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과(Department of Sociology)에 대하여...
사회학과(Department of Sociology, since 1963)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는 1963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12명의 교수, 390여 명의 학부생, 100여 명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내실이 있는 학과로 성장했습니다. 그동안 약 3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들은 한국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사회학과는 학생 교육을 충실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사회연구소’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학을 현실 사회에 적용하고 응용하는 일에도 역점을 두고 있으며, 해외의 저명한 대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과는 바야흐로 교수, 연구원, 학생이 힘을 모아 한국 최고를 넘어서 아시아 사회학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사회’, 그 숨은 원리 찾기
: 사회학은 18세기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 이후 일어난 사회의 큰 변화를 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현상을 기존의 학문이 아닌 과학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이해하고 설명하려고 했고, 이후 ‘사회과학’의 핵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사회학은 단순히 ‘큰’ 사회에 관해서 공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는 사람들이 모여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하며 만들어 가는 것으로, 사회를 아는 것은 그 안의 개별적인 인간들의 사회적 삶을 연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사회학은 사회의 현상들을 현상 그 자체로 보기보다는 현상 뒤에 어떤 원리가 숨어있는지, 사회는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반대로 각 개인들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합니다. 사회학을 공부하면 우리가 사는 사회와, 사회 속의 인간에 대해 보다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사회학의 엔진 : 사회학적 상상력을 위한 의심과 호기심
: “이 세상에 불변하는 진리는 단 하나밖에 없어. 인간관계, 작용과 반작용, 원인과 결과.” 영화 매트릭스에서 메로빈지언이 한 말입니다. 세상은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관계와 그 관계들이 만들어내는 더 큰 관계, 그 사이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원인과 결과들로 이루어집니다. ‘사회학은 처음에 사회가 왜 이렇게 예측할 수 없이 변할까, 무엇이 사회를 변화시키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사회학을 여는 질문이 말해주듯이, 사회학의 핵심은 호기심과 의심입니다. 집단 간의 대립, 새로운 사회 현상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내용을 꼭꼭 씹어 소화시키고, TV도 보고, 토론회도 보고, 이들을 한편으로는 비판적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사회를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그것이 사회학의 시작이며, 사회학이고, 사회학의 목적이며, 사회학의 미래입니다. 사회현상을 모두 설명하는 ‘절대적 이론’이란 없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 현상을 더 잘 설명하고,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이론을 여러분이 제시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공 수업 : 탄탄한 이론과 방법, 그리고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모든 지점의 학문
: 고등학교에서 일반사회 중 ‘사회문화’라는 과목을 혹시 유심히 보셨나요? 사회문화 과목에서 배운 관점(이론)과 연구 방법, 이 두 부분이 대학에서 전공하는 사회학 공부의 기본이랍니다. 전공하는 사회학 공부의 기본이랍니다. 또한 사회학은 인간과 사회의 생활양식을 분석하며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과 사회 구조와 변화를 탐구하여 보다 나은 미래사회의 대안을 찾아나가는 학문이기에 다양한 사회현상들과 문제들을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지적 능력과 통찰력을 개발하는 것이 교과목의 중요한 한 영역입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사회문화’ 과목에서는 간단히 살펴본 여러 주제가 대학에서는 사회학의 중요 분야가 됩니다.
학과목에 대하여
1. 사회를 제대로 보기위한 ‘분석의 틀’, 이론 : 콩트(Auguste Comte)에서 마르크스(Karl Marx), 베버(Max Weber) 등 사회학 거장들의 이론을 배우고 잘 다지는 것이 사회학의 시작입니다. 사회 현상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보기 위해서는 현실을 분석, 해석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고전사회학 이론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그러한 해석의 방법과 뿌리입니다. 변화해 가는 사회를 설명하기 위해 등장하는 각종 현대 사회학 이론들은 상당수가 고전사회학 이론에 일정 부분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학적 기초를 다지는 ‘사회학적 상상력’, 고전사회학을 공부하는 ‘사회학발달사’와 현대 사회학을 살펴보는 ‘현대사회학이론’은 우리 학과의 필수과목입니다.
2. 과학적 연구의 시작, 통계와 연구 방법론 : 이론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어떻게 모으고 가공할 것인지에 대해 연구합니다. 복잡한 사회현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지향하는 만큼, 자료의 왜곡을 막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배웁니다. 따라서 우리 학과에서는 ‘사회조사방법’과 ‘사회통계’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밖에 ‘사회조사실습’, ‘질적연구방법’ 등이 있습니다.
3. ‘분야’를 정해 분석해보기, ‘00사회학’ : 주요한 사회학의 분야에는 가족사회학, 경제사회학, 교육사회학, 노년사회학, 노동사회학, 농촌사회학, 문화사회학, 범죄사회학, 사회심리학, 역사사회학, 예술사회학, 정치사회학, 젠더사회학, 조직사회학, 종교사회학, 지식사회학, 환경사회학 등이 있습니다. 선택한 분야에서 어떠한 사회적 현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변해 왔는지, 어떻게 변해갈지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사회학과의 미래, 블루오션, 진로
1. ‘사회’가 아닌 곳이 어디 있을까?
: 여성, 의료, 노동 등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서, ‘사회’가 아닌 곳을 찾기가 더 힘이 듭니다. 특히 요즘같이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사회도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때에는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적 현상들에 대해서 깊이 들여다 볼 줄 아는 사람이 점점 더 많이 필요합니다. 청소년 문제, 왕따 문제 등이 심각해지면 그에 맞는 정책을 세우기 위해서 범죄사회학과 가족(내의 청소년과 아동)사회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경제적 타격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들이 우선적으로 연구하겠지만, 그 타격을 경험하고, 움직이는 사람들과 사회를 연구할 경제사회학자도 필요하겠지요? SNS가 유행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파악할 정보사회학도 비중이 커질 것입니다. 이렇게, 사회학의 미래는 변화하는 인간 사회와 더불어 무궁무진합니다.
2. 블루오션
① 사회 갈등 관리 분야
: 경제적, 사회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사회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이것은 국가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기업과 노동자 간의 관계나, 경제적, 사회적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 간의 다양한 갈등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갈등 관리 컨설턴트’가 있습니다.
② 정부정책 관련 분야
: 정책은 여러 각도로 사회에 영향을 미칩니다. 형사 정책, 경제 정책 등 정책을 만들 때에는 단순히 법이나 경제에 능통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 정책이 적용되는 지점인 ‘사회’에 대해 깊고 넓은 시야를 가진 사회학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정책연구원도 역시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③ 트렌드 분석 관련 분야
: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도 유행은 금방 왔다가 사라집니다. 앞으로 다가올 트렌드에 대해서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 역시 현실문제에 민감한 사회학 전공자들이 진출할 수 있는 좋은 분야입니다.
④ 데이터 분석 관련 분야
: 앞에서 설명했던 ‘사회통계’가 특히 중요시되는 분야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자료를 정리하며 쓸모 있게 구성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데이터 분석 관련 분야에서 사회통계를 전공한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 졸업 후의 주요 진로
① 학계 : 교수, 교사, 연구원, 강사 등
② 언론, 출판, 문화계 : 방송기자, 신문기자, 아나운서, PD, 출판업 등
③ 정부, 공공기관, 법조계 : 정부부처 공무원, 판사, 검사, 변호사 등
④ 금융, 기업계 : 광고 및 홍보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헤드 헌터, 은행원, 회계사 등
⑤ 기타 : 정치인, 시민단체 활동가, 사회복지사 등
** 이런 학생 사회학에 딱!!
1. 나는 '사회문화' 과목이 정말 재미있다.
2. 나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다.
3. 나는 사회에 문제가 왜 이렇게 많고, 대체 왜 생기는지 궁금하다.
4. 나는 TV를 볼 때나 책을 볼 때, 뭔가 한 번 삐딱하게 꼬아서 본다.
5. 사회문제가 곧 내 문제같고, 가만히 보고 있자니 엉덩이가 근질거린다.
6. 다양한 시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다.
7. 나는 이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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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슴하네용 담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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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쪽지는 너굴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따봉구리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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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를 늘려본다고 해도 분수함수 적분인데 x=0이 구간내에포함되어서 뭘 해도 안되는거같은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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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컷 72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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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얻어갈게 많은것같음.. 혼자 4점도 어느정도 많이 풀어보고..
단순히 기업체 취직만 생각해서 상경계 vs 비상경계 논란이 끊이질 않는데 취업은 기업체 이외에도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이는 비단 사회학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겠죠.
잘 읽었습니다
굿 좋은글이네요
+ 사회학과와 자주 대응되는 심리학과에 대해서도 이런글 올라왔음좋겠네요ㅠ
고3때 친구들이 그냥 중딩 심리테스트 같은거 생각하고 수시지원하던 생각이 OTL..
심리학과도 똑같은 출처에서 자료 따와서 올림요 ㅋㅋ
백퍼 공감합니다. 너무 좋은 글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