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타임 [544505] · MS 2014 · 쪽지

2015-01-22 20:58:39
조회수 2,105

기숙학원 이야기 3탄!! (친구관리)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5553469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3탄이라고 해봣자 얘가 언제 글을 썼어? 하면서 모르는 분들이 많겠지만 나름 오늘 많이 읽힌 그에도 세번이나 올라갔었는데 ㅠㅠ 알아봐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기숙학원에 대하여 글을 써보니까 많은 분들이 쪽지로 질문을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았던 질문중에 친구관리와 멘탈관리에 대해서 써볼라고 해요.

친구관리는 두가지로 나눠서 소개를 해볼까 해요
먼저 평소에 활달해서 친구가 많은 학생과 평소에 조용하고 소심해서 친구를 사귀는 것을 어려워 하는 친구로 나눠서 설명해볼게요.

1. 활발한 친구들!!

저는 평소에 엄청 진짜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활발한 사람이예요. 저같은 경우가 이 경우 해당되었는데 친구들이 삼반수를 하려고 기숙을 처음 들어갈 때에 학원에 계시는 선생님께 따로 연락을 드려서 얘 친구 많이 못만들게 해달라고 했을 정도예요. 대학교에 다닐때에도 많이 놀구 술도.. 많이 마시고 그러면서 살다가 들어가서 친구들 말 듣고 정말 한달동안은 열심히 혼자 다니려고 햇습니다. 물론 좋은 점은 있었습니다. 밥도 혼자 먹게 되니까 빨리 먹고 돌아오니 자습시간이 확보되고 또 혼자 다니다보니까 적적해서라도 단어장을 들고다니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이십년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한순간에 바꾼다고 사람이 바뀌는 게 아니잖아요. 한달정도 지나고 휴가를 나갔는데 친구들도 엄청 보고싶고 정말 외로웠어요. 학원 근처에 에버랜드도 있고 그런데 막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모여서 에버랜드 놀러간다고 하고.. ㅠㅠ 진짜 저도 가고싶고 그랫어요. 솔직히 성적에대해서는 크게 걱정하고 힘들어해본적이 없는데 정말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사실 그전부터 제가 성격이 아주 소심한게 아니라서 우리반 다른 학생들도 저에게 형은 왜 혼자 밥먹어요? 라던지 이런 식으로 많이 친해지려고 했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같이 다니는 2~3명정도와 친해지고 그 이후로 친구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는 사라졋어요. 저희 학원이 기숙학원임에도 불구하고 산책로가 정말 짧아서 (해봤자 건물 한바퀴)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건물 몇바퀴를 혼자 돌 던 것도 친구들 몇명이랑 같이 도니까 외롭지도 않고 마지막에는 어느정도 체력관리도 되더라구요. 

결국 밥먹을 친구 몇명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얘기였어요.

2.소심한 친구들!!

소심한 친구들이 특히 어떻게 학원에서 지내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그런 여학생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학원이라는 곳이 공부를 하러 온 곳이니만큼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기적이긴 하지만 최고로 성적을 올리는 데에만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저희 학원의 경우 다른 학생들을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가만히 있는 학생들을 건드리지 않아요. 몇몇의 학생들이 괴롭힘을 당할까 걱정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오히려 걱정하지 마시고 소심한 친구들은 대부분 좋은 친구들만을 만나는 것 같아요. 자기공부를 충실히 할 수 있는 시간 확보가 많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쓰다보니까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서 다음에 더 잘 써줄게요 친구들끼리 만나기로 햇는데 너무 늦었어요 ㅠㅠ

혹시 궁금한 것 있으면 언제든지쪽지 주세요 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5th · 543246 · 15/01/22 22:25 · MS 2014

    좋은 글 보고 갑니다. 활발한 사람하고 소심한 사람 입장 정말 잘 정리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