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안 오르는 사람만 보세요. (2) : '개념서' 선정
어제 한 수험생으로부터 질문을 담은 쪽지가 날아왔다.
내가 이해한 바로, 이 분의 요점은 ‘개념서를 정할 때는, 어떤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가’였다.
질문을 딱 봤을 때, 이 학생은 진짜 이 방법을 적용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쪽지를 보내지는 않았지만,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이 더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개념서로 어떤 교재를 선택하면 좋은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만약, 저번 글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해당 글을 먼저 보고 오길 바란다. 그래야 이 글을 이해할 수 있다.
링크는 아래에 남겨두겠다.
( https://orbi.kr/00064596901 )
< 1 >
오늘도 시간이 없으니, 빠르게 결론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개념서를 선택하는 기준은 크게 2가지다.
1) 개념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 있어야 한다.
2) 응시하는 시험과 최대한 연관도가 높아야 한다. (연계율)
1) 1번 기준에 관하여
1번의 기준에서 ‘비교적 자세하게’라는 말의 뜻은, ‘책에 나와 있는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애초에, ‘개념서’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이므로,)
만약, 설명이 너무 간략하게 나와 있는 교재를 선택한다면, 모의고사 등을 보고 나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교재에서 찾아볼 경우, 교재에 나와 있는 설명만 보고는 바로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설명이 너무 자세하게 나와 있는 교재를 선택한다면, 시험에는 나오지도 않는 지엽적인 부분까지 적혀있을 확률이 높아, 오히려 ‘시험’을 준비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어차피, 시험에 나오는 표현들은 대부분 정해져 있으므로.)
따라서, 개념서를 선택할 때는, ‘개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설명되어있는 교재를 택해야 한다.
2) 2번 기준에 관하여
설명이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 있다고 하더라도, 교재에 수록된 표현이 시험에 나오지 않으면, 해당 교재는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개념을 ‘이해’한다는 관점에서는 도움이 된다.)
우리가 준비하는 것은 ‘시험’이다. 그리고, 시험은 시험만의 언어가 있다.
이를 우리말에 한 번 비유해보겠다.
예를 들어, ‘빨갛다’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다른 표현들이 존재한다.
[빨갛다, 발갛다, 뻘겋다, 벌겋다, 붉다, 불그스름하다]
우리는 한국인이므로,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위의 표현들이 ‘빨갛다’라는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막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한 외국인]이 해당 표현들을 보게 됐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빨갛다’ 외에 다른 표현들이, 사실은 ‘빨갛다’라는 의미를 지닌 말들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챌 수 있을까?
비슷하게 생긴 ‘벌겋다’까지는 어떻게든 눈치로 때려 맞혀도, 전혀 다르게 생긴 ‘붉다’와 ‘불그스름하다’는 맞히기 어렵지 않을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혹시 시험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지는 않은가?
‘분명 어디서 본 설명인데, 뭘 말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네;;’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 해당 개념에 관한 ‘다른 표현’들에 익숙지 않은 상태라고 봐야 한다.
즉, ‘빨갛다’가 어떤 의미인지는 알고 있는데, ‘붉다’와 ‘불그스름하다’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는 상태와 같다는 것이다. (개념 자체는 알고 있지만, 문제 및 선지를 보고 해당 개념을 떠올리지 못하는 상태.)
그러므로, 수험생은 시험을 잘 보고 싶다면, [자신이 보는 시험에 나오는 표현]과 가장 유사한 표현들이 수록된 교재를 선택해야만 한다. 그래야, 실제 시험 문제에 나온 표현들을 봤을 때도, 해당 표현들이 어떤 개념을 말하는지 바로바로 떠올릴 수 있게 된다.
< 2 >
“그래서 도대체 어떤 교재를 선택하라는 거냐? 그냥 하나 정해달라.”
-라고 한다면, 나는 <수능특강>을 추천한다.
사실 <수능완성>도 나쁘지 않지만, <수능특강>에 비해 설명이 조금 빈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여, 특정 개념에 대해 찾아볼 때, 바로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 <수능완성>에 나온 설명을 보고도 이해가 안 된다면, 정말 미안하지만 재수를 생각해보는게···)
따라서, ‘개념서’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수능특강>이 <수능완성>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실제로 수능을 준비했을 당시(재수), <수능완성>의 해설에 나온 표현들을 <수능특강>에 옮겨적어 단권화를 했고, 수능 날에도 <수능특강> 하나만 가져갔다. (<생1>의 경우)
< 3 >
그럼 사설 인강 교재는 안 되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하겠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두 조건만 충족한다면, 사설이든 EBS 연계교재든 뭘 선택해도 상관없다.
그럼에도, 내가 수능연계교재를 개념서로 추천했던 이유는 단순히 교재에 수록된 '표현' 때문이었다.
수능 출제위원들은 연계율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연계교재를 봐야 한다.
하여, 문제를 낼 때 알게 모르게 이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념서로 수능연계교재를 추천했던 것이다.
그런데, 만약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설 인강 쌤이 있어서, 되도록 그분의 교재를 개념서로 쓰고 싶다면, 그 또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어쨋든 사설 인강 교재도 수능연계교재를 참고하여 만들어진 것이고, 또한 표현들을 모으다보면 결국 한 곳에 다 모이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히려 사설 인강 교재가 더 좋은 점도 있다.
바로, 수록된 '문제' 수가 적다는 것인데, 이는 달리 말하자면 교재가 '설명'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수능연계교재는 사실 '참고서'와 '문제집'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서라기에는 설명이 살짝 빈약하고, 문제집이라기에는 문제가 살짝 빈약하다.
솔직히 연계교재라고 하니까 보는 거지, 완성도만 놓고 보면 더 나은 교재들도 분명히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사설 인강 교재도 괜찮은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수능특강>을 추천했다고 해서 굳이 이 옵션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
조건만 충족한다면, 어떤 교재를 선택하든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말이다.
< 4 >
이렇게 끝내면 뭔가 아쉬워할 것 같아, 개념서에 표현을 옮겨적는 것에 관한 몇 가지 팁을 드리도록 하겠다. (저번 글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1) 해설에 나온 표현을 있는 그대로 '전부' 옮겨적을 필요는 없다.
2) 표현을 옮겨적다가 교재에 여백이 부족해지면, A4를 활용한다.
1) 1번 팁에 관하여
개념서에 표현을 옮겨적다 보면, '해설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전부 옮겨적어야 하는지' 의문이 드실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대로' 적되 '전부' 적을 필요는 없다.
다시 말해, 원문과 겹치는 부분은 굳이 적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즉, 원문에 나오지 않은 표현만 적으면 된다.
이건 예시로 보여주는 게 이해가 더 빠를 것 같아, 바로 예시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예시)
==================================================
< 원문 >
(3) 골격근의 수축 원리
① 활주설 : 액틴 필라멘트가 마이오신 필라멘트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가 근육 원섬유 마디의 길이가 짧아지면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는 근수축이 일어난다.
② 근수축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H대의 길이, 액틴 필라멘트와 마이오신 필라멘트가 겹치는 부분의 길이, I대의 길이가 변하며, 액틴 필라멘트와 마이오신 필라멘트의 길이는 변하지 않는다.
< 옮겨적어야 하는 표현 >
- 근수축이 일어날 때 액틴 필라멘트와 마이오신 필라멘트의 길이도 함께 줄어든다. (틀린 선지)
=> 밑줄 친 부분은 원문과 동일하므로, 굳이 적지 않아도 된다!
=> 따라서, 굵은 글씨만 여백에 적어준다! (본인이 보기 좋게 적으면 된다!)
< 교재에 표현을 옮겨적은 모습 >
(3) 골격근의 수축 원리
① 활주설 : 액틴 필라멘트가 마이오신 필라멘트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가 근육 원섬유 마디의 길이가 짧아지면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는 근수축이 일어난다.
② 근수축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H대의 길이, 액틴 필라멘트와 마이오신 필라멘트가 겹치는 부분의 길이, I대의 길이가 변하며, 액틴 필라멘트와 마이오신 필라멘트의 길이는 변하지 않는다.
-도 함께 줄어든다. ( x )
==================================================
( 참 쉽죠? )
2) 2번 팁에 관하여
하나의 개념서에 여러 표현들을 추가하다 보면, 분명 교재의 여백이 모자르게 되는 때가 올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개념서 외에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노트’를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노트는 특성상 '기록한 순서로만'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내용의 순서가 꼬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트 대신 A4를 활용하길 권한다. (나도 A4를 이용했었다.)
A4에 적는다면, 순서가 꼬이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뿐더러, 나중에 뭔가 수정할 일이 생길 경우, A4 1장만 다시 작성하면 되므로 수정하기도 쉽다. (만약 노트를 수정하게 된다면, 중간에 어떻게 끼워 넣으실??)
자, 그럼 A4에는 어떻게 적어야 하느냐?
간단하다.
그냥 세로(긴 쪽)로 반을 접고, 위에서부터 채워나가면 된다.
아, 그런데 이때 주의할 사항이 하나 있긴 하다.
바로, ‘A4 하나에는 단원 하나’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해당 페이지에 1단원의 표현을 적었다면, 그 페이지에는 1단원의 표현만 적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페이지에 1단원(생명과학의 이해)에 대한 표현을 적기 시작했다면, 그 페이지는 1단원의 표현만 적어야지, 2단원(생명활동과 에너지)의 표현을 적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야 머릿속에서 개념들이 섞이지 않고, 또 나중에 복습할 때도 굉장히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A4를 활용할 때는 클리어 파일 같은 곳에 잘 모아두길 바란다.
이 방법을 시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멋모르고 책 사이사이에 종이를 껴놓곤 했었다. 그러다 보니까, 교재를 펼칠 때 계속 삐져나오기도 했고, 심지어 몇 장은 잃어버리기도 했다. (종이를 잃어버린 것을 인지했을 때의 충격은··· 어후;;)
따라서, 여러분은 그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따로’ 잘 보관하길 바란다.
< 5 >
처음엔 이렇게 옮겨적는 과정이 지루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한다고 성적이 진짜 오를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지루한데 음악이나 들으면서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장담컨대 이를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실성할 거라는 말이 아니다ㅋㅋ)
왜냐?
이 작업은 정말 재미있기 때문이다. (진짜다.)
이를 계속 진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어떤 표현을 계속 놓치고 있었는지’, ‘이 단원을 왜 틀릴 수밖에 없었는지’, ‘출제자가 어떤 포인트에서 문제 및 선지를 만드는지’ 등, 여러 패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게임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미 이겨있음.)
아, 벌써부터 ㅁ쳤냐는 소리가 들린다.
‘너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하는 소리도 좀 섞여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게 아니다. 해보면 알게 된다.
이 작업을 하다 보면, 진짜 평소에는 느껴보지 못한 희열을 느끼게 될 것이다.
뻥 안 치고, 나는 이 작업 덕분에 9평 이후의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당시 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었어서, 공부를 할 때마다 머리가 아팠다. 그래서, 1시간~2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나면 무조건 바람을 쐬거나 쪽잠을 자곤 했다. (쪽잠은 진짜 안 잔 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유일하게 이 작업을 할 때만큼은 머리가 미친 듯이 잘 돌아가면서, 쉬지도 않고 2시간이고 3시간이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다.
‘내가 집중하고 있구나’라는 걸, 제대로 느낀 순간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동안 공부할 때 집중을 안 했다는 건 아님ㅋㅋ)
내가 왜 틀렸는지를 알게 되니까, 어떤 표현이 시험에 잘 나오는지, 혹은 잘 안 나오는지 등을 알게 되니까, 공부가 재밌어졌다.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한 게 그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나는 재수 시절을 진짜 후회 없이 보냈다. 다시 돌아가도 그때만큼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수능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았음에도 삼수는 하지 않았다.
그런 내가 유일하게 재수 시절에 대해 후회하고 있는 게 하나 있는데,
바로 ‘모든 과목을 이렇게(해설지 확인 + 개념 수집) 공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능이 끝난 후, 나는 이 방법을 <영어>랑 <생1>에만 적용한 걸 진짜 두고두고 후회했다.
이 방법을 모든 과목에 적용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을 것이다.
만약 내가 고3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풀라는 문제는 안 풀고 해설지만 주구장창 쳐다볼 생각이다.
왜냐하면.
답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 6 >
나는 지금도 시험 시즌만 되면 이런 식으로 시험에 대비한다. (‘개념 수집’을 활용하여, 예상 답안을 만듦. 족보가 있는 강의든, 없는 강의든 다 방법이 있음.)
실제로, 약 2주 뒤에 중간고사가 시작되는데, 이미 어제~오늘 중간고사에 대한 플랜을 다 세워뒀다.
물론, 지금은 ‘손으로’ 옮겨적지는 않는다. 그냥 타이핑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손으로 옮겨적기도 한다. (요즘에는 클로바 노트를 활용하는 중ㅋㅋ)
생각해보니까, 그러면 여러분도 ‘타이핑’을 하면 안 되냐고 할 수도 있겠다. (음··· 사실 이건 생각을 못 해본 문제인데;;)
일단, 개념서의 여백에 옮겨적는 것까지는 ‘손으로’ 하되, A4에 적는 것부터는 ‘타이핑’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개념서에 적는 것만큼은 사실 양보하기가 힘든데, ‘개념(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얻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출제자가 어느 포인트에서 개념을 비트는지’를 보는 눈은, 교재를 들춰가면서 해설에 나와 있는 표현들과 비교를 하는 경험을 해봐야만 제대로 길러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익숙지 않은 선지들을 한 곳에 모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기를 수는 있다.)
그러므로, ‘타이핑’을 하고 싶다면, ‘개념서에 최대한 많은 표현들을 적어보는 경험을 한 후에’ 하도록 하자.
*요약 1 : 개념서를 선택하는 기준
1) 개념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 있어야 한다.
2) 응시하는 시험과 최대한 연관도가 높아야 한다. (연계율)
=> 그냥 <수능 특강>으로 해라!
=> 근데, 위 조건만 충족한다면, 사설 인강 교재를 써도 상관 없음!
*요약 2 : 개념 수집에 관한 팁
1) 해설에 나온 표현을 있는 그대로 '전부' 옮겨적을 필요는 없다.
2) 표현을 옮겨적다가 교재에 여백이 부족해지면, A4를 활용한다.
p.s.
오늘도 글을 쓰다 보니, 글이 예상과 달리 너무 길어져버렸다;;
그래도 쓸데없는 말은 안 적으려고 최대한 노력했으니, 너른 양해 바란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이 글을 끝까지 다 읽어준 당신.
수능 날 대박이나 쳐라.
(무슨 뜻인지 알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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