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재수, 무자본으로 11등급 올리기.
14수능 33344X - 111212 (국/수/영/한국사/법정/한문 순.)20년 인생 NO 학원, NO 과외, NO 사설인강, 사교육에 투자한 돈 (문제집 제외) 0원.아, 태권도학원은 9살까지 다님.안녕하세요.수능을 보고 오르비에 처음 들어와보고 가입한 성균관대 15학번 합격생입니다.혼자서 독학재수 할 때는 EBS와 졸업 학교 말곤 그 어떤 곳도 의존할 곳이 없어서 많이 어려웠는데, 이런 정보 공유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두 번째 본 수능 후에야 알게 되었고, 그동안 다져왔던 실력을 앞으로의 수험 생활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쓰게 됩니다.왜 재수를 했는지 서론부터 간단하게 쓰겠습니다.저는 일반고 출신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일반고 출신은 수능 점수로 대학을 간다고 하면 코웃음을 칠 정도로 수능에 쥐약입니다. 입학사정관제로 90% 이상이 대학을 갑니다. 고등학교 3년동안 내신을 다져놨고, 학교에서 하고 쌓으라는 스펙은 모두 쌓았습니다. 그 결과 수시에서 연세대와 고려대에 1차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하지만 그 때는 수능이 별로 중요하다 생각지 않았고, 제 거만함은 결국 수능 등급을 33344를 맞는 최악의 사태로 번지게 됩니다. 당시도 연고대의 최저는 합6 내지는 두개 전부 2 이내였기 때문에 저는 수시는 커녕 2014학년도에 대학교를 갈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등급으로 무슨 학교를 가겠습니까?더군다나 적어도 6월이나 9월에는 합6이라도 나왔기 때문에 더욱 더 충격이었고, 반드시 연고대정도는 간다라고 생각했던 제 믿음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결국 수능발표일 11월 27일(그 충격은 아직도 잊지를 못합니다.)에 재수를 결심했고, 정말 많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인간이 언제나 그럴 것이라고 믿다가 그 믿음에 배신을 당하면,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아 변화합니다. 변화를 해야 생존하기 때문이지요.재수를 하려니 주변에서 다들 학원에 들어가라고 하고, 기숙학원이 적어도 월 몇백은 나온다는 소리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1년도 아니고 1달 내는 돈이 집에서 아버지가 버시는 월급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었거든요. 결국 깔끔하게 학원을 때려치우고 집에서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선생님부터 친구들까지 모두가 말렸습니다. 독학 재수를 하면 6월 9월성적은 커녕 수능때 받은 33344보다 더 떨어져서 나올 거라고. 그렇게들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있나요.그렇게 재수를 결심한 12월, 수능 특강이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교보문고에서 간단하게 EBS 수능기출플러스를 풀면서 2015학년도 재수 생활이 시작됩니다.집에서 독학 재수를 하지요, 그렇다고 학원/과외를 받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도서관에는 한 번도 안 가고 집에서 밥상 펴놓고 혼자서 하지요. 인강은 EBS가 고작인데... 또 아침 시간은 운동까지 나갑니다. 정말 남들이 보면 독재 실패하기 딱! 좋은 조건이었지요?제가 1년동안 재수 생활을 하면서 정말 절실하게 느낀 것들을 항목별로 나열해봤습니다.1. EBS를 적극 활용하라. EBS가 결코 만만한 강의가 아니다.1번에 자랑스럽게 쓰고 싶은 부분입니다.사실 사설 인강을 듣고픈 유혹도 있었지만, 이투스 페이지에서 가격을 보고 딱 접었습니다.오르비 분들이 이 소리를 들으면 코웃음을 치실 거라 생각하지만... 그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제가 오르비 가입한 이후 누누이 말하는 거지만, 정말 문과라면 적어도 탐구 영역만은 EBS를 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현역 시절에는 학교에 한국사와 법정 선생님이 계셨지만, 이미 두 과목은 고2때 배운 것이었고 고3때는 생윤과 한국지리를 내신으로 했기 때문에 그 선생님들을 뵐 기회가 적었고 ebs 강의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연계교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개념이 이번 수능에서의 출제 포인트며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 지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사와 법정이라는 두 방대한 개념의 과목에 압도되어 수능때는 그 개념들을 하나 둘씩 까먹고 자랑스럽게(...) 4등급을 맞게 된 것입니다.하지만 EBS 강의를 듣는다면, 특히 법과 정치 최적쌤... (최태성 쌤도 물론 개념면에서는 탑급 선생님입니다.) 정말 강의에서 하라고 하는 것은 다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BS 들어보신 분들은 최적쌤의 '모든 것' 시리즈와 최종병기 사탐 강의가 정말 2015 수능에서 최고의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셨을 것입니다.국어/수학/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혼자서 답지 뒤적거려가면서 연계교재를 풀어도 됩니다. 저도 이번 재수생활에서는 그래 왔어요. 하지만 이번 재수생활에서 가장 크게 한 실수를 꼽아보라면 역시 국영수 연계교재를 EBS에서 듣지 않은 것이라고 당당하게 꼽겠습니다. 이 선생님들은 연계교재에서 중요한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 한 글 내에서도 연계부분과 연계가 아닌 부분을 잘 집어서 설명해주시거든요. 특히 김철회 선생님,일례를 들자면 제가 수능 완성에서 이해가 안 되는 지문이 있어 딱 한번 김철회 선생님의 국어 강의를 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그 지문이 정말 대박이게도 케플러 지문이었고(수완 유형편), 결국 그건 슈퍼문 지문으로 연계됐습니다.2. EBS/문제/기출/EBS/문제/기출 ...이번 재수 성공의 가장 큰 비결입니다.일단 EBS 연계교재(수특/인수/N제/완성)를 풉니다.그리고 사설 문제집(메가스터디라든가...)을 풀면서 EBS를 2번째 꼼꼼하게 학습합니다.연계교재 학습은 저는 답지를 참고하면서 정말 쥐어짜듯이 공부했습니다.그리고 사설 문제집을 다 풀 즈음이면 EBS 연계교재 2번째 정독이 끝납니다.그러면 이제 기출을 풉니다. 그리고 연계 3회독을 하는 것이지요.그렇게 하다보면 새 교재가 나옵니다. (수특을 저런 방법으로 하면 인수가 나옴.)그럼 같은 방법으로 하세요. 수능완성까지 쭉.사실 사설 문제집은 풀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가면 풀 문제가 없어서 그거라도 풀게 되는 자신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기출은 메가북스꺼 기출을 풀었습니다. 그게 정답률도 표시해주고 좋더라고요.탐구는 걍 마더텅꺼 풀었고요.이번 재수 생활에서는 수특을 20번, 인수를 15번, N제를 10번, 수완 10번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영어 기준으로... 물론 수학은 2번만 분석했어요 ^^그리고 9월 모평을 치고 나선, 2015 모평부터 2010 수능까지 문제를 쫙 모아서 정답률이 일정 이하인 문제들만 쏙 뽑아서 따로 문제집을 제가 만들었습니다.그리곤 그것만 죽어라 미친듯이 풀었습니다. A4용지가 5개가 아작이 나고... 잉크 카트리지가 흑백/잉크 각 2개가 아작났네요.. ㅎㅎ3. 너무 큰 억압은 저항을 불러오는 법. 점진적인 방법을 써라.이 말 독재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후술할 내용이지만 절대 자신을 죄수처럼 다루지 마십시오.역사는 억압보다 자유를 지향하는 이들을 사랑하고 승리하게 하였습니다.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절대 맘을 굳게 먹고 12월부터 '하루에 12시간씩 공부할거야!' 라는 마음을 먹지 마십시오.그러다가는 3월 4월부터 슬슬 나태해져 가고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저는 12월에는 하루에 5시간 정도만 공부했습니다. 수능기출플러스를 적당히 풀면서 남는 시간에는 책도 보고... 주로 수능에 도움이 될 법한 최진기의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나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이라든가... 결국 이 책들도 이번 수능 사회 지문에서 뒤르켐와 헤겔 지문으로 크게 도움이 됐네요 ^^;;;그러다가 3월 4월에는 하루에 7시간, 6월 모평 이후엔 하루에 8시간, 9월 모평 이후엔 하루에 10~12시간......인터넷에서 재수생, 특히 독재생 수기를 보다보면 하루에 15시간 공부해야지... 라고 말도 안되는 목표치를 잡아 놓고서는 나중에 6월 지나면 늘어지게 됩니다. 어떻게 법칙도 아니고 하나같이 다 그럴 수가 있는 건지...여러분은 절대 시간을 재놓고 공부하지 마세요. 할댱량을 정해놓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시간은 자연스레 지나가고, 여러분은 그 시간이 길다고 체감하지 못할 것입니다.4. 기쁨을 보면 보수적이 되고, 공포를 느끼면 급진적이게 된다.지난 1년동안 굉장히, 그리고 지금까지 느낀 바입니다.여러분은 이 수기를 읽고 다시는 성공 수기를 보지 마세요.줄곧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 수기를 읽고 '나도 이렇게 해야지' 라고 다짐하는 것을 많이 봐 왔지만, 결국 비슷한 수기를 읽고 정신적인 자위하는 것에 그치지 실행하는 사람은 많이 못 봤습니다.그 수기로부터 얻어지는 성공을 마치 자신이 쟁취해낸 양 느낌이 들거든요.저는 매일 밤마다 와이파이를 키고 인터넷 검색으로 '재수 실패 후기'를 검색했습니다.그러면 그 사람으로부터 어떤 점이 잘못되어 실패를 했는지, 어떤 행위를 했기 때문에 실패했는지를 분석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 실패가 나의 미래가 되었을 때를 상상해 보는겁니다. 생각만 해도 정말 무섭습니다. 저는 매일 밤 그 생각을 하며 다음 날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했거든요.5. 왜 외로운가? 옆에 가족이 있는데.독재생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오르비 게시물들을 몇몇 보면, 독재생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멘탈파괴, 정신적 고통, 외로움이라고들 합니다.하지만 왜 외롭습니까? 재수를 할 수 있게 교재비 등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시는 아버지, 매일 밥 차려주시며 집을 조용하게 만들어주시는 어머니, 맘껏 크게 놀 수 없었던 동생들 등. 옆에 있는 가족이 제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가끔씩 공부를 하다가 적적하면 아이팟을 꺼내어 음악을 듣습니다. 제일 좋아했던 노래는 Oasis의 Hello, Whatever. 공부가 끝나고 듣는 The Beatles의 A hard day's night, Please Please Me...제가 브릿팝을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시간만 나면 노래를 듣고는 했습니다.게다가 독재를 집에서 시작한 계기가... 현역 시절은 학교 분위기를 많이 타서 6월부터 롤하고 블소하고 놀기 시작한 때라... 학원을 다닌다면 또 친구들을 만날 테고 친구들에 이끌려 놀 수도 있단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혼자서 하면 그런 분위기를 탈 걱정도 없고 1년동안 버닝할 수 있었을 테지요.결국 실질적으로 제가 외로웠다고 생각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오히려 그건 70억 인구가 사는 이 지구에서 나 혼자만 조용히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는 해드릴 말도 많았는데.. 막상 글을 쓰고나니 글이 쓸데없이 양만 많고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마지막으로 강조해 드리고 싶은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제아무리 모평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 한들 그 공부가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 한다거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를 위해서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 공부는 비록 수능때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도 결국 내 인생의 일이 아닌 남의 인생을 대신 해주는 공부가 되기 때문입니다.'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란 생각이 들면, 당장 그 방법을 바꾸세요. 남들이 아무리 안 좋은 것이라 한들 내가 좋으면 그만이고, 남들이 아무리 추천해도 내가 싫으면 그만입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 아무리 그 결과가 애초에 정한 바에 미치지 못한 들 나는 후회가 없기 때문입니다.부족한 내용 읽으신 분들은 정말 감사하고, 혹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쪽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이번 16수능 보시는 여러분들 목표하시는 성적 받길 바랍니다.---------------------------------------------------------------------쪽지로 공부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몇몇 계셔서,오르비에 합격 이후로 자주 안들러 쪽지를 며칠 늦게 받아야 하시는 분들도 생겼습니다..그래서 제가 몇몇 오르비언분들께 보낸 쪽지 내용을 이 곳에도 올립니다.참고하시고 16수능 원하는 성적 받으세요!!(1) 국영수탐 공부 방법 1국어의 경우...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듯 기출을 돌리는게 좋습니다. 이 경우 최근의 국어 기출을 계속 반복하시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옛날로 가셔서 적어도 2005년까지 기출을 풀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당시 문제들이 까다롭거나 쌈박하거나 많이 어려운 지문이 꽤 있거든요. 특히 문과시라면 2011수능이 완전 쥐약이었으므로 그걸 위주로 풀어보시는 걸 추천.그리고 특히 국어푸실 때 문제를 먼저 보시고, 실시간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인지/지문을 다 읽고 푸셔야 할 종합적 문제인지 판단하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연계교재 공부하실 땐 시의 경우 이번 수능에선 EBS의 해설과 평가원의 목적이 완전히 반대였기 때문에 그냥 어떤 시라는 것만 대충 아시고, 소설이나 극의 경우 내용 줄거리를 알아두세요. 답지 보시면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 있답니다.수학의 경우, EBS는 사실 그렇게 큰 도움이 안됩니다. 만약 3~4등급에 머물러 계신다면 당장 기출문제집(메가북스/마더텅 등)을 사셔서 푸시고, 1~2등급인데 9모평을 봤는데 내 실력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기출 중에서 정답률이 10% 이하인 문제들만 한번 쫙 모아서 풀어보셔요. 그러면 21번/30번 문제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감이 잡힌답니다.영어의 경우 두 가지의 길을 모두 걸으셔야 하는데a. 연계교재는 그냥 거의 외우다시피(이번 16수능은 연계율을 낮춘다니까 비중을 예전보단 적게 하셔도 될듯해요) 하시고.b 역시 이것도 기출입니다. 다만 영어는 문제를 잘 만드는 사설 문제집도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푸셔서 각 문제들의 문제푸는 요령을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탐구의 경우 저는 사탐, 두 헬과목(한국사/법정)을 선택했는데EBS 강의에서 하라는 것 잘 해서 연계교재 학습하고,사탐은 마더텅 강력추천. 마더텅 한 권 쫘라락 풀면 점수보장 확실히 됩니다.--------------------------------------------------------------------------(2) 국영수탐 공부 방법 2국영수는. 간단합니다. 연게교재 공부와 실력 양성.연계교재는... 국어는 많이 읽는다고 점수가 그렇게 크게 오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답지를 참고(ebs교재의 답지는 참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작년엔 진짜 굳.)하셔서 그 작품에서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라든가, 소설이나 극의 경우 전체적인 줄거리와 주제/교훈을 잘 보셔서 전체적인 면을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면 아는 작품이 나왔을 때 굳이 ebs교재에 실려있던 부분이 아니라도 참 반갑지요.수학은 저도 둘 다 풀어봤지만 사실 그렇게 연계가 중요한 그런 과목은 아닌지라...영어는 거의 외우다시피 하세요. 10번만 제대로 읽으셔도 한 문제당 3초 안에 풀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생깁니다. (올해는 연계율을 낮춘다고 하니 그것도 참조하시고.)다만 2번째 정독하실 때 단어랑 문법은 확실히 체크해 두세요. 연계가 만약에 어법이나 어휘로 연계될 경우 내용을 알아도 단어나 문법을 몰라서 피보는 경우가 있답니다.실력 양성은. 기출이 핵심입니다. 국어는 특히 2005년까지 기출을 돌리시는 게 좋습니다. 2009년 이전 문제들은 특히나 쌈박하고 어려운 지문들이 많기 때문에... 일단 6모평까지는 사설 문제집과 기출 문제집을 푸시고... 나중에 풀 문제가 없다면 그때서야 2009년부터 문제를 뽑아 쫙 풀어 나가시는 식으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특히,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시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먼저 보셔서 실시간으로 풀어야 하는지/지문을 다 읽고 종합적으로 풀어야 하는지 판단하신 후 지문을 보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수학의 경우 특히나 중요한데 3~4등급이라면 기출문제집을 꾸준히 푸시고, 1~2등급이라면 기출문제집을 꾸준히 푸시다가 나중에 9모평 후 수능이 다가올 때 정답률이 10% ...는 문제수가 너무 적고 ^^;;; 20% 이하인 문제들을 쫙 모아서 한번에 다 푸시면 21번/30번 문제들을 푸는 방법이 보인답니다.영어의 경우도 기출을 무시하시면 안되는데, 뭐, 사설도 요즘은 좋은 문제들 많으니까 둘이 같이 병행하면서 연계교재랑 같이 꾸준히 봐 주세요. 본문에 써져 있듯이 연계랑 기출이랑 꾸준히 병행하셔야 둘 다 잡을 수 있답니다.듣기도 연계교재만 쭉 듣고 계시다가 시험이 다가오면 기출 듣기문제도 적절히 푸셔서 감을 살리세요!특히나 이번 2016 수능은 불수능으로 예상되는 케이스이므로... 2011수능이랑 2009수능은 진짜 적어도 올해 전 과목을 5번 정도는 풀어주시고 분석을 꼼꼼히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2011 언어 영역을 꼼꼼히 본 결과 이번 국어의 불쇼에서 간신히 1등급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답니다.이제 탐구 영역 얘기해드릴 시간이네요.한국사랑 법정은 둘 다 최태성쌤과 최적쌤 강의를(물론 수능완성은 김준우쌤이랑 한도균쌤 강의도 들었습니다. 연합강의라서..) 들었습니다.기본적으로 최태성쌤은 교재와 개념필기 하나만으로 모든 걸 해결하시는 분이지만 최적쌤의 경우는 '모든 것' 시리즈나 최종병기에서도 자료를 주시고 그걸 활용하는 분이라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커버가 되어 매우 좋았습니다. 다른 탐구 선생님들도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느 스타일이든 사탐은 일단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모두 훌륭하시기 때문에...하지만 강의를 듣고 연계교재만 풀기엔 부족합니다. 사탐도 역시 기출을 풀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마더텅이 모든 사탐 과목 10년치 기출문제를 엮어서 책으로 내는데, 그게 아주 좋습니다. 기출문제로는 그거만 푸셔도 충분히 커버가 되고요...간혹가다가 한국지리나 사문하시는 분들은 사설 문제집도 많이 나오고 좋은데... 그 이외의 과목이라면 ebs에서 따로 내는 비연계(N제탐구라든가.. 7080이라든가) 문제집이나 봉투 모의고사도 사탐은 주저없이 마구 풀어보셔야 합니다. 문제질이 쓰레기같든.. 그래도 안 푸는거보단 나으니까..저의 경우는 중학교때 한자자격시험 급수를 따 놓은 경력이 있어서 재수때 한문을 하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는데요. 3년이나 지나니까 한문이 다 잊혀서 가물가물했으나 딱 시험에만 나오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제2외궈는 저는 대체로 다른 사설인강 필요 없이 ebs 강의와 연계교재 공부해서 충분히 풀었습니다. 확실히 느낀 것은, 주관적으로 제2외국어는 연계율이 70%를 넘어 체감연계율이 거의 90% 되는 느낌이에요.. ㅡㅡ;;ㅋ-----------------------------------------------------------------------------(3) 영어 연계교재 공부 방법 꿀팁(?)영어~~~~~ 20번 반복하셨는지요? 하루 지문 몇개씩 해야하나요?쌈박하게 할 수 있습니다.ebsi 홈피 들어가셔서 잘 찾아보시면 연계교재 영어 듣기파일이 있는데(고교영어듣기 말구)거기 보시면 수능특강/인수/엔제/완성 각각 전부 지문들을 음성 파일로 변환한 파일을 올려 줍니다.그럼 그걸 다운받으셔서 그걸 들으면서 책을 한번씩 죽 읽으면서 내용을 외우시면 돼요.아, 물론 1회독할때는 문제를 풀고, 2회독할때는 내용을 꼼꼼히 분석하고 단어/어법 체크해가면서 하셔야죠.위 저 방법은 3회독부터 하는 방법이랍니다.하여튼 그런 방법으로 하시면 1년에 20번 충분히 가능합니다.이때 mp3 파일 재생은 보통 빠르기보다 130%~180% 정도 빠르게 들으시면 시간도 절약됩니다.하루에...수능특강은 양이 좀 많아서 2주, 나머지 교재들은 한 권당 1주씩 잡고 하시면 됩니다.예를 들어, 인터넷 수능의 경우 한 권당 강의가 20강이 되는데 주중 5일을 잡고 하루에 4강씩 하시면 되죠.N제의 경우 총 10회니까 하루에 2회씩 하시면 되구요, 완성은 유형편은 20강이니 4강씩, 실전은 6회니 토요일까지 합쳐서 하루에 한강씩 읽으시면 되겠네요.저의 경우는 저 방법을 이용해서 시험 전엔 타이트하게 일정을 잡아놔서 1년에 20번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보니까 따끈한 핫초코와 마카롱을 겸비한 수능특강이 벌써 나왔더군요..명심하세요. 이제부터는 계획을 짜는 시간은 끝났습니다.그 계획을 실현하고 수능 성적표를 차근차근 빌드해 나가는 시간입니다.완벽한 스노우볼링 빌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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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멋있으세요ㅎㅎㅎ
한국사 사설인강없이 하셨다니 대단하네요;;
whatever 저도 좋아해요ㅋㅋ 원하시는 성적을 얻으신 거 같아서 축하합니다!ㅎㅎ
대단하시네요 @.@
역시 갓독재!
대단하세요 ㅠㅠ 축하합니다
그...일반고 출신들은 진짜 정시에서 많이 힘든가요...? 내신은진짜쓰레기여서...ㅠㅠ 희망이 없는데요...ㅠㅠㅠ
정시에서 힘들다는 것은 즉, 자신이 좋은 점수를 받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물론 일반고에서도 현역 상태로 정시를 갈 수는 있어요. 하지만 많은 고통이 뒤따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수시철(9모평 이후)부터 수능일(11월)까지 정말 멘탈관리를 잘 하셔야 해요. 일반고는 기껏해야 입사 논술이 전부기 때문에 수능 필요없다고 분위기 개판되고 난리납니다.
아ㅠㅠ그렇군요ㅠㅠ헤헤 감사합니다ㅠㅠ 멘탈 잘 챙기고 열심히 할게요!!!
성공수기를읽지마라하셨지만
전 이글을읽고 또 보수적이게됩니다,,,ㅎㅎ
대단하십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국영수탐 공부법 좀 쪽지 보내주실수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노력이 느껴지는 수기입니다.
혹시 국영수탐(한국사)제2외국어 공부법 좀 알 수 있을까요?
내일 아침에 써 드리겠습니다! 아이팟이라 한계가 있어서;; ㅎㅎ
3번보고 이분, 자기성찰 제대로 하신분이란 생각이 들면서,
읽으신 책들에서 레벨업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저도 같은 같은 방법을 썼어요.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가며, 혹은 과목을 바꿔가며,
점진적으로 늘여가는것, 몸에 저항력을 천천히 길러가는것,,
그리고,4번항목에선 튀통수 크게 맞은듯 한수 배웠습니다,, , 저도 성공수기는 비슷한 생각이였던지라 멀리했었지만, 실패수기를 찾는건 정말 역전의 발상이군요.
개인적으론 집독학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집독학 실패에 대한 시행착오를 몇번 겪어도, 도저히 방법을 못찾겠더군요,
혹시 방법적인 측면이 있다면 한수 가르침을 (쪽지로도 괜찮습니다) 부탁드려도 될까요.
수능뿐만 아닌, 앞으로의 공부에 있어, 자기성찰 측면을 가장 중요시 하는편인데, 저보다 깊이가 있으신것 같아
방법을 한번 문의드려봅니다
저도국영수탐 쪽지좀 부탁드려요~!
오아시스!
잘읽었어요
읽는내내 소름이 쫙.. 감사합니다
쪽지확인부탁드려요 제발 ㅠㅠ
답장해드렸습니다.
질문!
수학21번30번같이어려운10퍼샌트정답률이하문제들은어디서뽑으셧어요?
음? 본문에 없나요? ㅎㅎ;;
제가 풀었던 기출문제집엔 정답률/오답률이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거 복습할때 따로 모아놨다가 평가원 홈피 들어가서 전부 다운받고 스크랩하여 한 파일로 정리했습니다.
답도 물론 하나하나 정리했죠 그거 만드느라 주말 쉬는 시간을 다 썼습니다..ㅋㅋㅋㅋ
와 ㄷㄷㄷㄷㄷ정리가완벽하게되셧겟네요 ㄷㄷㄷㄷㄷ
영어듣기교재는 뭐로 좋을까요??
제 경우는 고교영어듣기와 수완 반복으로 충분히 실력이 늘었습니다.
워낙 유형이 정형화되어 있다보니 교재 10번정도 들으면 실력커버 됩니다.
단, 실전대비로 기출 듣기랑 봉투모의 몇개 들어주십시오. 아마 교재 10번 돌렸음 충분히 풀어낼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독학재수중인데.. 영어수특을 최소 언제부터 들어가는게 좋을까요? 아직 문법도 단어도좀 덜됐는데.. 영어는 3등급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수특과 기출 병행하면서 공부하신것같은데 하루에 몇대몇 비중으로 공부하셨나요?
언제부터? 나오자마자 바로 진입하세요. 아쉽게도 수험생에겐 시간이 없답니다. 죽기살기로 해도 겨우 진도빼는 것이 현실이랍니다.
특히나 영단어는 2번째 읽을때부터 마스터하세요. 굳이 달달 외울 필요는 없더라고 '이게 이 단어구나' 라고 인지할 때까지 습득하셔야 합니다.(부담감은 결코 가지지 마세요...)
연계율은 줄인다고는 하지만 영어는 여전히 연계지문을 아느냐 모르느냐가 1등급의 경계선을 가릅니다.
그리고 EBS교재와 기출의 비중에 대해 말하셨는데 한 달은 EBS교재를 잡고 그걸 씹어드시고,(한달 내에 3회까지 읽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달은 기출&문제풀이를 80%, EBS연계교재 복습을 20%로 맞춰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칼같이 지킬 생각은 마시고 할 양에 따라 유연하게 정하시면 될듯 합니다.
구체적인 답변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될것같아요
독학재수 시작한 어법이 취약한 학생입니다. 정말 수기 도움되고있습니다.
현역때도 모의고사,수능 모두 어법문제에서 점수를 깎아먹었는데, 어법은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고싶습니다. EBS답지에서 한 지문에 대해서 어법에 대한부분은 그렇게 자세하게 짚고가진 않더라고요!!
답변이 좀 심하게 늦어서 죄송합니다 ...!
영어 어법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솔직히 제가 기초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내신 어법을 탄탄하게 쌓아서 흔들리는 일이 잘 없었답니다.
그러나 재수생에게 교과서를 보라는 말은 생각보다 너무한 말입니다. 짜증나는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천일문 어법 책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 풀 시간은 없고, 천일문에 나오는 어법의 유형을 충분히 숙지만 해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거라 판단됩니다. 그렇게 기초를 쌓아야 EBS교재에서 대충 알려주는 그 어법 부분이 뭘 말하는지 1을 말해도 10으로 알아들을 수 있답니다...!
어법은 정말 기초부터 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조금 지나고 나서 이 글을 접하게 됐네요.
성공하신 이유가 보이네요. 이정도 멘탈로 대학에서 정진하시면 정말 크게 성공하실듯~ 화이팅!!^^
과찬입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일반고출신... 부럽네요 전 실업계출신인데
새겨듣겠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닮고싶습니다 .. 알림용
질문 드려도 될까요? 법과 정치 선택자인데 개정 전 기출을 과연 풀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개정 후에 비해 양도 방대하고, 내용도 더 깊은지라 풀기도 좀 그렇고;
푸세요 무조건 푸세요 제가 고3때 그런 쓸데없는 걱정하다가 망했습니다. 물론 관련없는 부분 많습니다. 그래서 마더텅같은 개정교육과정범위로 잘 추려낸 교재가 필요한 거고요. 반드시 기출문제집 사서 푸십시오. 그걸 안푼다면 법과정치 풀 문제 정말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아..! 마더텅이 개정 교과정만으류 이루어져있나보군요 ㄷㄷ 검은색이랑 빨간색중 뭘 사야하는지...? 여쭈어도 될런지요? 그리고 법정 비연계 ebs 교재, 예를 들어 N제나 7030도 풀어야하는지..? 그 시간에 기출을 더 보는 게 나으려나요?
답변이많이늦었네요 검은색이 이번최신판인걸로아는데 빨간색이 제가풀었던겁니다 검은색이 최신판일테니 그걸로 사시는게 어떤지.. 그리구 비연계교재다 뭐다 해서 안푸는거보다 그냥 하나라도 푸는게 낫습니다 둘 중에 뭘 골라서 푸는지 모르겠다면 그냥 둘 다 푸세요 풀어서 나쁜거 하나도 없어요 솔직히
14수능보고 반수하려는 학생인데 왜16수능이불수능이라 11 09봐야한다는것인가요 국영수사가 어렵게나올가능성이크다는것인가요?잘모르겠네요ㅠ
15수능이 그만큼 난이도가 엉망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수학 영어가 절대적으로 쉽게 나온 터라 학생들의 변별력 자체도 안 될 정도로 결과가 안좋았거든요. 수학과 영어는 그래서 어느 정도는 난이도가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요.
11수능과 09수능이 대표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수능이니만큼 그것을 풀어 실력을 탄탄히 보강하신다면 물수능이든 불수능이든 철저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실례가 안된다면...재수하실때 6평 9평은 등급이 어떠셨어요??
국어는 항상 2등급이었습니다. 한문은 제가 보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모든 과목에서 2등급이 2개씩은 떴던 것 같습니다.
잘읽었어요.
9평은어디서보셨는지? 독학반수하는데,,
6평은 도서관에서 친구랑 내기하는방식으로 풀었지만,,, 9평은 모교가려해도 선생님들 마주치기가 싫고,,, 학원으로 가야되나요? 또 도서관에서 끄적끄적푸는건 안될것같아서요.
저는 학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교랑 등을 돌리면 어려운 점이 여간 많은 게 아닙니다.
음... 정 모교와의 관계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면, 제가 조사해 본 결과로는 학원에 따로 신청을 하거나 평가원에 직접 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후자의 경우도 모교 행정실에 들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푸는 방법은 교육청 모의고사야 얼마든지 그러라고 하고 싶으나 평가원은 역시 절대 비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교랑 등을 돌리면 어려운 점이 여간 많은 게 아닙니다.
음... 정 모교와의 관계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면, 제가 조사해 본 결과로는 학원에 따로 신청을 하거나 평가원에 직접 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후자의 경우도 모교 행정실에 들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푸는 방법은 교육청 모의고사야 얼마든지 그러라고 하고 싶으나 평가원은 역시 절대 비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교랑 등을 돌리면 어려운 점이 여간 많은 게 아닙니다.
음... 정 모교와의 관계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면, 제가 조사해 본 결과로는 학원에 따로 신청을 하거나 평가원에 직접 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후자의 경우도 모교 행정실에 들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푸는 방법은 교육청 모의고사야 얼마든지 그러라고 하고 싶으나 평가원은 역시 절대 비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교랑 등을 돌리면 어려운 점이 여간 많은 게 아닙니다.
음... 정 모교와의 관계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면, 제가 조사해 본 결과로는 학원에 따로 신청을 하거나 평가원에 직접 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후자의 경우도 모교 행정실에 들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푸는 방법은 교육청 모의고사야 얼마든지 그러라고 하고 싶으나 평가원은 역시 절대 비추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20번은 시간낭비 7번정도면 보고 3초만에 풀수있어요
ㅎㅎ 그래도 혹시 몰라서 보고 또 봤습니다... 하지만 그것만 본 게 아니라 기출문제도 충분히 보고 풀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