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수학 A형과 B형 비교의 분란을 막기 위해 관련 입시학원 통계를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물량님이 써주신 A B 비교 글을 보고 미약하나마 조금 보탬이 되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문 이과 생들 전부 험난한 수험생활을 하는 동반자입니다들.. 싸우지 마시길..ㅠ
먼저 확실히 해야될건,
1 수학 B형은 A형보다 어렵습니다.(99% 확실)
2 수학 B형의 응시집단 수준은 수학 A형의 응시
집단 수준보다 대체로 높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642853
2007년 기사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표본 입시학원 공식 통계라는 점에서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이 당시 수학 A형은 수리 나형으로,
수학B형은 수리 가형으로 명명되어 있었습니다.
수리 나형은 오직 수1 만 시험범위이던 시절임과 동시에,
수리 가형 또한 수1 수2를 끝낸 후, 미분과 적분 이나 확률과 통계 또는 이산수학 중 하나를 선택하여 공부하는,
현 수학교육과정보다 이과와 문과 모두 절대적인 공부할 범위가 적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이과생들의 대다수가 미분과 적분을 선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과와 문과 사이의 공부량 차이는 지금보다 더 컸던 시대죠.
그 이유는,
미분과 적분을 선택해 수능을 보게 된다면, 저 당시 이과가 보는 수리 가형은 현 수학 B형과 큰 차이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문과의 수리 나형은 현 수학 A형의 절반정도의 분량밖에 되지 않는 정도입니다.
당연히 지금도 차이가 있지만, 저 당시는 더 클 수밖에 없었죠.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저 기사의 제목은 가형에서 나형으로 전환한 수험생의 점수가 올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면을 보면 약간 의아하게 됩니다.
저 조사는 고2 수리 가형 3등급 학생들 중 고3에 진학하여 수리 나형으로 옮긴 학생들을 표본으로 하는데,
기사에 보면 46%의 학생들은 성적이 올랐으나, 54%의 학생들은 유지만 하거나 오히려 성적이 떨어졌다고 나옵니다.
그 말인 즉슨, 고2 모의고사 가형 3등급 학생들 고3을 진학하며 나형을 본다 하더라도,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유지를 하거나 심지어 하락한다는 것이죠.
결국 결론은, 이과 B형 4등급 이하의 학생들에겐 A형을 준다고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수학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는 뚜렷합니다.
단지, 수학 B형 4등급 이하 학생들은 A형을 줘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여기서 도출해 낼수 있는 결론입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A형 3등급이하, B형 4등급이하는 선천적 재능의 부족이나 능력의 부족이 아닌, 단지 노력의 심각한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노력한다고 되지 않는 것이 세상엔 많지만,
수능 등급 정도는 노력한다면 반드시 오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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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b 4등급이 노력을 안했다뇨...이과공부 안해보셨네
전 이미 오래전에 수험생활을 끝낸대학생입니다ㅎㅎ
그리고 절대적으로 수능이라는 제도에서 3등급 23%, 그 밑 4등급부터는 노력을 하긴하되 절실히 하지는 않았다는 게 일반인들의 인식입니다..
작년 수능기준 80점이 4등컷인데
4점이 3점중중 수준인걸 고려햇을때 수b 4등급은 공부안한수준아닌지 .. ?
솔직히 작년같은 물수능에서말고는 4등급컷은 많이 낮은걸로압니다. 노력안한거맞아요. 물론 노력한사람들도 소수있겠지만 그분들은 방법이 잘못됬거나 선천적으로 재능이 없으신분일겁니다.
이번 수능 수학 미친듯이 공부햇는데 88점 맞고 4등급....ㅈㅈ9평 1등급이엇는데
올해는좀 ㅠㅠ 그렇죠.. 실수몇개면 훅가니
제생각엔 수리나형에 비해 수학A형이 B형선택자에게 쉬운 이유가 수리나형은 변태적으로 7차 수1이 집중적으로 나오는 반면, 수학A형은 필연적으로 미적분을 다루어야하기때문에 이과입장에서 예제수준의 문제들도 A형에 포함되어있어 체감난이도가 더 떨어진것 같습니다.
그럴수도 있겠네요.
충분히 가능성 있는 분석입니다.
또한 B형은 적통<=>기벡<=>수2<=>수1이 연동해서 나올수있는반면 7차 선택미적은 선택미적에만 국한해서 나올수있게되어있어
7차학생들은 변태적으로 4차함수 추론에 특화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A형에 경우의수가 빠지면서 , B형 학생들이 잘 다루지않은 확통파트 체감난이도 하락이 A형을 쉽게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지요. 문과에서 미적분이 다루어지지 않을때 항상 킬러로나왔던 문항이 경우의 수 개념이었는데,
그게 빠지고 문과의 범위에서 미적분을 어렵게 낸다 한들 더 다양한 미적분을 많이 다루는 이과에서는 단지 조금 까다로운 정도의 난이도로 비춰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자료에서 가형 점수는 3월 모의고사이고 나형 점수는 10월 모의고사입니다
10월이면 가형에서 나형으로 몇만명이 옮겨갔는데
가형 표본은 옮겨가기전 깔아주는 수험생들 다 포함하고있는 3월,
나형은 옮겨온 상위권 수험생들 다 포함하는 10월
그러니 이런 결과가 나오죠
가, 나형의 차이를 말하려면 똑같은 시험을 놓고
가령 3월이면 3월, 10월이면 10월, 수능이면 수능 이렇게 비교하는것이 옳습니다
이 자료 재작년 12월쯤에 누가 올렸다가 엄청 까였었는데... 같은분이신가..
아무쪼록 저 역시 어서 종전이 되길 바라는 1人입니다
헉; 이 자료 이미 올라왔었나요??
전 과외학생한테 받은 정보입니다.
(물론 과외학생은 문과입니다..ㅋㅋ 유리하다고 생각했겠죠 귀여운것..)
ㅋㅋ 이과랑 자꾸 비교하지 말고
열심히 해서 A형 만점 받을 수 있도록 잘 다독여주세요
그러게요..
사실 말하면 3명 과외하는데 잘하는 학생들은 그냥 하는데 유독 이 녀석만.. 이과가 어떻고 문과가 어떻고ㅋㅋㅋ..
잘 할 녀석들은 그냥 이런거 신경 쓸 시간도 없는듯 싶네요..
대부분 이런논쟁글시작은 어그로꾼에서 시작되서 피튀기는 논쟁을 번지는데
도대체 그끝에는 뭐가남을지 의문이네여 ㅋㅋ 이과가 이겻다고 수능 때 점수안나왓다고 보험까는 식도 아니고
결국 자기홈에서 최정상을 찍는게 더의미있다고 보이네요
수험생 동지분들 수능 대박들 나시길바랍니다
제 현역때의 오르비에도 이 떡밥은 흥했죠..
전 그냥 문과생들이 이과생들의 수학공부에 대한 노고를 인정하는 선에서 서로 존중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확실히 집고 간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