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ㄱㄴㅈ [562879] · MS 2015 · 쪽지

2015-03-07 02:40:03
조회수 1,238

반수하기 정말 싫습니다. 도와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5781559

2015 수능 표준점수 517에 다군 외대 동양어대학 6차추합으로 붙었습니다. 고3시절 모의고사 성적은 항상 백분위 98~99이상이었기에 목표는 연세대학교였습니다. 수능에서는 생각만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너무 욕심을 부린 나머지 가군에 성대 경영, 나군에 연대 경영, 다군에 외대 동양어대학을 지원했습니다. 결국 가나군은 모두 떨어졌습니다. 한국외대 동양어 대학의 8개 학과 모두 비전있는 학과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연세대학교에 대한 미련을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동양어 대학의 8개 학과 모두 상당히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대부분이 한국외대에서만 배울 수 있는 언어이기에 취업에 있어 상당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하루하루 스스로를 위로하고있지만 연고대 다니는 친구들을 만날때면 수년간의 피나는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에 한없이 우울해집니다. 그럼에도 반수는 죽어도 하기 싫습니다. 제발 반수 생각 접고 대학생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제가 한국외대 동양어대학을 계속 다녀야 할 이유 또는 한국외대 동양어대학이 가지고있는 장점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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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zaKuduro · 26592 · 15/03/07 03:32 · MS 2003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외대에 님보다 더 공부잘했던 사람인데 즐겁게 다니는사람 200% 있습니다.
    아마 심지어 자기를 받아준 대학을 감사히 여기며 다니는사람도 있을걸요??ㅋㅋ
    외대정도의 대학을 합격한거면 정말 굉장한거예요.. 연세대였으면 더 좋았을수도있지만 연대나 외대나
    이제부턴 진짜 하기나름이예요. 더군다나 세상에는 대학을 다닐수있는사람이 정말 극소수입니다.
    그런 극소수에 들어가서 무언가 이룰수있는 기회를 얻었다는것 자체가 정말 고맙고 감사한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라는게 아니라 그게 진짜현실이예요.

    이제부턴 어느대학을 가야되나 하는 고민보다 나를 좀더 가꾸려면 무얼 해야하는지 고민해보시길 바라요.
    봉사활동도 좋고 쓸모있는 자격증공부도 좋고... 여행이나 취미 등..ㅋㅋ
    화이팅입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5/03/07 07:07 · MS 2007

    전 다군으로 들어온 사람은 그 학교 행복하게 다닐 수 없다고 생각함..현실적으로..

  • 삼반수생! · 403028 · 15/03/07 07:50

    반수하세요..ㅠ 외대동양어 다군으로 들어온 학생들 중에 반수하려는 사람들 많을거에요..

  • 3반수는경찰대 · 474848 · 15/03/07 09:08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마나리아 · 536565 · 15/03/07 22:27 · MS 2014

    우선 위안삼아 제가 아는 외대 스페인어과 한 분의 케이스를 예로 들면
    그 분이 입사 지원한 대기업들을 훑고 다녔다는 얘기가 있어요.
    경쟁 지원자들이 연고대 인문대학들이었는데 외대 스페인어과가 다 이겨버린거죠.

    본인이 sky에 대한 미련이 크다면 반수를 생각하겠지만
    대학교 4학년 졸업 후 본인의 미래를 생각해봤을 때 과연 어느 쪽이 더 적합한 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외대가 지금이야 중경외시급이지 예전 문과라인으론 서성외 였으니깐요.

    여러가지를 충분히 고려해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