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솔직함의 중요성 - 고려대 면접
때는 2018년 겨울, 고3이었다.
전교 2등이었던 내 친구와 전교 3등이었던 나는 고려대학교의 같은 학과에 수시 지원했다.
수능이 끝난 후, 함께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우리 둘은 그렇게 고려대학교 면접을 같이 보게 되었다.
나는 면접장에서 고려대학교에 대한 나의 강한 열정과 내 인생에 있어 고려대학교가 꼭 필요함을 강하게 어필했다.
반면, 내 친구는 고려대학교가 몇 번째 지망이냐는 면접관에 질문에 카이스트, 서울대, 포스텍 다음으로 고려대가 네 번째라고 건성으로 답했다고 한다. 이 친구가 수능을 너무 잘 봐서 고려대학교를 정말 떨어지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됐냐고? 그 친구는 2년 전액 장학금까지 제시받으며 당당히 최초합한 반면, 나는 예비 19번으로 일주일씩이나 고려대학교 입학처 방향을 향해 염재호 총장님께 하루 다섯번 기도를 올려야 했다.
당연히 그 친구는 서울대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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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떨어지고싶어하면 면접 왜간겨 친구분은?
그러게요 이상한데
부모님이 가라고 서울까지 로켓배송 시켰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