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화학 고정 50의 6모 화학1 전문항 해설&코멘트
기말 시험 보느라 오늘에서야 6모 화1, 생1만 시간 재고 풀어봤네요
화학 표점이 개같이 부활했다는 소식을 듣고 풀기 전엔 좀 걱정했는데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아마 신유형도 많았고 경향성이 바뀌어서 어렵게 느껴진 듯 합니다
본격적인 코멘트는 해설 뒤에 적겠습니다
-------------------------------------------------------------------------------------------------------------
1번
딱히 어렵거나 새롭진 않습니다
2번
뭐가 굉장히 긴데, 전부 읽으면 너무 시간낭비니까 선지부터 읽어줍니다.
가설이 적절한지 판단하라고 했는데, 과정 생략하고 해당 내용이 ㄱ에 넣었을 때 맞는 말인지, 결론에서 가설이 옳다고 했는지만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ㄴ,ㄷ도 과정과는 관계 없는 선지니까 사실상 과정과 그래프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입니다.
3번
익숙한 유형과 익숙한 원소와 익숙한 선지입니다.
4번
아마 여기서 꽤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저도 2l+1이라는 조건은 처음 봤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2l+1이 가질 수 있는 값은 1아니면 3입니다.
그럼 사실상 가~라의 부양자수를 알려준 것과 다름이 없는데, 위에 n+l까지 거저 줬으니까 전부 찾을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생각했으면 오히려 기존 문제들보다도 쉬운 문제입니다.
5번
역시 익숙한 유형과 익숙한 원소들입니다.
모든 원자가 옥텟 규칙을 만족한다 했으니 사실 원소를 적지도 않아도 됩니다.
6번
흔한 동적평형 문제인데, 용기가 2개로 늘었습니다.
동적 평형 도달한 지점 표기해주고, 바로 선지 들어가면 되는 점은 같습니다.
ㄷ이 겉으로 보기엔 용기 간에 비교하는 것 같지만 사실 같은 용기에서 동적 평형에 도달하기 전후를 묻던 기존 문제와 다를게 없습니다.
7번
흔한 문제
왼쪽 물질처럼 묶여서 음이온이 나오면 99% OH-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8번
현역들에겐 안 흔할 문제, 고인물들에겐 익숙할 문제입니다.
이전 교육과정에 있던 금속 산화환원 문제와 형태가 비슷한데, 몇 년 간 안보이다 간단하게 변해서 돌아왔습니다.
전 교육과정 내용을 모르더라도, X N몰이 반응할 때 Y 2N몰이 생성되었으므로 a, b가 1, 2라고 찾으면 됩니다.
그리고 하던대로 산화환원 체크하면 끝
9번
오비탈 이용해서 원자 찾는 유형
s와 p 오비탈 전자 수가 같은 원소는 외우셔야 합니다.
또 같은 p/s 값을 가질 수 있는 원소는 한정되어 있으니 1 말고도 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10번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표 유형입니다.
이온화 에너지가 급격하게 커지는 지점에 표시해주고, 제1 이온화 에너지 비교해서 주기를 찾아주면 됩니다.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되지 않았다면 아직 수련이 더 필요합니다.
11번
흔한 계산 문제
화1 계산의 특징이 숫자는 매우 더럽지만 일자진행이기 때문에 차분하게 끝까지 계산한다면 틀릴 일은 없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문자도 많고 계산도 더럽지만 부피, 몰, 침착하게 하나씩 쓰면 어렵진 않습니다.
12번
아예 없던 유형은 아닌데 그래도 매우 새로웠을 유형입니다.
상당히 내신틱/사설틱하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평가원이 냈으면 일단 알아둬야 하니까 선지 하나하나 봅시다.
ㄱ) A의 양을 질량으로 제공했으므로 원자량이 있어야 몰수로 변환할 수 있고, 수소의 부피와 연관 지을 수 있습니다.
ㄴ) 수소의 경우 부피를 측정했으므로 분자량을 몰라도 반응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ㄷ) 염산은 충분한 양을 제공했으므로 몰 농도는 몰라도 됩니다. 알아도 정확한 양이 주어진 것이 아니므로 의미가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판단해도 좋고, 불안하면 처음부터 B 원자량을 구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생각해놓고 접근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와 (나)에서 수소의 부피와 반응식을 모두 알고 있으므로, 각각의 실험에서 반응한 A와 B의 몰수의 비를 알 수 있습니다.
이때 A의 질량이 주어졌으므로 A의 원자량만 안다면 비례식으로 B의 원자량도 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13번
생긴건 흔한 산화환원 반응식 문제인데 조건이 좀 특이합니다.
기존의 산화환원 반응식 문제라면 방정식을 안 쓰고 풀지만 이번엔 n을 다른 조건과 엮는 바람에 계산이 필요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H2C2O4에서 발생한 산소는 전부 CO2로 가게 되므로 H2O의 산소는 순전히 MO4-에서 온 산소입니다.
바로 d=8, 아래 조건에서 n=2 찾고 a, b까지 찾아주면 됩니다.
14번
흔한 원자 찾기 문제입니다.
바로 사용가능한 조건부터 차례차례 적용하면 됩니다.
이 문제의 경우 홀전자 수와 원자가 전자 수가 같다는 점에서 나트륨을 찾고, 나머지 조건들을 순차적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15번
역시 흔한 중화적정 문제입니다.
11번에 비하면 선녀 같은 문제니까 빠르게 풀면 됩니다.
16번
pH 문제인데 농도와 부피를 전부 줘서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빠르게 pH, pOH 쓰고 넘어가면 됩니다.
17번
동위원소 문제입니다.
bY와 b+2Y의 중성자수 차가 2이므로 상댓값을 통해 각각 8개, 10개임을 찾고, 아래 조건의 7/8의 실제값은 14/16으로 잡으면 됩니다.
그럼 aX의 중성자 수는 6개이므로 X와 Y의 전자 수의 비가 3:4가 되어 양성자 수는 각각 6, 8이 됩니다.
18번
(가)와 (나)의 1g 당 부피 비가 3:4이므로 (나) 한 분자당 원자 수는 4개입니다.
n=2, m=3 찾고 (가)의 구성 원소 질량비를 통해 X, Y의 원자량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크게 쓸모는 없겠지만 X, Y는 각각 C, O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구성 원소의 질량 비가 극단적이라 유추 가능하긴 합니다.
19번
중화반응 문제인데, 기존 문제들, 특히 작수에 비해 매우 쉽습니다.
이가 용액을 부었을 때 감소하는 이온의 양이 몰 농도와 같은 것만 알면 됩니다.
(가)와 (나)의 부피와 음이온 몰농도를 보면 적어도 (나)는 염기성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는 (가)를 결정할 때 산/염기 케이스를 나눠서 풀어야겠지만 이 문제에선 (가)가 중화점이기 때문에 어느 것으로 잡든 풀립니다.
그 뒤엔 농도도 다 알고 있으므로 V만 구해서 풀면 됩니다.
20번
살짝 엉성하게 설계된 느낌이 나는 양적관계입니다.
우선 밀도가 d1, d2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I, II끼리의 비교는 불가능하고 각각의 실험 내에서만 비교하면 됩니다.
그럼 부피가 똑같이 2씩 감소했으므로 반응량이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두 실험에서 모두 A가 남았기 때문에 반응 후 전체 기체가 4만큼 증가한 것은 전부 A라고 보면 됩니다.
이제 그대로 세줄식만 작성해주면 끝납니다.
-------------------------------------------------------------------------------------------------------------
전반적으로 낯선 문제가 많은 시험이었습니다.
킬러인 19번도 쉬운 방향으로 낯설어서 그렇지 어려운 방향으로 낯선 문제가 나왔다면 정말 어려운 시험지가 되었을 겁니다.
경향성도 예전엔 18+2의 느낌이었다면 이젠 앞에서부터 틀리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보입니다.
기존의 비킬러, 준킬러가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해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할 것이고, 신유형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반면 킬러인 양적이나 중화는 기존처럼 극단적인 고난이도 문제까지 풀 필요는 없고, 기출 수준의 문제만 잘 풀 수 있으면 될 듯합니다.
물론 6, 9월은 실험적으로 내고 수능은 다시 기존처럼 낼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경향성과는 관계없이, 화학은 차분하게 2, 3페이지만 제대로 풀어주면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시험지였습니다.
화1 특성상 계산과 논리가 결합된 경우가 많아 둘 중 하나라도 꼬이면 시험 전체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시험지의 경우 2, 3페이지가 특히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킬러에 도달하기 전에 무너졌을 것 같습니다.
화학은 4페이지에 들어가면서 승부가 결정된다는 사실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 읽으셨다면 좋아요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질문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드워커] 생1 비킬러 특강(+질의응답 서비스) 판매합니다! 0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1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하드워커입니다. 최근 과외생들에게...
-
26일 저녁에 접속 그때까지 빡공 ㄱㄱ혓
-
이정도면 오르비식 노베 10
맞죠? 수시충임니다
-
수학황 n수분들 6
상반기에 뭐 해야됨? 어려운 n제는 하반기에나 나오던데; 작수 백분위98
-
논리실증주의자는 예측이 맞을 경우에, 포퍼는 예측이 틀리지 않는 한, 2
논리싫증주의자는 관심이 없다
-
중경외시인듯 여기가 인원수도 ㅈㄴ많고 성적 스펙트럼도 ㅈㄴ 긴거같음 위로 서성한...
-
신택스 0
나만 어렵나
-
내가 최고니까 예아..
-
정답은 바로 2018년생입니다 아 진짜 이제 얘네들한테는 형 소리도 못 들으려나
-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마다 2월과 9월, 북반구와 남반구 독감 시즌을 대비해...
-
연세대 국제대학 0
작년에는 어떻게 발표했나요??
-
내가 여자몸매 주기적으로 똑같은거 올려서 반항심리로 그런 건지 아님 그거와 상관없이...
-
수능 끝나고 분석 한번도 안해서 약간 굳이 알아야할까? 의미로 안봤는데... 뭔가...
-
몇퍼임
-
ㅠㅠ 학원 그만둬야하나...
-
연대 붙은거 보니까 부럽다.... +1 해야하나...?
-
가족여행 예약완료 12
캬캬
-
진짜 금주해야지 0
일단 남은 1월은 마시고 ㅇㅇ
-
99 93 2 96 100 (1)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18
언매 확통 영어 사문 경제 한문일 때요. 경제학과론 어디까지 가고 과 안 따지면...
-
노래만 불렀지 6
숲튽훈이 아니라 김장훈
-
이 말만 3일째 ㅋㅋ
-
제발 내일 조기발표를 해다오
-
사회에 불만이 많은데 내가 바꿀수 없을때 어떻게함? 6
그니까 이사회의 불공정 등에 화가 너무 나는데 내가 정치할수도 없고 내 한명이...
-
이분들은확실
-
칠가이 언제키냐 0
아오 ㅋㅋㅋ
-
블랙리스트는 진짜 하지 마세요 의대 증원 여론만 나빠질거 같른데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
보통 해외 밈 한국에도 퍼지면 머지않아 슬슬 퇴물 되던데
-
이번에 고3으로 올라가는데 2학년때 공부를 전혀 안하다가 정신차리고 다시 공부하고...
-
자작 만들고 있는데 범위는 수2인데 변곡접선 개념이 필요함.. 해설지 쓰는데...
-
어르으음! 제 말을 들으셔야 합니다! 걱정말아요! 걱정말아요! 얼음~!
-
낙지 이거 진짜 실지원 통계 보여주는 건가요? 그럼 정원 9명인 학과에서 9등으로...
-
과외쌤이랑 3시간 수업중에 1시간 이상 떠든 적도 많았고 2시간 떠든적도 있었는데...
-
김현우 고민 3
요즘 현우쌤것만 하고있는데 공통을 안하니까 뭔가 불안해서.. 스탠풀고 시간 좀...
-
1학기휴학가능해서 반수하기유리함
-
음음
-
영어포함 약수떨 가능.
-
과외 쉽지 않다 2
애가 아니라 학부모가 쉽지 않다... ㄹㅇ 부모님이 학부모 상대하는 직업이신데 진짜 존경스러워졌음
-
시간만 많이 안뺏기면 나쁘지않을거같기도한데
-
작년에 아이디어까지 하긴 했어서 개념 이해 안되는 부분만 파운데이션으로 빨리 끝내고...
-
주한미군, ‘선거연수원서 중국인 99명 체포’ 보도에 “완전 거짓” 2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 군 당국이 지난해 12월 3일 수원 소재 선거관리연수원에서...
-
옛날엔 학부생들 일부가 의치한약수간이니 공부량이 의대급이니 주장하길래 인식...
-
국어 인강 0
강기분 너무 안맞는거같아서 드랍할라는데 박석준 문학이랑 이원준 독서 어때요?박섯준...
-
강대기숙 갈 계획인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400나온다던데 수강료, 독서실비, 기숙사비...
-
어짜피 가도 반수할거였는데 26수능만 잘보면 되지
-
외대는 추합권이고 경희대는 최초합권입니다 단순 경영학사만으로는 불취업시장에서...
-
낼 먹어볼까
-
가천한 vs 설경 13
이건 어디감?
-
시대갤에서 무지성 설경 내려치기해서 과연 그럴까 싶었는데 3
서울대는 신이야.. 저도 설경갈듯 ㅎ
-
뱃지 부럽다ㅏ 0
놀면서 쓰느라 늦어졌는데 과연 메인을 갈까요
작은 기대 품어봅니다,,
H2C2O4에서 발생한 산소는 전부 CO2로 가게 되므로
<<이거 왜 그런건가요
H2C2O4랑 CO2에서 모두 C와 O의 비가 1:2니까 H2C2O4가 분해되어 생긴 C와 O는 모두 자기들끼리 뭉쳐 CO2가 되는겁니당
관련 내용은 어디 단원에서 배우나요
따로 배우는게 아니고 이 반응에서만 비율이 맞아서 그렇게 되는겁니다!
5번 정답 2번 아닌가요
아고 옮겨적다 실수했네요ㅠㅠ
고맙습니다
중화반응 아에버리고 47점 노리는데 지금이라도 중화반응 해놓을까요?
본인 작년에 중화 버리고 수능 47 뜬 놈인데 올해 킬러 어떻게 될지 몰라서 지금 시기면 중화연습해놓는게 좋을듯
준킬에서 예외 문제가 많이 나와서 중화 버리는거 좀 위험해보임
ㅇㅋㅇㅋ
동의합니다
결국 시험장에서 중화나 양적 중에 하나를 버리게 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전까진 둘 다 챙겨야해요
5번 틀리셨으니 고정50은 아니네요
태블릿에 옮기기 전까지만 해도 50이었던,,
인강 다 듣고 스킬도 체화된 상태인데
잘치면 만점 못치면 2~3까지 떨어지고 중간이 없더군요
Owl 풀고있는데 실력이나 속도가 느는게 안보여요
5분만 더 있으면 다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늘 드네요 ㅠㅠ
어떤 교재로 공부하셨고 실력이 늘게 된? 깨달음을 준? 교재는 어떤게 있을까요
(수학이나 생명은 뭔가 딱 깨달음을 얻고 왠만하면 1개에서 만점 나오는데 화학 요녀석은
만점 나올거 같은데도 시간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빨리 풀면 이상한데서 실수하드라고요…
문제 되게 많이 풀었는데 실모치면 속도도 그대로 실력도 그대로네요..)
화학 칼럼 맛있네요
19번 찍풀의 느낌이 나네요. 중화점인거 어케 아셧나요??
미리 알고 들어간게 아니고 산/염기라고 가정하고 풀면 중화점이 나옵니다!
용액이 중성이었을 경우 어느것으로 가정하든 상관없습니다
시간줄이는 방법은 뭐가있을까요..?
기출 여러번 벅벅하면 ㄱ좀 괜찮아질까요..?
쉬운 문제라도 기계적으로 풀릴 때까지 반복해서 푸셔야 합니다!
난이도는 쉬워도 되니까 기출이 제일 좋겠죠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