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 [320175] · MS 2009 · 쪽지

2010-12-29 04:28:00
조회수 1,132

연경 폭풍 추추추합 기원하면서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469091

연경이 대두에 어깨가 크긴한데
0.3까지는 어찌어찌 가겠죠
작년에 연경을 털어버릴 기세로 조사했던 자료 되짚어보면

흠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게
(고법이 사라진 이후로) 연경의 지원자 분포가 상위 0.1~0.3 사이의 수험생들이
엄청나게 지원해 왔고, 이번에도 그랬으니
저 안에서 끊길거다 하시는데

추합 못해도 1.5바퀴는 돌거라고 감히 예측해봅니다
물론 1.5바퀴는 최악까진 아니더라도 좀 비관적으로 예측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그보다는 더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그러니까, 컷이라는 잔인한 선이 0.3 밑에 위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유례없는 수시 80%사태 때문에 이런 사건이 발생한 점 참 황당하고 그렇습니다
도대체 재학생들 중 수시생의 성적분포가 높게 나타난다는 근거자료는 어디서 갑툭튀한건지
실제로는 별 차이도 없고 ㅡㅡ 그런데
왜 애꿏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학입학 전형중에서
가장 공정한 전형인 정시에서, 수능점수를 가지고(이것도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원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불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시에 60%라는 인원이 할당된다는 것도 불만이었는데 이월로 대충 반반 맞춰지니까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었는데
흠 사설은 여기까지하구요 ㅜ

작년에 많이할때는 하루 10시간씩 컴퓨터 붙잡고
하루에 10개 넘게 연고대 게시판을 채우고
제가 가졌던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
지금 오르비인들이 더하면 더했지 적지는 않겠죠 ㅜ

그래도 오르비 눈팅은 줄이시고(안하면 더 좋겠지만 그건 힘들...)
자기개발을 하는건 어떨까요
책읽고 헬스다니고 여행다니고 음악듣고 악기 배우고
어차피 공부도 안되는데
하고싶었던 일들, 하지만 방탕하게 시간을 보내진 않을 일들로
하루를 채우는 것이 힘든 시간을 버티는 데에도 더 도움이 되고 유익하니까요
뻔한 얘기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은 이미 하늘을 닳도록 찌르고 있을테니, 그 마음 간직한 채 성실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에 하늘도 감동하지 않을까요

뭐 어차피 하늘이 감동하던 말던 최종합격선은 변함이 없는 일이지만
마찬가지로 걱정이 태산이라고 해서 변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하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기분도 좋아지고 그 순간만큼은 순수하게 망각할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무언가 만들어본다던지 레고같은 단순하면서도 창조적인 놀이에 몰두하거나 좋아하던 판타지 소설을 읽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또 헛소리에 개인적인 말들로 주저리주저리 중복에 말이 길어졌네요

제가 뭣도 아니지만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결과에 대해서 미리 너무 비관하지 말고 자신이 믿을 수 있을 수준으로 적절히 긍정하면서
시간을 더욱 유익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봤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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