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윤리와 사상 4번 (맹자, 순자) 분석 [이상 도덕·윤리 연구소]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윤리와 사상 4번 (맹자, 순자).pdf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윤리와 사상 4번 (맹자, 순자)
이상(理想) 도덕·윤리 연구소
소장 임재섭
갑 지문 읽기
이 문제에서 가장 어려운 요소를 꼽으라고 하면, 저는 선지로부터 역으로 단서를 얻지 않은 채로 갑이 맹자임을 엄밀하게 알아내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단순히 기출문제나 연계 교재 같은 곳에 등장한 맹자 지문을 외워서 갑이 맹자라고 아는 것이 아니라, 도대체 지문이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맹자의 사상 체계와 어떻게 연결되길래 갑을 맹자로 파악할 수 있는지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먼저 갑 지문을 쭉 훑어봅시다. 갑 지문은 “……은/는 X이지만 그것을 실현함은 Y에 달려 있으니 군자는 (……을) X(이)라 하지 않는다.”라는 형태의 두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X가 ‘본성’이면 Y가 ‘명’이 되고, 반대로 X가 ‘명’이면 Y가 ‘본성’이 되는 형태입니다.
이 문장 형태를 잘 들여다보면, 어딘가 어색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본성이기는 한데 군자는 그것을 본성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것이 명이기는 한데 군자는 그것을 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면,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군자가 무식해서 본성·명을 몰라보는 것일까요? 설마요, 그런 뜻일 리는 없습니다. 군자란 모름지기 어질고[仁] 의롭고[義] 공손하고[禮] 지혜로운[智] 사람이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석해야 문장들이 정합적으로 해석될까요?
우리 한번 이 문장을 생각해 봅시다. “사람은 동물이지만, 굳이 우리는 사람을 동물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다분히 사실적인 문장입니다. 우리는 동물의 범주를 논하는 일에 직면하지 않는 이상, 사람이 동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굳이 사람을 동물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동물이라는 사실이, 사람을 설명할 때마다 동시에 떠올라야 할 만큼 중요한 사실은 아니기 때문이죠. 만약 누가 “사람은 동물인가요?”라고 물어본다면 우리는 “네 뭐, 동물이기는 합니다.”라고 답할 뿐입니다. 이런 느낌으로 갑 지문의 첫 문장을 살펴봅시다.
입이 맛을 좇고 눈이 색을 좇음은 본성[性]이지만 그것을 실현함은 명(命)에 달려 있으니 군자는 본성이라 하지 않는다.
입이 맛을 좇는 것은 식욕을, 눈이 색을 좇는 것은 성욕을 나타내는 것으로 간단히 이해할 수 있고, 이 둘을 ‘생리적 욕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 욕구가 모든 인간이 타고난 것으로서 본성이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만큼 너무나도 사소한 사실입니다. 생리적 욕구는 사람만이 아니라 온갖 동물이 다 가지는 것이고, 사람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기능을 하지는 못합니다.
게다가 생리적 욕구의 실현은 나의 노력보다는 운명[命], 즉 나에게 주어진 객관적 상황에 달린 문제입니다. 입이 맛있음을 느끼고 싶다고 해서 아무 음식이나 맛있게 느낄 수는 없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내 입에 주어지지 않으면, 다시 말해 운명이 내 입에 우호적으로(?) 다가오지 않으면, 입이 맛을 좇는다는 생리적 욕구는 충족되지 못합니다.
이렇게 사람을 설명하는 데 본질적이지도 않은 생리적 욕구를 굳이 사람의 본성으로 거론해야 할까요? 사람의 노력으로 좌우되지도 않는 생리적 욕구를 사람 ‘안’에 있는 본성으로 이해해야 할까요? 답은 ‘아니요’라는 것이 맹자의 생각입니다.
이쯤에서 ‘본성’과 ‘명’의 의미를 구체화하기 위해, 윤리와 사상 1단원 ‘인간과 윤리 사상’에 나오는 고자와 맹자의 인성론 문답을 살펴봅시다.
고자: 생리적 본능을 성(性)이라고 합니다.
맹자: 생리적 본능을 성이라고 하는 것은, 흰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까?
고자: 그렇습니다.
맹자: 그렇다면 흰 깃털의 흼이 흰 눈의 흼과 같고, 흰 눈의 흼이 흰 옥(玉)의 흼과 같다는 말씀입니까?
고자: 그렇습니다.
맹자: 그렇다면 개의 성이 소의 성과 같으며, 소의 성이 사람의 성과 같단 말입니까?
마지막 문장에서 맹자는 사람의 성을 개나 소에게는 없는, 사람에게 특유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자는 일관적으로 성을 단순히 ‘타고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양쪽 다 성(性) 자를 나름의 방식으로 옳게 이해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천성(天性)’이라고 할 때는 ‘성’을 ‘타고난 것’의 의미로 이해하고, ‘성질(性質)’이라고 할 때는 ‘그것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본질적 속성’으로 이해하는 셈입니다. ‘성’이라는 한 글자는 양쪽 어디로도 해석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맹자는 성 자를 일반적 용례상 ‘타고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두 번째 문장에서 인지하고 있고, 성 자를 그렇게 이해하는 한에서는 생리적 본능을 성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까지 부정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생리적 본능을 모든 사람이 타고난다는 건 너무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마지막 문장에서 맹자는 “도대체 그렇게 이해된 성 개념이 우리에게 뭘 알려 주는데? 사람만의 것을 짚어서 말해야 유의미하지. 아니면 사람이 다 짐승 같다는 이야기만 하고 말려고?”라는 식으로 비판을 남깁니다.
이를 바탕으로 갑 지문의 첫 문장의 함의를 알기 쉽게 풀어 쓰면, 다음과 같이 될 듯합니다. “생리적 욕구를 성(性)이라고 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못 부를 이유는 없다. 타고났다는 점에서 성인 것은 맞으니까. 그런데 그걸 성이라고 불러서 뭐 하려고? 사람에게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차라리 생리적 욕구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운명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편이 낫다. 사람의 유의미한 본성은 즉 사람이 고유하게 타고난 것으로 이해되는 것이 적절하다.”
여기까지 여러분께서 이해가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익숙지 않은 연결고리의 긴밀한 연결을 파악해야 하는 대목이라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하니, 이해가 잘 안 되셨어도 낙담하실 필요 없습니다.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은 언제든 질문 남겨 주세요.
앞부분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뒷부분은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자 사이에 인(仁)이 있고 군신 사이에 의(義)가 있음은 모두 명이지만
부자 사이에 인이 있어야 한다, 군신 사이의 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천명(天命)으로서 주어진 것입니다. 인의를 비롯한 사덕,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를 비롯한 오륜이 하늘의 명령으로 주어진다는 것,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맹자의 사상입니다.
물론 여기서 ‘명’은 첫 문장의 ‘명’과는 뜻이 다릅니다. 첫 문장의 ‘명’이 운명, 즉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객관 상황을 가리킨다면, 두 번째 문장의 ‘명’은 (하늘의) 명령을 가리킵니다. 전자가 ‘운명(運命)’, ‘생명(生命)’ 등에서 쓰이는 뜻이고, 후자가 ‘천명(天命)’, ‘명령(命令)’, ‘엄명(嚴命)’ 등에서 쓰이는 뜻임을 생각하면, 앞서 설명한 ‘성’의 중의성보다는 쉽게, 『맹자』의 다른 부분을 동원하지 않고서도 이해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실현함은 본성에 달려 있으니 군자는 그것을 명이라 하지 않는다.
인의를 실천하는 것은 하늘이 명령한 것이지만, 동시에 나 자신이 노력하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인의예지를 마음속에 타고나기 때문에, 그 순수한 마음을 잃지만 않으면 누구든 인의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미 그 마음을 잃어버렸다면 공부와 수양을 통해 되찾으면 됩니다. 그러므로 인의를 명으로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우리가 타고난 도덕적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고, 그것이 인의의 문제에서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군자는 그 사실을 꿰뚫어 보고 인의를 명이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잘 눈여겨보지 않던 1단원 내용을, 그것도 심도 있게 알아야 하고, 고도의 문해력과 탄탄한 개념이 뒷받침되어야 엄밀하게 맹자의 글임을 알아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지문이었습니다. 수능 윤사를 굽어살피는 경지에 이르려면 그런 수준까지 되어야 하기는 하지만, 지문을 외워 뒀거나 선지를 보고 거꾸로 갑이 맹자이지 않을까 하고 짐작만 할 수 있어도 문제 푸는 데는 성공입니다.
을 지문 읽기
그토록 난해했던 갑 지문에 비하면 을 지문은 파악하기 편합니다. 이 지문의 경우에는 마지막 문장까지 읽은 뒤 마지막 문장으로부터 앞의 두 문장의 의미를 다시 이해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스승과 법도는 노력을 쌓는 데서 얻는 것이지 본성에서 얻는 것이 아니다.
스승과 법도 모두 자기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을 쌓는 데서 얻는 것이라고 합니다. 도덕적 규범이 자기 안에 선천적으로 내재하지 않으며, 후천적으로 노력해서만 얻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순자의 성악설입니다.
사람에게 스승과 법도가 없다면 본성을 존중하게 되고 그것이 있다면 노력을 쌓는 것[積]을 존중하게 된다.
도덕적 규범의 강제력이 없으면 이기적 본성을 따라서 악행을 하게 되고, 그것이 있으면 이기적 본성을 고쳐서 선해지려고 노력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에게 스승[師]과 법도[法]가 있다면 큰 보배를 가진 것과 같고 그것이 없다면 큰 재앙과 같다.
스승과 법도가 있으면 사람들이 선해질 수 있으므로 큰 보배를 가진 것과 같고, 도덕적 규범의 강제력이 없으면 악행이 난무하므로 큰 재앙과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첫 번째 문장의 근거가 두 번째 문장에, 두 번째 문장의 근거가 마지막 문장에 있었고, 마지막 문장에서 순자의 성악설이 확고해지는 구조입니다.
① 군자와 소인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동일한 본성을 가지는가? (×)
맹자, 순자 모두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입니다. 맹자, 순자 모두 군자든 소인이든 타고난 본성이 똑같지만, 후천적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에 따라 본성의 실현이 달라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맹자의 성선설에서 보면 군자든 소인이든 모두 인의예지를 타고나지만, 몸의 욕구에 휩쓸려 본래 선한 마음을 잃어버리면 소인이 되고, 본래 선한 마음을 보존하면 군자가 됩니다. 순자의 성악설에서 보면 군자든 소인이든 모두 똑같은 이기적 본성을 타고나지만, ‘스승과 법도’를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에 따라 군자와 소인이 갈라지게 됩니다.
② 인간은 인식 능력 및 실천 능력을 통해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
맹자가 인간의 도덕적 인식 능력과 실천 능력을 주장하기는 했습니다. 전자가 양지(良知), 후자가 양능(良能)이죠. 하지만 그것으로 인의예지를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간혹 몸의 욕구로 인해 가려지기는 해도, 선한 본성 자체가 변화하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마음 한편에 굳건히 버티고 있는 선한 본성을 인식하고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맹자가 주장하는 구방심(求放心), 집의(集義) 등입니다.
순자는 인간이 자기 안에 도덕성이 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인식 능력, 그리고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나서 예(禮)를 따를 수 있는 실천 능력을 타고난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전자는 지려(知慮)라고 부릅니다. 순자는 이 두 능력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이기적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다시 말해 화성기위(化性起僞)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인간이 아닌 짐승들은 이기적 본성만 있고 도덕적 인식·실천 능력이 없기 때문에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없는 것이죠.
여기서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 그런 능력을 타고난다면 엄밀한 의미에서 성악설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네, 타당한 지적입니다. 실제로 순자도 그 지점 때문에 후학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실 순자로서는 인간의 선천적 인식·실천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는 했습니다. 그것들을 인정하지 않으면, 인간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결코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없을 테니까요. 그런 순자의 사상을 ‘성악설’이라고 이름 붙여도 되느냐 하는 문제는 수능 윤사의 문제가 아니라 더 심도 있는 철학의 문제입니다. 일단 순자는 스스로 ‘성악’이라는 표현을 썼으니, 교육 과정상 그냥 성악설로 이름 붙이고 넘어갑시다. 어차피 수능 선지에서 ‘성악설’이라는 사상 범주 표현이 등장하지는 않을 테니, 수능에서 이 문제를 직면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됩니다.
③ 인간은 하늘의 명령에 따라 인과 의의 덕성을 실현해야 하는가? (×)
정답과 반대로 맹자가 긍정, 순자가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입니다. 인간은 천명에 따라 인의를 실현해야 한다, 맹자의 기초적 입장입니다. 한편 순자는 인의를 실현해야 한다고는 말하지만, 하늘을 인간사에 스스로 개입하지 않는 자연 현상으로 파악했기 때문에 ‘하늘의 명령에 따라’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④ 인간은 누구나 마음의 수양을 통해 성인(聖人)이 될 수 있는가? (×)
①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맹자가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라고는 해 두겠습니다. 잃어버린 선한 마음을 되찾는[求放心(구방심)] 수양, 본래 선한 마음을 보존하는[存心(존심)] 수양 등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맹자의 생각입니다. 순자도 단순히 “인간은 누구나 수양을 통해 성인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할 듯한데, 그 수양을 ‘마음의 수양’이라고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표현이 너무 애매하거든요. 마음에 내재하지 않는 도덕성을 외적 규범에서 찾는다는 점에서는 ‘마음의 수양’이라고 하면 안 될 것 같고, 마음 안의 이기성을 교화하는 수양이라는 점에서는 ‘마음의 수양’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평가원 측에서는 어쨌든 맹자가 긍정의 대답을 할 것은 확실하니 오답으로 제시했겠죠.
⑤ 소인은 지극히 크고 곧은 도덕적 기운[浩然之氣]을 길러야 하는가? (×)
당연히 맹자가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입니다. 아직 본래 선한 마음을 제대로 보존하고 기르지 못한 소인들은 잃어버린 본래 마음을 찾고[求放心(구방심)], 그것을 반복적으로 실천하여 의를 쌓아[集義(집의)] 호연지기를 길러야 합니다. 순자는 호연지기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아서, 판단하기 곤란합니다.
이상 도덕·윤리 연구소 소개
이상 도덕·윤리 연구소는 최근 수능에 대한 감각과 교과 지식이 충분한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철학·윤리 전공자와 타과 전공자를 아우르고 있어 균형 잡힌 시각에서 모의고사를 제작한다. 수험생분들의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오류 없는 문제, 쉽지 않은 문제, 깔끔한 문제를 지향한다.
이상 도덕·윤리 연구소 연구원
- 임재섭 서울대학교 철학과
- 강승철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 김성민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 박세은 서울대학교 철학과
- 박정민 건국대학교 철학과
- 여지선 동국대학교 철학과
- 임재원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 조민준 서울대학교 철학과
이상 도덕·윤리 연구소 약력
2021년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Éthique Fatale 모의고사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출간
0 XDK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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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지문이 참 이해하기 어렵죠... ㅠㅠ
맹자 성(性) 개념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