다. 


그래도 최초합 너무 달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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