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짱]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정치와 법 총평
정법 짱
정법 최고
안녕하세요? 정법의 봄이 오면입니다.
정법의 봄이 올까요? 오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1. 총평
전체적인 출제의 경향과 문항의 난이도로 본다면 2015 개정 이후 모든 시험이 유사합니다. 제시문의 유형을 최대한 변형시켜 문항의 핵심적 키워드를 파악하는 시간을 최대한 끌어내고, 다만 선지의 난이도는 예년과 같이 표현을 달리하였으나 실질적 내용은 동일하여 낮게 유지하였습니다.
학생 여러분께서는 문항을 풀이하실 때에 제시문에서 시간이 많이 뺏기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념을 (가)로 비워두어 제시문의 전반적인 소재와 연결하여 개념을 파악하거나 (12, 민법의 기본 원칙), 제시문을 읽고 그 내용 안의 논리를 파악하여 두 개념으로 분류하거나 (15, 국제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유형들을 통해 개념을 파악하는 (9, 정부형태), (10, 가족 관계) 등 제시문에서 문항 풀이 시간의 대부분을 소요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거 기출 문항에서 선지로 제시되었던 내용이 제시문으로 올라온 경우 (4~5, 우리나라 헌법 기관, "한편 민주적 정당성을 직접 확보할 수 없는") 도 있었기 때문에, 선지 분석이 되었다 할지라도 약간 낯설었을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
2. 난이도
총평에서도 말씀드렸듯, 전반적인 문항의 난이도로 본다면 2015 개정 이후 모든 시험이 유사합니다. 15개정으로 비교한다면 작년 (2021학년도) 9평과 유사합니다.
다만, 기출 문제를 통해 습관적인 키워드 파악 훈련을 하였을 학생들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시험이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9학년도까지는 중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항이 구성되어, 전체 제시문을 읽지 않는다 할지라도 개념 (A, B 또는 (가), (나) 등)의 전후 문장을 통해 맥락 파악을 하였고, 그것을 통해 문항 풀이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2015 개정 정치와 법에서는 키워드를 통한 문제 풀이보다는 문항 자체의 논리를 파악하는 문항 (3, 기본권), (15, 국제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들이 새로이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문항 전체의 내용을 읽고 그 속에서 개념을 분류해내는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약화된 시험이었습니다. 6월 모의고사에서는 x축, y축 형태의 선거구 문항이 출제되었으나 9월 모의고사에서는 과거 출제된 바가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다시 출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좋지 못한 신호입니다. 새로운 유형의 선거구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석패율제 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같은 새로운 선거 제도를 한 번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3.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2015 개정 정치와 법에 들어오면서 문항의 스타일이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과정입니다. 키워드 중심으로 개념을 파악하는 유형은 아직까지 수명을 다하지 않았으나, 아예 새로운 내용을 가지고 논리를 파악하도록 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이 일부 출제되면서 앞으로 정치와 법의 출제 경향은 "논리파악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의 기출 문항을 통해 "키워드를 분석해내는 능력"을 길렀다면, 9평을 기점으로 제시문 전체를 천천히 학습하여 '문항에서 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예측과, '개념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힌트가 될 만한 어휘들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선지의 맥락은 과거와 동일하나, 이를 다루는 표현들이 갈 수록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원은 여러분께 "이 개념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를 묻고 있습니다. 단순히 개념을 암기하는 과목에서, 개념을 논리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여러분의 말로 개념을 설명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수특과 교과서에서 나온 표현들이 아닌, 여러분께서 이해한 내용과 여러분께서 받아들인 내용을 기반으로 문항을 풀이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
4. 향후 업로드 계획
현재 9월 모의평가 분석 자료를 제작 중입니다. 6평과의 연계 비교를 고민 중이나, 아직은 결론이 나오지 못했습니다. 아마 내일 중으로 업로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9평 변형 문항과 관련 기출 문제 모음도 준비중입니다. 이 또한 이번 주 중으로 업로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얼마 남지 않은 수능입니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 어려운 생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공부하는 여러분이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코로나는 언젠가 끝나고, 여러분은 언젠가 행복해집니다.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문제는 여건상 수능밖에 기회가 없다는 거임 수능에서 센츄를 따야 함 ㅠㅠ
-
설의 ㅇㅈ 0
질문 받습니다 사실 구라임 되려나 싶어서 해봤는데 의외로 감쪽같아서 올려봄ㅋㅋㅋ
-
수학황만 0
현우진 뉴런 수2 정적분 넓이 파트 인데요 제가 그린 함수 같은 상황에서는 점대칭...
-
식스센스 지구과학
-
대학 태그하거나 적음?
-
잘생겨지고 싶다 6
잘생겨지면 할 일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계속 보기 내 얼굴만 봐도 재밌을텐데 ㄹㅇ
-
얼버기 0
얼버기 기상
-
https://youtu.be/MgyhJ-F-IpM?si=vvUMxjLEbTS66mFe
-
섣불리 강사데뷔 2
안해서 다행이라고 시간이 갈수록 생각이 더 진하게 드는듯 아마 학교 졸업도 하고...
-
공군컷말이되나 2
이사람들밥먹고자격증만준비했나
-
김범준쌤스타일이 0
어떤 스타일인가요? 약간 스킬적인 거 중요시하시나요
-
1. 파스칼의 정리원 위의 점 6개 있을 때 아래 G,H,I가 일직선 위에 있다....
-
ㅇㅈ특 1
내가할려고하면심장박동수280되서 못하겜ㅅㄹ음
-
수능때 운 하나도 없었으니까 원서질 운이라도 줬으면..
-
이해할수가없음 하 그년 대가리를 반으로 쪼갰어야 하는데
-
오늘 밥먹을때 씻을때 빼고 침대 밖에서 단 한 걸음도 안 나감...
-
1년 째 앵길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1년 더 해야하네 친구들아 보고싶다ㅏㅏㅏㅏ
-
정말 착각일 수 있긴한데 수시로 톡와서 전화하자하고 나 과외끝날 시간 맞춰서...
-
내가 시중에 존재하는 기하 사교육의 결정체인데 가르쳐주고싶은 마음은 있는데 배울사람이없네
-
❅☃ 흑흑
-
올리면 학교 바로 특정이라서 못올리는게 슬프네요......
-
선착10명 5천덕 18
복권당첨기념
-
가짜 감동임 그냥 연말 가짜감동 쥐어짜기 레전드임 난 이제 더이상 속지 않아 캐롤 안들을거임
-
혼전순결은 조선시대에나 하는일인거 같애.도가 지나치지만 않으면 자유롭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함!
-
연애는 무슨, 2
여사친도없어서그렇습니다
-
반전기하학에선 원이랑 직선을 같은거로 봐요. 직선 = 반지름이 무한인 원인거죠 !! ㅎㅎ
-
대학 질문 4
백분위기준 언매 88 미적 98 영어 2 화학 98 지구 96 대부분 고대...
-
쪽지 환영.
-
흠..
-
바램8일차 0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그게 이루어진대요 지구 2컷 37 8일차
-
혼전순결 말이 나와서 10
혼전동거는 어떰?? 궁금
-
귀가 작아졌나? 그럴리가 없잖아 ㅅㅂ 뭐냐 2년동안 문제 없었는데
-
내가 정말 잘해줄 수 있는데
-
저랑 삶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하실 분 구합니다 32
주제 던져주세요
-
리셋을돌리고싶어라......
-
흐흐 0
히히
-
과제하러 가라고 해주세요
-
전교생은 978명(123학년다합쳐서)한학년당326명정두
-
삼각형 ABC의 내접원과 외접원의 바깥 닮음의 중심은 ABC의 Nagel...
-
잔다. 1
잘 자요 다들
-
내가 연락만 하면 바쁘대 ㅅㅂ
-
나도청춘고교미스터리비일상라이프를 경험하고싶어라
-
무물보 11
되게 야한 단어인듯
-
뭐 그래서 원숭이이다 엿나? 어쨌든 진짜네 새벽이니까 똥글 봐주세요....
-
무물보 2
맨날 눈팅만 했는데 심심해서 무물보
-
공대기준
-
pk+1꼴 소수 무한성, p^e*k+1꼴 소수 무한성, nk+1꼴 소수 무한성 0
cyclotomic polynomial 이론을 적절히 쓰면댐 ~
-
정원 4배됨? 또하면 8배 또하면 16배
-
나 진짜 뭐하는 애지 10
잘됐으면 좋겠는 사람한테 상처를 입혀버림 저 진짜 뭐하는 애일까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