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법 2023학년도 3월 학력평가 총평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에 22학번으로 재학 중인 윤준수입니다.
어제 시행된 3월 학력평가에 대한 간략한 총평과 함께, 얻어가야 할 선지들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전체 시험지 총평
3월 학평 기준으로 어제 언급한 것과 같이 1컷 44, 수능 기준 50을 예상합니다.
대다수의 문제의 개념이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으나, 7번 문제는 유형의 어려움, 17번 문제는 개념의 엄밀함을 요구, 20번 문제는 계산 과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와 같이 산정하였습니다. 다만, 17번 문제의 경우에도 n수를 한 경우에는 반드시 맞춰야하는 수준의 개념 수준이었습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전범위 1회독조차 하지 않은 학생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예상 등급컷을 위와 같이 산정하였습니다.
2, 주요 문항
#3 법치주의
형식적 법치주의 또한 국가 권력의 자의적 행사 방지를 중시한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사회탐구 전반이 공통점에 대한 부분을 헷갈리게(어렵게) 묻는다는 점에서, 법치주의를 포함한 타 단원 공부 시 공통점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문항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위와 같은 부분을 짚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문항으로 선정하였습니다.
#6 헌법 재판소
헌법 재판소의 심판 권한과 제청권자, 청구의 요건은 매년 주요하게 출제되는 요소입니다. '위헌 법률 심판의 제청 신청'을 중점으로 두 헌법 소원 심판의 유형을 구분해야 함을 잊지 맙시다.
#7 정부 형태
해당 문항은 사실 새로운 유형을 접근하는 방법적인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 외의 부분에서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굳이 분석하자면, 개념 부분에서는 의원 내각제와 대통령제의 공통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입니다.
#11 형사 절차와 인권 보장
보호 관찰과 형벌의 구분은 평가원에서 자주 출제되지는 않으나, 보안 처분 중 보호 관찰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해당 단원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집행 유예 취소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묻는 기출은 (제 기억 선에서는) 해당 문항이 처음입니다.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다면 정답 선지를 골라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겠으나, 오답 선지가 왜 오답인지를(특히 5번 선지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결과로 도출될 것입니다.
#17 연소 근로자
동의서를 사업장에 비치해 두어야 한다는 것과 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얻어야 근로 계약이 가능하다는 것은 서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해당 개념에 대해 오개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해당 문항을 통해 두 가지 개념이 구분되는 개념임을 다시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20 선거 결과 분석
선거 결과 계산 방식이 3월 학평의 기조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은 사실이나, 수능에서는 충분히 출제될 수 있는 난이도의 문항입니다. 해당 문항을 포함하여 다양한 학평, 평가원 기출을 통해 계산에 익숙해지시는 것이 정치와 법 만점을 위한 중대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3. 주요 선지(변형 ox 퀴즈)
- 좁은 의미의 정치와 넓은 의미의 정치는 모두 정치를 통해 사회적 갈등이 해결된다고 본다.
- 형식적 법치주의는 실질적 법치주의와 달리 국가 권력의 자의적 행사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 고의가 없다면 불법 행위는 성립하지 않는다.
- 갑이 소년법상 조건부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면, 갑은 14세 이상 19세 미만인 자이다.
- 중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17세 갑은 고용 노동부 장관이 발급한 취직 인허증이 없이 근로가 가능하다.
(ooxox)
4. 앞으로의 학습 방향
학력평가의 경우 독해력을 요구하는 평가원 문항과의 유사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최근 평가원의 경향성이 독해력을 요구하는 만큼, 제시문에서 정확한 근거를 찾아내는 연습(대충 키워드만 찾을 생각 말고 천천히 읽고 판단하라는 말입니다.)을 통해 습관을 기르신다면, 분명 대수능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학력평가는 수능이 아닙니다. 해당 시험에 일희일비를 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 이겨내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정법, 정치와법, 정치와 법, 학평, 학력평가, 사탐, 사회탐구, 모평, 모의평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작년에 다닌 독재만 5군데입니다.. 정확하게말하면 공부환경에 빨리 질리는거같아요...
-
흠 1
경제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수학 29번 실수+경제 망 2연타를 맞으니까 얼얼하네
-
???:리트도 반응해라!
-
국어 수학이 낮고 탐구가 높아 재수를 했더니 반대로 탐구가 말썽입니다...ㅎㅎ 메가...
-
하 내 자유시간...앞으로 하루에 4시간은 공부해야할듯
-
우왕 6
-
2과목 꿀이다 이러는애들 대부분 착각일 가능성이높음? 1과목 비교 이딴거없이 그냥 2과목 자체로만
-
스카독재는 정말 8
자제력이 좋으신 분만 하셔야... 올해 초에 잠깐 하다가 6모 말아먹고 잇올...
-
눈 ㅈㄴ 아픈데 3
수면마취로 첫수술때는 안아팠는데 오늘은 왤케 아프지
-
70살에 혈액투석하는 환자는 그냥 진료 안보는게 맞습니다만 굳이 치료하시려면 과거력...
-
친구가 없노
-
과외받고 올랐어요 혼자 조정식 이명학 션티 강의 모두 수강해보고 실모 돌리다가 답이...
-
중딩때 무식하게 고음만 질러대서 성대결절 3번정도는 이미 왔다간거같음 이러다 노래 못부를거같아
-
비가 내리고 1
음악이 흐르면~
-
다들 마킹 안 불안함? 12
분명 오엠알 보고 가채 썼는데 나도 모르는 억까가 발생할까봐 넘 무서움..
-
선택권은 없었지만 재밌네요
-
가산점 변표 고려하면 어디까지 될까요
-
그 시험지 몇분 미리 유출 그거 때문임?
-
둘다 컴공이나 산공 쪽 복전전과 노릴거 같은데 어디가 더 쉬울까요? 서강은...
-
반수했는데 0
평백이 3.4올랐네 ㅅㅂ.. 시립대 가고싶은데 ㅠ
-
머리가아파요 2
진짜 몸살인가보네
-
제가 아직 기분이 좋거든요
-
하 기대되네요 ㅋㅋ
-
아니왜눈이안오고비가오는데
-
성적표 공시이후 변표 48시간 이내 발표 의무화 해야됨 4
성적표 공시를 표점 발표후 24시간으로 잡고 72시간이면 충분하잖아? 성대...
-
ㅋㅋㅋ..진지하게 화학 4등급, 잘 떠봐야 3인데 이거 붙잡는게 맞나요…...
-
설문조사 좀 해보자
-
텔그 성적 넣었는데 과탐하나 오입력해서 바꾸고 싶은데 오입력은 고객센터로 문의...
-
크아아아악 6
크아아악
-
내가 이걸 왜 해야 하지 ..?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하나 ..? 내가 왜...
-
나도 걍 심찬우 들어야징
-
하… ㅅㅂ
-
고속 업뎃 이거 6
전이랑 별 차이 없지않음?
-
고백함 4
우리팀 레넥톤한테 없냐고
-
몇점으로 붙으심??
-
늦깍이 의대입학 9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올해 수능쳤습니다. 언매 / 미적 / 물1 / 화1 선택했고...
-
하필 또 2등급이라 기분나쁨뇨 한국사도 안 썼는데 아
-
알빠노? 일단 들어가고 나면 알아서 되겠지 ㅋㅋ 연세대 날먹 ㄱㄱ
-
[고려대 합격자를 위한 꿀팁][고려대 25학번 오픈채팅방]_교수님께 올바른 형식으로 이메일 쓰는 법 0
안녕하세요. 고대에 처음 발을 딛는 우리 '아기호랑이들'을 위해, 2024년...
-
나도 눈 만지고 싶어… 10
눈사람 만들고 싶다고오오오
-
국어 풀면서 90~91 수학 풀면서 딱 88(22수준) 화1 생1 풀면서 50 43...
-
전공의 없고 PA만 있다고 딱딱 공장식으로 돌아가면서 치료할수 있는 환자만 받는구만...
-
화학2 2
화학2 여기서 틀린 부분 있어요? Kb 구하는 공식을 보면 Kb 값이 너무 큰 거 같아요..
-
명문대생 느낌 날것같긴함 우리동네만 벗어나면말이지
-
집에 육개장 있다던데 귀찮아서 안먹고있음 아직 머 안먹음
-
261명 더 수업할 공간부터 마련해라 ㅉㅉ
오르비 정법 1타 다람쥐님,,항상 감사드려요_()_
응원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 질문 달았습니다!
봐주시면 감사드릴게요
선생님의 응원을 받다니 매우 영광입니다:)
저도 항상 응원합니다 선생님, 하루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총평 감사합니다ㅏ! 정법 잘본줄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ㅠㅠ 정법은 개념을 여러번 회독하는게 답일까요..??
풀면서 어떠한 부분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틀린 문제가 7,12,16,20 인데 뭔가 전반적으로 다 들어본 내용인데 확신이 없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안다고 생각하고 풀었는데도 틀린느낌...ㅠㅠ
12.16은 개념을 몰라서 틀린 것일까요?
12는 ㄴ 선지에서 미성년자인 갑에게 확답촉구가 아닌 법정대리인한테 확답촉구를 할수 있다는 점을 까먹고 내용이 맞아서, 틀린 내용이 들어가야 되는 (나)에 못들어간다! 하고 넘어갔으니 개념을 몰라서 틀린게 맞다고 볼수있을것같고 16은 그냥 실수해서 틀린 느낌입니다 ㅜㅜㅜ
일단은 기본 개념을 계속 보면서 그냥 툭툭 나올 정도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다음에 풀이 방법을 잡는 것이 순서상 타당합니다:)
아직 수능까지 한참 남았으니 너무 급할 필요는 없을 듯 해요:)
항상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선생님 솔직히 지금 정법에서 사문으로 옮기는거 늦었나요 뭔가 위화감 느껴져서..
사탐이라면 빨리 찍먹해보고 사문이 '정말' 잘 맞는다면 옮기는게 답일 수'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풀었는데 가물가물 하네요..
41점인데 헷갈렸던건 다 틀렸습니다ㅠ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일타다람쥐햄님!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