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질문 받아요
잠들지 않는 이 밤 :)
꺠어 있는 분이 계신다면
수험 생활
의대 생활
인턴 생활
레지던트 생활
펠로우 생활
봉직의 생활까지
전부 질문 받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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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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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는지요
옛날보다는 훨씬 덜 합니다.
대학 성적 좋으셨나요
아니요 안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드셨을때가 언제였을까요? 추가로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이 정신과 의사를 하는 일이 자주 있는지 궁금합니당
저는 본1 때가 제일 힘들었구요. 정신 질환을 앓은 적 있는 사람이 정신과 의사를 하는 일은 꽤 흔합니다. !
쌤 자낙스1주일정도 간격으로 0.5ml 셤볼때만 복용하면 내성이 100일 이내에 생길수도있나요?
안 생기니 그냥 드시고 수능까지 잘 버텨보세요
짜스짜스 전 정신과의사가 제일 멋있더라구요
아싸는 의대 가면 안되겠죠?ㅠㅠ
아니요. 되죠. 아싸랑 의대랑 무슨 관련이 있는 지 모르겠네요
의대는 아싸면 힘들다고 해서요… 인간관계 엄청 중요하다던데
그런 논리라면 의대말고 공대나, 자연대나...어딜 가도 다 똑같습니다. 인간관계가 안 중요한 곳은 본 적이 없어요.
그중에서 특히 의대가 중요하다던데.. 그정도는 아닌가요??
넵. 아싸 출신 의사 많습니다. 아싸보다도, 공부 못 하고 무식한 사람이 의대를 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화나면 계속 참아야 하나요?
진짜 언젠가 공부하다가 책 집어던질거 같은데
화를 참지 않고 내는 건 동물이죠. 화는 원인을 잘 파악하고, 잘 다스릴 수 있고, 건강한 방법으로 배출해야 합니다.
정신과에 방문하는 환자분들은 대체로 어떤 유형이 제일 많나요?
요즘은 우울, 공황, 대인 관계 문제가 제일 많습니다.
해부학때 많이힘드셨나요
그냥 하는 거죠 뭐. 본1이 전반적으로 제일 힘들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공부를 안 해서 힘들었습니다.
한창 힘들 때 쪽지 받아주셔서 감사했어요 :) 학교 다니는 게 힘들어서 괜히 툴툴댔던 것 같아요ㅋㅋ 방학인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건강하네요
다행입니다. 잘 지내세요!
정신과와 가장 관련이 깊을만한 기초과목은 뭐인가요?
의대에서 배우는 거요? 신경해부학이죠.
아 신경해부학이 있었구나
혹시 의대는 기초과목으로 가는 사람몇명정도 있나요?
한 100명 중에 1~2명 갈까요...?
그정도면 많네요 가긴한다는거잖아요
가긴 가죠. 거기도 의사가 필요하고, 의학 발전에는 당연히 필요한 과들이니까요.
재발 저도 정신과 의사…
공부하세요.
의대가면 진짜 20대 내내 공부만하고 못놀아요??
허수스러운 질문 ㅈㅅ함니다 궁금해서 ..
헛소리에요. 공부도 하고, 연애도 하고, 여행도 하고 할 거 다 합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콘서타36 집중력 효과 떨어지는데 용량 늘리는게 좋나요..? 근데 심장이 너무 떨립니다…
약으로 올릴 수 있는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효과가 안 나타나던데 인데놀 비해서 원래 미미한 약인가요..?
항우울제는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이 아닙니다. 약의 목적이나 효과가 각각 다 달라요.
아하…이거 먹는데도 불안감 들고 심장 떨려서요.. 그걸 여쭤본거예요
인데놀은 원래 약 먹은 그 순간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이고, 항우울제는 근본적인 우울과 불안을 감소시키기에 약 먹었다고 그 날 효과가 나는 약은 아니에요. 꾸준히 오래 먹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한건데..
제가 작업기억능력이 많이 낮은 편이라는데 이건 약으로 극복하기 어려운가요..? 뭔가 수학문제나 자료해석 이런게 원래부터 너무 어렵더라구요 ㅠㅠ
웩슬러 지능 검사를 하셔서 거기서 작업기억지수가 낮게 나온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러한 수치는 약으로 올리는 건 아닙니다. 반복 학습을 하면 올라가요 대신
Cat? 그것만 검사했어용 그거랑 설문지검사요
CAT 마지막에 작업기억능력 평가한 게 있을텐데, 그게 낮으면 낮은 거에요.
공감능력이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남들이 어떤 상황이고 어떤 감정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공감능력을 수치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바보 같은 질문인데
상담이 끝나고 나서 정신과 상담 받으러 오셨던 분께 이런 말 해줄 걸처럼 후회한 적 있으신가요
많죠. 아쉬운 경우는 항상 있습니다. 근데 뭐 다음 번에 오시면 해주면 되니깐요.
정신과 의사면 업무에서 상담치료? 무튼 약간 그런 느끼의 치료와 약물 치료의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전 한가한 편이라서 상담도 길게 하고 약도 충분히 씁니다. 8~90%의 환자는 2개를 병행해요.
수면 문제도 정신과에서 다루나요?
넵 물론이죠.
정신과 인턴에게 바라는 점 있나요?ㅋ
저희 병원엔 정신과 인턴이 없어서요. 만약 있다면, 사실 별로 바라는 점은 없습니다. 환자 정보 유출만 하지마시고 환자들이랑 재미있게 이야기하면서 꿀빠시면 됩니다.
지금 들어가서 자야죠. 불빛 나오는 스마트폰 그만 하시고.
쪽지보내도되나요..?
네 됩니다.
보냈습니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정신 건강 문제나 지능 지수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는데 이런 것도 여쭤봐도 될까요?
네 다 물어보세요
혹시 쪽지로 여쭤볼 수 있을까요?
네
오늘 밤새고, 내일 낮잠 한 잠도 주무시지 말고 11시부터 스마트폰 끄고 공부하다가 졸리면 주무세요. 요걸 2~3일 정도 계속 반복해야 돌아옵니다.
실기 시험 대비로 BB 처방받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기는 그냥 연습해서 긴장감 낮추는 게 맞지 않겠냐고 하던데..
수없이 많은 의대생들이 그렇게 해왔으니, 그냥 처방 받아 드시고 시험 치시면 됩니다.
요새 부모님께서 갱년기가 오신 것 같은데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좀 덜 힘들어하게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수험생이세요? 수험생이면 공부하는 게 제일 큰 효도고, 대학생이면 사고 안 치고 집에 일찍 잘 들어오는 게 효도입니다. 만약 너무 심해보이면 병원 진료를 권유하면 되겠죠.
근데 요새 무슨 말만 해도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셔서 같이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거리를 두는게 나을까요 아님 조금 더 가가는게 나을까요...? 현역인데 집에 있는 것보다 독서실에 있는게 더 맘이 편하네요
수험생이면 거리 두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그런 건 다 수능 이후에 생각할 문제 같습니다.
저기 웩슬러를 언제 하신 걸까요?
처리속도가 조금 낮아서 당시 컨디션이나 어떤 심리적 상태가 조금 느린 게 아니었을까 생각은 됩니다. 근데, 제 생각에는 수능은 IQ 낮다고 못 치는 시험은 아니라서요. 엉덩이로 공부하면 다 붙을 시험이죠.
대학 가서 공부 안 하면 언어이해나 처리 속도 등이 낮아져서, IQ가 조금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정신과에 관심 있는 예1인데 해당 분야 관련 추천해주실 만한 책이 있을까요??
가벼운 책 - 나는 정신과 의사입니다(김지용),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무거운 책 - 한낮의 우울, 블루 드림즈, 정신 분석에로의 초대
감사합니다!
신경성이라는 단어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뜻이 아니에요.
신경성이라는 단어는 - 신체적인 증상은 존재하지만, 그 증상을 일으킬만한 직접적인 원인이 없을 때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신경성 소화 불량, 신경성 식은땀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증상은 존재하지만 위내시경을 해도, 피부검사를 해도 원인은 밝혀지지 않죠. 아직 의학은 밝혀진 게 많지 않아서 이런 원인을 찾지 못 하는 증상은 넘치고 넘칩니다. 그럼 이러한 신경성이 왜 생기느냐? 아직 연구의 대상이죠. 근데 이런 사람들에게서 항우울제 등을 먹여보니 치료가 되었다는 과거의 우연한 결과에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마음과 관련이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심리적인 문제가 직접적으로 작용해서 신체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보통 '심인성'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안녕하세요 약대생인데 지금 약대 공부도 허덕이고 있는데 의대 본과 들어간다면 못살아남겠죠,,? 아무래도 의대는 공부 잘하고 좋아하는 애들이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의대 공부를 버틸 정도의 멘탈과 재능과 성실성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대 오는 사람은 다 공부를 잘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요.
정신과 의사를 꿈꾸는 학생입니다!
유퀴즈에 나온 의사쌤이 정신과 의사가 의사 중에서 자살율 제일 높다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정신과 의사는 삶의 질이 다른 의사에 비해서 떨어지는게 사실일까요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을 자주 만나다보니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넵. 이혼율과 자살율이 다른 의사들보다 높습니다. 근데 자살율이 높다고, 삶의 질이 낮은 건 절대 아닙니다. 전 제 직업 매우 만족하며 삽니다. 비록 돈은 다른 과가 훨씬 잘 벌지만요
본인이 정말 원해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이군요..!
또 하나 여쭤보자면 의대 생활과 의대 졸업후 생활에 지방과 서울권 유명 의대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흔히 하는 말론 의사 면허는 모두 같으니 상관없다는 얘기도 들어봤는데 의대를 다녀보신 입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차이는 있죠. 스탭 될 때야 학벌이나 수련 병원이 중요한 건 당연하고, 개원가는 그보다는 덜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네병원의 의사의 학력이나 경력을 보고 가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일일이 답장도 다 해주시고 멋있으십니다
정신과는 진짜 환자들한테 위협당하거나 실제로 상해를 입는 그런경우가 많나요
별로 없습니다. 0.0001%..? 통계로 매기기도 민망하네요. 응급실 의사도 많이 얻어 맞고 소아과 의사도 많이 얻어맞습니다.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 식으로 댓글 쓰지 마세요. 조현병이랑은 전혀 관계 없는 증상입니다.
조혀병의 증상 중에는 망상이 있는 게 맞는데, 저기 적힌 고민글에 적힌 망상은 조현병의 망상과 다릅니다. 망상이라는 단어를 환자가 썼다고 해서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안 돼요. 저기 적힌 망상은 타인의 의도를 스스로 생각하고 오해하는 일종의 사회 불안에 가까운 증상이에요.
우울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병이고, 아프기 전에 비해 사람의 기능을 매우 저하시키고 고통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근데 자신이 우울증인 걸 알고 치료를 받는 사람도 있지만, 치료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도 당연히 존재하죠.
말씀하시는 부분가지고 우울증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울한 성격적인 특징은 존재하는 것 같네요. 우울증의 핵심 증상 중 하나는 '자신을 매우 비관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죠.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과에서는 그러한 부분도 이야기를 나누죠. 꼭 우울증이라서 치료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라는 식으로 접근하지는 않아요. 치료가 필요하기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거죠.
안녕하세요, 정신과에 관심 가지고 있는 예과생입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정신과 의사가 가져야 할 역량 중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를 꼽으신다면 어떤 것이 있다고 보시나요?
또, 그 역량을 키우기 위해 6년간의 학부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하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시나요?
마지막으로, 정신과 스태프가 되려고 한다면 보통 어떤 경로를 밟게 되는지, 타과보다 스태프의 인원이 적다고 들었는데 혹시 타과와 그 방법에 차이점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 3가지나 .... 인내심, 공감능력, 사람에 대한 관심 입니다
2) 정신과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성적이 좋아야 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최대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책을 읽고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의대생말고 타과생, 타대생, 의대 동아리 말고 다른 동아리, 대외활동 등
3) 스태프가 되려면 레지던트 끝나고 펠로우를 2년 정도하고(이떄 석사나 박사를 해야 해요) 펠로우 2년 뒤에는 자리가 있으면 조교수 자리를 밟고 (보통 지방 이런데는 자리가 좀 있죠), 조교수 자리에서 열심히 논문 쓰면서 역량을 쌓아가면 됩니다. 타과보다 스태프 수는 적겠죠. 방법은 차이가 없습니다. 모든 의사는 논문 역량으로 교수가 됩니다.
자세히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2 끝나고 공익 가는거 어떤가요...드문 길이겠죠?
요새는 진짜 많이 가는 것 같아요. 별로 안 드뭅니다.
저도 몰라서 찾아 봤는데, 그런 내용이 있군요. 지능에 대해서 깊게 배우지는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지능은 '질병'의 영역은 아니니깐요. 의대는 질병의 영역을 더 깊게 배웁니다. 그런 부분은 심리학자들이 열심히 연구하지 않을까 싶어요.
성격을 차분하게 바꾸고 싶은데, 결국 그렇게 행동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거 외엔 답이 없을까요? 아니, 그 전에 성격이라는게 의도적으로 바꿀 수 있는건가요?
성격은 잘 바뀌지 않는 요소에 포함됩니다. 다만, 성격을 바꾸긴 어려워도, 행동을 바꿀 수 있죠. 행동을 차분하게 만들면 됩니다.
40대초에 레지던트를 할 나이가된다는 전제하에
외과를 지원하고싶은데 나이때문에 외과하기에 어려움이있다보시나요?
그이후 외상을 다루고싶은 꿈이 큰데요
많은나이가 많은 걸림돌이될지 선생님 개인적인 생각이 궁금합니다
낮은성적대에서 1년3개월정도하더라도 의대정시로 갈수있는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만약 공부를 하게된다면 선생님은
어떤 마인드로 공부하실거같으신지 너무 불안할거같고 하루하루 멘탈이 많이 흔들릴거 같아서 여쭤봅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적인 대화같은걸 계속 녹음하고 그 녹음한걸 따로 메모장에 적고 (대화내용)하는 행위는
정신적으로 문제가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의대는 합격할 수 있을 거라 전제하시는 건가요? 외과야 할 사람이 없으니까 하겠다고 하면 당연히 좋아하겠지만, 많은 나이는 당연히 걸림돌입니다. 저라면 그런 공부는 시작도 안 하겠지만, 만약에 한다면 하루에 16시간은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할 것 같습니다. 사실 30대에게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문장은, 왜 그걸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저가 하는게 아니라, 주변지인중에 하는분이있으셔서 여쭤본거였습니다
누가 하든, 제 대답은 동일합니다.
감사합니다
아..공부가 아니라 녹음한걸 적는 행위 말씀하신거였군요ㅎㅎㅎ...저건 일종의 강박같아보이는데, 본인이 불편한게없으면문제될건없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자문제로 고민하고 걱정하고 원하는 상황을 상상하는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씁니다.. 약간 습관적으로 하는것도 같아요 콘서타27mg 2년째 복용중인데 위 상황처럼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건 adhd문제가 아니라 기질 때문일까요? 어릴때부터 남자에 괸심이 많긴 했습니다.. 정말 고치고 싶습니다ㅜㅜ인생을 남자생각으로 너무 많이 허비했습니다ㅜㅜ
그게 연애 생각인지, 야한 생각인지, 그냥 공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ADHD는 자극에 취약하기 때문에 자극을 줄 만한 상황을 그냥 아예 없애버려야 합니다. 공부를 하지 못 하는 건 병때문만은 아니에요. 그냥 본인이 그만큼 절실하거나 노력해야 할 필요성을 덜 느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공상인 듯 합니다… 일상적인 사물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그 사물을 넣어서 상대와 대화하고 함께하는 상상을 주로 합니다. 주로 걸으면서요. 심하면 세시간 가까이 어주 다양한 상상을 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데 고치는 법이 있을까요?
27에서 45까지 늘리시고 핸드폰을 없애세요. 공신폰으로
앗 제가 개선할 방법 알려주신걸 못봤네요ㅜㅜ 감사합니다. 선생님 혹시 콘서타가 간에 무리를 주나요..? 요즘 부쩍 피로가 안풀려서 2년간 복용한 콘서타가 문제인가 싶습니다
별 관계없습니다 간과는:)
위에 댓글이 안달려서 조금 더 여쭤보겠습니다 ㅎ
오래되고 쓸수없는 옛날 옷같은것들도 아예못버리고 계속 모아두고 하는행위들도 강박의 일종이라 보먄될까요?
혹시 이런것들은(녹음포함) 고치기위해선 어떻게해야할까요
본인이 고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고치기 힘듭니다.또, 그 증상의 원인질환은 꽤 다양해서 정확한 진단을 먼저해야할듯합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수학문제 풀때 다른 잡생각과 병행해서 수학문제를 풀게 되고 국어 지문 읽을때 자꾸 노래가 머릿속에서 재생되서 (귀벌레 현상 같은데)힘든데 병원가야 할까요?
귀벌레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긴장이나 스트레스 상황에 나도 모르게 강박으로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생긴 증상이에요. 껌을 씹거나, 중얼거리면서 공부하거나 등등 다른 대체 행동으로 없애는 게 좋아요. 약도 써볼 수 있긴 한데, 시험 얼마 안 남았으면, 약 이것저것 쓰면서 맞추는 게 좀 시간이 걸릴 것 같긴 해요
전 진짜 여러병원 많이 다녀보고 했는데
아직 답을 못 찾겠어서 마지막으로
세브란스 가보려하는데..
한번 여쭤보고싶어요
공황발작은 여러번 겪어서 이젠
몸이 기억하는지
최대한 컨트롤 가능하긴한데..
예기불안과 건강염려증이 너무 심합니다.
예를 들어 잠을 안 자거나 졸릴 때, 속 매스꺼울 때
약간 붕뜬 느낌,어질어질 한 느낌이 들면
공황장애 때의 고통을 몸이 기억 하는건지
손발이 차가워지며 몸이 엄청 긴장 상태가 돼요
그래서인지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주셔서 먹었는데
좀 졸린? 그런 느낌이 드니 오히려
공황이 올 것 처럼 안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도저히 못 먹겠어서
제 맘대로지만 약 복용을 중단하고
다른 의사쌤한테 가려고 합니다.
무튼 , 궁금한건
이렇게 신경안정제를 처방 받아 먹는데도
부작용 걱정과, 그런 나른한 졸린 느낌 들어
공황이 올 것 같고 그러면
도대체 무슨 약을 먹어야 하는지,
평소에 걱정이 많아요
등쪽 아프고 안 좋으면 췌장암
몸에 유난히 힘 없고 떨리거나 하면 루게릭
기사로 돌연 원인불명 뇌염,고열등으로
병에 걸려 죽는 사람 보면
나도 그런거 아닐지 하다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고..
이런 불안장애 같은건 인지행동치료?로 충분히 개선가능한지
약물을 먹고 힘들어하는데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게 맞는지.. 참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알기로 조현병은 도파민의 과다분비?로 생긴다 들었는데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는 환경에
자주 노출 되면 발병 되는건지
또 이런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이 있으면
조현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커지는지 궁금해요
너무 병적인것만 관해서
공짜 병원 상담같이 주절주절 질문 하는 것 같은데
죄송해여..!!ㅠㅠ
신경안정제 말고 항우울제를 먹어야 할 것 같아 보이는데요? 신경안정제 한 번 복용 한 거 가지고 내가 약이랑 안 맞는구나라고 미리 결론 내리기엔 좀 아쉬워요
조현병이랑 불안장애 공황 장애는 연관 관계가 밝혀진 바 없습니다. 지금 증상에 맞게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사실 좋은 치룐데, 해주는 기관이 많지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시간과 여유가 되는 사람이 받는 게 좋아요
설트랄린 100mg 먹고있는데 한 얼마나 먹어야지 효과가 날까요?
한 두달먹다가 일주일 못먹고 그 뒤로 한달쯤 먹고있는 중이에요
무슨 증상인지에 따라 다르겠죠. 보통 100에서 200정도 사이로 먹습니다.
메디컬에서 군대는 뭘로 해결하는게 젤 좋을까요?
카투사, 공보의, 군의관, 공군
ㅇㄷ
상황마다 다르죠. 돈 빨리 벌고 싶으면 현역으로 가는 거고... 요새는 현역 가는 사람 많아졌다고 하네요. 물가는 다 오르는데, 군의관 월급은 안 올라서... 그래도 압도적으로 공보의 군의관이 많습니다 여전히
아직은 공보의, 군의관이 훨씬 더 많긴 하군여
답변 감사합니당
정신과 일하시면서 사이코패스 만난적 있으신가요? 만약 만났다면 어떠셨나요
안 만나봤어요. 그런 사람들은 병원에 잘 오지 않아요. 그리고 한 두번의 면담으로 사이코패스를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 그냥 싸패 테스트로 바로 결과 나오는줄 알았는데 한두번만으로 알 수 있는건 아니였군요
콘서타와 메디키넷의 차이는 어떤건가요? 주변에 adhd는 콘서타처방 비율이 높던데 저는 메디키넷을 처방받아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작용 시간의 차이에요. 콘서타는 천천히 오래, 메디키넷은 조금 더 빠르게 작용.
본과 땐 헬스할 시간도 없을까요...
위에도 적었지만 헛소리에요. 헬스할 시간 넘칩니다.
제가 전에 정신과 선생님한테 양극성장애 약을 처방받았다가 제가 부작용이 심하다고 거짓말치고 끊었거든요... 이거 선생님한테 말해야되나여? 저는 약 먹을수록 제가 양극성장애라는걸 인정하는거같아서 먹기가 싫었고, 또 선생님이 이 사실을 알고 계실런지,,, 일단 지금은 ssri복용중인데 저용량이라 큰 부작용은 없네요
말을 안 하면 당연히 의사는 모르고 있을 것 같아요. 뭐든지 어떤 사실이든 받아들이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 일 같아요. 양극성장애가 뭐 무서운 병도 아니고, 너무 흔하기 때문에, 낙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래요.
사법입원 도입 얘기 나오던데 로컬 봉직의분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별 관심 없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입니다.
질문 두개 부탁드립니다 !
1. 공익을 가려면 언제가 가장 적절한 타이밍일까요? 윗 댓처럼 본2가 많은 것 같긴 하더라고요
2. 저는 정신과 전문의에 관심있는데 우울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점, 감정이 전이될 수 있다는 점 등등의 우려도 있긴 합니다. 위견 여쭙고 싶습니다.
만약 갈거면 예2나 본2 끝나고 가면 좋을 것 같네요 / 본인의 성격이나 성향, 가치관 등을 잘 파악해봐야겠죠. 근데 우울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본인이 우울해질까봐 걱정되시는 거에요?
예2나 본2를 추천해주시는 이유까지 여쭤봐도 될까요?? 공익을 받은 상태라..
/ 네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받진 않을까라는 잘 모르는 막연한 생각이 있어요
그냥, 공부 빡세게 하러 가기 전에 군대 갔다 오는 거죠. 실습은 조별 활동이니까, 본2때 휴학하고 본3 때 새로운 사람이랑 아예 친해지는 거죠. 본인이 본인 친구들이야기 들으면서 어떤 기분을 받는지를 계속 생각해보세요.
정신과와 관련된 건 아니지만 시험치기 전에 뒷목 어깨가 아프면 진통제 먹고 쳐도 되나요? 효과는 얼마나 갈까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그 전 시험 때 먹어봐야죠. 먹어 보긴 전엔 잘 모릅니다. 부작용은 딱히 없을 거에요.
상대방이 하는 말이나 행동을 부정적인 쪽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친해져가는 과정인 사람들한테 꼭 그럽니다
예시) 이제 막 친해져가는 사람이 어느날 바빠서 카톡을 늦게 확인함->카톡 답장이 오는 순간까지 ‘아 내가 예전에 이런 말을 해서 이 사람이 이때부터 내가 싫어서 나를 조금씩 피하는구나’ 이런 식으로 상대방이 내가 싫어서 카톡을 늦게 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외에도 바빠서 어느날 인사를 먼저 못했다거나...같은 상대방의 말과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변화가 생기면 저 사람이 나를 언제부터 싫어해서 그러는구나 라고 맘대로 생각해버립니다. 그 생각을 한 뒤엔 아 내가 이상한 사람이니까 사람들이랑 못 어울리는구나..이렇게 비약적으로 갑니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인사를 한다거나 먼저 제게 말을 거는 식의 반응이 오면 또 금방 잊어버립니다.
저렇게 마음대로 오해하는 경우가 어딜가나 있습니다.회사를 가든 동아리를 가든 알바를 하든 가족이나 친척 사이에도 오해를 합니다. 문제는 위의 경우처럼 오해가 자연스럽게 풀리면 모르겠으나 오해가 쌓여서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너 나 싫어하지? 이렇게 통보식으로 제 감정을 던져놓고는
관계를 물리적으로 끊어버립니다(번호 바꾸기,차단하기,이사가기) 혹은 무작정 화를 내기도 합니다. 예시) 왜 저 피하세요 ㅋㅋ? 이렇게 비꼬듯이 말하며 화를 냅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늘 사람들 반응에 신경을 쓰고
상대방이 나를 싫어할까 자꾸 불안합니다
또한 강박증처럼..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이사를 가거나 번호를 바꾸고 헤어스타일을 정반대로 바꾸고 등등.. 여기에 적지 못할만큼 굳이? 라는 말이 나올 행동들도 합니다. 학교에서 친구 한 명과 갈등이 생기면 번호를 바꾸고 sns를 탈퇴하고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가고 학교를 자퇴해서 새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이런 식으로 흘러갑니다. 이미 갈등이 생긴거는 해결할 수 없다고 굳은 신념이 있어서요..저 두가지를 좀 개선? 덜 불안해 하고 싶습니다!
음 그리고
제가 나중에 성공해져서 유명해졌을 때
->학창시절에 절 알던 사람들,직장이나 알바에서 알던 사람들이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을 공론화해서 제가 나락 갈까봐 무섭단 생각을 자주합니다
잠깐 하는건데 뭐가 문제냐면
저 생각이 들면->과거 인생을 곱씹습니다->아 내가 이 부분에선 분명 잘못한게 맞지? 그럼 이때 나를 알던 사람들이 날 기억 못하게 해야겠네-> 이때 내 스타일이 이랬으니까 정반대로 가고,전화번호도 바꾸고,말투도 바꾸고 옷 입는 스타일도 바꾸면 나를 못 알아 보겠지? 이런식으로 또 제 스스로를 초기화하자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생각하는 과정에서 불안해하고 걱정합니다. 저런 생각들이 일상생활을 하다 떠올라서 집중이 안될때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성격 문제입니다. 대인 관계에서 애착이나 신뢰를 잘 못 겪어서 그러신 분들이 꽤 많아요. 만약 바꾸고 싶다면, 분석적 심리 치료가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ㄱ. 정신은 뇌인가요, 아니면 일종의 또 다른 entity인가요
ㄴ. 정신분석가와 정신과의사는 뭐가다른가요?
ㄷ. 정신분석가의 정신분석과 심리상담가의 심리분석은 뭐가 다른가요?
감사합니다
너무 어려운 질문이네요. 정신은 뇌의 활동이라고 보는 게 맞겠죠. 연구하시는 분들은 중요하게 생각하겠지만, 저는 별 관심 없습니다.
정신과 의사는 병에 대해서 약물치료를 메인으로 합니다. 정신분석가는 정신과 의사도 할 수 있고, 심리상담가도 할 수 있는데(물론 수 년간의 수련이 필요) 약물보다도, 인간의 무의식이나 과거의 양상이 현재의 환자의 증상을 만든다는 가정 하에 상담으로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심리상담가의 분석은 아무래도 무의식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다르죠.
위에서도 말씀해주셨지만, 다른 분들께서도 정신과 의사가 가져야하는 덕목으로 인내심 공감능력 사람에 대한 관심을 말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어떤 말씀을 하시는건지 거의 알긴 하지만 조금 더 풀어서 말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내 시선으로는 이해 안되지만, 그 사람의 세상에서는 그 사건이 이해가 되어야겠죠. 엘리트 의대생이라 해도, 기초생활수급자, 게이, 9등급 학생, 이런 사람들의 세상으로 들어가서 그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인내심이라고 말한 이유는, 환자가 빨리 낫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래오래 걸리는 치료에요 정신과 치료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환자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환자랑 더 많이 친해지고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겠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ㅎㅎ
메틸페니데이트 내성이나 부작용 정말 없나요..?
adhd 진단받았었고 약 먹다가
내성 및 부작용이 걱정돼서 막무가내로 끊었었는데
다시 먹어도 될까요..ㅜ
내성이나 부작용 당연히 있죠. 그런 걸 상의하고 조절하라고 의사가 있는 겁니다. 의사랑 상의하고 잘 복용하세요.
실모만 보면 손톱을 엄청나게 물어뜯는데 이것도 강박, 불안장애의 일종인가요?
네 맞습니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일종의 강박 행동이죠.
질문 몇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당 ㅎㅎ
1)졸피신?(zpc라고 적혀있고 반알로 쪼갤 수 있게 되어있는 흰색 고체 알약) 6월달부터 처방받아서 매일매일 반알, 정말 잠이 안올 때 한 알씩(일주일에 한두번정도)먹고 있고 수능 때까진 그대로 복용 할 것 같은데 이후에 의존성이 많이 생기진 않을까요?
2)보통 전공의 과정에서 석사 따고 펠로우 하면서 박사 따는 느낌인가요?
3)만약 전문의를 따지 않고 박사 학위를 따고싶다면 페이 일을 하면서 박사를 딸 수도 있는건가요?
4)정신과 의사 선생님들께서는 매일 환자를 보다 보면 본인의 마음도 우울해질 것 같은데 그럴 땐 어떻게 멘탈 관리를 하시나요?
1. 기간이나 용량으로 의존성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근데 뭐, 그 정도는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2. 그건 과마다 다릅니다. 보통 그렇게 해요
3. 페이 일을 하면서 박사를 딸 수도 있죠 물론.
4. 그런 거 없어요. 전 안 우울합니다. 제 주변도 별로 안 우울합니다. 그런 이야기 듣고 우울해질 거였으면 이 직업을 하면 안 되죠.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선생님께서는 펠로우 이후에 병원에 남으실 계획이신가요?
아뇨. 이미 나왔어요 ㅎㅎ
제가 스리반정 1알,아라빌정 1.5알 먹고 있어요 왜냐하면 강박증세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정도 약이 보통사람들이 먹는 약보다 많은 편인지가 궁금하네요
안 많고, 오히려 적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 로라제팜 0.5mg, 자이레핀정 5mg을 복용하고 있는데 잠이 미친듯이 오고 멍하고 모든게 느려지는 느낌이 드는데 부작용인가요?
2. 꼬리를 무는 생각이 아예 안들고 잡념이 사라지는 느낌인데 약의 효과인건가요?
3. 병원에서 f32.9를 진단받았는데 어떨때 상세불명이라고 진단하는건가요?
1. 부작용을 보려면, 약 먹기 전후, 약 증량 전후, 원래 증상 등을 다 종합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고로 주치의한테 묻는 게 젤 정확합니다.
2. 이것도 마찬가지로 주치의한테 물어야겠지요.
3. 그냥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냥 우울증이에요. 처방할 때 보험 혜택을 환자한테 주기 위해 넣는 코드인데, 심평원이 쓸데 없이 희한한 코드를 너무 많이 만들어놔서, 그냥 젤 만만한 저걸 넣습니다.
아 그렇군요 긴 답변 감사합니다 선생님
글로 밝히려니 다소 민망한 일이지만, 저는 머리가 나쁜 편입니다.
초등학생 때 대학병원에서 웩슬러 검사를 받았을 때 지능 지수가 88이었고,
지금도 종종 스스로가 머리가 나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허나 저는 인터넷에서 뇌가소성이라는 개념을 찾아보게 되었고, 공부를 해서
후천적으로 지능을 높일 수 있겠다는 희망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셨을 때, 뇌 가소성- 후천적인 노력을 통하여
지능을 얼마나 높일 수 있다고 보시나요?
평균 범위 사이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85-115) 그리고 지능을 높이는 게 목표가 아니라, 대학 합격하기 위해 시험 공부를 하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선생님. 다시 공부하러 가보겠습니다.
인턴 레지월급으로 서울에서 독립 가능할까요...
안 되죠. 요즘 부동산이 워낙 많이 올라서... 근데 뭐, 인턴 때 모은 돈으로 보증금하고 레지월급으로 월세 내면 못 살 건 아닙니다.
작년 3월에 우울증 진단을 받고 심리검사를 하였는데 각 영역이 모두 들쑥날쑥했습니다. Iq는 99였습다. 특히 처리속도가 많이 떨어지던데 이게 수능 성적이랑 관련이 있을까요?
처리 속도가 느리면 문제를 빨리 푸는데 어려움이 있죠. 근데 윗 댓글에도 있는데, iq 85도 올1등급 맞아요. 99면 평균이니깐, 그냥 공부를 덜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진짜 쓸데없는 질문인데요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면 지능이 낮아지나요 ,,?한달동안 슬럼프와서 유튭만 보고 살았더니 전체적으로 지능이 낮아진것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그리고 인강이나 ,책을 읽을때 열심히 꼼꼼히 해야지 마음 먹으면 뭔 소리인지 못 알아먹겠는데 그냥 마음 편히 듣거나 읽으면 집중이 잘 되요 ,,이건 왜 그런걸까요 ,,이런검 약으로ㅠ해결이 가능하나요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지지요. 당연하고, 실제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스마트폰은 사람을 매우 스마트하지 않게 만듭니다.
집중력도 불안과 우울과 강박이랑 연관이 있나요 ,,,집중 안도ㅣㄹ때보면 adhd인것같읒데 또 공부하면 3시간 가량도 집중하면서ㅜ하기도해서,,
3시간 집중해서 공부 한다고 ADHD가 아닌 건 아닙니다. 집중력과 불안, 우울, 강박은 당연히 연관성이 있죠
선생님 ,,,감사합니다 ,,
제가 좀 예민한 편인데 저한테 혹시 병이 있다거나 제가 과한걸까요?
사람들 집에 오자마자 손 안씻는거랑 맨손으로 뭐 먹는 영상 같은것만 봐도 너무 더럽다고 생각이 들고 가끔 악수 같은걸 할때도 하기는 하는데 좀 거부감이 들어요 하루에 손을 15번 이상 씻는거같구요.. 밖에서 스벅이나 백화점 말곤 화장실도 잘 못가요
또한,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 꽤나 분석과 생각을 많이 하는거 같아요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도 하구요 물론 겉으로는 표현을 안하지만 왜 굳이 저렇게 말하지 왜 저렇게 행동하지 하면서 조금이라도 제 기준에서 예의가 없다고 느끼면 거리감을 두기도 하네요 제가 단순히 예민한건지 궁금하네요.. ㅠ
병인지 아닌지는 이 정도 내용 가지고는 모르겠지만, 과할 정도로 예민한 건 맞네요. 저 정도라면 타인과 지내는 게 힘들 정도 아닐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좀 감추고 내려놓기도 하면서 타인과 살고 있다곤 생각하는데 남이 보기엔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조울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데, 수험생활을 하면서 그나마 완화할 수 있는 방법 몇가지만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술담배커피하지 말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아침에 햇빛을 많이 쐬세요.
레지던트 2년차인 지인이 있는데요 (수술을 하는 과입니다). 평소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성격이었고 청소를 좋아하고 유머가 많은 사람입니다.
최근 들어 집 정리를 잘 하지 않고 어지럽힌 상태로 방치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빨래를 돌리지 않아 곰팡이가 핀다거나, 배달음식용기를 방치해서 벌레가 꼬인다거나 합니다.
어른들 앞에서도 문자(병원 연락같음)를 받고 순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쌍욕을 퍼붓는다거나 인생이 망했다는 등의 자조적이고 우울한 말을 많이 합니다.
원래 긍정적인 성격의 사람이어서 이런 모습이 낯설고 걱정스럽습니다. 우울증 같기도 한데 병원에 가보라고 할까요? 레지던트 3년차가 되면 자연스레 나아질 문제이니 그냥 지켜보고만 있어도 되나요?
위로해준다면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요? 버티라고 하는것도 상처가 될까봐 주로 듣기만 합니다
가까운 친구면 당연히 위로해주고, 문제가 있는 지를 물어보고 챙겨줘야겠죠. 버티라는 말보다,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는 게 훨씬 낫습니다. 물어볼 거 꼬치꼬치 다 물어보고,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병원 한 번 가보자. 잘 아는데 있다 ~ 이런 식으로 설득하는 게 좋습니다. 별로 안 가깝다면, 걍 지켜보시구요,
우울증으로 볼 수 있는 증세인 건 맞을까요?
제가 유난히 심각하게 여기는 건지 긴가민가해서요
친구 사이엥 유난이란 건 없습니다. 저것 가지고 우울증으로 진단 내리진 않구요.
좀 마음이 놓이네요..
대화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신과랑 관련이 없지만 의대 졸업하고 바로 결혼하는 경우도 있나요?
네 많습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공황 우울땜에 프로작 60mg이랑 이펙사 37.5mg, 비상약으로 알프람 0.25 먹고있습니다.
이정도로 거의 3년째 먹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약 시간 놓치면 어지럽고 식은땀나고 하는데 잊어먹지 않는 수밖에 없겠죠…
네 괜찮아요. 잘 챙겨드세요.
틱장애 약하게 있는사람인데 정신과의사 되는게 꿈입니다.틱장애있는데 정신과의사 되면 이상할까요?약간 치과의사가 이빨 누런느낌인것 같아요서요
아무런 이상이 없어요.
누구나 조금은 다 불안함을 가지고 사는 것 같은데 불안함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야하는 때는 기준을 무엇으로 잡으면 좋을까요?
내가 해야 할 일을 못 하거나, 타인으로부터 지적을 받거나, 기능을 못 한다고 느껴질 때 입니다.
살면서 보험관련서류, 건보료(타지에 자취중이라 따로 청구됨) 다뤄본 적 없고 부모님이 다 해주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제가 정신과 진료를 보게 된다면 부모님이 이거저거 납부하시면서 알게될까요..?
이건 의사라고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닌가 생각이들긴한데 여쭤봅니다
건보료를 따로 내고 있다면 부모님이 알 방법은 없습니다. 근데 따로 살고 있다고 건보료가 따로 청구되지는 않을텐데...
애더럴 처방해 주신 적 있나요?
아.. 애더럴 국내에서 처방 안되는군요
미국에서 진단서 받고 한국에서 복용하는게
가능한가요?
당연히 안 되죠. 약이 없어요.
우리 나라는 애더럴 없습니다.
출처는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요,
어느 교수가 정상인인데
정신병자인척 정신과 의사들을 속여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그런 실험을 해서
입원에 성공해서
그 교수가 정신병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이다
(실험이 정확하지 않을수 잇지만 ,
실험결과의 뉘앙스는 대충 비슷한 것 같습니다)
ㄱ.정신병이란게 존재하나요?
ㄴ. 정신과에서 말하는 정상인이란 무엇인가요?
(정신적으로의 건강함 절대정신...)
넵. 유명한 실험이라서 잘 알고 있습니다.
ㄱ) 정신병은 존재합니다. 꾸며낼 수 있다고 해서, 병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죠
ㄴ) 감정, 행동, 정서의 장애가 없는 사람을 정상인이라고 합니다.
작년부터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몸이 배를 탄 것처럼 천천히 흔들린다고 느낍니다. 몸이 면과 맞닿아있을 때 특히 그렇구요. 심장이 뛸 때 거기에 맞춰서 흔들린다고 느껴요.. 신경외과가서 안진검사도 해보고 청력검사도 해봤는데 이상은 없다고 하시고 이비인후과에서는 메니에르로 치부하시는데 제가 예전에 메니에르를 겪어봐서 지금 증상은 확실히 다른 어지러움/흔들림이라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정신과를 가봤는데 거기서도 딱히 정신과에서는 도와줄 게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른 정신과를 더 가보는게 맞을까요?
mri는 안찍어 보셨나요 혹시
네 아직이요.. 찍어보는게 좋으려나요..?
신경과를 가야죠.
신경외과 말고 신경과를 가라는 말씀이시죠?
넹
낮잠도 안 자는데 11시에 전자기기 다 치우고 누우면 2시까지 별별 걱정이며 생각으로 가득해져서 잠을 못잡니다 한 달쯤 되니까 죽을 것 같아요.. 수면제가 기억력 감퇴라든가 멍해진다든가 이런 부작용이 있다고 하고 실제로 주변에서 그런 분을 봐서 이래저래 고민이 큽니다. 수능 전까지 수면제 먹는 건 비추인가요?
수험생이라면 비추에요. 11시에 전자기기 다 치우고 공부하세요. 2시까지 공부도 안 하고 누워 있는 건 시간 낭비죠. + 다시 생각해보니 필요하면 약 먹는 건 큰 문제가 안 될 것 같습니다. 아직 100일이나 남았으니깐요.
정신과 의사시면 혹시 이번 주호민 특수교사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견해를 묻고 싶습니다. 특수교사의 언행은 라포(?)형성을 위해 올바른 행동이었을까요?
녹취록 원본을 공개한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전 자폐아들의 문제 행동도 많이 봤고, 그 문제 행동 때문에 힘들어하는 선생님들도 많이 봤습니다. 몇몇 언행 '너 싫어. 너 싫어' 이런 표현은 문제가 될 수 있었겠지만, 그런 거 하나로 모든 걸 다 파악할 수는 없겠죠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하고 술담배 안 하고 운동 열심히 하면서 대인관계도 좋으면 무조건 우울증이 나아지나요? 자살사고가 없어지나요?
그럴리가... 환경이 다 좋아져도 우울증은 병으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웹툰보면 병원내 정치 장면이 되게 많던데 실제로 라인이라든지 줄, 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인턴때랑 레지던트저년차? 때는 개같이 까이고 굴리고 욕만 먹는 거 같던데 실제로 그런가요? 인턴 레지때 잠은 몇시간 자는지 궁금해요!
이름 있는 서울 병원일수록 그런 게 더 하고, 지방 병원일수록 그런 게 심합니다. 인턴 레지 때 잠 다 잘 자요 6시간씩 꿀잠잡니다. 당직 설때만 못 자는 거죠.
제가 pmdd때문에 플루옥세틴 20mg이랑 피임약을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아 먹고있는데 기분이 너무 괜찮아져서 이걸 왜 이제 먹었을까 후회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수능 전까지 매일 20mg을 먹어도 수능 후 약을 한번에 끊었을 때 부작용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까요? 그리고 지금 플루옥세틴 용량을 늘리면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까요? 저도 정신과 의사 되고싶네요..
수능 후 굳이 한 번에 끊을 필요 없이 10mg 먹었다가 0mg으로 줄이면 되죠. 때에 따라 40mg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신과 실습을 돌다보면 B군 PD 환자들도 보게되는데 이런 환자들을 면담할때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환자 치료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보더라인pd 같은 환자들이 궁금하네용
대인 관계의 패턴을 보세요. 연애 관계, 직상 상사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에서 공통된 특징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또 혹시 mdd 환자들 ECT 치료도 많이 해보셨나요? 만약 해보셨다면 실제로 ECT 치료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MDD에서 ECT는 주요 치료 옵션 중 하나죠. 치료 효과 좋습니다.
타인과 사소한 마찰에서, 사람이 밀집된 곳에서, 배고플 때 공격성이 폭발합니다. 이건 무엇인 거 같으세요?
잘 모르겠어요. 성격이 안 좋은 거 아닐까요?
의대 졸업 전에 빨간줄 그이는 거 면할 수 있을런지...
앞 댓글이 농담이었어서... 화가 많고 욱한 사람들은 여러 특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을성', '제한' '좌절' 이런 것들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채 성장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뭐 자세한 건 상담해봐야 압니당..
좀 웃긴 질문일수도 있겠지만… 우울증이 완치되는 병이 맞나요..? 자살사고가 사라지고, 삶의 의욕이 생기고 재밌는게 생기는 날이 오긴 올까요..?
우울증이라는 단어가 너무 많은 범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부터 심한 증상까지.. 가벼운 사람들은 잘 낫고, 심한 사람들은 잘 못 낫죠.
ADHD인 학생이 의대생이 된 케이스를 주변에서 보신적 있으신가요 있다면 어느정도 있나요?
많습니다. ADHD가 보통 3~5% 정도 있으니까, 의대생 중에서도 3~5%정도 있겠지요.
매우 내성적인, 타인과의 대화를 매우 어려워하는 사람들(흔히 말하는 씹아싸?)도 정신과 의사를 할 수 있나요? 상담치료가 힘들지 않을까요?
타인과의 대화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정신과 의사를 하면 안되겠지요.
안녕하세요 ADHD, 우울, 불안 때문에 진료받고 있습니다 그저께 진료때 콘서타 36mg에서 45mg로 올리고 (체중이 늘었습니다) 저녁에 집중이 풀리는 듯 해서 메디키넷 5mg도 새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부작용은 아예 못 느끼겠는데 용량을 계속 올려달라고 말씀드리는 게 좋을까요? 36mg 먹으면서 조금 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요. 메디키넷은 이틀 먹으니 집중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콘서타를 아침 8시에 먹고 있는데 수능때 효과를 보려면 6시쯤에 일어나 먹어도 될까요?
ADHD약은 공부 잘하게 만드는 약이 아닙니다. 더 늘린다고 더 공부 잘하게 하는 게 절대 아니에요. 6시쯤에 먹어도 됩니다
초진 와서 우는 환자들 많나요? 실없는 질문이지만ㅋㅋㅋ…. 어제 초진 갔다가 저도 모르게 울어서 좀 머쓱했네요
넵 많습니다. 거의다울죠ㅎㅎ
혹시 강박증약 복용하면 몸에 힘이빠지나요??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있습니다. 가능성은 있죠
정신과의사>정신분석가 가 되고싶은데요,
어느 학교.교수님이 제일 좋은가요
그런 건 순위로 매겨져있지 않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위에서 화를 적절하게 배출할 방법을 찾으라고 말씀해주셨는데, 혹시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공부하다보면 저도 화가 자주 올라와서..
뭐 여러 가지가 있죠. 운동하기, 노래방 가서 소리치기, 취미 생활하기, 잠자기, 화나는 감정을 평문장으로 이야기하기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분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쪽지 드려도 될까요....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네 그러세요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례가 있을까요?
신체 질환이 있는 경우에 더 우울증이 흔하게 발생하죠. 당뇨나, 심장질환이나 등등..
제가 10살때부터 입술을 뜯기시작했는데 이게 아직도 습관이네요
왜 저는 이 습관이 그때 생겼을까요?
제가 모르는 원인이 있나....
입술 뜯고 먹으면 존맛이긴 하죠
보통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무의식적인 강박으로 입술 뜯기, 손톱 꺠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답글이 좀 늦었군요.
물론 제 과거를 모르시기에 보다 '자세한' 진단은 못내려주시겠지만
저또한 특별하게 기억나는 불안한 상황은 없는걸요
대체 왜 시작했을까요?
과거를 모르니 전혀 예측이 안됩니다. 근데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습관을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15년이넘었네요 ㅠ
정신과 의사 출신 심리학자들이 많다는데 사실인가요?
아니요. 첨 들어봅니다.
그 ADHD약이라고 효과좋은거 1년동안 복용하면 의대갈수있나요?
아니요. 절대 아니죠.
작년에 한 번 국어 시험에서 집중이 풀려서 크게 데인 이후 강박? 같은게 생겼어요 책이나 신문처럼 그냥 평소에 글 읽는 건 아무렇지 않은데 비문학 지문을 읽고 풀려고 하면 첫 문장부터 뇌가 너는 못할거라는걸 일부러 보여주는 것 마냥 집중이 안될거야 할 수 있나 이런 생각만 떠올라요. 그런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아니다 할 수 있다 집중하자면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하는데 이렇게해도 그런 생각들이 통제가 안될 때가 너무 많고 글은 읽히지 않고 해야된다해야된다라는 생각밖에 안 떠올라요. 어떻게어떻게 해서 겨우 집중해도 곧 한 문단 읽고 다시 집중력이 풀리고요.. 항상 이러니 시험때마다 ,,국어 공부할 때마다 너무 불안하고 매일매일 결국 자책하다가 끝나요. 국어 공부가 힘들어진 이후 시험땐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아 비문학 지문 모두 읽지 못해서 등급이 2에서 4로 떨어지기까지 했고 날이 갈 수록 자책하는 정도도 심해지고 해결하려 할 수록 더욱 의식하게 되니 너무 힘듭니다ㅠㅜ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 자동적으로 머리속에서 강박마냥 떠오르는 그런 생각들을 어떻게 제가 통제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요?
집중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요? 글은 읽으면서 글의 내용을 머리 속에서 그려가면서 따라 가야 합니다. 스마트폰 전 독서 세대는 그게 자동적으로 가능했지만, 요즘과 같은 영상 세대들은 그걸 잘 못 합니다. 자동적으로 읽으면 집중이 될 거라 생각하지 말고 입으론 되뇌이고 뇌로는 그림을 그리면서 읽으세요. 그리고 수험생활에서 쓸데 없는 다른 정보는 다 차단하세요
1) 전문 기관에서 웩슬러 iq 검사를 했는데
언어이해 122 지각추론 100 작업기억 131 처리속도 86이 나왔습니다. 처리속도만 유독 낮은 경우가 흔한 경우인지 궁급합니다.
2) 시험 전날 너무 긴장해서 잠이 잘 오는데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가벼운 수면유도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시험 며칠 전부터 수면유도제 먹으면서 적응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보통은 불안 상태가 심하거나 우울증이 심하거나, 기타 여러 상태일 때 처리 속도가 많이 낮게 나옵니다.
전 약사가 아니라서 약국에서만 파는 수면유도제는 잘 모릅니다. 그냥 네이버 쳐오니 쿨드림 같은 거 드셔보세요. 항히스타민제니 졸릴 겁니다.
정신과 의사 입장에서 심리 상담사나 임상심리사는 어느 정도의 위치? 포지션으로 인싣되나요?
같이 일하는 존재죠.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제가 먹는약인데 여기서 부작용으로
땀이 많이 나거나 아침에 졸림을 발생시킬 수 있는 약이 존재하나요 특히 테프라의 부작용이 궁금합니다
테프라엔 부작용은 없습니다. 저녁에 먹는 약이 아침에 졸림을 발생시킨다는 건, 그냥 약 자체가 졸린다는 거긴 한데, 저 약들은 다들 너무 용량이 작아서 그런 건 없을 것 같아 보이네요.
정신분석학vs뇌과학, 뭐를 중심으로 생기부를 채워나가야 정신과 의사라는 진로에 적합한 생기부가 될까요
둘 중 아무거나 골라도 되는데, 의대니깐 뇌과학을 하는 게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예과 1학년 학생입니다 의대 입학하고 군대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는데 군필 티오가 있다는 과도 있다는 말도 들리고 현역이 기간이 짧은 거에 많이 이끌립니다 일단 카투사 넣어보고 안되면 육군의무로 갔다오고 예2로 복학할 생각입니다 현역병으로 가는 것에 대해 전문의 선생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갑니다 그렇게 :) 갔다 오셔도 됩니다. 군필 티오같은 건 첨 들어보네요. 저희 병원에는 없습니다.
지금 본과 3학년인데 실습을 한학기 돌았는데도 뭐 아는게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ㅠㅠ 맨날 국시 통과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는 게 하나도 없는 건 본 4 끝나도 마찬가지고, 인턴 끝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본3, 본4 때 배워놓은 내과지식은 너무 중요합니다.
현재 4수중이고 공황장애,불안장애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재검 받을때 담당선생님(다니는 병원)께 현역으로 가고 싶다 말해서 7급재검에서 3급이 나왔어요 재수부터 지금까지 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 병이 심해지고 제 생각으로 현역으로 가기 힘들다고 생각이 드네여.. 재검 받으면 공익이 가능 할까여?
중간중간 우울증약도 먹었습니다
정신과 4급을 받으려면, 진료 기간이나, 진료 기록, 현재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담당의한테 물어보세요. 약은 용량이 너무 작습니다. 그러니 더 올려야 할 듯합니다.
본과생활 4년중 몇학년이 가장 공부가 빡시다고 생각하시나염?
저는 본1이요. 근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죠.
정신과에 가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 놓아도 되나요? 그런 걸 하려면 상담하는 곳에 가야하나요?
만약 가능하다해도 공감은 안 해주시는 편인가요?
진지하게 모르기도 하고 고민돼서 여쭤봅니다. 글이 다소 무례하게 느껴지실 수 있으나 그런 의도에서 적은 글은 아닙니다. 멋있으십니다.
정신과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는 곳입니다.당연히 공감해주죠.
감사합니다.문뜩 인터넷서 정신과 선생님이 공감 없이 증상만 키보드로 쳤다드니, 거긴 병원이고 약을 처방해야하니 당연한거고 공감은 상담을 가라더니 라는 말들을 봤어서 불안했는데, 거기가 유별난 곳이었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보드 안 따고 GP로 로컬 나가는 비율이 많은가요?
별로 안 되고, 그렇게 한다 해도 나중엔 다 들어와서 전문의 따더라구요,
갠적으로 정신과 재밌어보이는 추천하시나용 전망이 어떻게 될까요.
글고 장단점으론 뭐가 있을까요..?
뭐 AI가 쉽게 대체할 것 같지도 않고, 제가 좋아해서 선택했습니다. 장점은 vital과 관련이 없어서 마음이 조금 편하다, 단점은 환자가 빨리 쉽게 낫지는 않는다 정도입니다.
아 그리고 평소에 자주 깜빡깜빡한다던가, 공부할때 다른 데에 시선이 끌리거나 딴 생각이 들어서 집중이 자주 풀리곤 했는데 adhd 증상이 아닐까 걱정이 되요.. 정신과 한번 가볼까하면서도 계속 미루고 미뤄서.. 한번 가보는게 좋을까요?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은 없는데 앞으로 의대 학업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되어요.
본인이 고등학교 때 공부해봐서 알지 않을까요? 이게 집중력 부족인지,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 건지.. ADHD는 어린 시절 때부터 발생하는 질환이라 어린 시절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때도 느끼고는 있었는데 학업 성적 자체는 잘나오는 편이었고 일상생활에도 크게 지장은 없어서 병원은 안가봤었습니다
의대생 중에 학창 시절에 ADHD 증상이 많아도, 지능이 높아서 compensation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면밀히 들여다보면 ADHD인 친구들이 많아서, 궁금하시면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학계에서 말더듬도 정신질환으로 취급하고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보나요?
말더듬증은 stuttering이라고 부르고, 정신질환으로 분류는 되어 있습니다. 그치만, 질환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고 다 치료를 하는 건 아닙니다. 치료의 기준은, 본인이 얼마나 불편한지에 따라 다릅니다. 정신질환은 말 그대로 grouping의 개념일 뿐입니다.
혹시 쪽지 좀 드려도 될까요..? 여쭙고 싶은게 많은데 공개적인 곳에 쓰긴 좀 그래서요
네 됩니다
아주 친한 사람이 우울증이 있어서 뭔가 비관적이고 자존감이 낮은데
주변 사람이 해주면 좋은게 있을까요?
또는 웬만하면 이런건 하지 마라 싶은게 있을까요?
그냥 옆에서 귀가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가장 필요한 건 조언이나, 이렇게 해보자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냥 듣고 힘들었겠다만 말해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주동안 하루에 8시간씩 폰을 봤는데요..
다시 공부할려니 국어지문읽거나 인강듣거나 할때 귀벌레증상이랑 딴생각이 계속 심하게 머리속을 지배하는데 어떻게 해야하죠..집중이 너무 안되는데 ADHD는 아니겠죠?
집중이 안되고 평소에 상상을 많이하는거 말고 다른 ADHD증상은 없긴했는데
그냥 도파민 중독일까요
핸드폰을 갖다 버리세요. 수험생이 핸드폰을 봐야 할 이유가 1도 없습니다. 핸드폰을 그렇게 많이 보고 공부를 하니, 그런 잡생각이 들 수 밖에 없어요. 스마트폰은 ADHD가 없는 사람들도 ADHD 증상을 일으킵니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했는데도 계속 피곤하고 시도때도 없이 자게 되는건 왜 그런걸까요?
충분한 수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게 가장 가능성이 높겠죠. 그 외 뭐 불안하거나 우울하거나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잠 부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우울증도 수면과 연관이 있나요? 몰랐어요
네 연관 있습니당!
오옹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콘서타 36 복용중인데 각성효과만 있고 공부할때 집중력이 좋아지는 느낌은 없는것같습니다
특히 음악들으면 몇시간동안 머릿속에 멜로디가 맴돌 정도인데 약효과가 없는건지 제가 공부 이외에 것들을 해서 약효가 그쪽으로 작용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콘서타를 처방했지만, 산만하지 않게 하고, 충동적인 걸 줄여지지만, 공부할 때 집중력을 잡아주는 효과는 그렇게 엄청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ADHD약은 공부 잘하게 하는 약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ㅠ
정신과 선생님은 제가 잠이 많은 게 우울증 때문이라고 항상 말씀을 하셨고 우울증이 나으면 따라서 괜찮아진다고 하셨거든요. 기면증은 그렇게 흔한 병이 아니라고요. 근데 신경과에서 머리에 뭐 붙이고 밤에 자고 낮에 자고 하는 검사를 했는데 기면증이더라고요... 신경과 선생님은 정신과 다니면 약 합쳐도 된다고 거기서 먹으라고 해주시는데 정신과 쌤은 기면증 약을 안주세요.....ㅠ 신경과 왕복 2시간 거리인데ㅠㅜㅜㅜ 추측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원래 우울증 불안장애가 있었는데 몇 년이 흐르고 약도 먹으니까 불안장애는 거의 다 사라진거 같은데 우울증은 중2때부터 22살 지금까지 괜찮아졌다 싶다가도 계속 다시 우울해져서 이게 낫는 병인가 싶어요... 너무 비참해요 이게ㅠ... 행복한 순간에도 곧 우울할 예정일걸 아니까 못즐기겠는 느낌... 서서히 나아지는 걸 못느끼고 나았다가 우울했다가 하니까 장기계획을 세울 수가 없고 수능 준비를 1년내내 할 수가 없어서 대학을 못가고있어요... 올해 약 열심히 먹고 내년에 다시 공부한다고 해도 우울증이 발목을 잡을 거 같은데 이거 완치되는 병 맞나요....? 제발 평생 약먹어도 되니까 우울증 쫌 없어졌음 좋겠어요ㅠㅠㅠ 남들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저는 몇 년 째 제자리에요ㅠㅠㅠ
기면증은 매우매우매우 드문 병이라서요... 진단되는 순간 산정특례 받고 진료비 혜택 받습니다. 정말 기면증이 맞다면 기면증 치료를 해야 해요. 약으로 그나마 낮에 깨우는 게 전부인 치료를 해야죠.
우울증은 그거와 별개로... 참 힘들고 난치성이긴 하죠. 그래서 필요하면 큰 병원도 가보고, 약도 여러 종류를 써서 어떻게든 낫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ㅠ
검사를 했는데 기면증 증상은 나오는데 이게 횟수가 애매하다고 무슨 질병번호는 붙여주셨는데 기면증이랑 비슷한 다른 병이었거든요. 근데 선생님께서는 제 병 이름을 자꾸 기면증으로 언급하시고 지금 검사에서는 기면증을 피해갔지만 다음에 검사하면 기면증이 나올거다. 그때 진단받으면 여러가지 쓸 수 있는 약이 더 많아진다 라고 하셨어요. 진료비나 무슨 혜택이 있는지는 몰랐고 완치도 없다길래 그냥 진통제로 증상 없애는 그런 걸로 생각을 하고 안먹고 우울증도 있겠다 잤거든요... 검사를 다시 해야겠네요... 완치는 없어도 약은 먹어야되나요? 우울증환자라서 백수생활하다보니까 그냥 냅다 자는데 악화되는건가요...ㅠ
어제도 초저녁에 잠들었다가 깨서 환청 환시 겪고 수면마비때문에 눈동자 굴리다가 잠들고 또 환청 환시 겪고 깨서는 아 여기서 벗어나려면 쇼파에서 굴러떨어지기라도 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또 잠들어버리고.... 이거 친구들이 그냥 가위눌린 거라는데 기면증 증상인가요 이것도..?
기면증이 맞다면 기면증 완치는 없어요. 아마, 낮 시간에도 계속 졸음이 와서 일상이 많이 힘드실 거에요. 그런 증상들은 기면증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입면이나 출면시 환각 증상이 좀 흔해요.
벌써 예2인데 모솔이라 슬퍼요
눈을 낮추면 연애는 금방 합니다.
국어 비문학이나 타 과목은 괜찮은데 유독 수학 공부를 할때 집중을 못하고 시도떼도 없이 딴 생각을 합니다 정도가 좀 심해요 선생님이 쓰신 다른 댓글 보니 휴대폰 사용이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여가 시간정 휴대폰 사용을 줄이면 수학 집중력 항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까요? (여기시간 대부분을 휴대폰 사용합니다)
당연히 휴대폰 사용은 집중력에 영향을 줍니다. 전 수험생이 핸드폰만 안 써도 성적이 훨씬 더 오른다고 확신해요.
휴대폰 사용이 집중력에 정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합다
집중력이란 건 다른 자극에 방해받더라도 해야 할 일을 수행한다거나, 서로 빠르게 여러 요소를 교차해가면서 한다거나, 여러 종류의 타입이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뭐 대단한 걸 하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10~20대들은, 인스타 돋보기를 보거나, 뉴스 기사를 읽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겠죠. 그리고 뭐 하다가 금새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서 보게 되고... 유튜브 영상이 10~20분만 넘어가도 한 자리에서 그걸 보기 어려워하죠. 수능 공부란 건 읽으면서 사고하고 머리 속에서 정리를 해서 문제를 푸는 과정인데, 스마트폰 사용은 사고하지 않고 영상을 흡수만 하게 되고, 그 과정도 1~2분 내외로 짧아지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죠.
-트라린정(설트랄린) 100
-파마설트랄린(설트랄린) 25
-아빌리파이 2
-아빌리파이 1
-인데놀 10
-삼진디아제팜 2
-알피모피드
이렇게 총 약 7개를 처방받았는데 너무 많은것 같지않나요?
그건 증상에 따라 다른 거라서요. 증상이 심하면 약이 많은 게 전혀 아니죠. 실제로도 별로 많은 건 아닙니다.
용찬우의 우울증은 거짓이다 발언 어떻게생각하시나요
뭐 무식한 소리죠... 잘 모르고 하는...
공감능력 차이가 문학풀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문학작품 읽으면서 공감말고 그냥 사람자체)
아무 영향 없습니다.
정신병에 대한 치료를 연구하기 위해선 어떤 경로가 맞을까요? 의대 진학 후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것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나요?
그게 젤 무난하고 좋죠. 그게 아니면, 뇌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에 진학해도 됩니다.
손톱 뜯기를 어렸을때부터 계속하고 지금도 못고쳤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손톱에 크림이나 냄새가 나는 물질을 바르세요. 가장 좋은 혐오요법입니다.
ADHD 판정이 애매하게 뜬 경우에 콘서타18을 복용하다가 아무런 효과도 부작용도 못 느껴서 콘서타27까지 올렸었고 그런 경우에도 크게 변화가 안 보여서 그냥 복용을 안한지 이제 한달이 다 돼갑니다 크게 기억력에도 지장이 없는 것 같구요 이런 경우엔 ADHD 아닌건가요? 만약 ADHD라 해도 약에만 너무 의존하는 것보다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애매하게 떴다면 아닐 가능성도 매우 높죠.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사람 많습니다 당연히.
공상을 너무 많이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공부 시간 에는 공상을 잘 하지는 않는데 주로 하는 공상 내용은 미래의 나의 모습, 혹은 중세시대(? 조선) 시대의 전투내용등을 상상합니다. 특정 영화를 보고 흥미를 느낀 것은 아니고 그냥 5년째 비슷한 내용의
공상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복장만 바뀌어서 등장합니다) 특히 이런 순간을 상상하면 너무나 생생하고 그냥 그 안의 내가 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일상생활은 아주 잘 하고 친구들과도 원만하며 성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렸을때 ADHD 진단 받고 심리치료 해서 지금은 (집중력 저하) 증상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근데 혹시 이런 공상 부분이 어렸을 때의 ADHD 증상의 연장선인가요? 아니면 그냥 일반적인 공상인가요? 주변에 얘기를 해 보았을때 비슷한 내용의 공상을 5년동안 하는건 좀 정상적인 공상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고 하길래 여쭤봅니다..
딱히 병적인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괜찮아요:) 마음껏 공상하세요
본과때 개인시간이 어느정도 확보되셨나요?
연애하고 운동하고 할 거 다 합니다
os 1년차인데 상상이상으로 힘드네요ㅎㅎ.. 혹시 수련하실때 다른과 선생님중에 np약 처방받으러 오는거 보신적 있으신가요? 수련중인 병원에서 약 받아야할지 로컬병원 가야할지 고민중입니다
꽤 많이 받습니다. 원내 상담센터 잇을텐데 가보세요 꼭
아무래도 원내 센터에서는 제가 겪고 있는 부분을 온전히 말하는거에 부담이 느껴지는데 로컬보다 더 추천하시나요?
로컬가실시간이없으실걸요. 원내가 낫다고생각해요. 어차피 병원욕해도 비밀은보장됩니다.
혹시 쪽지 드려도 될까요?
네 됩니다.
공부를 무리하게 하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가끔 글씨를 거꾸로 쓰거나
(순서를 거꾸로 씁니다) 반대로 읽는 경우가 있는데 무슨 증상인가요? 가끔씩 그래서 학업에 문제는 없습니다 말도 자주 더듬는데 비슷한 증상일까요?
집중을 안 하고 있는 상태인 거죠. 말더듬증은 좀 다른 측면인 것 같습니다.
혹시 스마트폰 말고 영화나 티비 프로같은 타 미디어 매체들도 집중력에 좋지 않ㅇ ㄴ 영향을 줄까요?
당연하죠. 영화를 한자리에서끝까지볼수잇다면 예외
아직 질문 받으시나요?
넵. 하세요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1. 정신과 어디갈지 고를때 팁이 있을까요?
2. 정신과에서 뭐 검사받고 처방받고 하는걸 부모님이 세금낼때 무조건 알게되나요?
3. 어릴때 산만하다는 얘길 많이 들었고 커서는 좀 그런게 없다가 요즘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많이봐서 그런지 대학공부가 잘 안되고 5분도 집중이 어렵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집에 누워 있던 기간이 길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이여서..또 평소에도 잡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영상같은거 보다가도 일시정지시키고 인스타를 본다던가 자주 그러고 진짜 끝까지 미루는 습관도 있고.. 병원도 가봐야지하다 미룬게 벌써 1년가까이 되어가네요. 예전부터 약간의 불안과 강박도 있었습니다. 이게 우울증같은건지 Adhd인지 아님 그냥 폰을 많이 봐서 그런건지는 이렇게 말로만 들어선 알수없으시죠?
3에 덧붙여서 혹시 병이 맞다고 해도 생활습관 교정으로 고칠수있나요? 약 복용을 안하고
그리고 평소에 머릿속에 생각하던걸 잘까먹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박처럼 되짚어서 기억하려고도 하고..
1. 집에서 또는 회사에서 가까운 곳 - 홈페이지가 있는 곳(젊은 의사일 가능성 높음) - 약력 소개가 잘 되어 있는 곳 - 수련 병원이 좋은 곳 정도에요
2. 네. 소득이 없고, 부모님이 대신 보험료를 내고 계신다면 연말정산을 하게 되면 어느 병원에 가는지 다 알게 됩니다. 그걸 모르게 하려면 비보험진료...
3. 네. 당연히 알 수가 없죠. 그런데 연구 결과 핸드폰 사용량이 증가하면 ADHD가 아닌 친구들도 ADHD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납니다. + 당연히 핸드폰 사용량을 줄이고 집중하려는 노력을 하면 돌아옵니다.
좀 늦은거같은데 지금 질문해도될까요?
네
평소 망상?공상?이 좀 심한데 억제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렸을때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공상을 안하면 잠에 들지 못합니다 무슨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공상에 빠져 일을 제대로 끝마치지 못하기도 하고요
누워있어야 공상이 잘 되서 누워서 공상하다 잠에들어 하루를 날리는 일이 허다한데 어떻게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 잠에 드는 습관떄문인지 잠을 엄청나게 잡니다 꿈도 자주 꾸고요
보통 주말에 놔두면 10시간 자고 여기서 꿈꾸다가 12시간씩 잠자기도 하는데...
이러고 낮잠도 잡니다 남들보다 하루를 반밖에 못쓰는 느낌이예요
공상 하나의 증상으로 ADHD를 의심하긴 어렵지만, 저라면 병원에 가서 ADHD 검사를 받아 볼 것 같습니다.
공상을 억제하려면, 공상시간을 따로 뺴놓고, 그 시간에만 하려고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공상으로 쓴다는 이야기는 다시 말하면, 공상말고 해야 할 것을 해야 한다고 못 느끼는 것도 포함됩니다.
감사합니다 공부를 해야한다는것은 아는데 그걸 실천하기가 너무 어렵네요..ㅠㅠ
아직도 질문받아주시나요ㅠ
어릴때부터 스카가면 옆자리 얼굴을 쳐다보다던가 시계를 쳐다봐야 불안한게 없어졌고 남의 이름을 떠올리거나 말해도 불안해졌었습니다. 평소에도 계속 멍한상태로 지내는 중입니다. 병원을 가야할까요?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 다릅니다. 일상이 안 될 정도라면 당연히 가봐야 합니다.
혹시 쪽지 보내도 될까요?
네/
그리고 제가 기억력 테스트같은 걸 하는 adhd 검사를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제가 adhd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경우가 흔한가요?
1) 약은 사람을 우울하지 않게 만들지, 기분 좋게 만들지는 않아요. 그 다음 영역은 자신이 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악화가 되지 않도록 스트레스도 관리하고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것도 자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
2) ADHD 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가 집중력이 낮게 나왔다고, 그게 ADHD를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ADHD는 어릴 때부터 있어야 하는 병이라서, 현재 집중력 낮은 거 가지고 ADHD라고 안 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현재 집중력이 좋지 않은건 아닌데, 의사선생님이 adhd검사를 했는데 결과를 보시곤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 좀 특이한 경우가 아닌가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무튼 질문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혹시 지금 질문드려도될까요...늦어서 죄송합니다..
의대생활이랑 전공에대해서 여쭤보려고합니다!
성대 졸업하셨다고 하셨는데 성대는 정원이 40명이어서 다른 대형의대보단 경쟁이 빡세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또 나중에 과 선택할때 삼성병원에서 성대 출신 자교보호는 얼마나 해주나요?
보통 인기과의 경우 1/3~절반정도가 성대 티오라는게 맞나요..?
민감한 부분이면 쪽지도 감사합니다!
혹시 나중에 보시더라도 답변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1) 당연히 100명 안에서 경쟁하는 거랑 40명 안에서 경쟁하는 게 다르겠죠. 근데 공부 잘하는애를 모아놨으니 어딜 가도 힘들 겁니다. 전 대형의대에 없어봐서... 거기랑 비교가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2) 딱히 그런 거 없습니다. 성대에서 바닥을 치면 삼성병원 못 갑니다. 하위권들은 다른 병원 갑니다.
3) 그런 것도 없어요. 그냥 뽑아보니 성대생들의 비율이 높은데, 결국 성대 출신들이 성적도 좋고, 국시 점수도 좋고, 인턴 성적도 좋아서 그런 거에요. 성적 안 좋고, 국시 점수 안 좋고, 인턴 성적 안 좋으면 타교생한테 당연히 밀립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성대 하위권들은 강북삼성이나 창원으로 가나요?
네보통은:) 다른데가고싶은데가기도하구요
헉..답변해주신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질문 하나만 더 드려도 될까요..?
성대랑 고대 둘 중 하나 추천하신다면 어디가는걸 추천하시는지 여쭤봐도될까요..?
성대가 더 좋은학교라고 생각하지만 자교보호라는게 중요하다 들어서요..
선생님...! 혹시 질문 지금도 받으시는진 모르겠는데 갠적으로 궁금한 게 있어서용... 원래 몇 년동안 우울증 약을 먹었는데 어제 밤부터 제 생각엔 경조증 증상이 온 거 같아요. 의사쌤한테 얘기드렸더니 부모님 불러서 양극성장애일지도 모른다고 그러면 우리병원에서 치료못한다고 하셨거든요. 그러면서 한 달 이렇게 조증 증상이 올거라고 힘들거라고, 더 붕 뜨는지 보라고. 근데 이때까지 제 생각에 경조증 증상은 계속 몇 달에 한번씩 있었는데 쌤이 말하는 기간만큼 한 달씩 이렇게 못채워요... 그러면 양극성 2형일 확률도 없는건가요...? 그냥 일주일보다 조금 덜 경조증이 오는 거 같거든요. 저는 이 기간동안 엄청 큰 사고는 안치는데 우울이 다시 오면 못견뎌낼 것들을 너무 시작해요. 학원, 과외 시작해놓고 우울해지면 감당못해서 힘들어하고 잠수타고. 몇 달에 며칠씩 이렇게 나타나는건 그냥 우울에서 정상으로 가는 단계일까요?
경조증이 한 달 동안 지속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무슨 증상가지고 경조증이라고 하는 지 몰라서 양극성 2형인지 아닌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학원, 과외를 시작하는 마음이 뭔지 그런 걸 잘 봐야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신사나워지고 머릿속이 복잡하고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져서 입이 하나로는 모자라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갑자기 잘 살고싶어져서 우울증을 헤쳐나가고 싶어서 전 날까지는 며칠동안 양치도 못했는데 갑자기 평생 안해본 축구클럽을 인터넷을 다 뒤져서 가입을 하려 했습니다. 의사쌤이 보시기에는 심각하게 보신 거 같아요. 심각하게 우울증에서 올라올 때 약간 왔다갔다 하는 시기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더 붕 뜰지도 모른다고 하셨고 그러면 한 달동안 많이 힘들거라고 하셨습니다. 경조증이라고 판단한 이유는 엄마, 의사쌤, 저 모두 정상인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고 심각하게 더 붕 뜨느냐 지켜보자고 했어서요..ㅠ 그러고보니 오늘도 밤새고 갑자기 태어나서 처음 아침 6시에 벌떡 침대에서 일어나서 소설을 쓴다면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평소 자는 시간의 반 자고 일어났네요.... 그 전 날까지 새벽마다 엉엉 울다가 갑자기 똑같은 새벽인데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상할 만큼....
그리고 4시간 자고 일어나니까 소설 쓰는 거 전혀 관심도 없고 도대체 잠 안자고 왜 갑자기 설친거지 싶네요 ㅋ...
경조증의 진단 기준은 한 달이 아니라 4일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이라면 경조증 가능성이 있어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