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국어]유정혁 [1026561]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03-17 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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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예고)17수능 국어 4등급에서 19수능 백분위 99까지 E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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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계속 주간지로 인사드리다가 칼럼으로 인사드립니다.


이번에는 공부 자료가 아닌,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상위권 학생이 아니라 하위권, 중위권을 대상으로 쓰려고 합니다.


제목에서부터 적혀있지만 저도 하위권, 중위권이였어요.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써서 결국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상위권에는 올랐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공부를 하고 싶지만 하는 법을 몰라서, 아니면 하기 막막한 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번 편은 Ep.0 이라고 되어있죠? 프롤로그 정도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 파트별로 글이 작성될 겁니다.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6파트를 다 써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번외편으로 수험 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등 생활 관련 부분도 써 볼 예정이에요.




오늘 각 파트별로 들어가기 앞서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저는 국어에서 가장 중요히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물어보시면 무조건 "유기성"이라고 대답합니다.


유기성이 무슨 뜻인가요? 말 그대로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죠.


국어의 지문은 다 유기적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지문이 하고 싶은 말이 중구난방으로 되어 있나요? 아니죠.


특히 비문학 지문은 유기성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그 글을 어렵게 썼을 뿐이에요.


단어끼리, 문장끼리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그것을 찾아가면서 읽으면 됩니다.




간단하게 이번 수능 헤겔 지문의 첫 부분을 봅시다.


유기성을 찾으면서 읽는 게 별거 아니에요. 그냥 쉽게 말하면 같은 말 찾기 싸움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정립-반정립-종합 = 변증법의 논리적 구조


변증법으로 논증한 사람 = 헤겔


변증법 = 대립적인 두 범주가 조화로운 ~~ 구조적 특징


헤겔에게서 변증법 =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


이념의 내적 구조,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법 = 변증법


.. 이런 식으로 말이죠







실전에서는 이 내용을 싹 다 이해할 수 없어요.


그러기에 유기성을 이용해서 같은 말을 찾아두고 가는 겁니다.


누군가는 이 내용을 보고 "당연한 말을 왜 저렇게 거창하게 해?"라고 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 하위권 학생들은 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저 역시 그런 학생이었고, 이 '당연함'을 찾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같이 이 '당연함'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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