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ㅅㅋㅌ [1056455] · MS 2021 · 쪽지

2023-06-26 16: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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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오늘자 킬러 문제 요약 및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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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

올해 6모 중국어방 지문, 조지훈 <맹세>

23수능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 연구 지문(일명 게딱지)

22수능 전 지문(헤겔의 변증법, 브레턴우즈 체제, 차량 주위 영상)


사유 1줄요약 -

: 문단별로 끊어져있어서 붙여가며 추론적 읽기가 어려움. 내용이 어려움. 아무튼 어려움.


수학 -

올해 6모 21번, 22번, (미적) 30번

23수능 22번, (미적, 확통) 30번

22수능 (미적) 28번, (기하) 30번

21수능 (나형) 30번


사유 1줄요약

: 과도한 추론과 복잡한 개념으로 인해 수험생의 심리적 부담을 유발할 수 있음. 아무튼 공교육으로 추론하기 어려워보임.


영어 -

올해 6모 33번, 34번

23수능 34번, 27번

22수능 21번, 38번


사유 1줄요약 -

: 어휘가 어려움. 이중부정이 들어가 있어서 독해하기 어려움. 교과서 지문보다 길고 복잡함. 아무튼 읽기 어려움.

사회탐구 - 

언급X. 하다못해 작수 사문의 4%짜리 문제라도 언급할 만 했는데 일절 이야기 안함.


과탐 1과목 - 

언급 X. 사실상 과탐 1과목이 현재 사교육이 가장 활성화되어있으며 공교육으로는 1등급이 불가능한 n수생 양성소나 다름없는데 언급조차도 안함.


과탐 2과목 - 

올해 6모 (생2) 15번

23수능 (화2) 20번

22수능 (물2) 18번, (지2) 20번


사유 1줄요약 -

: 교과서적 개념보다는 논리적 추론이 더욱 요구됨. 아무튼 겉보기에 어려워보임.





1줄 요약:


오늘 발표로 대통령실은 수능을 검토할 자격도, 출제에 간섭할 자격도 안되는 것이 들통남.

수학의 경우 올해 6모를 제대로 분석했으면 상식적으로 선택과목 28번을 킬러라고 불러야 정상인데 번호대만 보고 30번을 킬러라고 우기지 않나

이론상 정답률이 1/7인 21번 지수로그함수 문제를 킬러라고 우기고 있음.

사실상 이건 자기들 입으로 '문제 푼적은 없지만 대충 보니까 좀 복잡해보이는데 킬러 아님?' 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음.

더군다나 '나형' 30번을 가져와놓고 킬러라고 우기고 있는데, 이쯤 되면 차라리 수리영역이라고 안 적어놓은게 다행인 수준임.


국어도 분명 비문학이 문제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문학 문제도 킬러라고 저격함. 정작 언매는 언급도 없었음.

더욱 황당한건 이렇게 된 이상 문학, 비문학 둘 다 눈알 굴리기로 풀어야 하는데,

이건 사실상 대통령이 그렇게 이야기하던 독해력과 사고력과는 상관 없이 '누가누가 요령 잘 피우나' 싸움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이거야말로 시대적인 흐름에 정 반대로 역행하는 거 아님?


영어의 경우 '어휘가 어렵다. 이중부정이 많다' 이러고 있는데

애초에 저건 영어 논문이고 대학교가서 읽을 글인데 당연히 어려워야 정상이지.

수능은 고등학교 졸업고사가 아니라 대학교에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물어보는 시험인데 어휘가 어렵네, 알아듣기 힘드네 이러고 말아버리면

잠재적 문맹을 양산하는 꼴밖에 더 될게 없지 않겠음?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더라도,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비문학은 사교육으로 커버가 안된다'는 거임.

아무리 좋은 강사가 옆에서 떠먹여주더라도 학생 본인이 책을 많이 읽은 적이 없으면 머릿속에 표상을 만들 수가 없으니까 말짱 도루묵임.

반면 과학탐구 문제들은 공교육으로는 절대 커버가 불가능함. 상식적으로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해서 작수 물화생지 둘 중 하나라도 20번을 맞춘다? 상당히 어려운...정도가 아니라 그냥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음. 당장 물화 50 50 맞는 우리학교 전교 1등도 못해먹겠다고 손절 친게 유전 킬러인데 말 다했지.


근데 시발 과학탐구는 선택자수가 3자리가 될까 말까한 2과목만 언급하고 있고 1과목은 언급도 안함.

이거야말로 대통령이 현 수능 체제에 정말로 무지한 인간임을 알 수 있음.

그 어떤 인강 강사도 올해부터는 2과목을 강의해주지 않아서 학생들 스스로 기출 분석하며 고독하게 싸워야하는 2과목 특공대들은 병신을 만들어놓고,

사교육 죽이겠답시고 지랄 옘병을 떨더니


후보 시절에는 정시 확대가 1호 공약이더니 갑자기 정시 확대를 비판하질 않나,

사교육의 영향력 가장 큰 과학탐구 1과목은 언급은 일절 않으면서 역으로 사교육으로 제일 커버가 안되는 국어 비문학을 저격하고,

6모 직후에 이 사태를 만들어서 역설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게 만드는게

진짜 공정과 상식이 맞아?


도대체 이 정책은 누구를 위한 거임?

수능봐서 대학갈 수험생들을 위한 거임?

아니면 그냥 수능에는 관심없고 정치적 쇼를 벌이면서 내년 총선이나 대비하고 싶은 거임?


라고 옆집 철수가 그랬고 저는 좀 생각이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좀 빡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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