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모의고사 10번 문항 해설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셨어서, 이번에 업로드한 파이널 모의고사의 10번 문항을 따로 해설하고자 합니다.
갑은 칸트, 을은 테일러, 병은 레오폴드입니다.
ㄱ 선지 : 칸트만의 입장입니다. 비이성적 존재(동물, 식물, 무생물)이 모두 도덕적 고려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보는 사상가는 칸트뿐입니다.
ㄴ 선지 : 레오폴드만의 입장으로 적절합니다. 레오폴드는 내재적 가치를 지니는 존재를 무생물을 포함한 대지를 구성하는 모든 존재로 보았습니다. 칸트와 테일러는 무생물의 내재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레오폴드만의 입장으로 적절합니다.
ㄷ 선지 : C에 들어갈 내용이 아니라 D에 들어갈 내용입니다. 칸트는 일부 동물의 도덕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테일러 또한 식물의 도덕적 지위를 인정하고, 레오폴드는 동식물뿐만 아니라 무생물의 도덕적 지위를 인정하기 때문에 세 사상가의 공통점으로 적절합니다.
ㄹ 선지 : 세 사상가의 공통점으로 적절합니다. 칸트는 도덕적 가치를 지니지 않는 동식물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테일러 또한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부득이하게 동식물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레오폴드는 대지를 경제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을 허용하므로 필요한 경우에 동식물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진술에 동의할 것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힘내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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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해설 비이성적 존재이 --> 비이성적 존재가
칸트가 동물식물무생물에게 도덕적 권리가 없다고 한건 알겠는데 도덕적 고려까지 하지말라고 하나요..?ㅠㅠㅠ
동식물에 대한 '도덕적' 고려가 아닌 것이죠..! 도덕적 권리를 지니지 않은 존재를 도덕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맥락입니다
아하 그럼 그냥 고려라고 하면 칸트도 맞는 말이겠죠?? 어렵다어려워..
아마 고려라는 워딩을 사용하지 않고, 이와 같은 내용이 출제된다면 동물을 부당하게 해치면 안 된다~ 와 같은 워딩으로 출제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
ㄱㄴㄷㄹ 모두 핵심 개념을 잘 물어본 것 같아요. 좋은 문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칸트는 인간(이성+경향성), 비인간(경향성) 이렇게 구분하면 적절할까요?
진짜 좋은 모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