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에서 임상 안하고 연구로 빠지는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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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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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은 잘 모르겠구요
학교 물리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어요(이 선생님 애들 진로상담 잘 해주기로 소문나신분)
현재 세계적으로 공학기술, 의료기술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는데,
그런 기술들은 뒷받침해주는 기초학문의 발달은 더디다고 하네요
그래서 앞으로 멀지않은 미래에 기초과학, 기초의학이 정말 중요해질 때가 올 것 같다고 하시네요..
뭐.. 저희 학교의 한 선생님의 말씀이니까 만약 틀린말이라면.. 죄송합니다..
저희 아빠가 연구하세요. 좋은 의대일수록 연구 환경은 좋은게 사실이래요. 근데 막 폐쇄적인 부분은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이요
오르비는 수험생들 사이트니까 당연히 정보가 제한될 수 밖에 없죠;
가는 비율은 1프로 미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초를 안가는 건 수요도 없고, 아무래도 본인이 직접 개척해야하는면이 크기도 한데
해보시면 임상공부하고 사람하고 부대끼는게 재밌습니다ㅋ
그리고 연구=기초가 아닙니다. 연구야 임상이 더 활발하고요.
의대에 들어와서 공부를 하시다보면 기초에 대한 맛을 볼 기회가 있을 겁니다.
방학 같은 기간에, 교내 연구실에서 기간제로 학생연구원을 모집하기도 하고요.
방학때 서울대 등에서 주최하는 '기초의학캠프' 같은 프로그램도 있거든요
그리고 본1이나 본2때쯤 논문을 쓰기도 하는데, 이때 기초의학쪽 지도교수님을 만나게 되면
이 쪽으로 논문연구활동을 접할 기회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등에 대한 진로도 좀 더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의대 들어가서 적성에 안맞으면 약전으로 가도 되어여.......일단 들어가서 한번 부딪혀 보시는 것이 좋을듯 혀요...
서울대 가고싶었던 과 (수의예과)붙었는데도 포기하고 가는게 맞을까요? ㅠㅜ
본인을 너무 과소평가하지마십시요..ㅎㅎ 의사선생님이 못된다니요.. 그렇게 생각했던 분들도 많은 분들이 의대마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아직 모든걸 속단하기 이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의대가면 길은 많아요 저는 지금 본과 1학년 끝나고 있는데 해부도 절대 못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어떻게 잘 끝냈어요 가면 다 길이 생기는 거 같아요 일단 들어와서 고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예과 2년동안은 일단 여유 있으니까 아닌 거 같으면 다른데로 가도 되고요
의대 졸업했습니다. 사촌동생 때문에 백년만에 들어왔다가 글 남깁니다.
연구하시려면 오히려 자연대나 수의대보다 의대 오세요. 공개된 장소라 조금 조심스럽지만, 의학관련 리서치 필드에서는 PhD보다는 MD를 상당히 눈에 띄게/띄지 않게 여러모로 많이 대우해주고, 연구비 수주하기도 경쟁력있고, 패컬티로 남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의학관련 리서치라 함은 크게 clinical research와 basic research (요새는 이 경계가 많이 무너져가고 있지만, 고전적 의미에서는 여전히 이렇게 나눠볼 수 있습니다)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도 점차 research-oriented physician을 지원해주는 추세라서 임상의사이면서도 외래나 입원환자는 최소한으로만 보고 대부분의 시간을 리서치에 투자할 수 있도록 뒷받침 되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아주대에도 계십니다.) 만약 환자를 대면하는 것 자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의대 졸업 후 기초를 전공하여 (이 과정에서 대부분 PhD degree를 얻어 MD, PhD가 됩니다) 환자는 전혀 보지않는 연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기초의학을 전공한다 하더라도 임상과 동떨어진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어린 시절 상상하던 빨간색 파란색 용액 섞는 화학실험을 하실리는 없으니 선입견은 금물입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